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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딸 특혜 의혹 교수, 연구비 불공정하게 따내"
정치 대통령실 2016.10.25 14:22:03‘비선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게 학점 특혜 등을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화여대 A 교수가 정부 연구비를 불공정하게 따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 국민의당 신용현 의원에 따르면 A 교수는 한국연구재단의 50억원 규모의 연구과제 기획의원으로 참여하면서 해당 연구과제를 본인의 연구팀에 배정해 8억2,000만원을 배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의원의 역할이 과제 공고가 나가기 전 공모사업을 디자인하는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셀프 과제(본인이 연구과제를 수주하기 쉽게 디자인하고 실제로 배정받는 것)’나 다름없다는 설명이다. 해당 교수는 공모사업의 출제자나 다름 없는 역할을 수행했으며 총 5번의 기획회의 중 4차례나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다. A 교수가 마지막 회의에 불참한 것도 과제제안서 최종 검토에 참여할 경우 해당 공모 지원 자격이 박탈된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A 교수는 본인 대신 자신의 연구팀에 소속된 B 교수를 이 회의에 참석 시켰다. 신 의원은 정부 연구과제를 설계한 기획위원이 해당 공모에 지원하고 실제로 연구비를 배정받는 것은 불공정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김나영기자 iluvny23@@sedaily.com -
'비선실세' 의혹 최순실에 야당 '발끈'…"국정 직접 운영한 셈"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6.10.25 14:20:38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씨가 운영한 사무실 컴퓨터에서 대통령 연설문 등이 대거 발견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곧장 논평을 내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25일 기동민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청와대와 정부가 공적 시스템에 의해 굴러가는 게 아니라 측근 비선 실세들의 농단에 의해 운영된다는 대단히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꼬리 자르기식 수사로만 그칠 게 아니라 국민들이 의혹을 품고 있고 언론이 제기한 모든 문제들에 대해 검찰에서 투명하게 파헤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수석대변인도 CBS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대통령 뒤에 실세가 있다는 소문은 들었지만 정말 놀라움을 감출 수 없다”며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 있는데, 최순실이 대통령 뒤에서 국기문란이나 국정논단을 넘어 국정을 직접 한 거나 다름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빨리 최순실씨의 신병을 확보해 국정을 좌지우지한 부분에 대해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밖에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 역시 “정상적인 국가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비선 실세의 국기문란 행위”라며 청와대와 정부를 강하게 규탄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의혹으로 제기돼온 최씨의 국정농단과 그 실체가 현실로 드러났다. 대통령께서 해명해 주셔야 한다”고 전했다. /이재아인턴기자 leejaea555@@sedaily.com -
윤호중 더민주 정책위의장 "최순실, 대통령 기록물관리법 위반"
정치 정치일반 2016.10.25 14:18:45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순실씨를 당장 구속수사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윤 위원은 최근 최순실씨가 박근혜 대통령 연설문을 사전에 본 것과 관련해 “대통령 기록물관리법에 따르면 대통령 기록물의 무단 파기와 대외 반출을 금지한다”며 “최씨는 실정법을 위반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 기록물을 방어하지 않고 무단 파기하거나 국외로 반출할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며 “무단 유출하거나 손상 또는 변질시키면 7년 이하의 징역,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고 덧붙였다. 김한정 원내부대표는 “청와대 자체 조사능력과 공정성을 국민이 의심한다면 특검까지 수용해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도 의혹의 대상을 너무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윤호중 정책위의장에게 물어보니 청와대 비서관, 행정관이 이메일을 외부로 보내면 국정원에 바로 걸린다”며 “대통령이 직접 보낸게 아니고서야 국정원이 모르게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 -
‘최순실 연설문 수정’ 파문 일파만파…박지원 위원장 “최순실의 연설을 들었다”
정치 정치일반 2016.10.25 14:16:19박근헤 대통령의 ‘개헌’제안이 반나절 블랙홀로 끝났다. 지난 24일 정계의 모든 이슈를 한순간 집어 삼킨 이른바 ‘최순실 파일’이 공개됐다. 이에 박지원 위원장이 관련 의견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국민과 세계 각국의 국민들은 드레스덴 0선언 등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을 들은 것이 아니라 최순실의 연설을 들었습니다”라는 짧은 의견을 남겼다. 해당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평소 ‘우병우 수석 논란’, ‘최순실 비선실세 의혹’, ‘문재인 회고록 논란’ 등 여러 현안에 장문의 의견을 밝혀 온 박 위원장의 어법을 고려할 때 이번 입장 표명은 다소 낯설다는 반응이다. 그만큼 박 위원장에게도 이번 ‘최순실 연설문 수정’ 파문은 큰 충격을 안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당 내에서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가운데, 정국을 마비시킨 ‘최순실 연설문 수정’파문에 대한 청와대의 대응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박지원 위원장 페이스북]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
최순실 블랙홀.. 개헌 블랙홀 뛰어넘어 청와대도? 민주 “개헌 반대”
정치 대통령실 2016.10.25 14:09:21대통령 연설문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게이트’가 ‘개헌 블랙홀’을 하루 만에 뛰어넘으며 모든 이슈를 집어 삼키는 블랙홀이 돼 버렸다. 민주당은 하루 만에 ‘개헌반대’를 외치며,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현재로서는 의혹이 진행 중에 있어 ‘최순실 블랙홀’이 어디로, 어디까지 튈지 예측이 불가능하다. 권력의 최정점에 있는 청와대도 점점 안심하기 힘든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25일 박근혜 대통령의 개헌 제안에 “권력형 비리를 덮기 위한 꼼수”라며 “청와대 주도 개헌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최순실 게이트’로 청와대와 여당이 구석에 몰린 상황에서 국면이 전환되는 것을 차단하고, 이후에도 정국의 주도권을 야당이 계속 쥐고 가기 위한 기선을 잡겠다는 의도도 포함돼 있다. 그러면서도 개헌에 대한 두 야당의 온도차가 감지된다. 일단 국민의당은 개헌특위 구성을 비롯한 개헌논의에 대해 “일단 참여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이 우선”이라면서 논의 참여를 미룰 수 있다는 입장이다. ‘청와대 문건유출’ 의혹이 개헌 명분과 동력을 떨어뜨렸다는 분석도 포함돼 있다. 그러나 당내에 개헌 찬성론자들이 목소리를 내고 있어 무작정 외면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때문에 민주당은 이날 개헌특위 참여여부에 명확하게 입장을 밝히지 않은채 이번 개헌의 ‘정략적 의도’를 비판했다. 국민의당eh 이번 개헌에 정략적 의도가 깔렸다는 비판에는 민주당과 입을 모으면서도 일단 개헌논의에는 응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순실 블랙홀’의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 예측이 힘들어 정상적인 개헌 논의는 불투명해 보인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
박지원 "최순실 없는데 개헌안 누가 수정해주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6.10.25 14:07:26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현 정부 ‘비선실세’로 지목받고 있는 최순실씨가 사전에 대통령 연설문을 받아봤다는 전날 JTBC 보도에 대해 “중대한 국정농단이고 국기문란 사태”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까지 국정에 비선실세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 말로만 회자됐지만 이제 확인됐다”며 “최씨가 대통령 연설문을 사전 검열하고, 심지어 국무회의 자료까지도 사전에 보고받고 정정시켰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개헌안을 발의한다지만 최순실 씨가 도망쳐버려 개헌안은 누가 수정해주겠냐”며 “최순실 없는 개헌안은 아마 제안할 수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박 대통령의 임기 내 개헌 제안에 대해 “개헌은 대통령이 개입해선 안 된다”며 “청와대 주장대로 개헌안을 발의하려면 박 대통령은 새누리당을 탈당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헌은 어떠한 경우라도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 맡겨야지 대통령이 개입해선 안 된다”며 “우병우·최순실 등 현안을 마쳐버리려 하는 블랙홀로 이용돼서도 안 되고, 국면 전환을 위한 박 대통령의 고도의 정치공학적 전략적으로도 이용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우리 당은 87년 체제를 종식시켜야 한다는 국민적 여론이 높고, 당내 의견도 상당한 부분이 있어 국회에서 논의가 진행되길 바란다”며 “개헌의 필요성과 순수성을 지켜나가자”고 밝혔다. /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 -
'연설문 개입' 난리 난 '최순실' 알고보니 독일에서
사회 사회일반 2016.10.25 14:06:08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최순실 씨 모녀의 행방이 묘안한 가운데 누군가 호텔 간판을 떼고 과거 흔적을 지우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25일 YTN 보도에 따르면 최 씨의 호텔은 급히 간판을 떼 문을 닫았고, 집 안에서도 우편물 등이 사라졌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붙어있던 ‘비덱 타우누스’ 호텔 간판도 비닐로 봉해지는 등 물증이 될만한 물건이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교민들은 “최 씨 모녀가 독일을 이미 떠났다”며 “현지 법인과 부동산을 정리하려는 속셈이 아니겠느냐”라는 반응을 보였다. 최 씨는 지난해 5월~6월 ‘비덱 스포츠 유한회사’ 독일 법인 설립을 위한 준비를 했으며 지난해 7월엔 ‘비덱 스포츠’의 전신인 ‘마인제959’를 법인 등록한 바 있다. 한편, 24일 JTBC는 최 씨의 컴퓨터에서 대통령 연설문 44개를 발견하는 등 최 씨가 사전에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해 최 씨를 둘러싼 파문이 커지고 있다./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 -
檢, ‘최순실 태블릿PC’ 확보… 끝까지 수사 가능할까?
정치 대통령실 2016.10.25 13:48:51검찰이 최순실(60)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태블릿PC를 확보해 박근혜 대통령 연설문 등 관련 파일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은 ‘미르재단 수사의 참고일 뿐’이라며 선을 긋고 있어 어느 선까지 수사를 확대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검찰 관계자는 25일 “어제 저녁 JTBC로부터 삼성 태블릿PC 1개를 수령했다”며 “현재 파일 내용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사에 대해선 명확한 선을 그었다. 현재 진행 중인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관련 수사의 단서로 삼을 부분이 있으면 수사에 참고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대통령 연설문 등 유출 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 착수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청와대에서 대통령 연설문이 사전에 유출된 것이 어떻게 가능한지, 그리고 어떤 범죄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법리 검토에 곧 들어갈 예정이다. JTBC는 지난 24일 최씨가 사무실을 비우면서 건물 관리인에게 처분해 달라고 두고 간 컴퓨터에서 박 대통령 연설문 44개를 비롯해 200여 개의 파일이 발견됐다면서 최씨가 박 대통령의 각종 연설문을 사전이 받아본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최씨가 각 파일을 어디선가 받아서 본 시간은 박 대통령이 실제 연설을 하기 전이었다. 공식 행사 연설문은 물론 국무회의 발언, 대선 유세문, 당시 대선후보 TV토론 자료, 당선 공식 연설문 등도 포함됐다. 검찰이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를 넘어 대통령 연설문 유출 사건까지 수사를 확대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
검찰, '최순실 사용 추정' 태블릿PC 확보…"파일 분석 중"
정치 대통령실 2016.10.25 13:44:02미르·K스포츠 재단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인 검찰이 현 정부 ‘비선실세’로 지목되고 있는 최순실씨의 태블릿 PC를 확보해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 등 관련 파일 내용을 분석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 사건 수사팀(팀장 한웅재 부장검사) 관계자는 25일 “어제 저녁 JTBC로부터 삼성 태블릿PC 1개를 수령했다”며 “들어 있는 파일에 대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수사 단서로 삼을 부분이 있으면 수사에 참고하겠다”고 밝혔다. 수사팀은 확보한 파일들을 디지털 포렌식(디지털 자료 분석) 부서에 맡겨 해당 파일들이 실제로 청와대에서 작성된 것인지 여부를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식적으로는 수사에 참고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사실상 대통령 연설문 등이 외부로 유출된 경위 등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전날 JTBC는 최씨가 건물 관리인에게 처분해 달라고 버리고 간 컴퓨터에서 박 대통령 연설문 44개 등 관련파일 200여개가 발견됐다며 최씨가 박 대통령의 각종 연설문을 미리 받아보고 개입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JTBC는 최씨가 각 파일을 받아 본 시간은 박 대통령이 연설을 하기 전보다 앞섰다고 보도했다. 이 문건들 중에는 박 대통령의 지난 2014년 3월28일 독일 드레스덴 연설과 허태열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비서진 대거 교체 내용을 담은 2013년 8월5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이 포함됐다. JTBC는 최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고영태 씨를 인용, “회장(최순실 씨)이 제일 좋아하는 건 연설문 고치는 일이라고 했다”며 최씨의 ‘연설문 수정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앞서 이원종 대통령비서실장은 지난 21일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최씨가 박 대통령의 연설문을 수정해 왔다는 의혹에 대해 “정상적인 사람이면 그걸 믿을 수 있겠나”라며 “봉건시대에도 있을 수 없는 얘기”라고 반박한 바 있다./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 -
박원순, "최순실 대통령 연설문 개입 의혹 국정조사해야"
정치 정치일반 2016.10.25 10:56:48박원순 서울시장은 현 정부 ‘비선 실세’로 지목되고 있는 최순실씨가 박근혜 대통령 연설문 등 청와대 문서를 사전에 받아 수정했다는 JTBC 보도와 관련해 “사실이라면 특검과 국정조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것이 사실이라면 중대한 국기문란행위이고 국정농단”이라며 “특검과 국정조사를 포함한 즉각적인 진상조사에 착수하고 이를 덮으려는 어떤 시도도 용납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박 시장은 최씨가 박 대통령의 연설문 고치기를 좋아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지난 21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한 이원종 비서실장의 말을 인용했다. 그는 “이 비서실장은, ‘연설문 수정은 있어서도 안 되고 있지도 않은 일이다. 봉건시대에도 있을 수 없는 얘기가 어떻게 밖으로 회자되는지 개탄스럽다.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그런 말을 믿을 사람 있겠느냐’고 했다”고 밝혔다. 앞서 일부 언론에선 박 대통령의 가방 제작자로 알려진 고영태씨가 “최씨가 박 대통령의 연설문을 고치기 좋아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아울러 전날 박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서 언급한 개헌 논의와 관련, “개헌안은 국민이 쓰게 해 주시길 바란다”며 “그래야 민주국가”라고 말했다. 그는 “‘좌순실,우병우’ 1%를 위한 당신들의 대통령(개헌)이 아닌, 99% 국민을 위한 우리들의 대통령(개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짜 국민권력시대를 위한 개헌을 원한다면 박근혜 대통령은 개헌에서 손을 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 -
檢, 전경련 임원·K스포츠재단 최순실 최측근 등 소환조사
사회 사회일반 2016.10.25 10:27:17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임원과 K스포츠재단 관계자 3명을 소환해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사건 수사팀은 25일 오전 10시부터 전경련의 이용우 사회본부장과 권모 팀장, K스포츠재단의 노숭일 부장 등 3명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전경련이 두 재단의 설립·모금 과정에 개입한 배경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전경련 실무자들은 지난 주말부터 조사를 받았다. 이 본부장은 K스포츠재단 이사로 파견돼 재단 관련 논란 촉발 후 수습 작업을 맡고 있다. 전경련은 논란의 미르·K스포츠재단을 해산하고 통합재단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노숭일 부장은 지난 1월 K스포츠재단에 들어가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의 최측근으로 각종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인무이다. 검찰은 노씨를 상대로 K스포츠재단 설립·운영 과정에서의 최씨 역할을 조사하고 있다./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
jtbc 최순실 연설문 44개, 박 대통령 유세문까지 포함… ‘경악’
정치 대통령실 2016.10.25 09:45:26‘JTBC 뉴스룸’에서 청와대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의 사무실 PC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이후 각종 연설문을 포착했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있다. JTBC 뉴스룸은 24일 최순실 씨가 사무실을 비우면서 건물 관리인에게 ‘처분해달라’며 두고 간 컴퓨터에서 44개의 박 대통령 연설문을 포함해 총 200여개의 파일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최 씨가 해당 파일을 받아본 시각은 박 대통령이 실제 연설을 하기 최대 사흘 전이었으며, 공식 행사 연설문은 물론, 국무회의 발언, 대선 유세문, 당시 대선후보 TV토론 자료 등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JTBC 뉴스룸 측은 이날 방송 후 SNS에 ‘최순실 씨 PC에서 발견된 대통령 연설문 공개’라는 제목으로 4건의 문서를 링크해 공개했다. 이날 JTBC 뉴스룸에서 공개한 문서는 ‘드레스덴 선언문’, ‘당선인 신년사(신문용)’, ‘당선인 신년사(방송3사)’, ‘518 민주화운동 기념사’ 등으로 알려졌다. JTBC 뉴스룸 측은 “최순실씨의 PC엔 대선 후보 시절 박 대통령의 유세문을 비롯해 대통령 취임 후 연설문들이 모두 들어있었습니다. JTBC는 이 중 핵심 내용을 페이스북 ‘JTBC 사회부 소셜 스토리’에 공개합니다.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또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해서입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사진=JTBC 뉴스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
남경필 "최순실 게이트, 명백한 국기문란...진실 밝힐 때까지 개헌 논의 중단해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6.10.25 09:17:40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5일 “JTBC의 최순실씨 관련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는 명백한 국기문란”이라며 “국정조사로 진실을 밝힐 때까지 정치권은 개헌 논의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대한민국 정치의 민낯을 마주하고 있다. 봉건시대에서도 일어날 수 없다는 일이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먼저 대통령께서 밝혀야 한다. 국민 앞에, 역사앞에 두려운 마음으로 밝혀야 한다”며 “새누리당도 이 일을 덮는데 급급해서는 안된다. 야당과 협력해 빠른 시일 안에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실이 모두 밝혀 질 때까지 정치권은 개헌논의를 중단해야 한다. 그리고 진실규명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남경필 지사는 “이 일에는 성역이 있을 수 없다”며 “잘못이 있는 사람은 책임을 지고 처벌을 받아야 한다. 대통령도 예외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래야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고통스럽지만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이렇게 해야 한다”는 다짐으로 글을 맺었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
추미애 "최순실 개헌 반대, 대통령은 개헌에서 빠져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6.10.25 09:07:41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개헌론을 ‘최순실 개헌’, ‘정권연장 개헌’으로 규정하며, 박 대통령은 개헌 논의에서 빠지라고 주장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헌은 권력이 필요로 하는 정략적 개헌이 아니라 ‘국민주권 개헌’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누구라도 이번 개헌을 최순실 게이트를 덮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눈덩이처럼 터져 나오는 최순실 게이트를 덮으려는 순실개헌이자, 지지도가 바닥에 떨어진 정권의 교체를 피하려는 정권연장음모로 나온 개헌을 국민들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임기 중에 완수할 일은 따로 있다”며 “단군 이래 최악, 세계사상 유례없는 국기문란·국정농단 의혹사건인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먼저 사과하고 철저히 해명하고, 당장 최순실을 국내소환해서 조사받게 해야 한다. 그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다”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무조건 개헌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민주당이 구상하는 국민주권 개헌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우선 “국민이 중심이 돼 민주적 토론이 이뤄지는 국민중심개헌, 민주적 개헌이 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국가대계를 위한 개헌이 한 정권의 위기모면과 정권연장의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며 “임기 말의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는 개헌논의에서 빠져 국정과 민생에 전념하며 국회와 여야정당이 개헌논의의 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개헌이 진정한 정치개혁과 정치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표의 등가성과 다양성을 보장하는 선거구제 개혁 등이 필수적으로 수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개헌의 방향으로는 “인권, 안전, 환경, 분권, 국민행복 등의 가치를 담는 미래지향적이고 통일지향적인 개헌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추 대표는 “우리 당은 이러한 원칙 아래 당 내에 ‘개헌연구 자문회의’를 구성하고, 국민과 함께 국민주권개헌 대토론회를 개최하며, 국회에서의 질서 있는 논의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김광수기자 bright@@sedaily.com -
'朴대통령 연설문' 미리 본 최순실? 청와대 황급히
정치 대통령실 2016.10.25 09:00:15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가 대통령의 연설문 44개를 파일 형태로 사전에 받아보고 뜯어 고치기까지 한 정황이 JTBC 보도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25일 청와대는 “모든 경위를 파악 중이니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24일 JTBC는 최씨의 것으로 확실시 되는 컴퓨터 파일 200여 개를 입수·분석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최씨는 박 대통령의 연설문 44개를 파일 형태로 받았다. 최씨가 이 문건을 받아 열어본 시점은 대통령이 실제 연설했던 시간보다 길게는 사흘이나 앞선 것으로 드러났다. JTBC 보도에 따르면 최 씨가 받아봤다는 연설문 중 대표적인 것은 지난 2014년 3월 28일 독일 드레스덴 연설이다. 최씨는 하루 전 연설문 원고를 파일로 받아 봤다. 최씨는 원고 곳곳을 붉은 글씨로 고쳤고 박 대통령은 실제 읽은 연설문에서 일부 내용이 달라지기까지 했다. 또한 ‘21차 수석비서관회의’ 제목의 문건에서도 곳곳에 밑줄이 쳐져 있고 내용 순서를 바꾸는 등 최씨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JTBC는 전했다. 박 대통령이 지난 2013년 10월 31일 서유럽 순방을 앞두고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 자료 역시 최씨가 두시간 전에 열람하고 수정한 정황도 발견됐다. JTBC는 이 문서들이 작성된 PC의 아이디는 최씨의 딸 정유라씨의 개명 전 이름인 ‘유연’이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정연국 대변인은 25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모든 경위에 대해서 다 파악해보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민정수석실 등 어느 조직을 통해서 파악 중인지, 박 대통령의 언급은 있었는지 그리고 국기문란이 아닌지 등의 질문이 이어졌지만 “지켜봐달라”고만 말했다./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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