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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현상금 내건 전한길…“대선 부정선거 제보 받는다”
정치 정치일반 2025.06.17 22:24:09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 결정적 제보에 현상금 10억원을 지급하겠다고 공개 선언했다. 전씨는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를 통해 “부정선거에 대해 법적으로 확실한 결정적 증거를 가져오면 10억 원을 걸겠다. 공식적으로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정선거에 대한 결정적 제보, 내부자, 증거 자료를 모두 가져오라”며 “대한민국을 살리는 일이라면 10억 원은 제 재산으로 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도 좋아할 것이며 이 대통령과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 모든 언론인에게 공식 제안한다”고 말했다. 전씨는 약속 이행 의지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현상금으로 걸겠다. 이 약속은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단언했다. 한편 전씨는 같은 방송에서 국민의힘을 향한 강도 높은 비판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이달 9일에도 “국민의힘 하는 꼬락서니 봐라. 김문수 후보님, 뭐 하냐. 이제는 싸울 때라고 그랬는데 싸워야지”라며 김 전 후보와 당 지도부를 겨냥한 바 있다. 특히 “사법부가 무너지는데 당장 광화문이든 여의도든 규탄 대회를 열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김 전 후보와 국민의힘에 공식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에게도 “사퇴해라. 한 게 뭐가 있냐”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못 막아내고 정권도 뺏기지 않았느냐. 책임져야 할 거 아니냐”고 질타했다. 전씨는 “국힘 의원들이 그나마 살아남으려면 전부 아스팔트로 나와 사법부 무너진 것을 바로잡자고 해야 한다”며 “남은 2년 반 웰빙 국회의원 하려 하냐. 국민들은 그걸 바라지 않는다. 김문수도 마찬가자”라고 주장했다. -
조원진 "보수는 이미 홍준표란 사람 잊었다…한동훈, 경선 나와도 의미 없어"
정치 정치일반 2025.06.17 19:18:45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홍준표 전 시장을 향해 "보수는 이미 그를 잊었다, 정계 복귀해도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지난 16일 오후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에 출연해 홍 전 시장에 대해 "정계 은퇴한다면서 미국으로 가 빨간 옷 입었다, 파란 옷 입었다 했다"며 "보기가 너무 부끄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행자가 "본인은 섭섭할 구석이 있지 않느냐"라고 묻자 조 대표는 "패자는 말이 없다, 지고 난 다음에 이러쿵저러쿵 얘기하는 게 이상하다"면서 "연세도 많으신데 그냥 떠나면 되지, 또 와서 이준석하고 손을 잡느니 신당을 창당하느니 그거 갈 사람이 누가 있느냐"며 따져 물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에 대한 질문에는 "오른쪽의 자산은 맞다"며 추켜 세웠다. 조 대표는 "이번 대선을 통해서 8% 얻은 것은 대단한 자산이고 정치적으로 대단히 큰 경험을 했다"면서도 "국민의힘이 (그를) 지금 끌어안을 시기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독자적으로 해서는 도저히 거대 야당하고 행정권 가진 이재명 정권하고는 어렵다, 각자도생은 안 된다, 이런 판단이 나오면 어느 시점에 (합당하는) 그런 계기들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대표는 대선 패배 이후 국민의힘 상황에 대해서는 "자중지란"이라며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빨리 사퇴하고 송언석 신임 원내대표 중심으로 경선 준비를 빨리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에서) 41.15%라는 김문수라는 인물이 있다, 그 인물을 중심으로 뭉칠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서는 "경선 나와도 별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깎아내렸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 당선된 김병기 의원을 향해서도 "송언석 대표와 협치를 하면서 국민들이 불안한 부분들을 없애줘야 한다, 김병기 원내대표의 정치력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끝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이후 행보에 대해서는 "정권 들어와서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본인을 지지하지 않은 50%의 국민들의 생각을 좀 읽을 줄 알아야 된다, 그쪽(민주당)에 갇히지 말고 좀 벗어나서 다양한 목소리들을 들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2000원 라면’을 찾아라[기자의 눈]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6.17 17:55:07최근 정부는 물가 인상 주범을 찾기 위해 분주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라면값 2000원’ 발언 때문이다. 이 대통령의 발언과는 달리 대선 직후 발표된 소비자물가는 안정적인 수준이었다. 통계청이 이달 4일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9% 상승했다. 올해 1~4월 2.0~2.2% 수준을 보이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처음으로 1%대에 진입한 것이다. 물가가 내림세를 보이며 간만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던 정부는 대통령의 발언으로 급박하게 물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명확한 ‘물가 주범’을 지목하기 어려웠던 만큼 정부는 눈에 불을 켜고 대책 마련이 필요한 품목들을 꼽아내기 시작했다. 라면뿐 아니라 산지 가격이 인상세를 보인 계란,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수입이 중단된 브라질 닭, 산지 가격이 뛴 쌀까지 샅샅이 뒤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마땅한 물가 주범을 찾지 못한 정부는 결국 전반적인 물가 안정세를 강조하고 나섰다. 정부 관계자들은 새 정부 물가 정책 방향성에 대해 “특정 품목을 겨냥한 대책으로 준비하고 있지는 않다” “전반적인 물가 수준을 낮추는 방향으로 고민 중”이라고 입을 모았다. 사실상 명확한 방향성이 없다는 고백에 가까웠다. 결국 정부는 전날 물가 대책을 발표했지만 그간 지속해온 대책들을 되풀이한 수준이었다. 이달 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를 연장하고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에 46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21개 식품에 대해서는 할당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물가 주범을 찾지 못한 만큼 새로울 것 없는 정책이다. 산지 가격이 오른 계란, 브라질산 닭고기 등 특정 품목에 대한 수급 대책은 대통령의 발언이 없더라도 준비될 정책이었다. 이재명 정부는 민생 안정을 강조하고 있다. 그만큼 안정세에 접어든 물가를 굳이 언급하며 불안심리에 불을 붙일 이유는 없다. 관가에서는 “2000원짜리 라면은 특이 사례에 불과하다”는 볼멘소리도 나왔다.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물가 대책을 위해 보다 차분한 정책적 접근이 필요한 때다. -
하와이서 돌아온 홍준표 "정치보복 아닌 국민통합해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6.17 17:54:31국민의힘 대선 경선 패배 이후 한 달여간 미국 하와이에 체류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7일 귀국해 “정부가 출범했는데 정치 보복하지 말고 국민 통합으로 나라가 안정되도록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라가 조속히 좀 안정이 됐으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하와이에서 나라를 위해 무엇을 할지 고민하는 시간이었다고 했는데 정했는가’라는 질문에 “차차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신당 창당 여부를 두고는 대답하지 않았다. 국민의힘에 대한 위헌정당해산심판 청구에 대해선 “대선 경선할 때 이미 ‘대선에 지면 위헌정당해산 청구를 당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제안한 ‘5대 개혁안’을 두고는 “나는 이미 탈당했다. 그 당하고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홍 전 시장은 지난 4월 2차 경선에서 탈락해 결선투표 진출이 무산되자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지난달 10일 하와이로 출국해 38일 만인 이날 귀국했다. 홍 전 시장은 지지자들의 신당 창당 요청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정계 개편 국면에서 주요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KB, 소상공인 살리기 동참…전통시장 특화카드 선뵌다
경제·금융 은행 2025.06.17 17:32:36KB금융그룹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살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개인사업자 비대면 신용대출 한도를 2억 원으로 대폭 확대한 데 이어 이번에는 전통시장 전용 카드를 출시한다. 업계에서는 소규모 자영업(Small Office Home Office·SOHO) 지원에 오랜 노하우를 갖고 있는 KB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이달 말 ‘KB 전통시장 온누리카드(가칭)’를 내놓을 예정이다. 해당 카드는 전통시장에 특화된 상품으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출시된다. 신용카드는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전통시장과 온누리상품권, KB페이 쇼핑 이용 시 5~10% 할인을 해주기로 가닥을 잡았다. 특히 전통시장과 온누리상품권 사용 시에는 최대 20% 할인(최대 2만 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최고 수준의 할인 혜택을 제공해 골목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과의 상생 금융을 실현한다는 게 KB 측의 구상이다. KB국민카드는 카드 출시와 함께 전통시장과 온누리상품권 이용처 등 소상공인 가맹점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KB페이 애플리케이션에 해당 가맹점 찾기 위한 지도 기능을 새롭게 탑재할 예정이다. 고객들은 전국 전통시장 위치와 가맹점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고 온누리상품권 사용 가능 매장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B국민카드는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회원 대상 이벤트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B국민카드가 큰 폭의 할인을 앞세워 전통시장 지원에 나선 것은 소상공인 경기가 급격히 나빠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소상공인시장경기동향조사에 따르면 4월 기준 87.3이었던 소상공인 매출 전망은 지난달 78.1까지 떨어졌다. 같은 기간 자금 사정도 84.5에서 77.3으로 하락했다. 전통시장 상황은 더 나쁘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전통시장 상점가 실태조사를 보면 2013년 전국 시장의 영업점포는 18만 6636개였지만 2023년에는 17만 1529개로 8% 넘게 감소했다. 반면 빈 점포는 1만 9599개에서 2만 2846개로 약 16.5% 급증했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전통시장의 경우 영업점포가 감소하고 빈 점포는 늘어나면서 악순환을 겪고 있는데 가격적인 부분에서 일반 마트처럼 가맹점별 할인이 아닌 전체 업종 기준 할인이 들어가면 전통시장 고객 유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KB국민카드가 전통시장과 온누리상품권 이용 시 일괄적으로 20%를 할인해주는 것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새 정부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지원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공약에서 지역별 대표 상권과 소규모 골목상권을 육성하겠다는 취지의 ‘상권르네상스 2.0’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국고 지원으로 대폭 늘리고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와 가맹점을 확대해 사용 편리성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KB금융그룹의 한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되살리기 위한 여신과 각종 지원 사업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자영업자 대출 지원을 위해 지역신용보증재단에 200억 원을 추가로 출연해 보증비율이 90%가 넘는 보증서를 공급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자영업자용 비대면 신용대출 한도를 기존의 1억 원에서 2억 원으로 상향하기도 했다. 추가로 KB금융은 2023년 10월부터 전국 477개 ‘착한가격업소’를 선정해 총 60억 원을 지원하는 ‘KB마음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또 푸드트럭 사업자를 대상으로 전문가의 일대일 마케팅 컨설팅과 차량 디자인 개선 등을 제공하는 ‘KB착한푸드트럭’ 사업도 벌이고 있다. -
국힘 "검찰개혁 4법은 헌정 파괴 시도…李 수사 보복"
정치 정치일반 2025.06.17 17:27:50국민의힘이 17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이른바 ‘검찰 개혁 4법’을 두고 “법치주의를 뿌리째 뒤흔드는 헌정 파괴 시도”라고 맹공을 가했다. 거대 여당의 입법 독주를 제어할 수단이 없는 야당으로서는 법안의 부당성을 부각하는 ‘대국민 여론전’으로 맞대응에 나선 모습이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법제사법위원회 주최로 열린 ‘검수완박 시즌2 검찰청 폐지 및 수사·기소 분리의 문제점’ 세미나에서 “헌법이 규정한 검찰총장과 검사를 법률로 폐지한다는 것은 헌법을 아예 무시하겠다는 발상이자 지구상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정도의 폭거”라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검사의 존재 이유는 공익과 국민을 위한 것”라며 “검사들이 모여 있는 검찰을 폐지하겠다는 것은 공익을 없애고 국민을 보호하지 않겠다는 선언이나 마찬가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부가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하고 원내 절대다수를 점하고 있는 민주당도 재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이 11일 발의한 ‘검찰 개혁 4법’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뒷받침하는 내용이다. 법안은 검찰청을 폐지한 뒤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각각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국무총리 직속으로 설치되는 국가수사위원회가 수사기관들을 총괄 지휘하도록 했다. 민주당은 3개월 이내에 법안을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세미나를 주최한 조배숙 국민의힘 의원은 국무회의 심의 사항으로 ‘검찰총장 임명’을 명시한 헌법 제89조를 근거로 법안의 위헌성을 지적했다. 그는 “헌법적 지위를 가진 검사, 검찰총장이 실질적으로 소속된 조직을 법률로 폐지하고 이름만 남긴 채 엉뚱한 조직에 이관한다는 것은 헌법을 조롱하는 것”이라며 “개헌 논의 없는 검찰청 폐지는 명백한 헌법 파괴로, 이 대통령 수사에 대한 감정적 보복”이라고 꼬집었다. 검찰 출신 김종민 변호사는 국수위 신설에 대해 “‘중국식 공안 통치 체제’로 가겠다는 대국민 선언”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집권 정치권력이 공정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해야 할 국가의 모든 수사에 직접 개입하겠다는 것”이라며 “국수위는 반헌법적 정치적 수사 통제 기구”라고 질타했다. -
전국·서울 주택매매심리, 한 달 만에 토허제 이전 수준 '회복'
부동산 정책·제도 2025.06.17 16:24:23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 여파로 진정됐던 전국과 서울의 주택매매 심리가 한 달 만에 다시 회복했다. 17일 국토연구원의 ‘5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3.0으로 전월보다 4.3포인트 상승했다. 이 지수는 3월 114.3으로 높아졌다가 서울 토지거래허가구역이 강남 3구와 용산구 전역으로 확대 지정된 이후 4월에 108.7로 떨어졌다. 하지만 한 달 만에 다시 3월 수준으로 올랐다.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5월 131.5로 전월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3월 136.1에서 4월 120.5로 낮아졌는데 이 역시 한 달 만에 회복했다. 경기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도 4월 108.2에서 5월 113.6으로 올랐다. 지방의 주택매매 심리지수는 지난달 106.2로 한 달 새 2.0포인트 올랐다. 반면 세종의 매매심리지수는 24.4포인트나 빠졌다. 세종 부동산 시장은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으로 대선 기간 중 과열 양상을 보였지만 이재명 정부가 일단 청와대로 이전하기로 하면서 급격히 식었다. 한편 지난달 전국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1.0으로 0.3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주택과 토지를 합친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2.0포인트 상승한 104.7이었다. -
'尹 국정과제' 노인 기초연금 40만원 제동…내년 예산에 미반영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6.17 16:16:51윤석열 정부가 추진했던 기초연금 40만 원 인상 방안에 제동이 걸렸다. 17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말 기획재정부에 내년도 예산 요구서를 제출하면서 기초연금 기준 연금액을 40만 원으로 인상하기 위한 추가 예산을 요청하지 않았다. 윤석열 정부는 2026년부터 약 500만 명의 노인에게 매달 40만 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해왔었다. 기초연금은 65세 이상 노인 중 소득 하위 70%에게 현금을 지급하는 복지 제도다. 올해 지급되는 금액은 월 34만 3510원이다. 올해 기준 예상 수급자 736만 명에게 들어가는 예산은 약 26조 원이다. 정부는 2021년 기준 금액을 30만 원으로 높인 후 매년 물가 상승률만큼 올리고 있다. 한국은행의 물가 안정 목표치인 2%가 오른다고 가정하면 내년 지급액은 35만 380원이다. 기초연금은 물가에 따라 오르기 때문에 현행 제도만 유지해도 언젠가는 40만 원을 돌파하게 된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 시기를 임기 내로 앞당긴다는 목표 아래 2026년 저소득층에 우선 적용하고 2027년 기초연금 수급자 전원으로 확대한다는 일정표까지 마련했다. 수급자 조정 없이 기초연금 일괄 인상 시 추가로 들어가는 재정은 매년 수조 원에 달한다고 국회 예산정책처는 추산한 바 있다. 윤 전 대통령과 달리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공약에 기초연금 인상 방안을 명시적으로 집어넣지 않았다. 대신 부부가 전부 기초연금을 받을 경우 수령 금액을 깎도록 하는 부부 감액 제도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이 대통령은 “기초연금 부부 감액을 단계적으로 줄여 어르신 부부가 좀 더 여유롭게 지내시도록 돕겠다”며 “부부 감액을 피하려고 위장 이혼하는 노인들이 많은데 이건 패륜적 제도”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다만 이 같은 감액 제도 손질에도 상당한 수준의 재정지출이 필요하다. 현재는 부부가 모두 65세 이상으로 기초연금을 수급하는 경우 남편과 아내 각각의 기초연금액을 20%씩 깎는다. 예정처는 20% 감액 전면 폐지를 전제로 연간 2조~3조 원의 추가 재정 소요를 예상했다. 이 때문에 새 정부 안팎에서는 기준 연금액의 인상보다 부부 감액 제도 개편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지출하는 예산은 국정기획위원회에서 부부 감액 ‘단계적 축소’를 100대 국정과제로 채택하느냐, 마느냐와 이를 어떻게 구체화하느냐 등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
'친윤 조직통' 만난 한동훈…당권 도전 앞서 우군 확보?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6.17 16:12:5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옛 친윤 외곽조직인 이영수 새로운미래를준비하는모임(새미준) 회장과 회동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한 전 대표가 조기 전당대회 출마를 염두에 두고 본격적인 외연 확장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 회장은 17일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한 전 대표의 제안으로 최근 만남을 가졌다”며 “서로 간의 오해를 푸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한 전 대표는 검찰 시절부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당 대표 등을 거치며 겪었던 상황과 소회를 담담하게 전했다고 한다. 특히, 자신에게 덧씌워진 ‘배신자 프레임’에 적극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한 전 대표가 진정성 있게 다가왔고 앞으로도 배우겠다는 자세를 적극 내비쳤다”며 “앞으로 우리 당의 미래를 위해 키워야 할 자산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다만 한 전 대표는 전당대회 출마에 대한 의지를 내비치진 않았다고 한다. 새미준은 보수 진영에서 입김이 센 외곽조직으로 꼽힌다. 이 회장은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캠프 조직지원총괄본부장으로 활동하며 ‘그림자 실세’로 불리기도 했다. 최근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지지 선언을 했다. 이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캠프에 합류했지만, ‘태극기 부대’ 인사들의 활동을 문제삼으며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대표가 이 회장에게 손을 내민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당 대표 출마를 앞두고 우군 확보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서도 친한(친한동훈)계의 지원을 받은 김성원 의원이 친윤(친윤석열)계가 지지한 송언석 원내대표에게 참패하는 등 당내 조직력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비서실장을 지낸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한 전 대표에 대해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한 전 대표는) 대선기간 중에도 경선에 떨어지자마자 당원모집에 나섰다”며 “그 목표는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잡기 위해서였다고 온 국민이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 -
"사진 요청 쇄도"…한복 입은 김혜경 여사, G7서 ‘영부인 외교' 데뷔
정치 대통령실 2025.06.17 15:54:36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16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처음으로 ‘영부인 외교’ 무대에 올랐다. 김 여사는 이날 다니엘 스미스 캐나다 앨버타주 주지사가 마련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환영 리셉션과 메리 사이먼 캐나다 총독이 주관한 환영 만찬에 이 대통령과 함께 자리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리셉션에서 캐나다의 다양한 구성원, 정상들과 자연스러운 인사를 나누며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김 여사는 연노란색 치마와 녹색 저고리의 전통 한복을 착용하고 행사에 참석했다”며 "많은 분이 전통 의상 때문인지 사진 촬영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분주하게 인사를 나누는 연성 외교의 시간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의식한 듯 6·3 대선 기간 동안 언론 노출을 피하며 ‘조용한 내조’ 행보를 이어왔다. 대선 이후에도 김 여사는 이 대통령 곁을 지키며 조용한 내조의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김 여사 단독 공식 일정이나 개별 사진은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후 첫 한미정상회담은 무산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정을 앞당겨 조기 귀국하면서 현지시간으로 17일 예정됐던 회담이 성사되지 못한 것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캐나다 캘거리 현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귀국하게 돼 내일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은 어렵게 됐다”며 “원래 다자회의에서는 이런 경우가 있지만 이번에는 이스라엘-이란 간 군사적 충돌 상황과 연관돼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미 측으로부터 이런 상황에 대한 양해를 구하는 연락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7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위 실장은 “일본과의 정상회담은 내일 오후로 확정됐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1박 3일간의 G7 일정을 소화한 뒤 18일 귀국할 예정이다. -
[사설] 국정기획위, 공약 거품 걷어내고 경제 재도약 청사진 짜라
오피니언 사설 2025.06.17 15:52:00이재명 정부의 정책 기조와 주요 국정 과제의 밑그림을 제시할 국정기획위원회가 16일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날 1차 전체회의에서 “우리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개혁 어젠다를 논의하고 구체적 해답을 제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는 60일 동안 국정기획·경제1·경제2·사회1·사회2·정치행정·외교안보 등 7개 분과위원회 등을 중심으로 운영해 이재명 정부의 100대 국정 과제와 일정·목표 등을 담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작성해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 조직 개편안은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만들기로 했다. 글로벌 패권 전쟁 속에서 경제·안보 복합 위기를 맞은 대한민국이 재도약하려면 단기 리스크 관리 대책뿐 아니라 성장 잠재력을 높이기 위한 중장기 청사진을 세밀하게 짜야 한다. 우선 무차별적으로 내놓은 선심성 대선 공약부터 걷어내야 할 것이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인공지능(AI) 투자와 소상공인 지원, 아동수당 만 18세 미만까지 확대 등 이 대통령의 국정 공약 247개를 이행하기 위해 210조 원가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나라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구조 개혁 공약 등은 반드시 실천해야 하지만 단지 표를 얻기 위해 쏟아낸 포퓰리즘 공약은 걸러내야 한다. 국정기획위는 대선 공약의 이행 여부와 우선순위 등을 점검해야 할 것이다. 국정기획위는 경제 재도약, 안보 강화, 정치 복원, 헌법가치 수호 등의 차원에서 국가 과제를 골라내야 한다. 먼저 1%대로 추락한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려면 규제 혁파 및 구조 개혁을 추진하고 기업들이 초격차 기술 개발과 인재 육성에 나설 수 있도록 세제·예산 등의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중동 전면전 위기로 안보 이슈가 더 중요해진 만큼 한미 동맹 및 자주 국방력 강화 전략도 수립해야 한다. 거대 여당이 입법·행정부 장악에 이어 사법부까지 압박하면 삼권분립 등 헌법가치가 훼손될 수 있음을 유념해 일방 독주가 아닌 협치와 법치를 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 국민 통합과 국력 결집을 통해 경제 재도약을 이룰 수 있다. 새 정부는 윤석열 정부 등 역대 정권의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 소통과 숙의를 통한 정치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
강기정 광주시장 "100일의 골든타임"…대선공약 서울상황실 출범
사회 전국 2025.06.17 15:34:26광주광역시가 이재명 정부 출범 초기 ‘100일의 골든타임’을 잡기 위해 서울 여의도 대외협력본부에 국회, 정부와 협력하는 ‘대선공약 서울상황실’을 가동했다. 광주시는 17일 ‘대선공약 서울상황실’ 현판 제막식을 열고,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에 지역 현안을 반영하기 위한 활동에 본격 착수했다. 이날 현판식에는 강기정 시장과 정준호·전진숙·박균택 국회의원, 김현성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대선공약 서울상황실’ 가동은 이재명 정부 출범 초기 ‘100일 골든타임’을 활용해 광주 대선공약 등 지역 핵심 현안을 국정과제에 선제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지난 16일 이재명 정부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위원회가 출범, 국정과제 마련에 나선 만큼 광주시도 이에 발맞춘 전략적 조직 재편이다. ‘대선공약 서울상황실’은 이번 제21대 대선에서 채택된 광주시 7대 지역공약, 자치구 5대 공약, 우리동네 32개 공약 등이 중심이 된 지역의 주요 현안을 국정과제로 반영하기 위한 전략 거점으로 운영된다. 서울상황실은 국정기획위원회를 비롯한 중앙정부, 국회 등과 소통하는 대외협력의 핵심 창구 임무도 수행한다. 특히 100일의 집중 활동기간 동안 국정과제 반영 실무 대응, 정당·정부와 실시간 정책협의 등 실질적 성과 창출에 박차를 가한다. 광주시는 전략적 조직 운영을 통해 새 정부 골든타임을 확실히 잡는다는 계획이다. 국회·중앙정부 경험이 풍부한 강기정 시장을 필두로 정책별로 실국장과 공직자, 공공기관장과 임직원 등이 TF 방식의 협업을 통해 중앙정부, 국회 등과 전방위 협력을 펼친다. 광주시는 지난 15일 강기정 시장 주재로 실·국장과 공공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선공약 국정과제 전담팀(TF) 회의’를 열어 새 정부 국정과제 반영 전략을 점검했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지역 국회의원 전원과 ‘새 정부 국정과제 대응 및 지역 주요현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이재명 대통령의 광주 대선공약이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새 정부 출범 후 초기 100일은 광주의 미래를 좌우할 비상의 시간이다”며 “실질적인 성과를 내 광주가 이재명 정부와 함께 힘차게 날아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우리가 ‘돌격 대장’을 좋아하는 이유…황유민 ‘골프 스타일 100점’ ‘도전 정신 1000점’ ‘인성은 10000점’ [오태식의 골프이야기]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5.06.17 13:48:01지난 주 열린 DB그룹 한국여자오픈 때 화제가 된 장면 하나가 있다. 2라운드 4번 홀에서 황유민이 당시 같은 조에서 경기했던 고지우와 박현경이 티샷하기도 전에 먼저 페어웨이로 급하게 달려가는 장면이다. 상황은 이랬다. 세 선수 중 1, 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황유민이 먼저 티샷을 힘차게 날렸다. 티샷 후 티를 뽑고 있는데, 주변에서 이상한 반응이 나왔다. 티샷 할 때만해도 보이지 않던 앞 조 지한솔이 갑자기 시야에 들어온 것이다. 다행히 공은 페어웨이에 떨어진 뒤 굴러서 지한솔 왼쪽으로 지나쳤다. 지한솔이 깜짝 놀라는 장면도 화면에 잡혔다. 정작 더 당황한 것은 티샷을 한 황유민이었다.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이 30여초 동안 방송 화면을 탔다. 그 미안해하는 감정이 고스란히 황유민의 얼굴에 담겼다. 결국 황유민은 고지우와 박현경에게 양해를 구하고 페어웨이로 달리기 시작했다. 대선배에게 진심어린 마음의 사과를 하기 위해 황유민은 족히 300m 되는 거리를 내달려야 했다. 황유민의 인성이 제대로 드러났던 화제의 장면이었다. 골프팬이 황유민의 골프를 좋아하게 된 건 아마도 그의 골프 스타일 때문일 것이다. 163㎝의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장타에 매료되고 위험 상황에서도 거침없이 핀을 향해 쏘는 그의 화끈한 골프에 흠뻑 빠지게 된 것이다. ‘돌격 대장’이라는 애칭도 그래서 생겼다. 올해 우승은 없지만 황유민은 드라이브 거리 10위(246.39야드), 그린적중률 25위(72.22%), 평균 퍼팅 10위(29.28개) 등 고른 기량으로 평균 타수 9위(70.67타), 상금 랭킹 11위(3억 973만원)에 올라 있다. 화끈한 스타일 못지않게 높은 평가를 받는 건 열정적인 도전 정신이다. 시즌을 끝낸 뒤 LPGA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나설 예정인 황유민은 그에 앞서 LPGA 메이저 대회를 꾸준히 두드리고 있다. 첫 출전한 US여자오픈에서 3,4라운드 부진으로 공동 56위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내기는 했지만 1라운드 공동 7위, 2라운드 공동 12위에 오르는 등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황유민은 US여자오픈의 아쉬움을 털어내기 위해 또 다시 메이저 무대에 도전한다. 19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근교 프리스코의 필즈 랜치 이스트 앳 PGA 프리스코(파72)에서 개막하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이번 대회에는 황유민 외에도 김수지와 방신실 등 KLPGA 소속 선수 3명이 출전한다. 물론 황유민을 좋아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낭중지추처럼 드러난 그의 인성일 것이다. DB그룹 한국여자오픈에서 화제가 된 그 ‘300m 달리기 사과’처럼 말이다. 황유민의 골프 스타일이 100점이라면 그의 도전 정신은 1000점이다. 그리고 그의 인성은 10000점을 줘도 부족하지 않다. -
김용태 "혁신위는 다음 지도부서…임기 내 개혁 동력 확보가 중요"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6.17 11:45:52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송언석 신임 원내대표가 제안한 혁신위원회와 관련해 “다음 지도부가 하는 게 맞다”고 공을 넘겼다. 김 비대위원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 거취가 결정되면 다음 지도부가 권한대행 체제이거나 새로운 비대위를 구성할텐데 그 기구에서 다루는 게 맞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비대위원장은 “제가 비대위원장으로 있는 지도부에서는 당원 여론조사로 개혁 의지를 모아 다음 지도부가 혁신위원회를 통해 개혁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는 동력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당원 여론조사를 제안한 것은 개혁안에 대한 당원들의 생각을 알아볼 수 있는 바로미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곧 시작되는 특검과 관련해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지 당원들의 총의를 모으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원 여론조사야 말로 당원 민주주의와 자유민주주의 체제 아래 자유민주정당을 지키는 시작점”이라고 강조하며 “요론 조사를 거부할 명분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앞서 △9월 초 전당대회 개최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대선후보 교체 진상 규명 △당심·민심 반영 절차 구축 △지방선거 100% 상향식 공천 등 5대 혁신안을 제안한 바 있다. -
정청래 "박찬대 출마할 듯…누가 당대표 돼도 상관없어"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6.17 10:18:12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박찬대 민주당 의원과 친하다. 박 의원이 당대표가 돼도 상관 없다”고 밝혔다. 최근 원내대표 임기가 끝난 박 의원은 출마에 무게를 두고 막판 고심 중이다. 정 의원은 이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박 의원의 당대표 선거 출마 가능성에 “(출마를) 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로 당대표 선거 출마에 관해 논의한 바가 있느냐'는 물음에는 "만나서 얘기한 적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과물이 어떻게 될지는 아직 잘 모르겠는데 나올 것 같다"며 "나오게 되면 (저는) '박찬대가 당대표 돼도 상관없다'고 하고, 박 의원은 '정청래가 당대표 돼도 상관없다'는 관점하에 지금까지 해보지 않은 선거운동을 하게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22년 이재명 후보의 대선 패배 당시를 언급하면서는 “(여러 반대에도 저는) 이재명 당대표 연임을 제안했다”며 “이재명 대통령-정청래 당대표 콤비네이션을 제가 원했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꿈을 이룬 만큼 당대표 목표를 지금 이루겠다는 뜻이다. 정 의원은 "이재명 체제가 아니었으면 저 같은 사람이 법사위원장직을 맡는 것은 언감생심(자신이 감히 할 수 없는 일)이었을 것"이라며 "김병기 원내대표도 저와 찰떡궁합이라 대통령-당대표-원내대표 이 3박자가 잘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오는 8월 2일 당대표와 공석인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전국당원대회를 연다. 이번에 선출되는 자리의 임기는 전임 이재명 대표와 김민석 최고위원의 잔여 임기인 내년 8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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