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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재명 직속 '인구미래위' 출범…"대선 후 국가적 과제 담당할 것"
정치 정치일반 2025.05.15 14:54:39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가족·출생 공약을 담당할 ‘인구미래위원회’가 15일 출범했다. 위원장을 맡은 서영교 의원은 “출산율 저하, 초고령사회, 지방소멸이라는 삼중 위기를 넘어 국가가 책임지고 사람의 삶을 지키는 구조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재명 후보와 함께 사람 중심 인구정책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행복출생 △가족 △청년·시민 △지역 인구감소 지원 △이민·외국인 △주거·도시환경 △산업 등 7개 분과로 구성됐다. 강선우 의원이 수석부위원장을 맡고 모경종·박홍배·서미화·염태영·오세희·임미애·황명선 의원이 부위원장을 맡았다. 이날 출범식에는 윤호중 선대위 총괄본부장과 위원회 고문을 맡은 강금실 총괄선대위원장도 참석했다. 인구미래위는 차기 정부에서 추진할 저출생 정책 발굴의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이날 출범식에서 “후보 직속 위원회는 엄선에 엄선을 통해 10개만 만들었는데 그중 당과 후보, 선대위가 반드시 안고 가야 할 어젠다(의제)가 바로 인구미래위였다”며 “후보 직속 위원회는 선거에서 우리가 이긴 후 국가적 과제를 담당하는 모종의 틀로 전환해갈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서 의원은 이날 출범식에서 아동수당을 18세 미만까지 20만 원 지급으로 확대하겠다는 구상도 발표했다. 서 의원은 “아동수당은 매달 10만 원씩 지급이 되는데, 이재명 후보가 18세 미만까지 매달 아동수당을 20만 원으로 공약했다”며 “지금 캐나다는 18세 미만까지 매달 50만 원씩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를 낳으면 국가가 함께 돌볼 것이라는 정책을 하게 되면, 사실은 돈으로 따지면 (국가에) 훨씬 더 이득”이라고 덧붙였다. -
'대선 D-19' 유권자 86% "반드시 투표할 것"…지난 대선보다 열기 뜨거워
정치 선거 2025.05.15 14:08:326·3 대선 유권자 10명 중 8명은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의사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적극적 투표층은 3년 전 20대 대선 전 조사의 83%보다 3%포인트(p) 늘었다. 또 투표 참여 의향이 있는 유권자 10명 중 3명은 사전투표를 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2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유권자 의식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이번 선거에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86%에 달했다.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10.8%, '투표하지 않겠다'(별로·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응답자는 3%에 그쳤다. 연령대별로 보면 70세 이상에서 적극적 투표 참여 의향을 보인 응답자가 89.9%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 88.9%, 50대 88.4%, 40대 86.6%, 30대 85.3%, 만 18∼29세 이하 75.3%로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적극적 투표 의향이 줄었다. 20대 대선과 비교해 60대와 70세 이상의 적극적 투표 의향은 소폭 감소한 반면,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적극적 투표 참여 의향 응답이 모두 증가했다. 증가 폭은 만 18세∼29세 이하(8.9%p)와 40대(4.9%p)에서 특히 컸다. 이번 선거에 '관심이 있다'는 응답자는 91.9%로, 20대 대선의 89.9%보다 2%p 증가했다. 투표 참여 의향이 있는 유권자 중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8.6%였다. 사전투표 참여 의향은 지난해 실시한 22대 총선 전 41.4%와 3년 전 지방선거 전 45.2%보다는 낮았으나, 20대 대선 전 조사한 27.4%보다는 높았다. 실제 사전투표율은 22대 총선이 31.3%, 2022년 지방선거가 20.6%, 22대 대선이 36.9%였다. 후보자 선택 시 고려 사항을 묻자 '능력·경력'(31.8%), '정책·공약'(27.3%), '도덕성'(22.9%), '소속 정당'(12.9%) 등 순으로 응답했다. 이번 대선 투표를 통해 기대하는 효능감에 대한 조사에서 '선거를 통해 국가 전체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에 동의한 응답자는 84.9%, '선거를 통해서 나의 일상생활과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에 동의한 응답자는 73.1%였다. 응답자의 84.8%는 '내 한표는 선거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조사는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은 무선전화 가상번호 90.0%·유선전화 RDD 10.0%, 응답률은 17.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
[단독]종교계 공들이는 김혜경의 '조용한 내조'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15 14:07:4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인 김혜경 씨가 종교계 인사들과의 잇따른 만남을 통해 ‘조용한 내조’를 이어가고 있다. 김 씨는 15일 경북 경주에 위치한 불국사를 찾아 총무국장 정수 스님 등을 예방했다. 이날 불국사에서 열린 교구본사 주지회의에 인사차 들른 것으로 알려졌다. 3년 전인 지난 대선 당시에도 불국사를 방문했던 김 씨는 이날도 스님들과의 친근감을 드러냈다. 김 씨가 “사찰에 와서 스님들을 뵐 수 있으니 감사하다”고 하자 스님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오시라”고 화답했다. 김 씨는 지난달 이 후보의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전국의 유명 사찰과 성당·교회 등을 돌며 물밑 지원을 하고 있다. 경남 통도사와 부산 범어사, 서울 진관사 등 사찰은 물론 서울 명동성당과 천주교 대전교구청 등도 잇따라 찾았다. 김 씨는 이달 12일 조계종 중앙신도회 창립 70주년 행사에도 참석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와 처음 마주치기도 했다. 김 씨 일정에는 캠프 배우자 비서실장과 수행실장을 각각 맡고 있는 정을호·백승아 민주당 의원만 동행해 최소한의 규모로 움직이고 있다. 캠프 관계자는 “거의 매일 전국의 종교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며 “다만 정치적 행보로 비칠 수 있어 모든 일정은 비공개”라고 전했다. 김 씨는 남은 선거운동 기간에도 이 후보와 동행하지 않은 채 전국 각지의 불교·기독교·천주교 인사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방침이다. 지난 대선 당시에도 지역을 순회하는 이 후보를 대신해 종교계 표심 잡기에 주력한 바 있다. 김 씨는 기독교 신자이지만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고(故) 자승 스님으로부터 법명 ‘천수안’을 받는 등 불교계와의 인연을 지속했다. 이 후보는 지난달 공개된 저서 ‘결국 국민이 합니다’에서 “정치인을 남편으로 둔 탓에 아내는 궂은일을 도맡았고, 겪지 않아도 될 고초를 겪었다”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 씨는 숙명여대 음대를 졸업한 뒤 인권변호사와 시민운동가로 활동하던 이 후보를 처음 만났다. 이 후보가 중산층 집안에서 자란 김 씨에게 소년공 때부터 10년간 써온 일기장을 주며 청혼하자 그 당당함에 끌렸다고 한다. 이후 이 후보가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역임하는 동안 정치적 동반자로서 남편을 뒷받침했다. 결혼 전 가사 경험이 적었던 김 씨가 2018년 출간한 ‘밥을 지어요’는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
이재명, 스승의날 맞아 "교사 존중받아야 교육도 바로 서"
정치 정치일반 2025.05.15 13:54:35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스승의날인 15일 “교수가 존중받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어야 교육도 바로 설 수 있다”며 “교사와 학생이 함께 웃는 교실을 만들기 위해 정책과 제도로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조사에 따르면, 선생님 세 분 중 두 분은 자신의 근무 여건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열 분 중 여덟 분 이상이 교권이 충분히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고 느낀다고 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선생님들의 노고에도 불구하고 교육환경은 여전히 녹록치 않다”며 “교실은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따뜻한 공간이 되어야 한다. 학생은 잠재력을 마음껏 펼치고, 교사는 가르침에 전념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정책과 제도로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재명아 너는 가능성이 있어’ 저의 가능성을 믿어주셨던 은사님의 이 한마디가 오늘의 저를 있게 한 시작이었다”며 “제가 누군가의 믿음 덕분에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것처럼,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아이들은 선생님의 가르침을 등대 삼아 삶의 방향을 찾아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시대가 변하며 교육의 모습도 달라지고 있지만, 배움의 중심에는 언제나 선생님이 계신다”며 “교육 현장에서 헌신과 열정으로 아이들을 이끌어주고 계신 현장의 선생님들께 진심 어린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
국힘 새 비대위원장에 김용태 공식 임명…찬성률 89.1%
정치 정치일반 2025.05.15 13:49:01김용태 의원이 국민의힘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15일 공식 임명됐다. 국민의힘이 이날 전국위원회를 열고 김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임명한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전국위원 795명 중 551인이 투표에 참여했고, 찬성률은 89.1%(491명)였다. 국민의힘은 “김 비대위원장은 현 비상대책위원회의 임기 종료시인 오는 6월 30일까지 당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라며 “김문수 대통령 후보와 합심하여 국민의힘의 대선승리를 위해 앞장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
홍준표, '당에서 다 누렸다' 지적에 "다섯 번 국회의원, 모두 내 힘으로 당선"
정치 정치일반 2025.05.15 13:47:31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다섯 번의 국회의원은 당의 도움 아닌 내 힘으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최근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의힘 경선 탈락 후 탈당 및 정계은퇴를 선언했으나 연이어 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에 “당에서 대권 도전, 광역단체장 및 국회의원 당선 등 누릴 것은 다 누렸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반박에 나섰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 전 시장은 이날 지지자 플랫폼 ‘청년의꿈’에 게시된 ‘오늘자 홍카에 대한 극찬(이거보다 울었음)’이라는 글에 댓글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광역단체장 선거 과정에 대해서는 “두 번의 경남지사는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들의 집요한 견제와 음해 속에 내 힘으로 경선에서 이겼고, 한 번의 대구시장도 당의 집요한 방해 속에 터무니 없는 15% 패널티를 받고 경선에서 이겼다”고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이 대구시장에 당선된 2022년 6월 전국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앞두고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경선에서 현역의원 출마자는 10%, 최근 5년 내 탈당해 무소속 출마 경력이 있으면 15%를 각각 감점하기로 했다. 홍 전 시장은 두 가지 모두 해당돼 최대 25% 감점을 받을 위기에 놓였다. 결국 당 공관위는 해당 경우에 대한 감점 폭을 5%, 10%로 각각 줄이고 합산 패널티는 최대 10%로 낮추기로 했다. 홍 전 시장은 댓글에서 국민의힘과의 관계에 대해 “그 당이 내게 베풀어 준 건 없다”며 “박근혜 탄핵 이후 궤멸된 당을 내가 되살렸을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3년 전 윤석열에게 민심에서 압승하고 당심에서 참패했을때 탈당할려고 했으나 마지막 도전을 위해 보류했다”며 제20대 대선 국민의힘 경선 과정을 언급하고 “이번 경선에서도 사기 경선을 하는 것을 보고 내 청춘을 묻은 그 당을 떠났다. 국민의힘에서 은퇴한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보수진영의 아웃사이더였다는 건 그걸 두고 하는 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검사에서 정계로 입문했던 30여년 전 기억에 대해 “정치를 모를 때 노무현 전 대통령 권유 따라 꼬마 민주당을 갔다면 이런 의리, 도리, 상식이 전혀 통하지 않는 당에서 오랫동안 가슴앓이는 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미국 하와이로 떠난 이유로는 “놀러온 게 아니고 대선을 피해 잠시 망명 온 것”이라며 “오랜 지인의 집에서 잠시 기거하는데 별도의 돈은 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선 끝나면 돌아가겠다”며 “누군가 이번에 대통령이 되면 이 몹쓸 정치판을 대대적으로 청소했으면 좋겠다”고 글을 끝맺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14일 청년의꿈 글의 댓글로 "다급하니 비열한 집단에서 다시 오라고 하지만 이젠 정나미 떨어져 근처에도 가기 싫다"며 국민의힘과 거리를 두겠다는 의사를 밝혀 논란이 됐다. 이에 권영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글을 올려 “이 당에서 두 번의 대권 도전, 두 번의 광역단체장 당선, 수차례 국회의원 당선을 한 분이 이제 와서 이러면 안된다"며 “타고난 인성은 어쩔 수 없나 보다”라고 홍 전 시장을 비판했다. 그러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본인들이 러브콜 했다가 응하지 않으니까 ‘인성’ 운운하는 건 무슨 황당한 일”이라며 “제가 국민의힘을 나와 그 당의 반문명과 무지성에 대해 비판하니 싸가지 없다고 집단 린치를 가하던 그때의 모습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
"판사들 사살해야 하나" 온라인에 뜬 협박글…경찰, 작성자 추적 중
사회 사회일반 2025.05.15 13:42:17판사를 살해하겠다는 협박성 글이 온라인에 게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글에 대한 112 신고를 접수하고 공중협박 혐의로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일 SNS에는 "판사들을 사살해야 하나"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현재 게시글은 삭제됐고 계정도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경찰은 해당 게시글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관련 대법원의 파기환송 판결이 있던 날 작성됐다는 점을 고려해 대법원을 향한 협박글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
'대선 D-19' 이재명 49%·김문수 27%·이준석 7%…"반드시 투표" 83% [NBS]
정치 선거 2025.05.15 13:14:51제21대 대통령 선거가 1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9%,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27%,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7%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다. 태도 유보(없음·모름·무응답)는 16%였다. NBS는 지난주까지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을 묻는 적합도 조사를 실시하다,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번 주부터 '내일이 대선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고 묻는 지지도 조사로 변경했다.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후보 지지도가 각각 81%, 55%로 가장 높았다. 보수층에서는 김 후보 지지도가 56%로 가장 높았다. 지지 후보가 있는 응답자에게 지지 강도를 묻자,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82%,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17%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 지지층에서 이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87%, 김 후보 지지층에서 김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86%로 나타났다.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 투표층은 83%, 가능하면 투표하겠다는 소극적 투표층은 11%로 지난주(적극 투표층 84%·소극 투표층 11%)와 비슷했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68%가 이 후보를, 19%가 김 후보를 꼽았다. 차기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위해 기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57%, 정권 재창출을 위해 기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2%로 나타났다. NBS의 올해 1월 2주차 조사 이래 '정권 교체' 응답이 가장 높았다. 정권교체 인식은 진보층에서 83%, 중도층에서 67%였다. 보수층에서는 정권 재창출 인식이 62%로 높았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2%, 국민의힘 28%를 기록했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27.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현장+]이재명 "합리적 보수와 통합 기대해…김상욱 함께 하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15 12:14:19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5일 "국민의힘 쪽 합리적 보수 인사들이 견디기 어려운 모욕적 상황에서 우리 민주당은 통합과 화합의 차원에서 국력을 모아 위기 상황을 이겨내야 한다"며 "많은 분들이 함께하길 기대하고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남 하동에서 ‘K-이니셔TV 케미폭발 동서화합 화개장터 라이브’를 진행한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이전에 보수정당인 척이라도 했는데 이젠 대놓고 극우·반동 정치 집단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홍준표 전 대구지사께서도 오죽하면 탈당과 동시에 정계 은퇴를 선언하셨을까 싶다"며 "정치라는 게 그야말로 좌우의 날개로 나는 새와 같은 것인데 지금 (국민의힘이) 오른쪽 날개를 스스로 부정하고, 보수정당이 아님을 아예 선포하는 것 같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중도정당이 맞다"며 "명확한 건 국민의힘이 보수정당을 참칭했다는 것이고, 수구 기득권 세력의 연합체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은 보수와 진보의 경쟁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비상식과 상식의 대결"이라며 "이제 비상식은 옆으로 비키고 상식 중에서 진짜 보수와 진짜 진보를 나눠 제대로 된 정치 질서가 자리 잡게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이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한 김상욱 무소속 의원에 대해 "김 의원이 국민의힘을 탈당한 형식을 취했지만 거의 밀려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며 "저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혀주신 것 참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김상욱 의원이 민주당에 입당해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이 후보는 이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12·3 비상계엄 관련해 사과한 것을 두고 "진정성이 있나 싶어서 우려된다"며 "말보다 실천과 행동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즉각적으로 윤석열 내란수괴를 제명해야 한다"며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국민에게 총구를 들이미는 등 군사 반란 행위에 대해 엄중히 책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
홍준표 "30년 전 노무현 따라 갔다면"…국힘 작심 비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15 12:01:41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5일 권영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다섯 번의 국회의원은 당의 도움 아닌 내 힘으로 당선됐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소통 채널인 ‘청년의 꿈’에서 “두 번의 경남지사는 친박(친박근혜)의 집요한 견제와 음해 속 내 힘으로 경선에서 이겼고 한 번의 대구시장도 당의 집요한 방해 속 터무니없는 15% 페널티를 받고도 경선에서 이겼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전 비대위원장이 전날 자신을 겨냥해 “이 당에서 두 번의 대권 도전, 두 번의 광역단체장 당선, 여러 차례 국회의원 당선을 한 분이 이제 와서 이러면 안 된다”고 직격탄을 날린데 대한 반박이다.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이 내게 베풀어 준 것은 없다”며 “박근혜 이후 궤멸된 당을 내가 되살렸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3년 전 윤석열에게 민심에서 압승하고 당심에서 참패했을 때 탈당하려 했으나 마지막 도전을 위해 보류했는데 이번에도 사기 경선을 하는 것을 보고 내 청춘을 묻은 그 당을 떠났다”며 “‘국민의짐’에서 은퇴했다”고 꼬집었다. 정계 은퇴가 아닌 국민의힘과 절연한 것으로 향후 ‘정치 복귀’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그는 “30년 전 정치를 모를 때 노무현 전 대통령 따라 꼬마 민주당을 갔다면 이런 의리, 도리, 상식이 전혀 통하지 않는 당에서 오랫동안 가슴앓이는 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하와이는 놀러 온 게 아니고 대선을 피해 잠시 망명 온 것”이라며 “대선 끝나면 돌아가겠다. 누군가 이번에 대통령이 되면 이 몹쓸 정치판을 대대적으로 청소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속보] 이재명 "국힘내 보수인사 모욕적 상황…김상욱, 민주 입당하길"
정치 선거 2025.05.15 11:50:09[속보] 이재명 "국힘내 보수인사 모욕적 상황…김상욱, 민주 입당하길" -
김민석 "李·金 양자대결 격차 서서히 줄어들 것"
정치 선거 2025.05.15 11:43:03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15일 "이재명·김문수 두 후보의 양자 또는 삼자대결 격차는 서서히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 기자간담회를 열고 "후보의 개인적 경쟁력은 현저히 차이나지만 지지층 결집에 의한 정당 지지도 격차가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8 대 0 만장일치의 내란 심판이 이번 대선의 대전제"라면서도 "정당 지지율은 비교적 고정적이란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치열한 백병전에 대비한 긴장과 각오로 민주 진영의 전열을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다가오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두고 '5·18 민주화운동 헌법 전문 수록'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올해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일은 조기대선을 앞두고 있어 더욱 뜻깊다"며 "주요 대선주자들이 함께 5·18 민주화운동 헌법 전문 수록을 약속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특히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민주화운동 경력을 자랑하는 김 후보가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이나 국민의힘 입장과 달리 전향적 약속을 해주길 바란다"며 "이재명 후보와 손잡고 광주 시민들의 비판이나 막아섬 없이 묘역 참배하길 기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오는 18일부터 시작되는 대선 후보자 TV 토론과 관련해 "(후보들은) 민생회복 긴급처방, 대미관세 협상의 방향과 원칙, 성장회복의 대안을 놓고 토론해야 한다"며 "경제 무능 윤석열 정권의 고용파탄 고용노동부 장관이었던 김 후보와의 깊이 있는 토론을 기대한다"고 비꼬아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선명한 국가전략과 행정역량으로 성과를 만들어 경제 대통령으로 불렸던 루즈벨트, 클린턴, 박정희, 김대중, 노무현 등 국내외 지도자처럼 준비된 대통령의 면모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
국힘 "대선자금 마련 250억원 규모 '문수대통펀드' 출시"
정치 정치일반 2025.05.15 11:34:04국민의힘은 15일 김문수 대선 후보의 선거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문수대통펀드'를 출시키로 했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박대출 총괄지원본부장은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 "오는 19일 대통령 선거 자금 마련을 위해 250억원 규모의 '문수대통펀드'를 출시한다"며 "펀드에 참여해주시는 모든 분께는 원금에 적정 이자를 더해 8월 중순경 상환해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김 후보는 민주화운동 보상금 10억원을 수령하지 않은 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어떤 후보보다도 깨끗하고 청렴한 정치로 국민의 두터운 신뢰를 받아온 후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께서 십시일반 모아주신 소중한 비용으로 정정당당한 선거운동을 통해 반드시 정권 재창출을 이뤄내고 청렴한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
[현장+] 신도림역서 시민 만난 金 "꼭 대통령 되시라" vs "출근길 막지 마라"
정치 정치일반 2025.05.15 11:24:35“꼭 대통령 되셔서 나라 바꿔주세요”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PK(부산·울산·경남)·TK(대구·경북) 지역을 돌며 사흘간 영남 표심을 다졌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5일 수도권 표심 공략에 나섰다. 김 후보는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오전 8시 30분께 신도림역을 찾아 출근하는 시민들을 환한 얼굴로 맞이했다. 시민들은 출근을 위해 바쁜 발걸음을 옮기는 중에도 김 후보를 알아보고 반겼다. 김 후보를 향한 시민들의 악수와 사진 촬영 요청도 이어졌다. 김 후보는 이들을 향해 고개 숙여 인사하며 화답했다. 2030 청년층의 지지도 눈에 띄었다. 청년들은 김 후보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하며 지지의 뜻을 전했다. 한 청년 남성은 벅찬 목소리로 “꼭 대통령 되시고 나라 꼭 바꿔달라”며 김 후보에게 손을 내밀었다. 다른 한 남성도 손가락으로 기호 2번을 상징하는 ‘2’를 그려 보이며 김 후보와 사진을 촬영했다. 강성 지지자들도 삼삼오오 모였다. 지지자들은 태극기와 ‘MAKE KOREA FREE AGAIN’ 등이 새겨진 모자를 쓰고 “김문수 대통령”을 연호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이들은 김 후보의 동선을 따라 움직이며 연호를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김 비대위원장과 강성 지지자 간의 충돌도 빚어졌다. 일부 지지자들은 김 비대위원장을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한 중년 남성은 김 비대위원장에게 “우리 애국 우파 왜 내부 총질하냐. 지지자들 다 떠나고 정신 차릴거냐”며 따졌다. 김 비대위원장은 “저희가 더 열심히 하겠다”며 상황을 수습했다. 다른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내부적으로 분탕질하고 장난질 친다” “김용태를 먼저 정리해야 된다” 등의 고성이 잇따랐다. 출근길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김 후보의 유세로 역사 내부가 혼잡해지자 “출근길에 뭐하는 거냐”, “길 막지 말라”라며 항의하는 시민들도 찾아볼 수 있었다. -
제리 캐플런 "AI정부 전환, 두 번의 물결 통해 완성"[Pick코노미]
경제·금융 경제분석 2025.05.15 11:18:00세계적인 인공지능(AI) 석학인 제리 캐플런 미 스탠퍼드대 교수가 “현재 전 세계 국가들의 AI 정부 전환은 두 차례의 물결(wave)을 통해 완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AI 정부로 쇄신은 피할 수 없는 미래이며 이 같은 변화에 미리 대비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았다. 캐플런 교수는 14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AI를 일상 업무의 보조 도구로 사용하는 ‘제1의 물결’을 넘어 행정 프로세스 자체를 AI 시대에 맞게 재설계(reengineering)하는 ‘제2의 물결’이 다가오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1994년 세계 최초의 온라인 경매 사이트인 온세일닷컴을 공동 창업한 ‘연쇄 창업가’이자 ‘인간은 필요 없다’ 등 다수의 베스트셀러로 잘 알려진 AI 분야의 권위자다. 캐플런 교수는 “AI 정부란 단순히 공무원들이 업무를 더 빠르게 처리하는 수단을 넘어선다”며 “AI가 행정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이런 변화는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며 "전기모터가 등장한 후에도 기존의 증기 기반 공장에서 새로운 생산구조로 바뀌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듯 AI 전환에도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긴 안목에서 AI 정부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의미다. 한국이 AI 경쟁에서 상당히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평가도 내놓았다. 그는 “한국은 과거 메모리반도체 산업에서 해외의 기술을 완성도 있게 응용해낸 적이 있다”며 “AI도 가장 최신의 기술이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구현해내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캐플런 교수는 이어 AI 부총리직 신설 및 정부의 퍼스트바이어 역할을 강조한 본지의 제언에 대해 “훌륭한 정책”이라고 호평했다. "대선주자들 받아쓰듯 AI 공약…부처 간부회의서도 기사 열공" -본지 'AI 정부로 가자' 시리즈 큰 반향 -AI부총리·기금 신설 등 앞다퉈 채택 -정당에선 로데이터 제공여부 문의도 서울경제신문의 ‘인공지능(AI) 정부로 가자’ 기획 시리즈는 지난달 9일부터 매주 연재되며 우리 정치·경제·사회에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과학기술 분야의 한 공공기관 관계자는 AI 정부 기획 시리즈에 대해 “어린 시절 연재만화를 손꼽아 기다리듯 다음에는 어떤 내용이 실릴까 기대감을 갖게 하는 콘텐츠였다”고 호평했다. 가장 뜨거운 반응이 나온 곳은 대선을 치르고 있는 정치권이다. 이재명·김문수·이준석 등 유력 대선 주자들은 앞다퉈 △100조 원 규모의 AI 특별 기금 조성 △AI 부총리 신설 △AI 고속도로 등 관련 인프라·생태계 구축과 같은 본지의 3대 제안을 대표 공약으로 채택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최근 공개한 10대 공약의 첫 줄에 “AI 예산 비중을 선진국 이상으로 증액하고 민간투자 100조 원 시대를 개막하겠다”며 AI 데이터센터 건설을 통한 AI 고속도로 구축과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 개 이상 확보, 국가 AI 데이터 집적 클러스터 조성 등을 나열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역시 “AI 청년 인재를 20만 명 양성하겠다”며 “AI 유니콘 기업 지원을 위한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펀드도 100조 원 규모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내 한 정당의 당료는 본지에 “AI 정책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로데이터를 제공해달라”고 개별적으로 접촉해오기도 했다. 관료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통계청은 간부 회의에서 기획 기사에 밑줄을 그어가면서 ‘열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AI 정부에서 중요성이 커질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지를 두고 전 직원들이 의견을 교환했다. 추가경정예산 편성 초기에 1조 원을 가까스로 넘기는 수준이던 AI 추경 예산도 점차 확대돼 국회 확정안에는 1조 9000억 원까지 불어났다. 찔끔 예산으로는 자칫 국가 AI 전환을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본지의 지적에 재정 건전성을 중시하는 예산 당국도 움직인 셈이다. 광주와 대구 등 지방자치단체들도 저마다 AI 거점을 자처하면서 호응했다. 취재 현장에서 만난 한 지방대학의 관계자는 “중앙정부는 물론 지방정부 또한 AI 정부로 변모해 나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줬다”고 말했다. 민간에서는 본지의 제안 덕에 향후 AI 정부의 비전을 놓고 오랜만에 정책 대결이 벌어지고 있다고 환영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9일 열린 대한민국 AI 정책 포럼에서 “모든 AI 영역에서 잘할 수는 없기에 한국이 잘할 수 있는 AI를 정해 미래를 개척하는 전략을 세우고 자원도 효율적으로 집중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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