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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넥스트 리폼' 국가로…저소득층 출산 '연봉 2배' 보조금 줘야"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6.05 17:40:19새롭게 출범한 이재명 정부 앞에는 경제적 난관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0%대로 추락할 가능성이 높고 인구절벽과 산업 혁신 저하, 계층 간 양극화 확대 등 다양한 구조적 문제까지 껴안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통상정책도 언제든 터져나올 수 있는 돌발 변수다. 새 정부가 취임 첫해 0%대 성장률로 출발하는 것도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때인 김대중 정부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경제신문은 해외 투자은행(IB)에서 근무하며 한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에 천착해 정책 제언을 해온 여성 거시경제 전문가인 캐슬린 오 모건스탠리 아시아·홍콩 지사 한국·대만 선임이코노미스트에게 한국 경제의 위기 상황과 새 정부가 내놓을 수 있는 해법에 대해 질문했다. 오 선임이코노미스트는 5일 “한국 경제가 저성장 시기에 진입한 만큼 인구·산업·노동 전반에 걸친 구조 개혁을 본격적으로 모색해 ‘넥스트 리폼(개혁)’ 국가로 거듭나야 한다”며 “단기적으로 경기 부양을 위해 확대 재정은 불가피하지만 직접적인 현금 지급보다는 성장 효과가 더 큰 산업·인프라 투자 성격의 재정지출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우선 외국인투자가들이 한국의 구조 개혁에 대한 상당한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이미 제조업 기반의 숙련 노동력을 바탕으로 안정된 국가 인프라 및 성숙한 경제 환경을 갖추고 있어 저성장에 대응하기 위한 경제 개혁을 속도감 있게 밀어붙인다면 다시 한번 성장의 사다리에 올라탈 수 있다는 의미다. 오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외국인들은 한국이 구조 개혁에 대한 정책 집중도가 높고 사회적 컨센서스도 어느 정도 확보했다고 인식하고 있다”며 “변화 속도가 느린 일본이 이미 기업 지배구조 개혁을 통해 증시 부양 효과를 낸 것처럼 아시아에서 그다음 개혁이 가능한 시장은 한국이라는 시선이 강하게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그가 구조 개혁의 핵심으로 꼽는 분야는 인구다. 인구 고령화·저출생에 따라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이 추세적으로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내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잠재성장률이 2%에 못 미치는 1.98%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7~2026년 10년간 한국의 잠재성장률 낙폭은 1.02%포인트(3%→1.98%)로 OECD 회원국 중 일곱 번째로 크다. 최근 저출생 추세가 다소 회복되는 분위기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이 정부 안팎의 중론이다. 오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인구 개혁이 기반이 돼야 산업·노동·교육 개혁 등도 도모할 수 있는데 한국은 지난해부터 초고령 사회에 진입해 아시아에서 일본 다음으로 심각한 인구문제에 직면한 상황”이라며 “새 정부는 역량 높은 전문가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효율적인 대책을 내놓아 개혁의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끌고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출산 인식 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20~30대는 출산과 육아에 대해 긍정적이지만 주거 및 재정 문제로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작게는 육아 유연근무 확대, 나아가 지방 및 저소득 가정이 출산할 경우 아이 한 명당 평균 연봉 2배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파격 대책 등을 강구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 산업 전반에 대한 구조 개혁도 강조했다. 오랫동안 한국 제조업을 이끈 주력 수출 업종은 미국발(發) 고율 관세와 중국의 초저가 공세에 ‘샌드위치’ 신세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탄탄한 산업군을 지원하면서 최근 들어 새롭게 부상하는 신산업 육성책을 병행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는 “지난 60년간 한국 수출을 떠받쳐온 산업 중 여전히 경쟁력이 있는 분야로 인공지능(AI) 반도체, 전기 배터리 및 소재, 방산, 해외 건설 및 자재, 조선 등 5개를 꼽을 수 있고 음식·화장품·미디어·게임 등 4개는 중점 육성해야 하는 신사업으로 분류할 수 있다”며 “이들 9개 산업을 ‘넥스트 돌파구’로 지정해 집중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들 산업에 특화한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면 적극 집행하고 노동시간 규제 철회나 법인세 인하 등의 파격 정책으로 사업 환경 개선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는 게 오 선임이코노미스트의 제언이다. 당장 현실로 다가온 0%대 저성장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단기적으로는 새 정부가 재정 확대 기조를 펼칠 필요가 있다는 제언도 내놓았다. 이재명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해 최소 ‘20조+α’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초 국회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이달 추경 편성 절차를 마무리하는 속도전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바닥까지 추락한 내수를 끌어올리기 위해 지역화폐 발행 등 민생 회복 분야에서 지출이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된다. 오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처럼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경제성장률이 2%를 넘기면 재정 건전성을 강조할 수 있겠지만 올해와 내년은 상황이 많이 달라 확장 재정의 역할이 중요한 때”라며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를 고려하면 최소 내년까지 확장 재정은 충분히 필요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미 시장에서는 30조 원 안팎의 추경을 전망하고 있으며 내년 본예산도 최소 8~9% 정도의 증가율을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 이는 최근 3년간 연평균 본예산 증가율 3.7%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다만 그는 추경의 규모보다 지출의 성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민간에 직접 현금을 지급하는 이전지출보다는 정부 소비나 정부 투자가 성장에 더 기여하는 만큼 취약 계층 및 자영업자 지원과 함께 산업·인프라 투자 성격의 재정지출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얘기다. 실제로 정부가 직접 재화를 사는 정부 소비나 사회간접자본(SOC) 건설 등 정부 투자의 재정승수는 각각 0.85, 0.64인 반면 긴급재난지원금 등 정부가 민간에 직접 현금을 지급하는 이전지출은 0.2에 불과하다. 똑같은 금액의 재정을 집행했을 때 정부가 직접 소비나 투자를 하는 것이 현금을 뿌려주는 것보다 경제성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더 크다는 것이다. 오 선임이코노미스트는 “확장 재정을 펼치되 추경 규모를 GDP의 1~2%를 넘어서지 않게 조절하는 등 과도한 지출 규모는 지양해야 한다”며 “정부 부채 비율이 지난 10년간 OECD 국가 평균보다 늘어나면 신용등급 강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GDP 대비 부채비율(일반 정부 부채 D2 기준)은 52.5%로 미국(120.8%)을 비롯해 프랑스(113.1%), 영국(101.2%), 일본(236.7%) 등과 비교해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기업과 가계의 부채 비중이 다른 나라보다 훨씬 높고 정부 부채마저 불어나는 속도가 빨라 결코 안심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향후 기준금리에 대해서는 한국은행이 당분간 금리 인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올 5월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2.5%로 0.25%포인트 내린 것을 포함해 지난해 11월 이후 4차례 인하했다. 하지만 올 연말까지 2.0% 수준을 밑도는 과도한 금리 인하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이 5월 수정 경제 전망을 통해 올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5%에서 0.8%로 끌어내렸지만 2차 추경 요소를 반영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오 선임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이 경기 비관론적 입장을 보였지만 새 정부 출범 이후 편성될 가능성이 있는 추경 경기 부양 효과를 전망에 반영하지 않았다”며 “이를 고려하면 메시지가 지나치게 비둘기파(완화적 통화정책 선호)적 입장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말까지 한국의 최종 금리 수준을 2%로 보고 있다. 마지막으로 오 선임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글로벌 자산시장에서 ‘미국 예외주의(어떤 상황에서든 미국 자산 강세)’가 도전받고 있다며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전쟁이 시작된 후 미국 국채금리가 오르고 달러 가치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그는 “최근 중국·대만 등 아시아 국가의 AI 리더십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아시아 시장으로 자산 재배치가 이뤄지고 있다”며 “한국도 새 정부가 출범한 만큼 테크 분야 집중 투자 등을 적극 어필해 AI 리더십 국가로서의 가능성을 크게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최근 하락한 한국의 금융시장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 시행된 공매도 금지 연장 조치, 12·3 비상계엄 선포 등으로 커진 금융시장 리스크가 아직 해소되지는 않았다”며 “외국인들에게 다시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환경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캐슬린 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명문 여자사립대인 브린모어칼리지(학사)와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석사)을 졸업한 뒤 2011년부터 2018년까지 SC제일은행 서울·뉴욕·런던 지점에서 근무했다. 이후 메릴린치 홍콩에서 한국 이코노미스트로 활약했고 2023년부터는 모건스탠리 아시아·홍콩 지사로 자리를 옮겨 한국·대만 선임이코노미스트를 지내고 있다. 그는 한국 경제의 구조 변화와 개혁 필요성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으며 모건스탠리 아시아리서치팀의 에이스 이코노미스트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
JM노믹스 '네번째 화살'은 금리 인하…고민 커지는 한은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6.05 17:36:25이재명 정부가 대규모 추가경정예산과 확장적 재정 기조를 예고하면서 통화 당국인 한국은행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재정 확대에 보조를 맞추려면 기준금리를 속도감 있게 인하해야 하지만 무턱대고 금리를 내리다가 자칫 대외 충격이 발생할 경우 통화정책 수단이 바닥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5일 “새 정부가 2차 추경을 편성하면 올해 1% 이상 성장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폴리시믹스(정책 조합) 측면에서는 한은도 금리를 속도감 있게 인하해 민간 수요를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경제 책사로 통하는 이한주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도 “새로운 추경은 20조 원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할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확장 재정과 내수 진작, 공정 시장 등으로 요약되는 이재명 정부의 경제정책인 JM노믹스에 금리 인하가 마지막 퍼즐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이 0.3%에 그칠 것이라는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전망까지 나오고 있어 금리 인하를 수반한 경기 부양 대책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다만 한은 내부에서는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 입장과 속도 조절이 더 중요하다는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앞으로 한은의 딜레마가 점점 더 커질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한은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자산시장 과열이다. 재정과 통화가 동시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쌍끌이 부양책’이 가동되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값 폭등 등 자산 시장의 불안정성이 우려된다. 한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위원 전원이 과도한 금리 인하는 자산 시장 자극을 초래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가계부채도 부담 요인이다. 지난해 말 기준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91.7%로 세계 2위다. 부채가 과도하면 원리금 상환 부담을 키워 실질 소비 여력을 떨어뜨릴 수 있어 정책 효과가 약화될 가능성도 있다. 대외 리스크에 대비한 정책 여력 확보 역시 중요한 변수다. 금리 인하 속도를 지나치게 높일 경우 글로벌 경기 둔화나 미중 갈등 격화 등 외부 충격이 발생했을 때 대응할 수 있는 통화정책 수단이 바닥날 수 있다. 특히 현재 한미 기준금리 차가 2%포인트에 달해 자본 유출과 외환시장 불안 우려도 크다. IB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한미 금리 차는 이미 임계점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서 금리를 무리하게 내렸다가 환시장 불안 등이 더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도 일단 신중한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이 총재는 5월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기자회견에서 “금리를 너무 많이, 너무 빨리 낮춰 유동성을 더 공급하게 되면 자금이 경기 부양보다 주택 가격으로 흘러들어가 코로나19 때와 같은 실수를 반복할 가능성이 크다”며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를 예고한 바 있다. 이 총재가 “유동성을 공급 문제 등에 대해 새 정부와 서로 공감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힌 만큼 새 정부 경제팀의 진용이 갖춰진 뒤 재정·통화 당국의 정책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한은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을 먼저 확인한 뒤 인하 시점을 조율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앞으로 남은 통화정책방향 회의가 7월, 8월, 10월, 11월 등 네 차례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연말 금리 하단은 2.0% 선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한은이 1%대 기준금리 결정을 내리려면 정책적 결심이 필요할 것이라는 의미다. 한은 사정에 정통한 금융권 관계자는 “한은도 금리 인하 실기론에서 자유롭지 못한 만큼 연내 최대 두 번의 금리 인하는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다”며 “다만 정책 여력이나 실효성을 고려할 때 정부가 원하는 만큼 금리 인하를 단행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어 구조 개혁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연이어 보고서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
관세 언급만 122차례…연준 베이지북 “美경제 소폭 감소”
국제 경제·마켓 2025.06.05 05:05:38미국 각지의 경제활동이 지난달 들어 더욱 위축되고 있다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과 가계 등 경제 주체들이 투자와 지출에 대해 신중한 행보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연준은 4일(현지 시간) 공개한 6월 경기진단보고서(베이지북)에서 “이전(4월) 보고서 이후 경제활동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반적으로 경제 전망은 이전 보고서와 비교해 약간(slightly) 비관적이고 불확실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이번 베이지북에 따르면 각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나눠 담당하는 12개의 권역 가운데 경제 활동이 소폭 증가한 곳은 3곳에 그친 반면 6곳은 경제 활동이 다소 감소했다. 3개 지역은 변화가 없었다. 이번 베이지북에서 관세에 대한 언급은 122차례나 등장했다. 이전 보고서 107회 보다 늘어난 수치다. 트럼프 대통령의 1기 행정부 당시인 2018년 10월 베이지북에서 관세 언급이 51회 였고, 2기 행정부 초반인 3월 베이지북에서 관세 언급 횟수가 49회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경제 주체들의 관세 우려는 이번 정부들어 급등하는 추세다. 불확실성과 관련된 표현도 직전 보고서에서 89회 언급된 데 이어 이번에도 80차례 등장했다. 연준은 “모든 지구에서 경제 및 정책 불확실성이 높아졌으며 이는 기업과 가계가 의사결정을 주저하는 방식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노동시장은 전반적으로 지난 보고서 수준의 활동을 보인 가운데 대부분의 구역에서는 고용이 정체됐다고 보고했다. 세 지역에서는 완만한 증가세를, 두 지역은 소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조사 대상 기업들은 불확실성으로 인해 채용이 지연된다는 의견을 냈다. 다만 아직 해고가 확산되지는 않았다고 연준은 진단했다. 소비자 지출은 대부분의 지구에서 소폭 감소하거나 변화가 없었다. 일부 지역은 관세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에 대한 지출이 오히려 늘었다고 보고했다. 관세 시행으로 가격이 오르기 전 구매를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물가는 이전 조사보다 상승했다. 특히 앞으로의 물가 전망과 관련 연준은 “비용과 가격이 더 빠른 속도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조사 대상자들이 많았다”며 “일부 지역에서는 비용이 강력하거나 상당하게 오를 것이라고 표현했다”고 말했다. 기업들은 특히 이같은 비용을 자체 흡수(이윤 감소)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지만 해당 품목이나 전체 품목의 가격을 올리거나 임시 수수료 부과, 추가 요금 부과 등을 통해 고객에게 전가하겠다는 답변도 있었다. 비용을 전가하겠고 답한 기업들은 3개월 내에 계획을 실행하겠다고 밝혀 7월 께 가격 인상이 가시화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조사는 5월 23일 이전에 이뤄졌다. 베이지북은 미국 12개 연은이 담당 지역별로 은행과 기업, 전문가 등을 접촉해 최근 경제 동향을 수집한 경제 동향 관련 보고서로, 통상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2주 전에 발표한다. 연준은 이달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한다. 이날 기준 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5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4.25∼4.50%로 동결할 확률을 96%로 반영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7일 통화정책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발표된 큰 폭의 관세 인상이 지속된다면 인플레이션 상승, 성장세 둔화, 실업률 증가를 야기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관세 정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좀 더 명확해질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바 있다. -
"연 4% 금리 있어요"… 예테크족, 상호금융으로 몰린다 [S머니-플러스]
경제·금융 재테크 2025.06.05 05:00:00수차례의 기준금리 인하로 시중은행 예금금리가 2%대 초반으로 내려앉은 가운데 상호금융권은 여전히 4%대의 금리를 제공하면서 예태크족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소공신협의 ‘e-파란적금’의 금리는 이날 기준 연 4.2%다. 12개월 만기 기준이며 최소 1만 원부터 월 최대 100만 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비대면 전용 상품으로 신협 온뱅크와 리온브랜치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부평농협의 ‘주머니(money) 정기적금’ 역시 연 최대 4.1%의 금리를 제공해 눈길을 끈다. 기본금리는 연 3.5%이지만 △오픈뱅킹 타행계좌 등록 △잔액 채우기 △농협 첫거래 등의 우대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최대 연 0.6%포인트의 우대금리가 더해진다. 가입기간은 24개월이며 월 50만 원까지 납입 가능하다. 특히 이 상품은 출시 이후 재테크 카페를 중심으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약 일주일 만에 조기 완판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상품 모두 1년 단기 적금임에도 불구하고 4%대 금리를 유지하고 있어 단기 자금 운용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대안이 되고 있다. 특히 우대 조건이 까다롭지 않고 모바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정기예금 금리가 2%대까지 내려온 상황에서 4%대 금리는 매력적인 대안이 되고 있다”며 “예금자보호 한도 범위내에서 비교적 안전하고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상호금융권에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신협·농협·수협·산림조합 등 상호금융권의 수신 잔액은 3월 말 기준 917조 8040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월 말(906조 6098억 원) 대비 10조 원 이상 증가하면서 자금이 빠르게 상호금융권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저축은행의 수신 규모는 8개월 만에 100조 원 아래로 내려앉았다. 3월 말 기준 99조 5873억 원으로 지난해 7월(99조 9128억 원) 이후 처음으로 100조 원을 밑돌았다. -
美, 채용시장 얼어붙어…민간 고용 2년래 최저
국제 정치·사회 2025.06.04 21:59:20미국의 고용 증가 속도가 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4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는 이날 발표한 전미 고용보고서에서 5월 중 민간 부문 일자리가 3만 7000개 증가에 그쳤다고 밝혔다. 2023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세로, 4월(6만 2000명)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고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11만 1000명)를 감안하면 3분의 1로 쪼그라들었다. 전날 발표된 4월 중 구인공고가 예상보다 많은 739만 건으로 나타난 것과 매우 대조되는 결과다. 구인 공고를 늘린 미국 기업들은 많았으나 실제 채용으로 이어진 것은 극히 적었다는 의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변덕스러운 경제 정책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실제 채용에 소극적으로 돌아선 미국 기업들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ADP 수석 경제학자인 네라 리처드슨은 "올해 초 고용 증가 속도는 강력했으나 갈수록 둔화하고 있다"며 "기업들은 여전히 소비자 수요와 정책 환경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기 위해 고용을 신중히 조정하고 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반면 임금 상승세는 여전히 강하게 이어졌다. 재직 중인 근로자의 임금은 전년 동기 대비 4.5% 올랐고,이직자의 임금 상승률은 6.9%였다. 특히 서비스업과 숙박·요식업 분야의 임금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ADP의 고용 지표가 발표된 이후 "파월 의장은 이제 금리를 낮춰야 한다"며 고용 둔화 원인을 연방준비위원회(Fed·연준)의 탓으로 돌렸다. 그는 "너무 늦었다, 유럽은 벌써 아홉 번이나 금리를 낮췄다"며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라며 연준의 금리 인하를 재차 압박했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고강도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연준의 독립성을 존중하지 않고 파월 의장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금리 인하를 거듭 요구해왔다. 그러나 파월 의장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3차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계속 동결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2기 취임 후 처음으로 백악관에서 파월 의장을 만나 기준금리를 낮추지 않는 것은 실수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
추경 경계감에 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 [김혜란의 FX]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6.04 17:34:43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새 정부의 대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 대한 경계감에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했다. 4일 서울 채권 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074%포인트 오른 연 2.414%에 장을 마감했다. 5년물과 2년물 금리도 각각 0.087%포인트, 0.046%포인트 상승해 연 2.602%, 연 2.378%를 기록했다. 10년물 이상 장기물 금리는 0.1%포인트 이상 뛰었다. 10년물 금리는 0.101%포인트 올라 연 2.894%를, 20년물은 0.118%포인트 상승해 연 2.865%를 나타냈다. 30년물과 50년물 금리도 각각 0.131%포인트, 0.133%포인트 상승하며 연 2.781%, 연 2.678%로 마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3.6원 내린 1369.5원을 기록했다. 증시에 외국인 자금이 몰리면서 환율이 내려간 것으로 풀이된다. -
새 정부 공급확대 기대감에 노원·영등포·구로 ‘재건축 기지개’…"집값 뛰자 경매도 불 붙었다" [AI PRISM*부동산 투자자 뉴스]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5.06.04 14:21:32▲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재건축 부활: 탄핵정국 이후 침체됐던 서울 외곽 재건축이 새 정부 기대감에 기지개를 켜고 있다. 노원구 상계한신 1239가구가 단일화 재건축에 나섰고, 월계시영 4000가구도 정비 동의율을 확보했다. ■ 경매 과열: 집값 상승과 함께 경매시장도 불이 붙었다.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이 97.7%로 2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토허구역 우회 투자수요가 경매로 몰리면서 강남 외 지역까지 확산되는 양상이다. ■ 실수요 급증: 경매 과열 속에서도 실수요 회복세는 더욱 뚜렷하다. 서울 집합건물 매수자 중 생애최초 구매자가 41.1%로 치솟았다. 세종시는 행정수도 이전 공약 기대감으로 68.1%까지 폭증한 상황이다. [부동산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탄핵정국으로 움츠러들었던 서울 외곽지역 정비사업이 본격 재개되고 있다. 노원구 상계한신1·2차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교보자산신탁과 신탁방식 정비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인접한 상계한신3차 추진위와도 단일화 재건축 협약을 맺으며 총 1239가구 규모의 대형 사업에 나섰다. 월계시영 4000가구는 정비구역 입안제안 동의율 50%를 확보하며 재건축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구로구 신도림 미성아파트는 준공업지역 용적률 상향(234%→400%) 혜택으로 사업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2030년 이주, 2034년 입주를 목표로 본격 추진 중이다. - 핵심 요약: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의 열기가 뜨겁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97.7%를 기록하며 2022년 6월 이후 2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토허구역에 묶인 강남 3구에서는 감정가를 뛰어넘는 낙찰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또한 토허구역 외 지역으로도 수요가 확산되면서 마포구 대흥동 마포자이2차에는 55명이 몰려 감정가보다 30% 높은 21억 6000만 원에 매각되는 등 과열 양상이 포착된다. - 핵심 요약: 실수요 중심의 부동산 시장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달 등기 완료된 서울 집합건물 매수자 중 생애최초 구매자 비중이 41.1%로 1년 만에 최대치를 경신했다. 총 1만 3087건 중 5378건이 생애최초 매수로 집계됐다. 강남 토허구역 일시해제 등의 영향으로 2~3월 실수요자 매수가 크게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세종시는 각 당의 행정수도 이전 공약 발표로 집값 상승 기대감이 커지면서 생초자 비중이 68.1%까지 치솟았다. [부동산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오약: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부진한 내수를 감안해 연내 추가 금리인하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도 1.0%로 석 달 만에 0.5%포인트 대폭 하향 조정했다. 기준금리는 연내 최소 두 차례 이상 인하해야 한다며 총 75bp의 추가 금리인하를 제시했다. 재정정책과 관련해서는 단기적으로 추경 등 재정지원이 적절하다고 평가하면서도 중기적으로는 지속가능한 재정 운용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핵심 요약: 국토교통부가 탄소중립 정책의 일환으로 올해 전국 261동에 대해 그린 리모델링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권역별로는 수도권 42동, 비수도권 219동이며, 용도별로는 경로당 187동, 보건소 37동, 복지관 15동, 도서관 12동 등이 선정됐다. 홍성준 국토부 녹색건축과장은 ‘그린 리모델링이 민간 부문까지 자발적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키워드 TOP 5] 서울 외곽 재건축, 경매 낙찰가율 급등, 생애최초 매수 폭증, 토허구역 우회투자, 실수요 회복, AI PRISM, AI 프리즘 -
"국장 못 믿겠다" 개인, 삼천피 전망에도 하락 베팅…"스테이블코인 발행 포석" 은행, 가상자산업 허용 요청 [AI PRISM*금융상품 투자자 뉴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6.04 14:20:10▲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금융업계 사업영역 확대: 은행권이 가상자산업 진출 허용을 금융당국에 건의했다. 커스터디 등 수탁업 중심의 자산관리 서비스 진출이 목표다. 한편 화장품 업계에서는 ‘조선미녀’ 운영사 구다이글로벌이 기업가치 4조 원으로 평가받으며 키움PE 등으로부터 8000억 원 투자유치에 나섰다. ■ 글로벌 투자환경 변화: 나스닥이 내년 하반기 24시간 거래 도입을 앞두고 19일 서울에서 서학개미 유치에 나선다. 국내 서학개미의 미국 주식보관액이 작년 1000만 달러를 돌파한 상황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 기준금리를 연내 최소 두 차례 더 인하해야 한다고 권고하며 자금 해외이탈 압력을 높이고 있다. ■ 자산시장 양극화 현상: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에서 낙찰가율이 97.7%로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 틈새를 노린 투자 수요가 몰린 결과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코스피 3000 전망에도 불구하고 인버스ETF를 3238억 원 순매수하며 주식 하락에 베팅하는 극명한 대조를 보여줬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전국은행연합회가 지난달 말 각 은행 전략 담당 부행장급 간담회에서 가상자산업 진출 허용을 핵심으로 한 건의 사항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현재 은행들은 실명 확인 입출금 계정 발급을 통해 건전한 가상자산 시장 조성에 기여하고 있지만, 금융업법상 은행 업무 범위에 가상자산업이 포함되지 않아 직접 영위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거래소 매매 중심의 가상자산 생태계가 수탁이나 지갑 형태로 확장하기 위해서도 은행 참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핵심 요약: 화장품 브랜드 ‘조선미녀’로 유명한 구다이글로벌이 키움프라이빗에쿼티(PE) 등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들로부터 컨소시엄 형태의 투자를 받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들 PE 운용사들이 구다이글로벌 발행 5000억~80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인수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거래 관계자들은 구다이글로벌의 기업가치를 4조 원 안팎으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핵심 요약: 나스닥이 한국을 찾아 서학개미(해외 투자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직접 세일즈에 나선다. 나스닥은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미국 시장의 잠재력을 끌어내다’는 주제로 콘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나스닥은 거래 시간을 현재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한국 시각 기준 오후 10시 30분부터 오전 5시)에서 내년 하반기부터 24시간으로 늘린다. 국내에서도 서학개미의 미국 주식보관액이 지난해 최초로 1000만 달러를 넘어선 바 있어, 24시간 거래가 이뤄지면 국내 자금 상당 부분이 미국으로 옮겨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상품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부진한 내수를 감안해 기준금리를 연내에 최소 두 차례 이상 인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OECD는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 경제가 1.0%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3월 전망치(1.5%)보다 0.5%포인트 낮췄다. 성장률을 큰 폭으로 내린 배경으로 미국의 관세 인상과 전반적인 대외 불확실성을 꼽았다. OECD는 '대통령 탄핵 사태의 해결은 신뢰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관세와 국제무역의 불확실성은 오히려 반대 방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한국의 대미 수출에 적용되는 실질 관세율은 1%에서 16%까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 핵심 요약: 최근 국내 증시 호조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이 코스피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2배 역으로 추종하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를 3000억 원 넘게 순매수했다. 개인들은 올 4월 17일부터 전날까지 ‘KODEX 200선물인버스2X’ ETF 323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코스피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정방향으로 2배 추종하는 ‘KODEX 레버리지’ ETF는 426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대체로 대선 이후에도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현재 국내 증시 상승을 견인할 수출 업종들의 주가 상승 모멘텀이 부재하다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 핵심 요약: 서울 아파트값이 최근 상승하는 가운데 경매시장에서도 서울 아파트에 수요가 몰렸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는 총 252가구가 경매에 나와 이 가운데 114가구가 낙찰됐으며,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을 나타내는 낙찰가율은 97.7%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전용 197㎡는 7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72억 원)보다 20억 원 이상 높은 93억 7000만 원(낙찰가율 130.1%)에 낙찰됐다. [키워드 TOP 5] 금융업 규제완화, 해외투자 확대, 부동산 과열, 통화정책 완화, 선별적 투자, AI PRISM, AI 프리즘 -
"'관세전쟁'에 제조업 동반 위축" 美中 경기 하방 리스크↑…OECD “韓, 내수 부진 고려 금리 더 내려야” [AI프리즘*기업 CEO 뉴스]
산업 기업 2025.06.04 14:15:19▲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글로벌 제조업 충격: 미중 관세전쟁의 충격파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미국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5로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중국 차이신 PMI도 48.3으로 급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을 1.0%로 하향 조정하며 추가 금리 인하 필요성을 제기했다. ■ 신정부 경제 과제: 경제계가 이재명 정부에 적극적인 정책 전환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향후 3년을 AI 3대 강국 진입의 골든타임으로 규정했다. 정부 주도 한국형 대규모언어모델(LLM) 구축과 첨단 신산업 육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외신들은 대미관계 경색 가능성을 우려하는 모습이다. ■ 기업 혁신 경쟁: 불확실한 대외환경 속에서 기업들의 미래 기술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현대차그룹은 휴머노이드 로봇 국제표준 제정을 주도하며 글로벌 시장 선점에 나섰다. 구다이글로벌은 4조 원 기업가치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화장품 업계 M&A 본격화에 뛰어들었다. [CEO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미국과 중국이 벌인 관세전쟁의 여파로 양국 제조업 지표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미국 ISM 제조업 PMI는 48.5로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중국 차이신 제조업 PMI도 48.3으로 32개월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양국이 100%가 넘는 초고율 관세를 주고받은 데다 제네바 합의 이후에도 불안정한 휴전 상태가 지속되면서 실물경제 전반에 부담을 키운 결과다. 달러인덱스는 98.71로 하락해 미중 무역전쟁이 한창이던 올 4월 21일 수준으로 다시 떨어진 상황이다. - 핵심 요약: 경제계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글로벌 관세전쟁 심화와 저성장·고령화 구조 고착화에 대응하는 국가적 리더십을 요청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향후 3년이 한국의 AI 3대 강국 진입 여부를 가를 골든타임이라고 분석하며, 정부 주도로 에너지·데이터·인재를 적극 투입해 한국형 대규모언어모델(LLM) 구축을 촉구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AI 경쟁에서 리소스를 제대로 갖춘 국가는 잘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나라는 어려워 정부와 민간이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 핵심 요약: 현대차그룹의 로봇 주력 기업인 보스턴다이내믹스가 휴머노이드에 특화된 국제표준 제정에 처음 나섰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첨단자동화협회(A3) 및 어질리티로보틱스와 함께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포함한 ‘균형 유지형 로봇’에 대한 안전 표준안을 제출했다. 국제표준이 수립되면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 양산 체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은 수만 대의 아틀라스를 수년 내에 미국 자동차 생산 현장에 투입한다는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CEO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이재명 대선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자 주요 외신들이 한국 경제와 국제 정세에 미칠 영향을 집중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대통령이 ‘한미 관계를 외교의 축으로 삼되, 미국 동맹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겠다’고 한 발언을 소개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견제 노력을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 후보를 ‘최근 수십년 간 한국이 뽑은 가장 강력한 대통령’이라고 평가하며, 의회까지 다수당을 차지한 상황에서 막강한 권력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했다. - 핵심 요약: 구다이글로벌이 대규모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인 가운데 키움프라이빗에쿼티(PE)를 비롯한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들이 컨소시엄 형태로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키움PE와 국내 PE 운용사 23곳이 구다이글로벌이 발행하는 5000억80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인수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거래 관계자들은 구다이글로벌의 기업가치를 4조 원 안팎으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다이글로벌은 2020년 1억 원에 불과했던 매출이 2024년 3309억 원으로 급증하며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 핵심 요약: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부진한 내수를 감안해 기준금리를 연내에 최소 두 차례 이상 인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미국의 관세 인상과 전반적인 대외 불확실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OECD는 ‘한국의 대미 수출에 적용되는 실질 관세율은 1%에서 16%까지 증가했다’며 ‘한국은 미국과의 직접적인 무역뿐 아니라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를 통해 미국 경제에 상당한 수준으로 노출돼 있다’고 분석했다. [키워드 TOP 5] 관세전쟁, AI 생태계, 휴머노이드 로봇, 수출 다변화, 제조업 혁신, AI PRISM, AI 프리즘 -
삼양 다음 황제주는 효성重? CLSA, 목표가 81만원 제시…‘24시간 거래’ 나스닥, 서학개미 세일즈 나선다 [AI 프리즘*주식 투자자 뉴스]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5.06.04 14:10:28▲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신성장 수혜주 급부상: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국내 인프라 기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CLSA는 효성중공업 목표가를 81만 원으로 제시하며 현 주가 대비 27% 상승 여력을 전망했다. 미국 내 대형 전력 변압기(LPT) 공급 부족 사태가 핵심 수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 글로벌 거래 환경 격변: 해외 투자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나스닥이 내년 하반기 24시간 거래 도입을 앞두고 19일 여의도에서 직접 투자자 유치에 나선다. 이에 따라 서학개미들의 미국 주식 투자가 시간 제약 없이 가능해진다. ■ 경기 둔화 우려 확산: 글로벌 경제 전망이 암흑 속으로 들어가는 모양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 성장률 전망을 1.0%로 대폭 하향 조정하며 연내 추가 금리 인하 필요성을 제기했다. 미중 관세전쟁 여파로 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동반 하락하며 경기 둔화 신호가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글로벌 증권사 CLSA가 효성중공업 목표가를 81만 원으로 제시하며 새롭게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현 주가 63만 7000원 대비 27.16%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 내 대형 전력 변압기(LPT) 공급 부족 사태가 핵심 수혜 요인이다. 이에 따라 2028년까지 연평균 주당순이익(EPS)이 3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스코틀랜드,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에서의 수주 확대와 함께 전 세계적인 전력 장비 사업 성장세가 주가 상승을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된다. - 핵심 요약: 나스닥이 내년 하반기 24시간 거래 연장을 앞두고 아시아 투자자 적극 유치를 위해 한국을 직접 찾는다.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미국 시장의 잠재력을 끌어내다’라는 주제로 콘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방한은 국내 서학개미의 미국 주식보관액이 지난해 최초로 1000만 달러를 넘어선 상황에서 이뤄진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야간에만 거래가 가능했던 한국에서도 시간 제약 없이 미국 주식 시장에 투자할 수 있게 되면서 국내 자금 상당 부분이 미국으로 이동할 것으로 점쳐진다. - 핵심 요약: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 낮아지고 있다. 당장 이달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내릴 확률은 10%를 하회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올 늦은 여름 통화 정책 체계 검토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으며, 9월 FOMC에서는 트럼프 관세로 인한 영향을 반영한 경제 전망치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GDP 갭이 2000년 이후 평균을 크게 상회하며 경기 호황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진 상태로, 금리 인하를 위해서는 경기가 지금보다 더 냉각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0%로 석 달 만에 0.5%포인트 대폭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부진한 내수를 감안해 기준금리를 연내에 최소 두 차례 이상 인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OECD는 미국의 관세 인상과 전반적인 대외 불확실성을 성장률 하향 배경으로 꼽았으며, 한국의 대미 수출에 적용되는 실질 관세율이 1%에서 16%까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단기적으로는 추가경정예산(추경) 등을 통한 재정지원이 적절하지만, 중기적으로는 지속가능한 재정 운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핵심 요약: 전국은행연합회가 가상자산업 진출 허용과 투자일임업·신탁제도 개선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3일 금융계가 전했다. 은행들은 현재 실명 확인 입출금 계정을 발급해 건전한 가상자산 시장 조성에 기여하고 있지만, 금융업법상 은행 업무 범위에 가상자산업이 없다고 지적했다. 커스터디(디지털자산 관리·보관)와 같은 수탁업을 중심으로 자산관리 서비스 진출을 원하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본다. - 핵심 요약: 미국과 중국이 벌인 관세전쟁의 여파로 양국 제조업 지표가 동반 하락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발표에 따르면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5로 시장 전망치 49.5에 크게 못 미쳤으며,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중국 차이신 제조업 PMI도 48.3으로 전달 50.4 대비 2.1포인트 하락해 지난해 9월 이후 8개월 만에 경기 수축 국면으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가 98.71로 하락하는 등 ‘셀 아메리카’ 신호가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키워드 TOP 5] 전력장비주, 24시간거래, 금리인하, 관세전쟁, 가상자산업, AI PRISM, AI 프리즘 = -
OECD, "韓 추경 등 재정지원 적절…내수 부진 고려 금리 내려야"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6.04 06:00:00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부진한 내수를 감안해 기준금리를 연내에 최소 두 차례 이상 인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재정정책과 관런해서는 단기적으로 추가경정예산(추경) 등을 통한 재정지원이 적절하겠지만 중기적으로는 지속가능한 재정 운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OECD는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0%로 석 달 만에 0.5%포인트 내렸다. OECD는 지난 3일(현지 시간)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 경제가 1.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발표한 전망치(0.8%)보다는 높지만 OECD가 3월 제시한 중간전망치(1.5%)와 비교해서는 0.5%포인트나 낮아졌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2%로 3월 전망을 그대로 유지했다. OECD는 매년 2회(6월·12월) 세계 경제와 회원국, 주요 20개국을 대상으로 경제전망을 한다. 3월과 9월에는 중간 경제전망을 통해 전망치를 수정한다. OECD는 한국의 성장률을 큰 폭으로 내린 배경으로 미국의 관세 인상과 전반적인 대외 불확실성을 꼽았다. OECD는 “대통령 탄핵 사태의 해결은 신뢰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관세와 국제무역의 불확실성은 오히려 반대 방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관세 인상과 불확실성 증대는 수출 증가를 억제하고 기업 투자를 위축시킬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OECD는 한국의 미국 경제에 대한 높은 의존도가 관세 인상에 따른 피해를 더욱 키웠다고 지적했다. OECD는 “한국의 대미 수출에 적용되는 실질 관세율은 1%에서 16%까지 증가했다”며 “한국은 미국과의 직접적인 무역뿐 아니라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를 통해 미국 경제에 상당한 수준으로 노출돼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주요 교역국의 경기 둔화와 보호무역주의 확산은 무역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OECD는 한국의 재정과 통화정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먼저 재정과 관련해 “단기적으로는 재정 지원이 적절할 수 있다”면서도 “지속 가능한 장기 재정 운용 체계 마련이 병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몇 년간 한국의 국가 부채는 빠르게 증가했고 계획했던 재정적자 축소 목표를 달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는 게 OECD의 평가다. OECD는 “정부와 야당 간 추가 지출에 대한 합의는 향후 재정 운용을 지속 가능한 경로에 올려놓기 위한 초당적 약속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무역 및 외국인직접투자(FDI) 장벽을 낮추고 환경세와 기업 지원 제도의 간소화처럼 친성장적 재정 조치와 결합한다면 투자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내수 부진을 고려해 추가적인 완화 조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OECD는 “올해 안에 총 75bp(bp=0.01%포인트)의 추가 금리 인하가 이뤄져 내수 수요를 부양하고 관세 인상과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성장 제약을 완화할 것”이라며 “기준금리는 내년 말까지 2% 수준에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보고서에는 지난달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0.25%포인트)가 반영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연내 추가로 금리를 0.5%포인트 더 내려야 한다는 얘기다. OECD는 내년 한국 경제는 2.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계 소비는 실질소득 증가와 고용 시장 여건 개선에 힘입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기업 및 주택 투자도 올해 2분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물가도 2%대 목표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세계경제는 2.9%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3월 전망치(3.1%)보다 0.2%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내년 성장률도 2.9%로 종전보다 0.1%포인트 둔화될 것으로 봤다. 특히 세계 성장 둔화는 미국·캐나다·멕시코 등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OECD는 “세계경제가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무역장벽 확대, 금융 여건 악화, 기업·소비자 심리 약화, 정책 불확실성 확대 등이 지속될 경우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가별로 보면 올해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1.6%로 기존보다 0.6%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내년 전망도 1.5%로 0.1%포인트 낮아졌다. 일본은 소비와 투자가 늘겠지만 대외 수요 감소로 상쇄되며 올해 0.7%, 내년 0.4%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관세 인상 등 영향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재정 부양책이 일부 만회해 올해 4.7%, 내년 4.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
원금 보장에 年 최대 42%… 요즘 뜨는 이 상품 [S머니-플러스]
경제·금융 재테크 2025.06.04 05:00:00원금 손실 없이 최대 연 42%(세전) 수익률을 제공하는 상품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재차 인하하면서 시중은행의 예·적금 금리도 하향 조정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원금보장형 상품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003530) 한화스마트ON ELB 22호’는 테슬라 주가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원금지급형 ELB로 투자 기간 중 테슬라 주가가 기준가격의 130% 이내에서 유지되면 최대 연 42%의 수익을 제공한다. 기준 가격은 이날 결정되며 만기일은 올해 12월 9일로 총 6개월간 운용된다. 조건이 까다롭진 않다. 만기일 종가가 기준가 대비 130% 초과하거나 6개월 동안 한 번이라도 130%를 넘은 적이 있다면 원급 지급한다.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기준가 대비 테슬라 주가가 일정 수준 상승했다면 상승률의 70%를 수익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예컨대 기준가 대비 주가가 20% 오르면 투자자는 세전 기준 14%의 수익을 얻게 된다. 무엇보다 이 상품은 원금 손실 가능성이 없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ELB는 증권사가 신용으로 발행하는 수익증권이기 때문에 증권사가 파산하지 않는 이상 사전에 약속한 계약 내용을 이행해야 한다. 시장의 급격한 변동이나 개별기업 실적 악화에 따른 손실 우려가 없다는 점에서 보수적인 투자자나 단기 유휴자금 운용 수단으로 주목받는 이유다. 청약은 이날 오전 11시 30분까지로 10만 원 이상 1만 원 단위로 누구나 제한 없이 신청 가능하며 총 모집 예정 금액은 50억 원이다. 기준금리 인하로 시중 수신금리가 빠르게 하락하면서 이 같은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에 속도를 내면서 은행권의 예·적금 금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꾸준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 금리는 연 2.71%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2.84%에서 0.13%포인트 낮아졌고 지난해 10월(3.37%) 이후 7개월 연속 하락세다. 금융권 관계자는 “한국은행이 올해 하반기에도 기준금리를 계속 인하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예금 금리 하락세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새 정부에 바란다] 경제 살리려면 강대국 외교가 필요하다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5.06.03 22:50:07한국은행이 지난달 29일 기준금리를 연 2.50%로 낮추면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8%로 제시했다. 우리나라 경제는 지난해 2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후 올해 1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 0.1%의 성장률을 넘지 못하고 있다. 불행하게도 새로 출범하는 정부는 처참한 경제 성적표를 넘겨받고 출발하게 됐다. 무역 국가인 우리에게 경제 살리기는 국제 환경이 넓고 유리하게 열려 있어야 가능하다. 그런데 현재 벌어지고 있는 미중 패권 경쟁은 잘못하면 국제 환경을 반대 방향으로 끌고 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중국의 새로운 국제 질서 구상이 그러한 방향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런 중국을 교정하려는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이 세계 시장 질서를 일시적으로 흔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경제 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삼는 새 정부는 우리의 시장 영토가 닫히지 않도록 미중 간의 국제 질서 설계 경쟁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우리와 같은 처지의 시장 강대국들과 공조해 국제 질서를 자유롭고 공정하며 개방된 질서로 유지·발전시키는 이른바 강대국 외교를 해야 한다. 미중 간의 충돌과 경쟁은 정보기술(IT) 플랫폼과 인공지능(AI), 양자(퀀텀), 배터리, 전기자동차, 바이오 등 미래 산업과 시장을 누가 차지하느냐를 놓고 격돌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중국은 ‘외세 배격형 분절적 국제시장 질서’를 설계하고 있고, 미국은 중국을 소비 대국으로 변화시킨 ‘개방형 국제시장 질서’를 설계하고 있다. 어느 쪽 구상이 우리의 ‘시장 영토’를 넓혀주는지는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다. 만약 우리의 국제적 시장 영토가 줄어들고, 또 그 시장 영토를 외세 배격형 국가가 관리한다면 무역으로 먹고사는 우리의 생존과 자유를 담보하기 어렵다. 더구나 우리의 미래 산업과 시장에서 중국은 이미 개발도상국이 아니라 선도국이다. 중국이 그 시장에서 ‘중국 제조 2025’와 같은 외세 배격형 제패를 선언한 이상 우리가 파고들 공간은 계속 협소해질 것이다. 과거의 패권 국가는 자국의 소비 시장을 열어놓고 고부가가치 산업과 시장에서 이익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구조로 발전했다. 다른 산업국가와 상보적인 관계를 이루면서 세계경제의 성장 엔진 역할을 했다는 의미다. 반면 지금의 중국은 외세를 차단하는 ‘천하경제권’을 구축하고 전략적 투자로 과잉생산된 상품을 세계시장에 저가로 뿌려댄다. 이로 인해 다른 국가의 산업이 무너지는 것에 그리 괘념하지 않는다. 미국과 달리 세계경제의 성장 엔진 역할을 할 생각도 없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산업국이 중국에 연결해놓은 공급망도 천하경제권 구상 속에서 언제든 무기화하고 닫을 수 있다는 리스크마저 있다. 이 때문에 공급망 재조정을 포함해 중국을 진정한 개혁·개방으로 이끄는 다소 거친 설계도를 트럼프의 미국이 제시하게 된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트럼프 행정부의 전략을 오독해서는 안 된다. 트럼프 전략의 최종 타깃은 중국의 진정한 개혁·개방이며 자유롭고 공정한 국제시장이다. 트럼프가 동맹국도 가리지 않고 이기적으로 돈 계산만 한다는 생각으로 외교를 하면 우리는 천하경제권을 선호하는 국가로 오해받을 수 있다. 우리가 중국을 적대시할 필요는 없지만 중국이 구상하는 천하경제권은 우리의 국익을 담보하는 국제 질서가 아니다. 따라서 새 정부는 트럼프와 동행하면서도 미국의 과도한 요구를 막아내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이다. 이제 우리도 국제 질서를 설계하는 강대국 외교를 해야 할 때다. -
OECD, 韓 성장률 0.5%P 하향…"금리 최소 2번은 더 내려야"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6.03 17:24:32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석 달 만에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0.5%포인트 낮췄다. 미국의 관세 인상과 대외 불확실성이 한국의 수출과 투자에 제약을 가하고 있다는 진단에 따른 것이다. 실효 관세율 상승과 무역 상대국의 보복 조치 등으로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을 제외하면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 하락 폭이 가장 크다. OECD는 3일(현지 시간)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 경제가 1.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발표한 전망치(0.8%)보다는 높지만 OECD가 3월 제시한 중간전망치(1.5%)와 비교해서는 0.5%포인트나 낮아졌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2%로 3월 전망을 그대로 유지했다. OECD는 매년 2회(6월·12월) 세계 경제와 회원국, 주요 20개국을 대상으로 경제전망을 한다. 3월과 9월에는 중간 경제전망을 통해 전망치를 수정한다. OECD는 한국의 성장률을 큰 폭으로 내린 배경으로 미국의 관세 인상과 전반적인 대외 불확실성을 꼽았다. OECD는 “대통령 탄핵 사태의 해결은 신뢰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관세와 국제무역의 불확실성은 오히려 반대 방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관세 인상과 불확실성 증대는 수출 증가를 억제하고 기업 투자를 위축시킬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OECD는 한국의 미국 경제에 대한 높은 의존도가 관세 인상에 따른 피해를 더욱 키웠다고 지적했다. OECD는 “한국의 대미 수출에 적용되는 실질 관세율은 1%에서 16%까지 증가했다”며 “한국은 미국과의 직접적인 무역뿐 아니라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를 통해 미국 경제에 상당한 수준으로 노출돼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주요 교역국의 경기 둔화와 보호무역주의 확산은 무역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OECD는 한국의 재정과 통화정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먼저 재정과 관련해 “단기적으로는 재정 지원이 적절할 수 있다”면서도 “지속 가능한 장기 재정 운용 체계 마련이 병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몇 년간 한국의 국가 부채는 빠르게 증가했고 계획했던 재정적자 축소 목표를 달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는 게 OECD의 평가다. OECD는 “정부와 야당 간 추가 지출에 대한 합의는 향후 재정 운용을 지속 가능한 경로에 올려놓기 위한 초당적 약속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무역 및 외국인직접투자(FDI) 장벽을 낮추고 환경세와 기업 지원 제도의 간소화처럼 친성장적 재정 조치와 결합한다면 투자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내수 부진을 고려해 추가적인 완화 조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OECD는 “올해 안에 총 75bp(bp=0.01%포인트)의 추가 금리 인하가 이뤄져 내수 수요를 부양하고 관세 인상과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성장 제약을 완화할 것”이라며 “기준금리는 내년 말까지 2% 수준에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보고서에는 지난달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0.25%포인트)가 반영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연내 추가로 금리를 0.5%포인트 더 내려야 한다는 얘기다. OECD는 내년 한국 경제는 2.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계 소비는 실질소득 증가와 고용 시장 여건 개선에 힘입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기업 및 주택 투자도 올해 2분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물가도 2%대 목표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세계경제는 2.9%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3월 전망치(3.1%)보다 0.2%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내년 성장률도 2.9%로 종전보다 0.1%포인트 둔화될 것으로 봤다. 특히 세계 성장 둔화는 미국·캐나다·멕시코 등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OECD는 “세계경제가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무역장벽 확대, 금융 여건 악화, 기업·소비자 심리 약화, 정책 불확실성 확대 등이 지속될 경우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가별로 보면 올해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1.6%로 기존보다 0.6%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내년 전망도 1.5%로 0.1%포인트 낮아졌다. 일본은 소비와 투자가 늘겠지만 대외 수요 감소로 상쇄되며 올해 0.7%, 내년 0.4%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관세 인상 등 영향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재정 부양책이 일부 만회해 올해 4.7%, 내년 4.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
“금리 더 떨어지기 전에 정기예금 들자 18조 원 폭증”… 고물가에 ‘초저가 PB 경쟁’ 새 승부처” [AI 프리즘*스타트업 창업자 뉴스]
경제·금융 은행 2025.06.03 07:49:32▲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안전자산 쏠림 현상: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이 지난달에만 18조 4000억 원 급증하며 940조 8700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로 예금금리가 1월 3.38%에서 4월 3.16%로 매달 하락하자 투자자들이 서둘러 예금에 가입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 초저가 시장 급성장: 고물가 장기화로 소비자들이 가성비 제품에 몰리면서 이마트(139480) 노브랜드(145170) 매출이 2015년 234억 원에서 2024년 1조 3900억 원으로 60배 폭증했다. 또한 롯데마트 PB 우유가 900㎖ 2개를 3790원에 판매돼 올해 1~5월 가장 많이 팔린 제품으로 기록됐다. ■ 기술혁신 성장사례: 중국 샤오미가 올 1분기 조정 순이익 1억 4800만 달러를 달성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한편 AI 기반 생태계 구축으로 중국 내 스마트폰 시장 1위에 오른 반면, 애플은 중국 시장점유율이 4위(15.7%)까지 하락한 모습이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이 지난달 940조 8700억 원으로 전달보다 18조 4000억 원 폭증했다. 정기예금 잔액은 3월 15조 5500억 원 급감한 뒤 4월에도 큰 변동이 없었는데 지난달 들어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기적금도 지난달 1조 1964억 원 증가했으며, 예금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1월 3.38%에서 4월 3.16%로 매달 낮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리면서 추가 인하 가능성까지 열어둔 만큼 예금금리는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모습이다. - 핵심 요약: 고물가와 경기 둔화 장기화로 초저가 제품 외에는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롯데마트의 경우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가장 많이 팔린 PB 제품이 바로 우유로, 900㎖짜리 2개를 3790원에 판매하며 다른 브랜드 우유보다 20% 가량 저렴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이마트는 노브랜드 매출이 2015년 234억 원에서 2024년 기준 1조 3900억 원으로 60배 가량 뛰었다고 발표했다. 한편 GS25는 올해 자체 PB인 ‘리얼프라이스’를 100여 종 이상으로 확대하고 관련 매출액 목표를 지난해 500억 원에서 올해 1000억 원으로 두 배 높게 설정한 상황이다. - 핵심 요약: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비은행 기관의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이 총재는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5 국제컨퍼런스에서 “미국과 달리 한국에는 자본 규제가 있기 때문에 비은행권이 결제 사업에 참여했다가 자본 규제를 우회할 수도 있어 이런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스테이블코인이 민간의 경쟁을 촉진함으로써 결제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밝히며 대조점이 부각됐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올해 1월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도입을 전면 금지하고 스테이블코인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행정명령 방침을 밝힌 상황이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중국 샤오미가 2분기 연속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하며 대륙의 애플로 떠오르고 있다. 샤오미는 올 1분기 조정 순이익 106억 8000만 위안(약 1억 48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9억 4800만 위안을 웃돌았으며, 매출도 1112억 9000만 위안을 달성해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oT) 생태계 구축에 나선 전략이 실적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시장 초기 가성비로 승부하던 샤오미는 2020년 이후 중저가 스마트폰 수요가 급증하면서 중국 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누르고 시장 1위로 올라선 상황이다. 반면 애플은 올해 초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4% 줄어들며 중국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이 4위(15.7%)까지 내려앉았다. - 핵심 요약: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연례 행사로 개최해온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포럼을 중단하고 반도체 패키징과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협력사들과 파트너십 강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3나노 이하 공정에서 수율 개선이 최우선 과제인 만큼 첨단 기술 홍보를 위해 열었던 삼성 파운드리 포럼은 열지 않고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또한 삼성전자 미주법인(DSA)은 올 초 대만 TSMC에서 21년 간 재직한 경험이 있는 마가렛 한을 파운드리 총괄 부사장급 임원으로 영입했다. - 핵심 요약: 국내외 주요 기관들의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이 갈수록 어두워지는 가운데 최근 프랑스의 투자은행인 소시에테제네랄(SG)이 성장률을 0.3%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내수 부진과 수출 둔화 등을 반영해 올해 성장률 예상치를 1.5%에서 0.8%로 낮췄는데 이 전망조차 낙관적이라는 뜻이다. 이에 따라 우리 경제가 역성장의 늪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또한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1일 동맹인 호주를 향해 국내총생산(GDP)의 2.05%인 국방비를 3.5%까지 늘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따라 한국에도 GDP의 약 2.8%인 국방비와 1조 5192억 원 규모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대폭 인상하라고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키워드 TOP 5] 정기예금 급증, 초저가 PB 성장, AI 생태계 모델, 가성비 비즈니스, 안전자산 선호,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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