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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 "코스피 상승 둔화 가능성…'헬스케어'는 아직 여력"[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 국내증시 2025.06.27 08:32:29한국투자증권이 "코스피 시장 상승 탄력 둔화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순환매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헬스케어 섹터를 추천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27일 냈다. 이날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3100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0.5배로, 고평가를 논할 수준은 아니지만 저평가 매력도 희석된 상태"라며 "이익의 중복 반영 이슈나 낮은 자기자본이익률(ROE), 성장률, 배당성향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7월 초 예정된 삼성전자 실적 발표를 앞두고 2분기 이익 추정치가 하향 조정되는 점 역시 간과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외국인 수급과 관련해서는 5~6월 순매수로 전환했지만 누적 순매수 대금은 8조원에 불과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외국인 자금 유입 여지가 충분하다"고 봤다. 그는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는 섹터는 헬스케어"라며 "외국인 지분율 레벨이 낮고, 4월 이후 강세 국면에서 외국인 지분율이 늘지 않았으며 밸류에이션 확장 역시 나타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PER 레벨 자체가 다른 섹터보다 높다는 단점은 있다"면서도 "상승장에서 소외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코스피 레벨에 부담을 느낄 때 대안이 될 수 있는 섹터"라고 말했다. 전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8.69포인트(0.92%) 내린 3079.56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0.09포인트(0.0%) 오른 3108.34로 출발한 후 하락세가 강해졌다. 한때 2.3% 넘게 밀려 3030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03억 원, 2642억 원 순매도하며 이틀째 매도 우위를 보였다. -
李 대통령 “지금이 경제 타이밍”…추경 시정연설 뒤 골목시장서 식사
정치 대통령실 2025.06.27 06:58:00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중산층의 소비 여력은 줄고 자영업자는 파산 지경으로 우리 경제 상황이 절박한 지금이 바로 (재정 투입의 적절한) 타이밍”이라며 추가경정예산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취임 후 첫 시정연설에서 “지금은 경제가 다시 뛸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첫 행정 지시로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경기 침체 극복과 민생 회복을 위해 30조 5000억 원 규모의 추경안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은 고소득층 제외 없이 전 국민에게 소득에 따라 15만~52만 원의 소비쿠폰을 차등 지급하고 오랜 기간 소액 연체된 113만 명의 빚 16조 원가량을 탕감하는 것이 골자다. 정부는 이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을 0.1%포인트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저성장이 지속되면 기회의 문이 좁아지고 경쟁과 갈등이 격화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고 성장의 기회와 결과를 함께 나누는 ‘공정성장’의 문을 열어야 양극화와 불평등을 완화하고 ‘모두가 함께 잘사는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본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회복하면 경제도 살고 기업도 제대로 성장 발전하는 선순환으로 코스피 5000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어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첨단기술 산업에 투자하고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을 조속히 완료해 기후위기와 RE100에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 “바이오 산업과 제조업 혁신, 문화 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외교의 유일한 선택 기준은 국익”이라며 실용을 재차 강조했다. "긴축 고집은 무책임한 방관 …경제 다시 뛰게 정부가 나설 때" 첫 추가경정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에 나선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추경안이 ‘실용 정신에 입각한 경제성장의 마중물’이라는 데 방점을 찍었다. 경제위기가 가중되는 상황에서 긴축만 고집하는 것은 “정부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라며 대규모 추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추경 항목을 크게 4개로 나눠 각각의 내용과 편성 이유, 기대효과 등을 상세히 설명하며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통과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26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최근 악화하고 있는 각종 경제지표를 거론하며 경제위기의 심각성을 부각했다. 그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에 경제성장률은 4분기 연속 0%대에 머물고 심지어 1분기는 마이너스 성장을 하기도 했다”며 “올해 1분기 정부소비·민간소비·설비투자·건설투자가 모두 역성장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구직 단념 청년자 수, 폐업한 자영업자 규모, 취약 계층 가계대출 연체율 등을 거론하면서 “지금은 경제가 다시 뛸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설 때”라고 피력했다. 각종 지표 거론하며 심각성 부각 "경제·민생 살리는 실천이 중요 이 대통령은 총 30조 5000억 원 규모의 추경안을 목적과 성격에 따라 △소비 진작 △투자 촉진 △민생 안정 △세입 경정 등 4개로 나눠 설명했다. 먼저 소비 진작을 위한 11조 3000억 원 편성에 대해 이 대통령은 “약 13조 원 규모의 민생 회복 소비쿠폰을 편성해 소비 여력을 보강하고 내수 시장 활성화를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소비쿠폰은 세금을 내시는 분을 포함해 전 국민에게 보편 지급하되 취약 계층과 인구 소멸 지역은 더 두터운 맞춤형 지원으로 편성했다”며 전 국민 1인당 15만 원에서 최대 52만 원까지 지원 내용을 소개했다. 경기 활성화를 위한 투자 촉진 예산으로는 3조 9000억 원이 편성됐다. 이 대통령은 “철도·도로·항만 등 집행 가능한 사회간접자본(SOC)에 조기 투자하고 침체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에 총 5조 4000억 원의 유동성을 공급하는 등 건설 경기를 살리기 위한 예산을 담았다”고 밝혔다. 또 “인공지능(AI)과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벤처·중소기업 모태펀드 출자 등 1조 3000억 원의 자금 지원으로 대한민국 성장 동력을 되살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소상공인, 취약 계층 등을 지원하는 민생 안정 예산 5조 원을 언급하면서 “빚을 갚을 여력이 없는 취약차주 113만 명의 장기 연체 채권을 소각하겠다”며 상환 능력을 상실한 국민들에게 경제활동 복귀 기회를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野도 필요한 예산 의견 내달라" 실용주의 기반 협치 의지 표명 10조 3000억 원의 세입경정에 대해서는 “재정 정상화의 시작”이라며 “재정 안정성과 국회의 예산 심의·확정권을 존중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세수 결손을 방치할 경우 정부가 연말에 예산을 대규모 불용 처리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지방 재정 지원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점도 들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추경안이 실용주의에 기반한 특단의 대책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념과 구호가 아니라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실천이 중요하다”며 “위기에 실용으로 답하는 정부가 되겠다”고 힘줘 말했다. 특히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데 여야가 따로 없다” “야당 의원님들도 필요한 예산 항목이나 추가할 것이 있다면 언제나 의견을 내달라” 등 경제 회복을 위해 진영을 따지지 않고 협력할 의지를 드러내는 발언도 이어갔다. 이 대통령은 산업 육성 정책과 관련해서도 첨단산업 투자와 재생에너지 전환을 동시에 거론했다. 이 대통령은 “AI·반도체 등 첨단 기술 산업에 대대적으로 투자하고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을 조속히 완료해 기후 위기와 RE100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경 시정연설 뒤 대구탕집 찾은 李 대통령 "골목상권 살아나야"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민생의 회복이 곧 경제의 회복”이라며 추가경정예산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오늘 점심, 대통령실 인근 대구탕집을 방문해 시민들과 함께 식사하며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그러면서 “치열한 생업의 현장에서 버티고 계신 자영업자분들과 시민들의 고충을 들으며, 이러한 어려움이 단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전체의 현실임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골목상권이 살아나야 일자리도 늘어나고, 지역 내 소비가 늘어나면서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로 넘어간 추경예산안이 하루빨리 통과되어 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되길,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어 국민 여러분의 삶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그리고 모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하반기 中증시 뜬다…골드만삭스가 콕 찍은 中 10개 종목
국제 경제·마켓 2025.06.27 06:00:00한국 증시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코스피 지수 5000 시대를 열겠다고 발표했는데, 취임 직후부터 기업들의 주가가 고공 행진을 펼치며 이미 코스피는 3000포인트를 돌파했습니다. 연내 3500까지 가능하다는 전망입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최근 발표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DM) 지수 편입이 또 다시 불발됐다는 점이다. 2025년 연례 시장 분류 결과에서 한국 증시의 선진국(DM) 지수 편입이 불발됐고, DM 지수 편입 전 단계인 관찰대상국(워치리스트) 등재에도 실패했다. 한국은 1992년 신흥시장에 편입됐다가 2008년 관찰대상국에 올랐지만 2014년 관찰대상국에서 제외된 후 지금까지 11년째 신흥국 시장에 머물고 있죠. 중국은 어떨까요? 중국 역시 우리나라와 같은 신흥국 시장에 편입돼 있는데요. 지난 2017년부터 중국 A주는 MSCI 신흥국 지수에 올라 있습니다. 한국 증시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는 것과 달리 중국 증시는 올해 박스권에 갇혀 있는 상태입니다. ‘서학개미’들도 중국 증시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중국 경기 회복은 더딘데다 잘 나가던 중국 전기차 시장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까지 나오면서 불안감도 적지 않은데요. 최근 골드만삭스는 중국 주식에 대한 강세 전망을 내놨습니다. 투자자들의 신중한 태도에도 불구하고 하반기에 강력한 반등을 예상했는데요. 골드만삭스는 중국 본토에 상장된 A주와 해외에 상장된 중국 기업 모두에 대해 ‘비중 확대’ 투자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CSI 300 지수는 현재 수준에서 10% 이상 상승해 4600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MSCI 중국 지수도 지금보다 약 10% 높은 수준의 84포인트를 목표치로 제시했는데요. 골드만삭스는 순이익 증가가 MSCI 중국 지수 상승의 주요 원동력이라고 분석했습니다. MSCI 구성 기업들의 순이익 합계가 올해 9%, 내년 1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죠. 골드만삭스는 역발상 투자를 통해 중국이 워싱턴의 지정학적 압력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 주요 기업들이 반등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중국 경제 성장이 단기적으로 회복력을 갖추고 있고, 연초 이후 수출 데이터가 예상보다 강한 성과를 냈다고 판단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전망은 미국 관세의 변화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골드만삭스의 기본 시나리오는 현재 평균 관세율 약 40%가 변동 없이 유지될 것이라는 가정입니다. 관세가 절반 수준인 20%로 인하되는 더 유리한 상황이라면 기업 이익 성장률은 16%까지 치솟고 기업 가치는 이익의 13배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합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초 무역 갈등 고조에 대응해 기업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지만 중국 기업들은 재정 지원 정책의 도움을 통해 현재 관세 수준을 버틸 수 있다는 결론 속에 9%의 예상치를 회복한 상태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 주식이 바닥을 찍었을 가능성이 높으며, 하반기에는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런 낙관론은 다른 투자은행(IB)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편입니다. 중국 증시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나타납니다. 첫째는 인공지능(AI)의 혁신적인 영향이다. 골드만삭스는 장기 수익 전망을 상향 조정하며, AI 도입이 향후 10년간 중국 상장 기업의 연간 수익 성장률에 평균 1~2%포인트(p)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둘째, 베이징의 정책 수단이 경제를 완충할 만큼 강력하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관세가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국내 재정 정책으로 상쇄될 수 있으며, 기업 이익에 큰 타격을 입히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마지막으로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압력으로 기업 수익이 크게 감소했지만, 인플레이션이 약간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중국 기업의 이익 마진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그동안 미국 증시를 이끈 ‘매그니피센트 7’처럼 중국 증시를 견인할 10개 핵심 종목으로 ‘프로미넌트 10’을 선정했습니다. 매그니피센트 7은 미국의 고성장 주식을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 아마존, 메타, 엔비디아, 테슬라 등을 일컫습니다. 프로미넌트 10, 줄여서 프롬 10은 매그니피센트 7과 달리 AI와 테크 기업을 넘어 소비재, 유통 서비스업 등도 포함합니다. 프로미넌트 10에서 가장 높은 시가총액을 자랑하는 기업은 텐센트인데요. 메신저앱 위챗을 운영하는 텐센트는 세계 최대 게임 퍼블리셔 중 하나죠. 시가총액은 약 5850억 달러에 달해 아시아에서는 TSMC에 이어 두 번째로 가치가 높은 기업으로 꼽힙니다. 중국 전자상거래 1위 기업 알리바바도 10대 기업에 포함됐습니다. AI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올해 들어 주가는 이미 35% 이상 올랐는데요. 알리바바의 AI 모델 ‘큐웬(Qwen)’은 중국 외 시장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의 음식 배달 1위 기업인 메이퇀도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이 70%에 달하며, 최근에는 해외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배달업 진출을 선언한 징둥닷컴 등과의 경쟁이 고조되며 주가는 다소 하락한 상태입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BYD도 탑10 기업에 속합니다. 중국의 전기차 시장이 이상 징후를 보이고 있지만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점은 무시할 수 없다는 평가입니다. 중국 가전업체인 샤오미는 최근 자동차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출시한 첫 전기차 수치(SU7)에 이어 26일 출시한 SUV 위치(YU7)도 3분 만에 20만대의 판매고를 기록할 정도입니다. 가전 업계 강자인 미디어도 포함됐습니다. 미디어는 지난해 홍콩 증시에 상장해 약 40억달러를 조달했습니다. 이어서 중국 2위 게임업체인 넷이즈, 제약 회사인 헝루이, 여행 예약 플랫폼 트립닷컴(씨트립), 나이키와 아디다스를 제치고 중국 1위 스포츠웨어 브랜드로 등극한 안타 스포츠 등이 포함됩니다. 골드만삭스는 이 회사들이 튼튼한 기본을 갖추고 있으며 커다란 압박 속에도 자체 사업 성장을 통해 수익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들 10개 종목의 시가총액은 총 1조6000억달러 수준으로 중국 전체의 17%에 그칩니다. 반면 매그니피센트 7은 19조 달러로 30%나 됩니다. 그만큼 프러미넌트 10 종목의 상승 여지가 충분하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골드만삭스는 “프로미넌트 10은 AI·테크 개발, 자립 역량 강화, 글로벌 진출, 소비 구조 변화, 주주 수익 개선 등 중국 경제의 핵심 키워드를 상징하는 종목들”이라며 “이 기업들은 파편화된 중국 시장에서 성장 기회와 점유율 확대 여지가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낙관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투자자들은 여전히 신중한 입장입니다. 중국 주식에 대한 해외 자산 배분은 2023년 초 13%에서 2024년 말 6.5%로 감소했습니다. 2025년 3월 9.1%로 잠시 반등했지만, 이후 7%로 다시 하락한 상태입니다. 여전히 글로벌 자금은 미중 관세 협상이 어떻게 진전을 보일지를 주시하며 관망하는 중입니다. 골드만삭스는 하반기를 내다보며 투자자들에게 AI, 고배당 주식, 신흥시장에 대한 수출 비중이 큰 기업 등 세 가지 핵심 테마에 집중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장밋빛 전망이 가득한 중국 증시, 여러분이라면 지금 중국 증시에 투자할 수 있겠습니까? *김광수 특파원의 ‘중알중알’은 ‘중국을 알고 싶어? 중국을 알려줄게!’의 줄임말입니다. 중국에서 발생한 뉴스의 배경과 원인을 이해할 수 있도록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중국의 특성을 쉽게 전달해 드립니다. 구독을 하시면 매주 금요일 유익한 중국 정보를 전달받으실 수 있습니다. -
[알립니다]서울경제 머니트렌드 2025
증권 증권일반 2025.06.26 18:59:41이재명 정부 출범으로 경기·증시 부양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국내 주식시장과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습니다. 코스피지수가 3000선을 돌파하며 국내 주식 투자 흐름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집값 안정’을 목표로 하는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 등 자산 시장 변화를 다각도로 살펴볼 시점입니다. 서울경제신문은 새 정부 출범 이후 급변할 투자 환경에 대응해 하반기 재테크 전략을 세울 ‘머니트렌드 2025’를 7월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개최합니다. 올해로 4회째인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부동산, 절세 분야 등의 최고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나서 성공적인 재테크를 위한 혜안을 제공합니다. 올해는 처음으로 20대 참석자를 대상으로 한 국내 주요 은행·증권사의 채용 설명회도 마련했습니다. 홈페이지(moneytrend.kr)에서 사전 등록하면 행사 당일 모든 강연을 무료로 들을 수 있습니다. 행사장에 오시는 분을 위한 풍성한 사은품도 준비했습니다. 많은 성원과 참여 바랍니다. ◇일시=7월 16일(수) 오전 9시~오후 6시 ◇장소=롯데호텔서울 크리스탈볼룸 ◇현장 등록=사전 등록 후 남은 좌석 선착순 ◇문의=사무국 (02)724-8707, moneytrend.sedaily@@gmail.com -
AI칩서 지주사 재편 기대감까지…하이닉스 끌고 스퀘어가 밀어 [SK 시총 300조 시대]
증권 국내증시 2025.06.26 18:12:24SK그룹의 시가총액 300조 원 돌파에 가장 크게 기여한 계열사는 단연 SK하이닉스(000660)다. SK하이닉스의 시총은 올 들어서만 90조 원 가까이 증가했는데 이는 삼성그룹 전체의 시총 증가분(약 71조 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그룹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0%에 달한다. SK그룹은 펀더멘털을 입증한 하이닉스의 거침없는 질주에 새 정부 출범 이후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SK㈜와 SK스퀘어(402340) 등의 지주사 주가도 함께 급등했다. 그 결과 2023년 말 180조 5294억 원이던 그룹 시총은 308조 4092억 원까지 상승해 2위 자리를 공고히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000원(2.45%) 오른 29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래 산업인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에서 최강 자리를 다지며 투자 자금이 몰리면서 지난해 12월 30일(17만 3900원) 대비 68.49% 치솟았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과반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40%대 점유율을 기록 중인 삼성전자나 5% 안팎의 마이크론과 격차를 계속해서 벌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 상반기에도 AI 칩 시장에서 70% 이상의 점유율로 독보적 위치를 점하고 있는 엔비디아에 5세대 HBM3E 12단을 SK하이닉스가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는 것과 다름없어 승기를 잡았다고 평가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와 내년에 공급할 HBM에 대한 물량·가격 협상도 진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와 협력 관계가 끈끈한 만큼 경쟁사가 진입하더라도 확실한 우위를 지키며 칩을 공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금융 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2분기 SK하이닉스는 20조 2712억 원의 매출과 8조 8030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 4분기에는 사상 최초로 10조 원 이상의 분기 영업이익을 거두며 올 한 해 36조 104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는 지난해 동기(23조 4676억 원) 대비 53.58% 증가한 수치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 메모리 역사상 처음으로 D램 매출 기준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 2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2분기 실적은 분기 영업이익 기준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4분기를 초과하며 다시 한번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메모리 풍향계’로 불리는 마이크론과 최근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거두며 AI 투자 수요가 여전히 굳건하다는 사실이 증명되자 증권사들도 앞다퉈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 다올투자증권는 최근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29만 원에서 35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엔비디아가 미국 관세 부과 우려와 대중 수출제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월가 예상치를 한참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며 AI 반도체 투자 수요 감소 우려가 해소됐다”면서 “SK하이닉스는 HBM 사업에서 엔비디아와 궤를 같이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주가 상승세가 더욱 가파를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세에 관계 기업의 주가도 뛰고 있다. SK스퀘어의 주가는 이달 들어 17일 거래일 동안 63.24% 폭등했다. 지주사인 SK의 주가도 같은 기간 25% 가까이 상승했다. SK그룹의 중간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의 최대 주주로 SK하이닉스가 호실적을 거둘수록 배당 이익이 늘어난다. SK스퀘어가 주주환원 확대를 위해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실시하며 SK하이닉스와의 주가 괴리 축소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배당 등을 포함하면 SK스퀘어는 1조 2000억 원가량의 가용 재원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른 그룹 계열사들의 주가도 대체로 상승 중이다. 지난해부터 사업 리밸런싱을 통해 고성능 반도체에 필수적인 유리기판 사업 역량 강화에 몰두하고 있는 SKC(011790)의 주가는 이달 들어 약 33% 상승했다. 같은 기간 SK이터닉스(475150)(31.03%),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28.57%), SK케미칼(285130)(27.18%) 등의 주가도 코스피 지수 상승률 대비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다만 바이오·2차전지 등 일부 계열사는 부진한 모습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와 SK바이오팜(326030)은 올 들어 각각 -2.68%와 -17.28%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국내 증시 호조 수혜를 전혀 누리지 못했다. 정유·화학 업황 부진과 2차전지 사업 실적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SK이노베이션(096770)의 주가도 올 들어 -10.45% 하락했다. -
불장에 과속주의보…목표주가 크게 웃돌았던 종목 급제동
증권 국내증시 2025.06.26 17:53:26최근 주가가 급등하며 증권사들이 전망한 목표주가를 큰 폭으로 뛰어넘었던 종목들이 일제히 급락 전환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는 속도보다 빠르게 주가가 오른 종목일수록 조정 가능성이 큰 만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우려가 나온다. 26일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5일 종가 기준 카카오페이(377300) 주가는 9만 3800원으로 증권사 6개사가 제시한 평균 목표주가 5만 6700원 대비 39.6%나 높다. 카카오(035720)페이는 새 정부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기대감으로 이달에만 147.8% 급등했다. 이에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돼 24일 하루 동안 거래가 정지됐다가 재개되자마자 다시 투자 위험 종목으로 지정돼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카카오페이와 마찬가지로 최근 주가가 급등하면서 목표주가를 20% 이상 뛰어넘은 카카오·카카오게임즈(293490)·카카오뱅크(323410) 등도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카카오는 목표주가(5만 5450원) 대비 27% 높은 7만 400원(6월 24일)까지 상승했다가 이날 6만 3100원으로 10.4% 빠진 상태다.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뱅크도 각각 2만 100원(-8.22%), 3만 1350원(-14.34%) 등으로 큰 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평균 목표주가인 1만 6542원, 2만 8091원 대비 높다. 미래에셋증권(006800) 역시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과 증시 활성화 정책 기대감 등으로 주가가 빠르게 올랐다가 큰 폭의 조정을 받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증권사 14곳의 평균 목표주가는 1만 5621원인데 25일 2만 3450원까지 오르며 33.4%나 벌어졌다. 다만 이날 6.82% 하락한 2만 1850원으로 격차는 다시 좁혀졌다. 이 외에도 SK스퀘어(402340)(32.5%), 효성중공업(298040)(22.4%),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20.4%) 등도 주가가 목표가를 20% 이상 넘을 만큼 질주하다가 멈춘 상태다. 목표주가는 향후 6개월에서 1년 사이 해당 종목이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장 높은 주가를 의미한다. 통상적으로 목표주가는 현재 주가보다 높게 설정되는데 주가가 단기간 내 급등한 종목일 경우 목표주가보다 높아질 수 있다. 증권사들은 주가 상승세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기 때문에 이를 큰 폭으로 뛰어넘었다는 건 그만큼 과열됐다는 참고 지표로 볼 수 있다. 반대로 목표주가보다 주가가 과도하게 낮은 경우도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물론 상승 여력이 있다고 해석할 수도 있으나 주가가 급락하면서 목표주가와의 괴리율이 벌어졌거나 지나치게 낙관적인 전망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최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6월 코스피 상승률은 15%를 넘어 2001년 11월 이후 24년 만에 최고치로 역대 세 번째로 빠른 속도”라며 “상승 속도에 대한 부담이 높아진 만큼 현시점에서 밸류에이션 부담 여부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
[단독] 최태원의 뚝심…SK 시총 '300조 시대'
증권 국내증시 2025.06.26 17:36:32SK(034730)그룹의 시가총액이 반년 만에 100조 원 넘게 불어나며 300조 원을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국내 증시가 고공 행진을 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불안마저 해소되자 SK하이닉스(000660)를 필두로 그룹사의 주가 급등세가 멈출 줄 모르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내 상장된 SK그룹 계열사 21개의 합산 시총은 308조 4092억 원으로 지난해 말(약 202조 4863억 원) 대비 52.31%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 증시 내 SK그룹의 시총 비중도 7.25%포인트 늘어난 16.03%로 나타났다. 반도체 기업 SK하이닉스의 상승세가 특히 눈에 띈다. SK하이닉스는 이달 들어서만 주가가 43.28% 급등하면서 시총이 200조 원을 넘어 213조 3047억 원까지 늘어났다. 코스피가 이날 1% 가까이 떨어지는 와중에 SK하이닉스는 2.45% 상승한 29만 3000원을 기록해 ‘30만닉스’에 가까워졌다. 지주사 주가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SK㈜ 주가는 계열사들의 호실적 전망과 더불어 최근 상법 개정 등 주주 환원 확대 기대가 맞물리며 이달 들어 24.31% 올랐고, 투자 지주회사 SK스퀘어도 63.24% 뛰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사업 개편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SK그룹은 현재 AI와 반도체 산업 두 축을 중심으로 대규모 사업 구조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태양광·풍력·연료전지 등을 개발·운영하는 신재생에너지 전문 기업 SK이터닉스(475150)의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30% 넘게 상승했다. AI칩서 지주사 재편 기대감까지…하이닉스 끌고 스퀘어가 밀어 [SK 시총 300조 시대] SK그룹의 시가총액 300조 원 돌파에 가장 크게 기여한 계열사는 단연 SK하이닉스다. SK하이닉스의 시총은 올 들어서만 90조 원 가까이 증가했는데 이는 삼성그룹 전체의 시총 증가분(약 71조 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그룹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0%에 달한다. SK그룹은 펀더멘털을 입증한 하이닉스의 거침없는 질주에 새 정부 출범 이후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SK㈜와 SK스퀘어 등의 지주사 주가도 함께 급등했다. 그 결과 2023년 말 180조 5294억 원이던 그룹 시총은 308조 4092억 원까지 상승해 2위 자리를 공고히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000원(2.45%) 오른 29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래 산업인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에서 최강 자리를 다지며 투자 자금이 몰리면서 지난해 12월 30일(17만 3900원) 대비 68.49% 치솟았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과반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40%대 점유율을 기록 중인 삼성전자나 5% 안팎의 마이크론과 격차를 계속해서 벌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 상반기에도 AI 칩 시장에서 70% 이상의 점유율로 독보적 위치를 점하고 있는 엔비디아에 5세대 HBM3E 12단을 SK하이닉스가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는 것과 다름없어 승기를 잡았다고 평가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와 내년에 공급할 HBM에 대한 물량·가격 협상도 진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와 협력 관계가 끈끈한 만큼 경쟁사가 진입하더라도 확실한 우위를 지키며 칩을 공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금융 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2분기 SK하이닉스는 20조 2712억 원의 매출과 8조 8030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 4분기에는 사상 최초로 10조 원 이상의 분기 영업이익을 거두며 올 한 해 36조 104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는 지난해 동기(23조 4676억 원) 대비 53.58% 증가한 수치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 메모리 역사상 처음으로 D램 매출 기준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 2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2분기 실적은 분기 영업이익 기준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4분기를 초과하며 다시 한번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메모리 풍향계’로 불리는 마이크론과 최근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거두며 AI 투자 수요가 여전히 굳건하다는 사실이 증명되자 증권사들도 앞다퉈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 다올투자증권는 최근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29만 원에서 35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엔비디아가 미국 관세 부과 우려와 대중 수출제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월가 예상치를 한참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며 AI 반도체 투자 수요 감소 우려가 해소됐다”면서 “SK하이닉스는 HBM 사업에서 엔비디아와 궤를 같이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주가 상승세가 더욱 가파를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세에 관계 기업의 주가도 뛰고 있다. SK스퀘어의 주가는 이달 들어 17일 거래일 동안 63.24% 폭등했다. 지주사인 SK의 주가도 같은 기간 25% 가까이 상승했다. SK그룹의 중간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의 최대 주주로 SK하이닉스가 호실적을 거둘수록 배당 이익이 늘어난다. SK스퀘어가 주주환원 확대를 위해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실시하며 SK하이닉스와의 주가 괴리 축소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배당 등을 포함하면 SK스퀘어는 1조 2000억 원가량의 가용 재원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른 그룹 계열사들의 주가도 대체로 상승 중이다. 지난해부터 사업 리밸런싱을 통해 고성능 반도체에 필수적인 유리기판 사업 역량 강화에 몰두하고 있는 SKC의 주가는 이달 들어 약 33% 상승했다. 같은 기간 SK이터닉스(31.03%), SK아이이테크놀로지(28.57%), SK케미칼(27.18%) 등의 주가도 코스피 지수 상승률 대비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다만 바이오·2차전지 등 일부 계열사는 부진한 모습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SK바이오팜은 올 들어 각각 -2.68%와 -17.28%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국내 증시 호조 수혜를 전혀 누리지 못했다. 정유·화학 업황 부진과 2차전지 사업 실적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의 주가도 올 들어 -10.45% 하락했다. -
李 대통령 "경제는 타이밍…추경 신속통과를"
정치 대통령실 2025.06.26 17:35:44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중산층의 소비 여력은 줄고 자영업자는 파산 지경으로 우리 경제 상황이 절박한 지금이 바로 (재정 투입의 적절한) 타이밍”이라며 추가경정예산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취임 후 첫 시정연설에서 “지금은 경제가 다시 뛸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첫 행정 지시로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경기 침체 극복과 민생 회복을 위해 30조 5000억 원 규모의 추경안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은 고소득층 제외 없이 전 국민에게 소득에 따라 15만~52만 원의 소비쿠폰을 차등 지급하고 오랜 기간 소액 연체된 113만 명의 빚 16조 원가량을 탕감하는 것이 골자다. 정부는 이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을 0.1%포인트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저성장이 지속되면 기회의 문이 좁아지고 경쟁과 갈등이 격화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고 성장의 기회와 결과를 함께 나누는 ‘공정성장’의 문을 열어야 양극화와 불평등을 완화하고 ‘모두가 함께 잘사는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본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회복하면 경제도 살고 기업도 제대로 성장 발전하는 선순환으로 코스피 5000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어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첨단기술 산업에 투자하고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을 조속히 완료해 기후위기와 RE100에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 “바이오 산업과 제조업 혁신, 문화 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외교의 유일한 선택 기준은 국익”이라며 실용을 재차 강조했다.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다.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원내 대변인은 “민생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추경의 조속한 처리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말 따로 행동 따로가 된다면 그건 결국 거짓말이 된다”고 밝혔다. -
[북스&] 코스피3000시대, 추격매수 전 공부부터…주식 투자자를 위한 실전 금융 입문서
문화·스포츠 문화 2025.06.26 17:16:35경제 전문기자가 쓴 ‘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금융책’이 출간됐다. 이 책은 주식 투자에 필요한 금융 지식의 기본기를 다룬 실전형 입문서로, 경제 흐름을 구조적으로 파악하고 금융 지표와 시장의 연관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저자는 금리, 환율, 통화정책 등 추상적인 개념을 주식 투자자의 시각에서 풀어내며, 투자 판단에 필요한 기초 금융 지식을 전달한다. ‘금리 인상이 왜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는가’, ‘환율과 금 가격은 왜 반대로 움직이는가’, ‘경기 사이클은 어떻게 투자 타이밍에 영향을 주는가’ 등 투자와 직결되는 질문에 실제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책의 특징은 복잡한 금융 개념을 ‘금리 → 채권 → 통화량 → 환율 → 수출입 → 기업 실적 → 주가’ 같은 흐름으로 정리해 보여주는 점이다.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 달러 강세, 인플레이션 압력 등 최근 이슈들도 단편 지식이 아닌 전체 맥락 속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각 장마다 투자자 관점에서의 요약 정리, 뉴스 해석법, 종목 선택 팁 등 실전 정보도 함께 제공해 독자가 금융 지식을 투자에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주식 초보자나 실전 투자 중 금융 이해의 필요성을 느끼는 독자에게 유용하다. 저자인 최정희 기자는 현재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 분야를 취재하고 있으며, 앞서 ‘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주식책’, ‘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미국주식책’ 등을 공저한 바 있다. -
기업 공시 [6월 26일]
증권 증권일반 2025.06.26 16:39:50<코스피 시장> ▲롯데지주(004990)=재무 건전성 목적으로 1450억 원 규모 자사주 5% 롯데물산에 매각 ▲한국항공우주(047810)=방위사업청과 2조 3969억 원 규모 한국형전투기(KF-21) 최초 양산·납품 계약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방위사업청과 6232억 원 규모 KF-21 엔진 공급 계약 ▲셀트리온(068270)=1000억 원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 ▲조선내화(462520)= 자회사 시티인베스트먼트(지분율 79.95%) 법인 해산 결의 ▲한화시스템(272210)=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1주당 최소 350원 배당 <코스닥 시장> ▲LS마린솔루션(060370)=LS전선이 2984억 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참여 ▲시스웍(269620)=인수 예정자 리밸류드웍 컨소시업이 투자 계약 해지 통보 ▲엔비티(236810)=서울 서초구 토지·건물 엘아이아이씨엠으로 357억 원에 양도 ▲에스티아이(039440)=싱가포르 현지법인에 235억 원 규모 채무 보증 -
[마감 시황]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 코스피 3079.56(▼28.69, -0.92%) 하락 마감
증권 News봇 2025.06.26 15:34:14오전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전 거래일(3108.25)보다 28.69p(-0.92%) 내린 3079.56로 하락 마감했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5,794억과 2,638억을 각각 순매도 해 하락장을 주도했으며, 홀로 매수 포지션을 취한 개인은 8,335억을 순매수 했다.업종별로는 IT 서비스업(-5.46%), 증권업(-3.46%), 오락·문화업(-1.60%)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마감했고, 전기가스업(+5.39%), 부동산업(+0.62%), 통신업(+0.41%) 일부 업종만이 강세를 보였다.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1.79% 내린 6만 0200원에 장을 마감한 가운데, 카카오뱅크(323410)(-14.34%), 더존비즈온(012510)(-11.08%), 카카오(035720)(-9.08%) 도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이연제약(102460)(+22.44%), F&F홀딩스(007700)(+16.00%), 애경케미칼(161000)(+12.85%) 등은 상승 마감했다.금일 하락종목은 727개, 상승종목은 181개를 기록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코스피] 28.69포인트(0.92%) 내린 3,079.56 마감
증권 국내증시 2025.06.26 15:33:57[코스피] 28.69포인트(0.92%) 내린 3,079.56 마감 -
오후 3:20 현재 코스피는 35:65으로 매수우위, 매수강세 업종은 의료정밀업(1.10%↓)
증권 News봇 2025.06.26 15:20:2926일 오후 3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3.59p(-1.08%) 하락한 3074.66로, 35(매도):65(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약세업종은 IT 서비스업(-5.69%), 증권업(-3.63%), 금융업(-1.82%)이며, 강세업종은 전기가스업(+4.84%), 부동산업(+0.41%), 운수창고업(+0.29%)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의료정밀업이 21:79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부동산업은 68:32의 매도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홀로 '사자'에 힘을 실어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모양새다. 개인은 9,117억을 순매수 하는 데 반해, 외국인은 5,615억, 기관은 3,598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이연제약(102460)이 21.37% 오른 13,630원을 기록 중이고, F&F홀딩스(007700)(+15.20%), 애경케미칼(161000)(+12.65%)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카카오뱅크(323410)(-13.66%), 더존비즈온(012510)(-11.22%), 카카오(035720)(-9.51%)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하락종목은 743개, 상승종목은 164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오후 3:00 현재 코스피는 38:62으로 매수우위, 매수강세 업종은 종이목재업(1.43%↓)
증권 News봇 2025.06.26 15:00:2326일 오후 3시 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8.79p(-0.93%) 하락한 3079.46로, 38(매도):62(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약세업종은 IT 서비스업(-5.44%), 증권업(-3.41%), 오락·문화업(-1.85%)이며, 강세업종은 전기가스업(+6.42%), 운수창고업(+0.47%), 부동산업(+0.32%)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종이목재업이 19:81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통신업은 56:44의 매도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홀로 '사자'에 힘을 실어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모양새다. 개인은 8,755억을 순매수 하는 데 반해, 외국인은 5,480억, 기관은 3,292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이연제약(102460)이 20.21% 오른 13,500원을 기록 중이고, F&F홀딩스(007700)(+13.35%), 애경케미칼(161000)(+13.34%)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카카오뱅크(323410)(-13.66%), 더존비즈온(012510)(-11.22%), 카카오(035720)(-9.37%)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하락종목은 758개, 상승종목은 154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오후 2:30 현재 코스피는 37:63으로 매수우위, 매수강세 업종은 종이목재업(1.52%↓)
증권 News봇 2025.06.26 14:30:2326일 오후 2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5.60p(-1.15%) 하락한 3072.65로, 37(매도):63(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약세업종은 IT 서비스업(-5.78%), 증권업(-3.74%), 오락·문화업(-1.99%)이며, 강세업종은 전기가스업(+3.75%), 운수창고업(+0.33%), 부동산업(+0.27%)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종이목재업이 18:82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통신업은 60:40의 매도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홀로 '사자'에 힘을 실어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모양새다. 개인은 9,024억을 순매수 하는 데 반해, 외국인은 5,075억, 기관은 3,942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이연제약(102460)이 23.42% 오른 13,860원을 기록 중이고, F&F홀딩스(007700)(+13.35%), 대림바스(005750)(+13.28%)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카카오뱅크(323410)(-13.66%), 더존비즈온(012510)(-11.63%), 한화우(000885)(-10.71%)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하락종목은 772개, 상승종목은 144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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