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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등 생산적 금융 최우선…거시경제 전문가 금융위 수장에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5.08.13 19:22:00이재명 정부의 첫 금융 당국 사령탑에 대한 인선이 이뤄지면서 가계부채와 자본시장 활성화, 인공지능(AI) 인프라 지원 같은 생산적 금융 등의 주요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억원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을 신임 금융위원장에 앉힌 것도 금융위원회의 안정적인 정책 수행을 이어가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거시경제 전문가인 이 전 차관이 금융위원장으로 지명됐다는 점에서 향후 금융위 해체를 포함한 금융 감독 체계와 정부 조직 개편을 염두에 둔 인사 아니냐는 분석 또한 있다. 이 후보자는 경제정책 분야 정통 관료로 꼽힌다. 이 후보자는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발을 들인 후 기재부 경제정책 라인에서 주로 활동했다. 이후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경제정책비서관과 기재부 1차관을 지냈다. 기재부의 한 관계자는 “기재부 안에서도 손꼽히는 워커홀릭으로 통했다”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해외 서적을 손에서 놓지 않는 학구파로도 유명하다”고 전했다. 2009년에는 물가정책과장을 맡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치솟은 물가를 잡는 데 공을 들였다. 당시 주요 품목별 일일 상승률 동향표를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품목별 가격 안정 대책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기재부 경제구조개혁국장 시절에는 일자리·포용성장 등 문재인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을 관장했다. 경제정책국장을 맡던 2019년에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맞서 소재·부품·장비 산업 강화를 주도해 업무 추진력을 인정받았다. 이재명 정부 첫 금융위원장으로 지명된 것 역시 이 같은 업무 추진력 때문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장 이재명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뒷받침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국정기획위원회가 발표한 100조 원 규모 국민성장펀드 조성 작업도 마무리해야 한다. 이 후보자는 한국 경제가 복합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AI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고려하면 금융권의 생산적 금융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 증권사들의 종합투자계좌(IMA) 인가도 해결해야 할 현안으로 꼽힌다. 거시 건전성 규제 또한 정비해야 한다. 그동안 금융 당국에서는 기업금융 부문 위험가중자산(RWA) 완화와 주택담보대출 RWA 규제 강화를 검토해왔다. 부동산에 쏠린 금융시장 자금을 생산성 있는 분야로 유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였다. 가계부채 관리 역시 마찬가지다. 앞서 금융 당국은 6·27 대책을 발표하며 주택담보대출을 6억 원 이내로 제한하고 신용대출을 연 소득 범위로 묶었다. 일각에서는 금융 당국이 부동산 시장 쏠림이 이어질 경우 전세대출이나 정책자금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 포함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배드뱅크 설립과 새출발기금 지원 대상 확대를 비롯한 현 정부의 빚 탕감, 채무 조정 정책 연착륙에도 힘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 5000’ 달성을 어떻게 추진할지도 과제다. 새 회계 기준(IFRS17) 도입에 따른 보험사 자본 건전성 규제 개선 역시 현안으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 인선이 금융 감독 체계 개편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이 후보자가 기재부에서 정책 라인을 도맡아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예정대로 금융위의 정책 기능을 떼어내 기재부 쪽으로 붙이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기재부에서 예산을 분리하고 금융정책을 이전하려는 밑그림 아니냐고 볼 수도 있다”며 “금감원장에 실세가 왔다는 점에서 금융위가 설 자리는 더 좁아졌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과거 조직대로 금융위원장과 금감원장을 지명했다는 점에서 감독 체계 개편 작업이 뒤로 밀리는 것 아니냐는 예측 또한 있다. -
[사설] 210조 투자로 ‘진짜 성장’ 구현, 재원 방안 현실성 있나
오피니언 사설 2025.08.13 18:23:02이재명 정부가 앞으로 5년간 추진하게 될 국정 과제와 세부 방안이 13일 공개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지 꼭 70일 만이다.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123대 과제를 담은 ‘국정 운영 5개년계획안’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국정 운영 5개년계획안을 토대로) 국민이 주인인 나라,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 국정 운영 5개년 계획안에는 경제발전 전략으로 인공지능(AI) 대전환을 포함해 코스피 5000 시대 도약, 에너지 고속도로 건설, 벤처 투자 연간 40조 원 달성, 반도체·2차전지 산업 혁신 등이 담겼다. K컬처 시장 규모 300조 원 달성, 과학기술 인재 확보, 바이오·재생에너지 규제 제로화 등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이 대통령은 “혁신 경제를 도모하고 결실을 모두가 나누는 균형 성장을 추진하겠다”며 실천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국정기획위는 5년간 210조 원을 추가로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잠재성장률 0%대를 우려할 정도로 침체 국면에 빠진 경제에 숨통을 틔워주기 위한 고육책으로 보인다.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진짜 성장’를 실천하겠다는 절박함도 읽힌다. 그러나 국정기획위가 제시한 재원 마련 계획에는 아쉬움이 크다. 낭비성 지출을 절감하거나 기존 재정 사업을 민간 투자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지출을 대폭 절감해 116조 원을 마련하겠다지만 설득력이 약하다. 실제로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세제 개편안에 따르면 전 정권의 감세 조치를 대거 원상 복구하더라도 5년간 확보할 수 있는 세입 규모는 35조 원 수준에 그친다. 게다가 국정 과제 안에는 노란봉투법 적극 추진, 동일노동 동일임금 명문화, 주 4.5일제 임기내 실현 등 기업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독소 조항이 너무 많다. 이재명 정부가 천명한 ‘진짜 성장’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기업 투자를 유도할 수 있는 정책 지원이 필수다. 노란봉투법 강행, 동일노동 동일임금 명문화 등은 기업 경쟁력을 되레 훼손할 수 있는 만큼 정교하고 세밀한 접근이 필요하다. 210조 원 투자를 통한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려면 재원 마련 방안을 보다 치밀하게 보완하고 기업에 족쇄를 채우는 내용들은 과감하게 손질해야 한다. -
실질심사 매출 기준 6배↑…코스피 좀비기업 퇴출 빨라진다
증권 증권일반 2025.08.13 17:45:34코스피 상장사의 ‘좀비기업’ 퇴출 속도가 크게 빨라진다. 한국거래소는 실질 심사(실질적 상장폐지) 요건 중 하나인 매출 기준을 대폭 상향하고 세부 항목별, 연도별 기준 적용 계획을 확정했다. 실질 심사는 형식적 상장폐지처럼 매출액이나 시가총액 등 정량 기준만으로 바로 상폐하는 방식이 아니라 영업 지속 가능성, 재무 건전성, 지배구조 등 질적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상폐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다. 이번 개정은 올 초 예고한 매출 기준 6배 상향 방침을 구체화한 것으로 퇴출 사각지대를 줄이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는 최근 유가증권시장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지침을 개정했다. 우선 ‘임의적·일시적 매출’에 대한 관리종목 지정 기업의 실질 심사 기준을 크게 강화했다. 주력 영업 부문 매출이 전체 매출의 75% 이상인 경우 해당 부문의 매출액 기준을 현행 10억 원에서 2028년 20억 원, 2029년 40억 원, 2030년 60억 원으로 단계적으로 상향한다. 신규 사업을 제외한 경우 매출액 기준도 같은 기간 50억 원, 100억 원, 200억 원, 300억 원으로 높인다. 단일 판매 및 공급계약 제외 매출은 50억 원에서 100억 원, 200억 원, 300억 원으로 오른다. 면제 기준 매출액 역시 100억 원에서 200억 원, 400억 원, 600억 원으로 강화된다. 임의적·일시적 매출 기준을 적용한 것은 본업의 부진을 단기 매출로 가리는 눈속임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예컨대 회사 전체 매출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사업 부문에서 매출이 급감했음에도 비주력 부문에서 일시적으로 대규모 단일 계약을 체결해 전체 매출액을 부풀리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 기존에는 매출 총액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상장 유지가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사업 부문별 매출 구조와 지속성을 따져 실질 심사에 회부될 예정이다. 이번 개정은 올해 초 예고했던 실질적 상폐 내 매출 요건 상향 로드맵을 구체화한 것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상위 매출 기준만 높이면 심사 구조가 불균형해질 수 있어 세부 항목까지 같은 강도로 상향했다”며 “형식적 상폐를 피했더라도 주력 사업 기반이 훼손된 기업은 실질 심사에서 걸러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된 영업정지’ 이후 잔여 사업 부문 매출액 기준도 상향됐다. 기존에는 잔여 사업 부문 매출액이 50억 원 미만이면 심사 대상이었으나 앞으로는 300억 원 미만이면 해당된다. 우량 기업에 부여하던 약식 심사 요건도 강화된다. 앞으로는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 7000억 원 이상(현행 300억 원), 자기자본 4000억 원 이상(현행 300억 원)인 경우에만 해당 혜택을 적용한다. -
'무늬만 밸류업' 하더니…셀트리온, 공매도 거래 하루 만에 3배 급증
증권 증권일반 2025.08.13 17:42:08셀트리온(068270) 공매도 거래 대금이 하루 만에 3배 넘게 급증하며 공매도 세력의 타깃이 되고 있다. 당국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기조에 호응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며 주주 환원 의지를 표명했지만 실제로는 주식배당·무상증자·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 등으로 시장에 물량을 지속 공급해 주가 하락을 자초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전날 공매도 거래 대금은 307억 원으로 11일(94억 원)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 전체 거래 대금 중 공매도 비중은 같은 기간 17.67%에서 37.64%로 치솟았다. 셀트리온의 공매도 비중은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4%대에 불과했으나 40%까지 근접한 셈이다. 공매도 압력이 거세지면서 셀트리온은 올해 들어 이날까지 주가가 겨우 1.52% 오르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34.41%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부진이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셀트리온은 매입한 자사주를 다시 시장에 유통시키면서 주가 하방 압력을 부추기고 있다. 올 5월에는 스톡옵션 행사로 보통주 2만 5336주를 추가 상장했고 지난달에는 무상증자를 통해 보통주 849만 4384주를 시장에 풀었다. 이달 들어서도 스톡옵션 행사로 보통주 1만 8812주가 새로 상장됐다. 올 5월 2000억 원, 6월 1000억 원, 7월 1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연달아 내놓았음에도 주가가 반등 모멘텀을 확보하지 못한 배경으로 해석된다. 지난해에도 이 같은 행태는 반복됐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 약 1025만 1543주의 대규모 주식배당을 단행했다. 지난해 총 394만 778주(약 5250억 원)를 매입하고 413만 1834주(약 6683억 원)를 소각했는데 이보다 더 많은 주식을 시장에 다시 푼 셈이다. 당시에도 주주 환원이라는 명목과 주식배당이 상충한다는 비판이 제기됐고 주주들의 성토가 이어졌다. 금융투자 업계의 한 관계자는 “주주 환원은 지속성과 일관성이 핵심인데 물량을 줄이면서 가치를 높이기보다 공급을 늘리는 방향으로 가면 오히려 밸류에이션(가치평가) 할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
[단독] 조선·방산 잘 나가자…거래소, 8년 만에 ETF선물 늘린다
국제 국제일반 2025.08.13 17:39:28한국거래소가 2017년 이후 8년 만에 상장지수펀드(ETF) 선물 상장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주식시장 거래량 회복과 기초자산 유동성 강화로 기관투자가들의 헤지 수요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13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는 10월 중 ‘PLUS K방산’과 ‘SOL 조선TOP3플러스’ ETF를 기초자산으로 한 선물을 출시할 예정이다. 상반기 주식시장을 주도한 조선·방산 업종 ETF의 거래량이 급증해 유동성이 확보됐고 이에 따라 파생상품 출시 요구가 높아진 것이 배경이다. ETF 선물은 ETF 가격을 기초로 하는 파생상품으로 현재 거래소에 상장된 ETF 선물은 총 6종이다. ‘ARIRANG 고배당’ ‘KODEX 삼성그룹’ ‘TIGER 헬스케어’ ‘TIGER 차이나CSI300’ ‘KODEX Top5PlusTR’ ‘TIGER 미국나스닥100’ 등 기초자산을 각각 추종하고 있으며 모두 2017년 6월 상장됐다. 이후 8년간 거래소는 주식선물·옵션 시장 확대에 집중해 관련 상품을 260여 개까지 늘렸지만 ETF 선물은 당시 시장 규모와 수요 한계로 인해 추가 상장이 없었다. 하지만 올해 증시에 유동성이 확대되고 상반기 테마형 ETF가 높은 성과를 거두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6개월 수익률 기준 ‘SOL 조선TOP3플러스(49.69%)’와 ‘TIGER 조선TOP10(44.47%)’은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방산 ETF도 못지않은 수익률을 보였다. ‘PLUS K방산’은 6개월간 수익률이 76.79%, ‘TIGER K방산&우주’의 수익률은 82.59%에 달했다. 다만 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최근 한 달간 방산·조선 업종 ETF 수익률은 한 자릿수에 그치거나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이에 변동성 확대를 우려한 기관투자가들은 거래소에 ETF 선물 상장을 요청했다. 운용사들은 ETF 선물을 활용해 레버리지·인버스 ETF 설계를 보다 수월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인버스 ETF는 공매도나 대차 없이 선물 매도 포지션만으로 하락 수익 구조를 구현할 수 있고 레버리지 ETF는 증거금 거래 기반으로 목표 배율 수익률을 추종하는 구조를 설계할 수 있다. 최근 배율형(레버리지·인버스) ETF 상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며 시장 규모도 급격히 확대됐다. 배율형 ETF 상장종목 수는 2012년 8개에서 현재 91개로, 같은 기간 순자산총액은 1조 8000억 원에서 9조 원으로 크게 확대됐다. ETF 선물은 현물 ETF보다 거래시간이 더 길어(정규장 개장 전후 30분) 변동성 대응이 용이하다는 점도 업계에서 출시 요구를 높이는 요인이다. 특히 ETF 선물은 정규장 이후 시간대까지 거래가 가능해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편의성과 접근성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거래소는 ETF 선물 외에도 지수 선물 라인업도 강화한다. 기존 코스피200·코스닥150 등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선물 종목 260여 개에 더해 반도체 업종을 대표하는 ‘KRX 반도체 지수 선물’도 신규 상장을 추진한다. 국내 대표 산업인 반도체 분야에 적절한 파생상품이 부재해 기관투자가들이 헤지 수단을 찾기 어려웠다는 점이 출발점이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초자산인 ETF 거래량이 늘며 기관투자가들의 요청으로 관련 파생상품 출시를 논의하고 있으며 향후 ETF 선물과 지수 선물을 아우르는 파생상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210兆 필요하다면서…기업 발목잡는 독소조항 곳곳에
정치 정치일반 2025.08.13 17:34:29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가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밑그림을 공개하면서 이를 위해 총 210조 원의 재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다. 정부는 ‘진짜 성장’을 표방한 미래 신산업 중심 성장 전략으로 국가 세입 규모를 대폭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하지만 국정기획위가 공개한 이번 계획안에는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명문화 등 기업 부담을 키우는 정책을 비롯해 공공의료 확충, 공적주택 공급 확대, 서민·소상공인 채무 조정 등 대규모 재원이 소요되는 구상도 상당해 장밋빛 예측을 나열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민보고대회에서 5개년 계획을 공개하며 “대선 기간 국민께 약속한 443개의 공약을 바탕으로 정당·협회·직능단체·야당의 정책 제안 등 대한민국 5년을 위한 정책을 모두 검토하고 계획에 담으려고 노력했다. 새로운 대한민국의 나침반”이라고 소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계획안은 국가비전과 3대 국정원칙, 5대 국정목표, 123대 국정과제, 재정 지원 계획, 입법 추진 계획으로 구성됐다. 국가비전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다. 정책 핵심인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하위에 23대 추진 전략과 123대 세부 국정과제가 제시됐다. 국정기획위는 ‘1호 과제’로 제시한 개헌을 비롯해 계획안에 검찰·언론 개혁,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인공지능(AI)·바이오 중심 미래 신산업 성장 등 사회·경제 전반의 폭넓은 청사진을 담았다. 100조 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조성 계획을 통해 미래 전략산업 투자 의지도 강조했다. 긴밀한 한미 동맹 아래 남북 관계를 화해·협력으로 전환하고 K방산에 대한 투자 규모를 늘려 방위산업 4대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전략도 들어갔다. 상법 개정안의 시장 안착 등을 유도해 정부가 목표로 삼은 코스피 5000 달성도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세부 과제 중에서는 노동 분야에서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을 명문화하고 현재 5인 이상 사업장에만 적용되는 근로기준법 등 노동관계법을 단계적으로 적용하겠다는 구상이 포함됐다. 재계의 반발이 거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을 적극 추진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국정기획위는 이 같은 5개년 계획에 총 210조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하면서 재원 조달 방안도 함께 공개했다. 서민 포용 금융 등 민생경제 정책에 33조 원을 비롯해 AI 3대 강국 진입에 25조 원, 복지 정책에 24조 원, 산업 르네상스 구상에 22조 원 등 재정지출로만 178조 원이 들어간다. 정부는 전 정부에서 감면했던 세금을 정상화하고 비과세 항목을 정비하는 등 세입 확충으로 94조 원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낭비성 지출을 절감하거나 기존 재정 사업을 민간투자로 전환하는 등의 방식으로 지출을 대폭 절감해 116조 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재원 확보 방안을 두고 ‘비현실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세제 개편안에 따르면 전 정권의 감세 조치를 대거 원상 복구하더라도 5년간 확보할 수 있는 세입 규모는 35조 원 수준에 그친다. 국정기획위는 AI 신산업 등에 대한 역량 강화로 산업 경쟁력을 대폭 높여 수익성을 추가로 확보하면 이에 따른 추가 세수 확충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이 또한 지나치게 낙관적인 전제를 깔았다는 해석이다. 미국·중국 등 글로벌 경쟁국들의 투자 규모가 우리나라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막대한 상황이어서 정부가 의도한 대로 경쟁력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을뿐더러 재계가 경쟁력 확보의 장애물로 보는 노란봉투법 등 독소 조항이 그대로 포함돼 있다는 반론이 나온다. 일례로 동일임금 동일노동을 시행하면 공공기관의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에 준하는 수준으로 임금을 보전해야 한다.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관계법 적용은 그만큼 관리·감독에 대한 비용이 늘고 소송 증가에 따른 사회적 비용 증가도 뒤따른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의 성장 중심 전략은 바람직하지만 기업의 생산성을 확보하려면 노사분규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노사 대치 상황을 늘어나게 하는 모습보다 서로 협조하는 모습을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코스피 5000을 하면서 동일노동 동일임금도 하겠다는 건데 말처럼 되는 게 아니다”라며 “상충하는 목표들이 하나하나 겹치면서 이 정부의 기본 철학이 뭔지 알 수 없는 상황이 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국정기획위 계획안에 대한 수정 가능성도 열어놓았다. 그는“다양한 루트를 통해 국민과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얼마든지 수정될 수 있다”고 전했다. -
기업공시 [8월 13일]
증권 국내증시 2025.08.13 16:36:49<코스피 시장> ▲SK(034730)=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중간 배당락 기준 가격 4만 9500원으로 결정 ▲KT(030200)=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해지 결정 ▲한창제지(009460)=80억 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 ▲HS애드(035000)=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S-Oil(010950)=농협경제지주와 3조 6000억 원 상당 석유류 공급 계약 체결 ▲SK네트웍스(001740)=보통주 1주당 50원 현금 배당 결정 <코스닥 시장> ▲큐브엔터(182360)=자사주 100억 원 매입 후 소각 예정 ▲아이패밀리에스씨(114840)=중간 배당을 위한 주주 명부 폐쇄 결정 ▲티에스아이(277880)=자사주 18만 1818주 취득 결정 ▲딥마인드(223310)=사토시홀딩스로 상호 변경 ▲코스나인(082660)=회생 절차 폐지 결정 ▲한국유니온제약(080720)=기초 재무제표에 대한 검토 범위 제한으로 반기 감사의견 거절 ▲위니아에이드(377460)=회생 절차 종결 결정 ▲JYP Ent.(035900)=2분기 매출 2158억 원(전년 동기 대비 125.5%), 영업이익 529억 원(466.3%) -
[마감 시황] 외국인 매수 우위.. 코스피 3224.37(▲34.46, +1.08%) 상승 마감
증권 News봇 2025.08.13 15:34:08오전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전 거래일(3189.91)보다 34.46p(+1.08%) 오른 3224.37로 상승 마감했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6,336억을 순매수 했으며, 개인은 6,596억, 기관은 810억을 각각 순매도 했다.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2.83%), 전기가스업(+1.97%), 의약품업(+1.86%)이 강세를 보였으며, 음식료품업(-2.18%), 건설업(-1.97%), 통신업(-1.02%) 등은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종목별로는 일진디스플(020760)이 29.94% 오른 1,033원으로 장을 마감했고, LG디스플레이(034220)(+22.49%), 비에이치(090460)(+15.80%)가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HDC현대산업개발(294870)(-11.09%), HDC(012630)(-9.81%), 경동나비엔(009450)(-9.09%) 등은 하락 마감했다.금일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413개, 하락종목은 470개를 기록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코스피] 34.46포인트(1.08%) 오른 3,224.37 마감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8.13 15:33:59[코스피] 34.46포인트(1.08%) 오른 3,224.37 마감 -
오후 3:20 현재 코스피는 36:64으로 매수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전기가스업(1.66%↑)
증권 News봇 2025.08.13 15:20:2313일 오후 3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8.69p(+0.90%) 상승한 3218.60로, 36(매도):64(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의료정밀업(+2.93%), 운수장비업(+1.68%), 전기가스업(+1.66%)이며, 약세업종은 음식료품업(-2.22%), 건설업(-2.20%), 통신업(-0.87%)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전기가스업이 64:36의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유통업은 9:91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홀로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4,471억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5,424억, 기관은 106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일진디스플(020760)이 29.94% 오른 1,033원을 기록 중이고, LG디스플레이(034220)(+22.40%), 비에이치(090460)(+15.74%)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HDC현대산업개발(294870)(-10.87%), HDC(012630)(-9.81%), 경동나비엔(009450)(-9.09%)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435개, 하락종목은 450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오후 3:00 현재 코스피는 41:59으로 매수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전기전자업(1.49%↑)
증권 News봇 2025.08.13 15:00:1713일 오후 3시 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5.11p(+0.79%) 상승한 3215.02로, 41(매도):59(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의료정밀업(+2.69%), 운수장비업(+1.64%), 전기전자업(+1.49%)이며, 약세업종은 음식료품업(-2.38%), 건설업(-2.28%), 오락·문화업(-1.07%)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전기전자업이 61:39의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비금속광물업은 13:87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홀로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4,214억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5,039억, 기관은 141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일진디스플(020760)이 29.94% 오른 1,033원을 기록 중이고, LG디스플레이(034220)(+21.38%), 비에이치(090460)(+16.12%)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HDC현대산업개발(294870)(-10.65%), HDC(012630)(-9.60%), 경동나비엔(009450)(-9.43%)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85개, 하락종목은 492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오후 2:30 현재 코스피는 41:59으로 매수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전기전자업(1.72%↑)
증권 News봇 2025.08.13 14:30:1413일 오후 2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9.17p(+0.91%) 상승한 3219.08로, 41(매도):59(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의료정밀업(+2.87%), 운수창고업(+1.77%), 전기전자업(+1.72%)이며, 약세업종은 음식료품업(-2.40%), 건설업(-2.19%), 오락·문화업(-1.43%)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전기전자업이 61:39의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비금속광물업은 13:87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홀로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4,039억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4,708억, 기관은 189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일진디스플(020760)이 29.94% 오른 1,033원을 기록 중이고, LG디스플레이(034220)(+21.47%), 비에이치(090460)(+17.79%)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HDC현대산업개발(294870)(-10.43%), 경동나비엔(009450)(-8.86%), HDC(012630)(-8.56%)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92개, 하락종목은 484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투자자 보호 미흡”…액트, 대통령실에 상폐 제도 개선 탄원서 전달 [시그널]
증권 국내증시 2025.08.13 14:26:10주주행동 플랫폼 액트가 ‘거래정지·상장폐지 제도 개선 10대 제안’ 탄원서를 대통령실과 한국거래소에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탄원서는 인트로메딕, 비덴트 등 다수의 상장폐지 기업 주주연대로부터 조언을 받아 마련됐다. 여기에 개인 투자자 4721명의 서명도 담아 소액주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액트는 탄원서를 통해 현행 상장폐지 제도가 기업의 생사와 투자자의 재산권을 직접적으로 좌우하는 중대한 절차임에도 불구하고 투자자 권리 보호와 투명성 측면에서 심각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상장폐지 결정 과정에서 소액주주에게 사전 의견 수렴이나 절차 참여 기회가 전혀 주어지지 않고 일방적 통보 후 절차가 강행되는 사례가 반복돼 ‘깜깜이 상장폐지’ 피해가 누적되고 있다고 짚었다. 한 상장폐지 기업 주주연대 관계자는 “현행 제도는 정작 가장 큰 피해자인 소액주주의 목소리를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며 “투자자 보호 장치가 없는 상태에서 반복되는 피해를 더는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액트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0가지 방안을 제안헸다. △소수주주 직접 이의신청권 도입 △상장폐지 관련 핵심 정보의 주주 직접 통지 의무화 △심의위원회에서의 소수주주 의견 진술권 보장 △정리매매 최소 30일 전 사전 통지 및 일정 유예권 도입 △횡령·배임 관련 상장폐지 해소 요건 명문화 등이 골자다. 액트는 이번 탄원서 전달을 시작으로 학계와 입법 기관, 관계 부처와의 논의를 이어가며 제도 개선이 실제 시행 단계에 이를 때까지 후속 행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윤태준 액트 소장은 “상장폐지 제도는 자본시장의 최후 통제장치인 만큼 이번 10대 제안은 투자자 권리 보호는 물론 자본시장 신뢰 회복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며 “관계 당국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신속하고 실질적인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오후 2:00 현재 코스피는 40:60으로 매수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전기전자업(1.49%↑)
증권 News봇 2025.08.13 14:00:1313일 오후 2시 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3.50p(+0.74%) 상승한 3213.41로, 40(매도):60(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의료정밀업(+2.90%), 운수창고업(+1.79%), 전기전자업(+1.49%)이며, 약세업종은 건설업(-2.90%), 음식료품업(-2.59%), 오락·문화업(-1.28%)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전기전자업이 60:40의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유통업은 20:80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홀로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3,747억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4,119억, 기관은 421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일진디스플(020760)이 29.94% 오른 1,033원을 기록 중이고, LG디스플레이(034220)(+20.18%), 비에이치(090460)(+17.34%)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HDC현대산업개발(294870)(-11.30%), 선진(136490)(-9.34%), HDC(012630)(-8.77%)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89개, 하락종목은 498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떨어졌을 때 줍줍하자”…에이피알, 순매수 1위 [주식 초고수는 지금]
증권 국내증시 2025.08.13 13:50:04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3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에이피알(278470), 펩트론(087010), JYP엔터테인먼트(JYP Ent.(035900)), 리노공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에이피알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이날 오전 1시 24분 기준 전날 대비 7.97% 하락한 20만 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호실적에 힘입어 상승가도를 달리던 에이피알의 주가는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최근 3거래일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이날 주가가 8% 이상 급락하면서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에이피알의 올해 2분기 매출은 3277억 원, 영업이익은 84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0.8%, 201.9% 증가한 수준이다. 매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는 에이피알은 아모레퍼시픽(090430)을 제치고 국내 K뷰티 시가총액 1위에 등극했다. 호실적과 주가 상승에 더불어 주주환원에도 적극 힘쓰고 있다. 지난해 2월 코스피에 입성한 에이피알은 이후 자사주를 매입한 후 899억 원어치를 소각했다. 여기에 주당 3590원의 현금배당까지 실시하고 있다. 상장 당시 공모가액이 948억 원 수준이었음을 감안하면 1년 6개월 만에 증시에서 조달한 자금을 주주에게 돌려준 셈이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15년 동안에도 이룩하기 힘든 일을 에이피알은 1년 반 만에 보여주고 있다”며 “올해 주가 급등과 이에 따른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이 당연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순매수 2위는 펩트론이다. 이날 펩트론은 전장 대비 11.78% 오른 34만 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가 급등하면서 펩트론은 에코프로(086520)를 제치고 코스닥 시총 3위에 자리했다. 비만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펩타이드 연구에 경쟁력이 있는 펩트론의 주가에도 훈풍이 부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공격적으로 자금을 조달하면서 생산능력(CAPA)을 확장하고 있는 만큼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제2공장 증설을 위해 약 13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 이후 올해 7월 242억 원 규모의 교환사채를 발행해 CAPA를 추가로 확장했다”며 “이미 구축한 공장 사이즈의 10배에서 추가 증설한 것에서 펩트론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고 짚었다. 순매수 3위는 JYP엔터테인먼트가 이름을 올렸다. 이날 JYP엔터테인먼트는 전장 대비 8.92% 내린 7만 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주가가 급락하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순매도 상위 종목은 두산에너빌리티(034020), 삼성SDI(006400), 한국전력(015760), 한화(000880) 등이었다. 전일 순매수는 알테오젠(196170), 제룡산업(147830), 삼성전자(005930) 순으로 많았으며, 순매도 상위는 실리콘투(257720), 리가켐바이오(141080), 두산에너빌리티가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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