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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여사 저서에 서명하는 이재명
정치 선거 2025.05.15 10:51:18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5일 경남 하동군 화개장터 노래비 앞에서 유튜브 라이브 K-이니셔TV 케미폭발 '동서화합' 라이브 오프닝을 촬영한 뒤 배우자 김혜경 여사의 저서 '밥을 지어요'에 서명하고 있다. 하동=오승현 기자 2025.05.15 -
김문수 "부적절한 계엄 정중히 사과…탈당은 尹 판단"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15 10:47:49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재차 사과했지만 탈당과 관련해선 윤 전 대통령이 판단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김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설사 헌법에 보장된 대통령 비상대권이라도 경찰력으로 극복할 수 없는 국가적 대혼란이 오기 전에는 계엄권이 발동되는 건 적절치 않다”며 “진심으로 정중하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달 12일 언론 인터뷰에서 비상계엄에 대해 첫 사과를 한 김 후보는 이날 재차 고개를 숙이며 계엄 사태에 대한 자성을 부각한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특히 “제가 미리 알았다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계엄은 안 된다'며 안 되는 이유를 조목조목 말했을 것”이라면서 “어렵게 장사하는 분들, 생활이 어려워진 많은 분들, 마음이 무거운 분들, 국론 분열 등 여러 가지를 생각해서 진심으로 정중하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낮은 자세를 취했다. 다만 김 후보는 윤 전 대통령 탈당 여부에 대해 “대통령께서 판단할 문제이지 제가 대통령 탈당하라 마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해 4·10 총선에서 막말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되자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장예찬 전 최고위원의 복당이 의결된 데 대해선 “저는 모든 분을 포용하겠다”며 “용광로와 같이 어떤 분이라도 다 포용해서 뜨거운 열정으로 쇳물을 녹이고 그 온도로 이질적인 부분을 녹여서 국민의 행복 위해서 필요한 훌륭한 인재들을 양성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후보는 회견문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형사소송법 △공직선거법 △헌법재판소법 △법원조직법 개정과 △조희대 대법원장 특검법을 “이재명 한 사람을 위한 셀프 면죄 ‘5대 악법’”이라고 규정하며 “대한민국 헌정사에 씻을 수 없는 악행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법부의 독립성과 중립성은 그 어떤 권력도 침해할 수 없다”며 “저와 우리 당은 이재명 방탄 독재를 저지하기 위해서 국민 여러분과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
안철수 "과자 먹으며 라방 할 때 아냐"…'대선 단합' 촉구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15 10:32:11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안철수 의원은 15일 보수진영 대선주자였던 한덕수 전 국무총리·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향해 “지금 우리 모두는 절체절명의 마음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막아야 한다”며 대선 승리를 위한 단일대오를 촉구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대한민국의 운명은 물론 자유민주주의의 핵심 가치마저 심각하게 흔들릴 수 있다”며 이같이 호소했다. 그는 이번 대선판을 ‘임진왜란’에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이순신 장군’에 각각 비유하며 “이순신 장군 뒤에서는 결기를 잃은 장수들이 바라만 보고 있었다. 우리 당 주요 인사들의 모습이 떠오른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지금 필요한 것은 국민을 위한 헌신, 모두 하나 된 마음과 행동, 그리고 ‘필생즉사 필사즉생(必生則死 必死則生)’의 각오”라며 “지금 우리 모두는 절체절명의 마음으로 이 후보를 막아야 한다. 우선 필요한 것은 당내 단합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른바 ‘반명 빅텐트’에 합류해달라는 요청이다. 먼저 한 전 대표를 향해서는 “과자 먹으며 인터넷 라이브 방송하실 때가 아니다. 페이스북 글 몇 줄로는 이재명을 이길 수 없다”며 “당원의 손으로 당 대표가 되신 분이라면, 이제 당과 대한민국을 지키는 일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당 지도부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는 홍 전 시장에게는 “이 후보와 민주당이 집권하면 대한민국은 위태로워진다”며 “혹시 과거 경선 과정에서 서운한 점이 있었다면, 국민과 당원들을 위해 너그러이 풀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또 단일화 과정에서 낙마한 한 전 총리에게는 “후보 교체 과정의 아픔은 잊고, 국가의 미래를 위해 나서달라”고 제안했다. 안 의원은 “우리 모두 힘을 합친다면, 이 후보를 이길 수 있다”며 “지금은 대장선을 따를 때다. 그 길만이 승리의 길이며, 대한민국을 지키는 길”이라고 거듭 호소했다. -
이정현 "尹 자진탈당 권고해야…이준석에는 사과 필요"
정치 정치일반 2025.05.15 10:24:06이정현 국민의힘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이 15일 △윤석열 대통령 자진 탈당 권고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대국민 사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징계 취소 및 복권 단행을 공개 제안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 참석해 “다섯 가지 사안을 내부적으로 제안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첫 번째 제안은 윤 대통령에 대한 자진 탈당 권고 및 계엄 사태 관한 대국민 사과다. 그는 “당의 미래와 보수 재건을 위함”이라며 “국민 90%가 잘못했다고 인식하는 계엄에 대해 책임을 표명하고 공식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제안한 2028년 자진 하야를 전제로 한 ‘개헌 로드맵’의 전면적 수용이다. 이 위원장은 “김문수 후보가 대국민 약속을 통해 개헌 로드맵을 수정 없이 전면 수용할 것을 제안한다”며 “권력 구조 개편은 국민적 요구”라고 말했다. 세 번째는 이 후보에 대한 공식 사과, 그리고 징계 취소 및 복권 단행이다. 이 위원장은 “이 후보는 과거 당대표로 두 차례 전국 단위의 선거를 승리로 이끌고 개혁했다”며 “(당의 징계 조치가) 사실상 출당과 같은 결과에 이른 점에 대해 비대위원장이 사과를 하고, 비대위 의결로 징계 취소 및 복권을 단행할 것을 제안한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와의 단일화 추진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런 요구에 대해 “이 후보는 지난 2023년 11월 화합을 위해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징계 처분 취소’가 의결됐다”고 설명했다. 네 번째 제안은 호남·청년·노동자에 대한 실질적 포용 선언, 다섯 번째는 국가 대개조 공약 발표다. 그는 “국민의힘은 37년간 호남을 정치적으로 방치했고, 청년과 노동자로부터 냉소적 시선을 거두지 못한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소득) 4만불 시대에 경제 패러다임을 대전환하고 7만불 시대를 준비하는 국가전략 수립과 국정 전반을 책임장관제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며 “지방소멸, 저출생 고령화 등을 국가 1급 재앙으로 규정하고 비전을 천명해달라”고 덧붙였다. -
민주 "김문수, 尹 덕에 후보 됐는데 끊어낼 리 만무…내란 사과나 해라"
정치 정치일반 2025.05.15 10:10:07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이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설에 대해 “마음에도 없는 탈당, 출당 이야기로 ‘어그로’ 끌지 말고 내란에 대한 사과나 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윤 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총괄본부장단회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탈당한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역시나 언론플레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본부장은 “윤 전 대통령은 탈당을 포함해 무엇이든 후보 결정에 따르겠다며 사실상 김문수 대선 후보에게 공을 떠넘겼다”며 “비겁하고 구차하기 짝이 없는 지극히 ‘윤석열스러운’ 태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 덕에 장관도 해보고, 대통령 후보까지 된 김 후보가 윤석열을 끊어낼리 만무하다”며 “내란에 대한 사과나 하라”고 촉구했다. 윤 본부장은 “급기야 윤 전 대통령의 친구이자 법률대리인인 석동현 변호사가 김 후보 선대위에 합류했다”며 “아무리 위장해도 극우 내란 기득권 세력의 민낯이 숨겨지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이들 내란잔당 극우세력과 절연하지 않는다면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윤석열·전광훈의 늪, 내란의 망령에서 절대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KDI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을 0.8%로 전망했고, 청년층 고용률은 45.3%로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최근까지 고용 문제를 담당했던 사람이 누구인가. 고용노동부 장관 김문수”라고 꼬집었다. 윤 본부장은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권 경제 폭망의 공동정범”이라며 “이미 낙제점을 받은 ‘윤석열 다시보기’에 장밋빛 공약 말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윤 본부장은 “준비된 후보 이재명은 졸속 무능 후보 김문수와 차원이 다르다”며 “대한민국을 경제 강국 반열에 올리고 국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챙길 비전을 착착 챙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훈식 종합상황실장도 “김문수 후보는 실패한 민간 주도 성장을 '자유 주도 성장'이라는 말로 표지갈이 하더니, 고용노동부 장관 퇴임식에서는 청년 일자리에 기여하지 못하고 떠나 죄송하다면서 또 다시 청년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믿어달라고 한다”며 “이래도 이 사람들을 믿겠느냐”고 따져물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경제 폭망 공범 김문수와 경제 대통령 후보 이재명의 대결”이라며 “유능하고 준비된 후보 이재명과 위기 극복 DNA를 가진 민주당이 대한민국을 이 위기에서 반드시 구해내겠다”고 다짐했다. -
국힘 교육 공약 발표…"교육감 직선제 폐지·3~5세 단계적 무상 교육"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15 10:06:24국민의힘이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공교육을 정상화하고 학습권과 교권의 조화 방안을 담은 ‘교육 현장 공약’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정책총괄본부가 이날 공개한 공약에 따르면 공교육 정상화와 관련해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비롯해 교육단계별 AI(인공지능)·디지털 교육 기반 조성, 고교 학점제 등이 제시됐다. EBS, 자기주도학습센터 등을 활용한 자기주도학습 강화와 예술·체육 교육 강화, 대입상담센터 운영 확대 등도 포함됐다. 또 소득층 학생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선호도 높은 인강과 교재를 지원하고 대학(원)생 ‘1:1 맞춤형’ 개인 지도를 담은 ‘K-Learn’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만 5세를 시작으로 만 3~5세에 대한 단계적 무상 교육·보육도 추진한다.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늘봄학교도 단계적 무상 교육·급식을 추진하고 방학 중 늘봄학교 운영 시간도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아이들의 학습권 못지않게 교권의 조화를 강조한 것이 눈에 띈다. 국민의힘은 교원이 아동 학대로 신고돼 조사·수사 진행될 때 교육감이 정당한 생활지도의 의견을 제출한 경우에 한해 불송치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교원이 소송에 걸렸을 때 1차적으로 교육청이 지정 법무법인을 통해 사건을 지원하도록 시스템화하고 최종 판결 후 상대방에 구상권을 청구하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학교 행정업무 부담 완화를 위해 교원 행정업무 총량제를 추진하고 교원연수를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국민의힘은 교육감 직선제 폐지를 전면에 내걸었다. 정치적 중립성·투명성·교육성 강화를 위해 ‘시·도지사 러닝메이트제’ 또는 ‘광역단체장 임명제’로 변경하겠다는 방침이다. 교원·학생 마음건강 지원과 관련해선 교원 대상 심리상담 바우처 지급 및 맞춤형 상담·심리치료 강화를 공약했다. 아이들에겐 전문 상담교사 증원 및 배치 개선을 제시했다. -
“징역을 징역답게”…이준석, ‘산업형 교정개혁제도’ 공약 발표
정치 정치일반 2025.05.15 10:00:45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교정시설 노역을 강화하고 농업·기계·디지털 분야와 연계된 교도작업 체계로 전환하는 내용의 ‘산업형 교정개혁 제도’를 17호 공약으로 발표했다. 이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15일 정책 보도자료를 내고 “징역 실효성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 같은 정책을 공개했다. 현재 징역형은 교정시설 수용과 강제 노역으로 구성되는데 노역의 강도가 낮고 단순 작업 위주로 운영되고 있어 형벌로서의 억지력이 낮다는 것이 선대본의 설명이다. 이 후보가 발표한 산업형 교정개혁제는 교정시설에 첨단 설비 도입이 가능한 작업 환경을 조성해 고강도·고부가가치 중심의 교도작업 체계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기존의 저부가 수공업 위주의 노역 구조를 농업·기계 조립·디지털 작업·에너지 생산 등 산업 연계형 고도화 모델로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또 교도작업에 자격훈련·기술 교육을 연계해 출소 이후 현장 투입이 가능한 직무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이번 공약은 미국 앙골라 교도소(농업노동), 핀란드 메트로크(데이터 라벨링), 브라질 산타리타 교도소(전력 생산) 등 해외 교도작업 사례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이 같은 제도를 통해 징역의 처벌 기능을 강화하고 교도작업의 부가가치 창출, 수감자의 재사회화 촉진 등 효과가 있을 것으로 선대본은 내다봤다. 이와 더불어 교정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반복적이고 형식적인 악성 민원과 정보공개청구를 사전 차단하는 사전심의협의회를 설치하는 내용도 담겼다. 노역 수익 일부를 정신건강 상담 및 치료비용에 투입해 교정공무원의 실질복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
장예찬·최경환 국민의힘 복당…친한계 "선거 망치기로 작정"
정치 정치일반 2025.05.15 09:49:29국민의힘이 15일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와 장예찬 전 최고위원을 복당시켰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비공개 회의를 열어 최 전 부총리, 장 전 최고위원에 대한 복당 안건을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6·3 대선을 앞두고 ‘반(反) 이재명 빅텐트’를 구성하는 국민의힘 지도부는 앞서 “당의 문을 활짝 열겠다. 과거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탈당 인사들에 대한 복당 추진을 시사해왔다. 이에 따라 장 전 최고위원, 최 전 부총리 등은 최근 복당계를 제출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지난해 4·10 총선을 앞두고 막말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되자 탈당해 무소속으로 부산 수영구에 출마했다가 낙마했다. 최 전 부총리도 지난 총선에서 경북 경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떨어졌다. 복당 결정을 두고 당내 평가는 엇갈린다. 지난 총선 당시 경산에서 최 전 부총리와 경합을 벌인 조지연 국민의힘 의원은 “지금은 우리 당이 대선 승리를 향해 나아갈 때”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반면 친한동훈계에선 비판의 목소리를 내놓았다.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은 장 전 최고위원 복당 소식에 “이것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가 이야기한 ‘국민께서 놀라실 정도의 빠른 변화’이냐”고 꼬집었다.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진짜 선거를 망치기로 작정을 했느냐”고 밝혔다. 석동현 전 변호사가 당 선거대책위원회 합류한 데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측근인 장 전 최고위원이 돌아온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이다. -
'국힘 탈당' 김상욱, 이재명 지지 선언…“가장 보수다운 후보”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15 09:40:00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상욱 무소속 의원이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그는 이 후보를 “보수의 가치인 사회의 내재가치와 원칙을 지켜가면서 포용과 품위 그리고 책임감을 갖췄고 애국심이 투철한 후보”라고 치켜세웠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이 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만이 진영논리를 넘어 국가통합의 아젠다를 제시하고 있고, 직면한 국가과제를 해결할 의지와 능력을 갖췄다고 판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오늘 지지선언으로 저는 또 다시 엄청난 비난과 공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운을 띄운 뒤 “이번 대통령의 성공여부는 국가존립과 직결되기에 책임 있는 정치인의 역할을 다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실패한 대통령을 다시 배출한다면 대한민국은 존립이 위협받는 위기를 겪게 될 것”이라며 “이번 대통령은 진영을 넘어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이 돼야만 한다. 그래서 일 잘하는 입증된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에 대해서는 “12.3 내란사태를 대함에 있어서 체계적으로 혼란에 대응하는 동시에 민생구제 노력을 한 경험 등 다양한 내재역량을 입증해 왔다”며 “보수의 기준에 따라 평가하더라도 가장 보수다운 후보”라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또 이 후보를 향해 “대통령이 된 후 성공적 국정운영을 위해 행정부와 민주당 내 견제와 균형의 체계를 잘 확립하고, 충성경쟁에 대해 늘 경각심을 가지고, 지지자의 성에 갇히기보다 가치의 깃발을 들고 성 밖으로 나아가는 용기를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 후보가 성공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되도록 저의 미력한 능력이지만 무엇을 역할 해야 할지 늘 고민하며 합력할 때에는 발전적 적극적으로, 비판할 때에는 생산적 합리적으로, 오직 국익에 부합함이 무엇인지를 기준으로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민주당 입당설’에 대해서는 일단 선을 그었다. 그는 “오늘 지지선언은 정당가입 등 거취와는 별개의 사안”이라며 “향후 거취는 저의 정치방향성과 지역구인 울산에 도움 되는 역할, 아울러 성공하는 21대 대통령을 만들기 위한 역할 신중히 고민해 말씀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
이준석 “‘지지율 15%’ 예상보다 늦어지지만…TV토론 후 변화 전망”
정치 정치일반 2025.05.15 09:26:23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오는 18일 첫 TV 토론을 기점으로 지지율이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후보는 15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 인터뷰에서 “TV 토론 이후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개혁신당에서 1차 목표로 ‘지지율 15%’를 제시한 것에 대해 “최대한 빠르게 1차 목표를 달성해야 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이 15일인데 저희는 15일쯤 두 자릿수 지지율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아직은 조금 뒤처지고 있다”며 “하지만 동탄 선거 때도 그랬듯이 탄력을 받으면 상승할 수 있는 구도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언제까지 15% 지지율이 나와야 한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이번 주말에 TV 토론이 예정돼 있다”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주 초가 될 때면 안정적으로 치고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론 전략과 관련해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포퓰리즘적인 정책을 지적해야 한다”며 “저희 정책 중 아직 알려지지 않은 정부 효율화 같은 부분도 유권자에게 잘 설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사법부 압박 움직임을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허위사실 공표 요건 중 ‘행위’를 삭제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민주당이 추진하는 데 대해 “한 사람을 위해 법을 만든다는 것이야말로 나라가 정말 잘못됐다는 증거”라며 “이재명 후보의 형사 재판 무력화 시도는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가 없다, 독재를 하려고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 의원들을 말려 세웠어야 하지만 지금 상황으로는 오히려 등을 떠민 것이 아닌가 의심된다”고 덧붙였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 가능성에는 재차 선을 그었다. 그는 ‘이 후보가 주도적으로 단일화를 제안할 생각은 없냐’는 질문에 “전혀 없다”며 “계엄 사태에 책임 있는 정당이 단일화를 운운하면서 정치 공학적 요구를 하는 것 자체가 국민에게 지탄받을 일”이라고 비판했다. -
국민의힘, '5·18 진압' 정호용 영입… 논란 끝 5시간만 취소
정치 정치일반 2025.05.15 09:22:50국민의힘이 12·12 군사반란과 5·18 광주민주화운동 진압을 주도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정호용 전 국방부 장관을 상임고문으로 위촉했다 5시간 만에 취소했다. 15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전날 오후 6시 37분 정 전 장관을 포함한 상임고문·특보단 등의 인선을 발표했다. 정 전 장관은 12·12 군사반란과 5·18 광주민주화운동 진압을 주도한 혐의로 1997년 대법원에서 징역 7년을 확정받았다. 정 전 장관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이희성 전 육군참모총장, 황영시 전 육군참모차장과 더불어 ‘신군부 핵심 5인’으로 평가된다. 정 전 장관의 이력이 논란이 되자 선대위는 발표 5시간 만인 전날 11시 38분 정 전 장관의 상임고문 위촉을 취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인선 논란에 대해 곧바로 직격했다. 조승래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광주 학살의 원흉이라는 표현까지 있던 인물인 정 전 장관을 5·18 광주민주화운동 45주기를 며칠 앞둔 시점에서 발표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국민의힘이 12·3 비상계엄과 내란 행위에 대해 사과와 반성, 단절 선언을 못했기 때문에 이미 내란죄로 처벌 받은 인물들을 선대위에 합류시킨 것 아니겠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의 정체성이 의심스럽다”라고 비판했다. -
‘尹 대학 동기’ 서석호 "파면 후 관저서 동기 모임…대선때 1000만원 후원"
정치 정치일반 2025.05.15 09:22:26윤석열 전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동기인 서석호 변호사가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된 뒤 관저를 찾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서 변호사는 14일 국제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의 대선 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증언했다. 서 변호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공직선거법 사건 상고심에서 파기환송 결정을 한 조희대 대법원장과 윤 전 대통령 사이의 '중재자' 역할을 했다는 의혹 등으로 청문회에 증인으로 채택됐다. 그는 '김건희 여사와 만난 적 있나'라는 정청래 법사위원장 등의 물음에 "(윤 전 대통령이) 사저로 나가기 전 짐을 싸고 있을 때 동기 모임이 있어 (관저에) 갔다"고 말했다. 정확한 시점을 묻는 말에는 "(윤 전 대통령) 탄핵 결정이 4월 4일에 났으니 4월 6일인가"라고 추정해 대답했다. 서 변호사는 김 여사와 만난 게 한 차례 더 있다고 한 뒤 "한 번은 (대통령) 취임 후 자리가 있어서 갔는데, 제 기억에 삼청동 쪽 한옥 같은 (곳)"이라고도 했다. 윤 전 대통령과 통화한 적 있는지를 묻자 "비상계엄 이후 제게 어느 교수님 연락처를 물어보려고 전화했는데 제가 전화를 못 받았다"며 "(제가) 다시 전화하니 (윤 전 대통령이) '그사이에 해결했다'고 한 통화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 변호사는 2022년 대선 당시 윤 전 대통령에게 1000만원을 후원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되는 의혹과 달리 자신은 고등학교 및 대학교 선배인 조 대법원장과는 친분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서 변호사는 "(조 대법원장과는) 연수원 기수도 다르고, 저는 변호사를 했기 때문에 그분을 법관으로서 뵐 기회도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김앤장에서 근무한 바 있는 서 변호사는 같은 곳에서 근무했던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아느냐는 박균택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는 "전혀 친분이 없다"고 답했다. -
김문수 "계엄 죄송" 이틀 만에…국힘, '5·18 진압' 정호용 상임고문 해촉
정치 선거 2025.05.15 09:20:20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12·12 군사반란과 5·18 광주 민주화운동 진압을 주도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정호용 전 국방부 장관을 상임고문으로 위촉했다가 논란이 일자 하루도 안 돼 인선을 취소했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14일 오후 6시 40분께 정 전 장관 등을 포함한 상임고문 14명의 인선을 발표했다. 이어 5시간여 뒤인 오후 11시 38분경 논란이 커지자 “정 전 장관의 상임고문 위촉을 취소했다”고 공지했다. 정 전 장관은 신군부 '핵심 5인' 중 한 명이자 유일한 생존자다. 12·12 군사반란에 가담하고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특전사령관으로 전남도청을 사수하던 시민군을 무력 진압한 혐의 등으로 1997년 징역 7년을 확정받았다. 이런 이력이 당 안팎에서 논란이 되자 선대위는 발표 5시간 만에 상임고문 위촉 취소를 공지했다. 이달 12일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채널에이 인터뷰에서 “계엄으로 인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께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으나, 정 전 장관을 선대위에 영입해 ‘사과의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
이재명, 경남·전남 유세…"지역 장벽 넘어 화합의 시대로"
정치 선거 2025.05.15 09:10:1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5일 경남 하동과 전남 광양·여수·순천·목포를 차례로 방문하며 '이순신 호국벨트' 이튿날 지역 유세를 이어간다. 민주당은 "'지역 장벽 넘어 화합의 시대로'라는 콘셉트"라고 설명하며 "화합 정신을 되살리고자 하는 이 후보의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밝혔다. 조승래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아침 브리핑을 통해 "화개장터에서 진행되는 유튜브 라이브는 동서화합 시작을 알린다"며 "광주 출신 30대 남성과 대구 출신 20대 여성이 만나 국토불균형, 청년 애환 등을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후 철광물류의 메카 광양과 중화학 공업의 중심 여수, 생태수도 순천을 찾아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겠다는 포부를 밝힐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목포 유세에 대해선 "목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이라며 전날 방문한 부산·거제를 두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고향에서 시작해 김 전 대통령의 고향으로 끝맺어 통합의 대한민국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포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죽어가는 민생경제 앞에서 색깔과 이념은 중요하지 않다"며 "한강의 기적이 대한민국 산업화를 만들었다면 낙동강의 기적, 영산강의 기적, 금강의 기적이 각 지역의 상징적 기적을 만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후보는 스승의 날을 맞아 교육 대전환 공약을 SNS로 발표할 계획이다. -
김문수 "중대재해처벌법은 악법, 노란봉투법은 헌법 위배"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15 09:08:1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5일 중소기업인들을 만나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 “제가 결정권자가 될 때는 반드시 이런 악법이 여러분을 더 이상 괴롭히지 못하도록 고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조찬 강연 축사에서 “지금 제일 문제 되는 부분이 중대재해처벌법을 과연 이런 소규모 중소기업에까지 적용하는 게 맞느냐는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전 세계 중소기업 역사에 없었을 것”이라며 “노동자들이 법을 고치자는 건 있었지만 중소기업이 직접 나서 기업에게 너무 안 좋은 법이라고 목소리를 내고, 많은 분들이 지속적으로 말한 경우는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또 하청 노동자에 대한 원청의 책임을 강화하고 노조와 노동자 대상 사용자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의 ‘노란봉투법’을 두고는 “헌법에 위배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어떤 법에도 맞지 않는 법을 만든다”며 “노조는 표가 있고 중소기업은 표가 적지 않느냐는 생각이 경제를 망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기업이 없으면 노조가 없고 일자리가 없고 복지가 없고 국가도 유지할 수 없다”며 “기업이 없는 국가를 우리는 공산국가라고 한다”고 규정했다. 이어 “여러분이 바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그 자체”라며 “국가의 가장 중요한 주체가 바로 기업인 여러분”이라고 치켜세웠다. 한편 앞서 김 후보는 대선 1호 공약으로 ‘기업하기 좋은 나라, 일자리 창출’을 제시하는 등 과감한 규제 개혁을 핵심으로 한 친(親)기업 정책을 앞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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