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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아파트값 급등세…서울 아파트값 14주째 상승[집슐랭]
부동산 주택 2025.05.09 16:13:00대선을 앞두고 행정수도 이전론에 불이 붙으면서 세종 아파트값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에도 서울 아파트값은 14주 연속 상승했다. 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첫째 주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에 따르면 전국 지수는 0.01% 하락하며 지난주(-0.02%)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1%→0.02%)은 상승폭 확대, 서울(0.09%→0.08%)은 상승폭 축소, 지방(-0.05%→-0.03%)은 하락폭 축소를 기록했다. 세종은 0.40%를 기록했다. 지난주(0.49%)보다 상승폭이 조금 줄어들기는 했지만 급등세를 이어갔다. 대선을 앞두고 여야 후보들이 행정수도 이전, 집무실 이전 등을 언급하면서 세종시 아파트 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은 14주째 상승했다. 강남구(0.19→0.15%), 서초구(0.18→0.19%), 송파구(0.18→0.12%), 용산구(0.15→0.14%)는 두자리 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지난 3월 24일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뒤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성동구(0.16→0.18%), 강동구(0.11→0.10%), 마포구(0.17→0.18%), 양천구(0.14→0.15%), 영등포구(0.08→0.10%), 동작구(0.08→0.12%)도 두자리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지역·단지에서는 시장참여자의 관망세 확대되는 가운데 재건축·역세권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계약 체결되고 매도 희망가격 상승하는 등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경기도에서는 과천시(0.28→0.20%)가 높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성남시 상승률은 0.08%에서 0.07%로 소폭 낮아졌다. -
홍준표 "김문수 선대위원장 거절…내일 미국 갈 것"
정치 선거 2025.05.09 16:01:36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됐다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의 발표에 “(선대위원장을) 맡지 않는다고 했다”고 부인했다. 9일 홍 전 시장은 “김 후보가 제안했지만 맡지 않는다고 했다”며 “내일 예정대로 미국으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 후보 측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홍 전 시장은 미국 출국 계획을 바꿔 김 후보의 선거 승리를 위해 상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고 언론에 공지했다. -
'국힘 탈당' 김상욱, 민주당 가나…"보수당 역할하는 민주당 거부할 이유 없어"
정치 정치일반 2025.05.09 15:57:03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상욱 무소속 의원은 9일 “민주당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며 더불어민주당 입당 가능성을 내비쳤다. 김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민주당에서 함께하자고 하면 응할 생각이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무소속으로 오갈 데 없는 잡초 같은 야인이 됐는데 제 입장에서는 감사한 제안"이라고 답했다. 전날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김상욱 의원과 관련, “그런 분들이 관심 있게 지켜볼 선택지 중 하나가 민주당이 됐으면 좋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은 민주주의, 법치의 공정을 내팽개친 것 같다"며 "상대적으로 민주당이 훨씬 이 가치에 충실히 하는 것 같다. 객관적으로 프레임을 걷어내고 본질만 봤을 때 민주당이 더 보수당의 역할을 하고 있어 민주당을 거부할 이유가 없는 상태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에 대해 “주관적인 판단으로는 이미 정당으로서의 기능을 잃어버린 것 같다”며 “정당이라고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가치 지향이 있어야 하고 시작도 끝도 오직 국민을 위해 향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지금의 모습은 개별 국회의원들이 국회의원을 한 번 더 하기 위한 목적으로 당원들과 국민의 여론을 도구화·수단화시켜버리고 있다”고 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간의 단일화 갈등에 대해선 “반민주적이고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후보들이 최소한의 자격을 갖추지 못한 분들”이라며 “12월 3일 비상계엄 분명히 잘못된 것이지 않느냐, 책임 있는 자들이 깊이 사과를 해야 될 부분인데 (김 후보와 한 후보는) 그 현장에 있었던 국무위원들”이라고 짚었다. 이어 “그런 분들께서 제대로 된 사과도 없이, 대통령 탄핵에도 반대하는 입장이었던 분들이 선거에 출마한다는 것 자체가 정치적 도의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마치 코미디 프로그램 진행하듯이 경선을 진행했다"며 "대통령 선거면 중요한 것은 국가 비전과 정책,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가 하는 방향성인데 거기에 대한 얘기는 하나도 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도대체 경선을 왜 한 것이며 원칙적이지도 않고 공정하지도 않고 어떻게 보수당이라고 할 수 있느냐”며 “보수당이라면 원칙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품위를 중요하게 생각해야 된다. 작년 12월 3일부터 지금까지 일련의 이 과정들 속에서 저는 국민들께 너무나 죄송하고 부끄럽다”고 말했다. -
관악서 "공식 선거운동기간부터 24시간 상황실 가동… 선거범죄 적극 대응"
사회 사회일반 2025.05.09 15:54:26서울 관악경찰서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9일 선거관리위원회와 간담회를 진행한 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됨과 동시에 전방위적 대비체계를 가동한다고 알렸다. 관악서는 이날 관악구 선관위와 함께 경비 안전활동 대책, 선거사범 단속 계획, 선거 관련 112 신고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관악서는 오는 12일부터 경찰서 내 24시간 선거경비통합상황실을 운영하고 본 투표일인 6월 3일에는 갑호비상을 발령하는 등 단계적인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12일부터 대선 하루 전인 다음 달 2일까지 총 22일의 기간 동안에는 누구든지 공직선거법이 제한하지 않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특히 관악서는 금품수수·허위사실 유포·공무원 선거 관여·선거폭력·불법단체 동원 등 5대 선거범죄의 경우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중심으로 배후까지 철저히 수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한 선관위와 협력해 선거 관련 범죄 예방·신고 활성화를 위한 홍보 활동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최인규 관악서장은 이날 “선거범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선거 관련 불법행위를 발견하실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이재명 "산불 피해보상 범위 확대…첨단장비 도입해 소방관 보호"
정치 정치일반 2025.05.09 15:43:5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9일 산불 등 재해로 인한 보상 범위 확대와 보상률 인상 추진 등 재해·재난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재해·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국가의 제1책무”라며 “산불 재난 대응과 피해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 총력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산불진화헬기와 고성능 진화차량을 확충하겠다”며 “산불재난특수진화대는 인력을 늘리고 처우를 개선하며 전문성을 강화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피해 주민의 신속한 일상 회복을 지원하겠다”며 “재해대책 피해 복구 범위를 확대하고 지원 단가를 현실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어쩔 수 없는 재해로 인한 피해에 대해서는 보험료 인상이 되지 않도록 개선하겠습니다. 보상 범위 확대와 보상률 인상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싱크홀(땅꺼짐 사고) 방지 공약도 내놨다. 이 후보는 “싱크홀과 공사장 안전사고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하안전관리 점검의 국가책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위험지역 공사는 중앙정부의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며 “지하 구조물 정보를 담은 ‘지하공간 통합지도’ 활용을 확대해 위험지역을 조기에 발견하고, 공사 과정의 감리활동을 강화해 사고를 예방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회재난 예방과 대응 관련 법·제도를 체계화하겠다”며 △재난 유형별 책임기관장 지정 △부처 간 협업 체계 구축 △사회재난 발생 시 사고조사위원회 즉시 설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개편 등을 제안했다. 이 밖에도 이 후보는 △도시침수를 막기 위한 대심도 빗물터널 추가 설치 △가뭄 대응을 위한 지하수댐 건설·소규모정수장 설치 확대 △안전인명구조로봇·소방안전드론 등 첨단 소방장비 도입 확대 △이동식 수조 등 전기차 화재 진압장비 확대 등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
대법 '李 파기환송' 논의…26일 전국법관대표 회의 개최
사회 사회일반 2025.05.09 15:41:06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유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을 둘러싼 논란이 법원 내부로 확산되면서, 전국 법관 대표들이 임시회의를 열기로 했다. 사법부의 정치적 중립성과 신뢰 회복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취지다. 전국법관대표회의는 9일 전체 대표 126명 중 5분의 1 이상이 요청함에 따라 임시회의를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사법연수원 제13강의실에서 개최한다고 공고했다. 회의는 현장 참석과 온라인 참여를 병행해 진행된다. 의장은 김예영(사법연수원 30기) 서울남부지법 부장판사가 맡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대법원의 이례적으로 빠른 상고심 판결 절차에 대한 입장 표명을 비롯해, 정치권의 사법부 비판과 압박에 대한 대응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법관은 조희대 대법원장이 책임을 져야 한다며, 사퇴 권고를 포함한 입장 정리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또 다른 법관 대표들은 민주당이 판결 직후 대법원장을 겨냥해 탄핵 추진과 특별검사 도입을 언급한 점을 문제 삼았다. 정치권의 이 같은 대응이 사법부를 압박하고 독립성을 침해하는 행위라는 우려에서다. 이들은 해당 사안을 별도 안건으로 다뤄야 하며, 대표회의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 안건은 의장 또는 법관대표가 제안할 수 있으며, 회의 7일 전인 5월 19일까지는 4인 이상의 동의로 사전 상정이 가능하다. 회의 당일에도 제안자가 다른 구성원 9인의 동의를 얻으면 현장에서 추가 안건 상정이 가능하다. 모든 안건은 출석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되며, 대법원에 대한 유감 표명 등 정치적 의미를 담은 사안은 충분한 정족수를 확보하지 못하면 무산될 수 있다. 전국법관대표회의는 각급 법원에서 선출된 판사들이 참여해 사법행정 및 법관 독립과 관련한 의견을 모으고 건의하는 공식 회의체다. 2018년 대법원 규칙 개정으로 제도화됐으며, 사법부 신뢰를 둘러싼 현안이 발생할 때마다 임시 회의를 통해 입장을 내왔다. 올해 1월에는 서울서부지법 폭력 시위 이후 회의를 열어 "재판을 이유로 법원을 집단적·폭력적으로 공격하는 것은 헌법 질서를 훼손하는 행위로 결코 용납될 수 없다”는 성명을 채택한 바 있다. 이번 임시회에서도 사법부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집단적 입장 표명이 나올지 주목된다. 회의에서는 필요 시 사법행정 당국에 설명이나 자료 제출, 협조를 요청할 수 있다. -
[속보]김문수 "홍준표, 중앙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 임명"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09 15:20:05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9일 당내 경선에서 경쟁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중앙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김 후보 캠프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을 공지하며 “홍 전 시장은 10일 출국하여 미국에 머물 계획을 바꾸어 김 후보의 선거 승리를 위해 상임선대위원장을 수락하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홍 전 시장 측은 수락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한편 홍 전 시장은 김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간 단일화를 둘러싼 갈등을 두고 김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한 후보를 겨냥해 “50여년 줄타기 관료인생이 저렇게 허망하게 끝나는구나”라면서 “퇴장할 때 아름다워야 지나온 모든 여정이 아름답거늘 저렇게 허욕에 들떠 탐욕 부리다가 퇴장 당하면 남는 건 추(醜)함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건 ‘비상식’이 아니라 ‘반상식’”이라며 “거기에 부화뇌동하는 놈들도 똑같다”고 지적했다. 홍 전 시장은 전날 밤에도 “3년 전 두 놈이 윤석열을 데리고 올 때부터 당에 망조가 들더니 또다시 엉뚱한 짓으로 당이 헤어날 수 없는 수렁으로 빠진다”며 당 지도부를 공개 저격했다. 김 후보에게 단일화를 압박하고 있는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내 이럴줄 알고 더러운 밭에서 빠져나오긴 했지만 한국 보수진영은 또 한번 궤멸될 것”이라며 “김문수 주장이 맞다. 윤통과 두 놈은 천벌 받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
진보당 김재연, 대선 후보 사퇴…야5당 이재명으로 단일화
정치 정치일반 2025.05.09 15:19:04김재연 진보당 대통령선거 예비후보가 9일 후보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5당과 시민연대는 이날 “내란의 완전한 종식과 압도적 정권교체를 위해 이 후보를 광장 대선후보로 선정하고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김재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광장 대선연합 정치 시민연대-제정당 연석회의’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광장 연합을 통한 압도적인 대선 승리가 필요하다”며 “이재명 후보를 광장 대선 후보로 지지하며 저는 대선 예비후보 활동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원내 진보 진영 정당에서는 이 후보가 유일한 대선 후보가 됐다. 민주당·진보당·조국혁신당·사회민주당·기본소득당과 시민연대는 이날 공동선언문을 통해 “우리는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적극적인 연대와 협력을 통해 극우 내란세력의 재집권을 저지하고, 국민 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압도적 승리를 일궈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극우내란 세력에 의한 민주 헌정질서 유린과 정치 사회적 폐해를 바로잡고, 내란 행위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법적 책임을 묻기 위해 특검을 추진하며 반헌법 행위 특별조사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에서 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법안의 재입법화와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를 통한 임기 내 국민 참여형 개헌 추진에도 뜻을 모았다. 이 밖에도 △결선투표제 도입 △국회의원 선거 시 비례성 확대 강화 △원내 교섭단체 기준 완화 등 정치 개혁 추진에도 공감대를 이뤘다. -
[속보] 김문수, 선대위원장에 홍준표 임명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09 15:18:05정계 은퇴 후 미국행을 선언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9일 계획을 바꿔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대위원장으로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를 돕기로 했다. 김문수 후보 캠프는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오늘(9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자는 홍 전 시장을 중앙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캠프 측은 "홍 전 시장은 5월 10일 출국해 미국에 머무를 계획을 바꿔 김 후보의 선거 승리를 위해 상임선대위원장을 수락하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6·3 대통령 선거에 국민의힘 경선 후보로 나섰던 홍 전 시장은 지난달 29일 결선에 출전하는 '최종 2인 선출'에서 탈락한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뒤이어 홍 전 시장은 다음날(4월 30일) 국민의힘 서울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또 홍 전 시장은 지난 5일 "인생 3막 구상을 위해 미국에 다녀오겠다"고 말하며 미국행을 선언한 바 있다. -
과학계 연구자들 "국가예산 5% 과학 R&D 배정 법제화해야"
산업 IT 2025.05.09 14:48:26과학기술계 연구자들이 국가 예산 중 과학기술 연구 개발을 위한 예산을 5%로 정하고 이를 법제화할 것을 요구했다. 과학기술계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자들의 협의체인 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 총연합회(연총)는 9일 대선 후보에게 바라는 과학기술 정책 의제를 담은 대선공약 요청 제안서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연총은 “외환위기 이후 61세로 단축된 정년을 만 65세로 환원하고, 단기적 성과 중심의 연구과제중심제도(PBS) 폐지 등을 통해 연구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과학기술연구개발 예산을 국가 예산의 5% 이상으로 법제화 해 정부 정책의 일관성과 신뢰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독립적으로 과학기술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기획·예산권이 보장된 상위 행정기구를 신설해 개방적이고 과학적인 과학기술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기관장 임명 시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하는 등 정치 독립성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
이재명, 10일 '어른 김장하' 만난다…"'대동세상' 구상 공유"
정치 정치일반 2025.05.09 14:10:07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오는 10일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은사로 알려진 김장하 선생을 만난다. 민주당 중앙선대위 공보단은 9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 후보는 10일 경남 진주의 한 찻집에서 김 선생과 만난다”고 밝혔다.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의 주인공인 김 선생은 진주에서 한약방을 운영하며 얻은 이익을 사회에 기부하며 인권운동에 힘쓴 인물이다. 공보단은 “이 후보는 김 선생의 지혜와 경륜을 나누며, 혼란의 시대를 넘어 국민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방안에 대한 고견을 경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보단은 “김 선생이 일평생 실천한 나눔 정신의 근간에는 ‘사회는 평범한 사람들이 지탱하는 것’이라는 뿌리 깊은 평등의식이 있다”며 “이재명 후보가 꿈꾸는 미래도 다르지 않다. 권력의 균형, 기회의 공정으로 다 함께 잘 사는 나라가 이 후보가 만들고자 하는 대동세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후보는 이 만남에서 함께 만들어갈 미래에 대한 구상을 공유하고, 시대의 혼란과 분열을 극복하고 통합과 화합의 대한민국으로 나아갈 방법에 대해 들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
이준석, 국힘 단일화 갈등에 "전례 없는 막장 드라마…중도보수 헤게모니 내가 쥘 것"
정치 정치일반 2025.05.09 13:48:42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 갈등을 놓고 "전례 없는 막장 드라마"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9일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회관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면서 "자연스럽게 중도 보수 진영의 헤게모니는 개혁신당과 이준석이 잡게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언론 지분의 상당 부분을 막장 드라마가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선거운동이나 정책 발표 등의 관심도가 떨어진 건 사실"이라면서도 "막장 드라마가 잠시 관심을 끌 수는 있겠지만, 그것이 지나고 나면 실망감이 그들을 휘감을 것"이라고 봤다. 이 후보는 이날 '다자녀 핑크 번호판' 공약도 내놓았다. 이준석 선대위 정책본부는 정책 설명자료를 통해 3자녀 이상 가구가 소유한 차량 1대에 대해 핑크색 번호판을 부착하는 제도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아이 셋 이상 다자녀 가구가 소유한 차량에는 핑크색 번호판을 부착해 각종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
[영상] '험지' TK 찾은 이재명 "가짜뉴스 속지 말고 일꾼 잘 골라야"
정치 정치일반 2025.05.09 13:46:12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9일 경북 경주를 시작으로 민주당의 험지로 꼽히는 TK(대구·경북)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 후보는 “대통령 선거는 왕이나 지배자가 아니라 일꾼을 뽑는 선거”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북 경주에서 “APEC을 잘 준비해서 경주가 다시 일어서고, 지방도시로 소멸의 위기를 겪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천년고도의 찬란한 문화가 꽃피는 대단한 도시로 다시 우뚝 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인이 12월 3일 밤 황당무계한 상황을 보고 놀랐지만, 엄청난 현실 권력을 피 한방울 흘리지 않고 권좌에서 끌어내리는 위대함에 세계인들이 다시 놀라지 않았겠나”라며 “전 세계가 문화뿐만이 아니라 민주주의, 기술, 모든 면에서 대한민국을 높이 보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경주 APEC도 준비가 조금 부실하다는 소문이 있던데 국회 차원에서도 잘 챙기라고 제가 이야기해 놨다”고 덧붙였다. 경북 영천시 영천시장에서는 “국가의 모든 역량과 예산은 오로지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잘 쓰여야 한다”며 “그 집행 담당자를 잘 고르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남이 가짜뉴스로 만들어서 엉터리로 가르쳐주는 것에 넘어가지 말고, 선택을 하되 연구를 해야 한다”며 “내 운명을 결정할 그 도구를 잘 골라야 한다. 똥막대기인지 호미인지 잘 골라야하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주와 영천에 이어 칠곡·김천·성주·고령을 순회한다. 10일에는 경남 창녕과 함안·의령·진주·사천·하동을 찾아 이틀 연속 TK 공략에 나선다. -
김문수 “불법적 강제 단일화” 권영세 “매우 실망”…또 충돌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09 12:44:15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9일 “지금 당 지도부가 하고 있는 강제 단일화는 저를 끌어내리고 무소속 후보를 우리 당의 대선 후보로 만들기 위한 작업에 불과하다”며 “응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대선 후보 선출 뒤 처음으로 의원총회에 참석해 “당 지도부는 현재까지도 저를 끌어내리고 무소속 후보를 당 후보로 만들기 위해 온갖 불법 부당한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면서 “당헌·당규를 위반하는 반민주적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단일화의 목적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이기기 위한 것”이라며 “불법 부당한 독재자 이재명을 꺾으려면 우리 스스로도 정당하고 합법적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 김문수는 이재명과의 여론조사에서 여러 차례 승리한 결과가 나온 적도 있다. 한덕수 후보가 이재명을 이겨본 적 있느냐”라며 “경쟁력 조사에서 저와 한덕수 후보는 거의 차이 나지 않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저 김문수를 믿어달라. 저 김문수가 나서서 이기겠다”며 완주 의사를 거듭 밝혔다. 이에 대해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내용이 대단히 실망스럽다”며 “우리 의원들의 기대와는 완전히 동떨어졌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도자라면 그리고 더 큰 지도자가 되려는 사람이라면 자기 자신을 버릴 줄도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 모두 발언 직후 의총장을 떠났다. 이 과정에서 김 후보를 향한 의원들의 항의와 고성이 이어지기도 했다. -
단일화 거부한 김문수 "내가 나서서 이재명 이기겠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09 12:32:29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9일 “저 김문수를 믿어 달라. 나서서 이기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전당대회에서 당선된 후 곧바로 선거 준비에 나서 당력을 모았다면 오늘날 지지율이 아니었을 것이다. 제가 승리하겠다. 함께 가자”고 강조했다.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이달 11일까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를 거부하고 자신이 국민의힘 대선 주자로 본선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그는 “당 지도부는 현재까지도 김문수를 끌어 내리고 무소속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불법 부당하게 하고 있다”며 전날부터 실시하고 있는 ‘단일화 후보 적합도 조사’의 중단을 재차 요구했다. 김 후보는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생각해 달라”며 “단일화는 이재명을 이기는 단일화가 돼야 한다. 저 김문수는 이재명과의 여론조사에서 여려 차례 승리했지만 한 후보가 이재명을 이긴 적이 있나”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김 후보의 발언이 끝나자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연단에 올라 “내용이 대단히 실망스럽다. 의원들 기대와는 동떨어졌다”며 “긴 말씀 안 드린다. 더 큰 지도자가 되려는 사람이라면 자기 자신을 버릴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하고 의총장을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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