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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 무섭네…건설기계·전력기기株 '우수수' [마켓시그널]
산업 산업일반 2025.08.18 11:07:40미국이 수입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부과하는 50% 품목관세 적용 범위를 건설기계·전력기기 등 파생 제품으로 넓히자 관련 기업 주가가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미국 관세 영향 확대에 따른 국내 산업계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6분 현재 HD현대인프라코어는 전날보다 11.92% 내린 1만 4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HD현대건설기계는 10.99% 내린 8만 9900원에, LS일렉트릭은 7.00% 떨어진 28만 5500원에 손바뀜되고 있다. 이들 기업은 모두 건설기계·전력기기 등을 개발·제조한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15일(현지 시간) 무역확장법 232조 관세 적용 대상이 되는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407종을 추가로 발표했다. 이 조치에 따라 변압기, 터빈 및 내연기관 엔진 부품, 공조기 등 펌프류, 지게차·불도저·굴착기 등 건설기계, 강관 등이 품목 관세의 대상이 됐다. 이들 제품은 철강·알루미늄 함량분에 대해서 50%의 관세가 적용되고 이외 부분에 대해서는 나라별 상호관세율이 적용된다. 철강·알루미늄 함량 대상 추가 관세 부과에 따라 미국 현지 가격 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파생상품 확대는 미 상무부가 자국 업계의 요청을 받아들인 결과로 풀이된다. 미국의 품목관세 대상으로는 615종의 제품이 이미 등록돼 있었는데 400여 종의 제품이 추가로 등록되며 관세 영향권에 든 제품은 1000여 종이 됐다. 새로운 관세는 즉시 적용되기 때문에 관련 기업의 하반기 실적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운영 중인 중소·중견 기업 수입 규제 대응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하겠다”라며 “철강·알루미늄 함량 확인과 원산지 증명 등으로 컨설팅 대상을 대폭 확대하고 기업의 분담금도 획기적으로 낮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
관세 직격탄 자동차·반도체 아닌 이 산업으로 가나 [이런국장 저런주식]
산업 산업일반 2025.08.18 09:38:53의류 위탁 제조 기업 한세실업이 어닝 쇼크를 기록하자 증권가에서 목표 주가를 큰 폭으로 낮췄다. 한세실업은 의류를 세계 각지에서 생산해 미국 등에 납품하고 있어 관세율 상향의 영향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8일 한화투자증권은 한세실업을 대상으로 상호관세 영향이 하반기 본격화할 것이라며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 주가를 45% 낮춘 1만 1000원으로 설정했다. NH투자증권도 이날 목표 주가를 1만 1000원으로 27% 낮추며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다. DB증권은 목표 주가로 1만 원을 제시했다. 이날 오전 9시 27분 현재 한세실업 주가는 1만 20원 수준이다. 한세실업은 올해 2분기 매출 4750억 원, 영업이익 123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1% 감소하며 증권가 눈높이를 크게 밑돌았다. 금융 정보 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당초 한세실업이 2분기 매출 4728억 원, 영업이익 27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한세실업의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에 크게 못 미치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며 “대미 관세 정책 도입에 따른 고객사들의 보수적 수주와 단기 인하 압력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세실업은 세계 각지에 둔 공장에서 의류 제품을 위탁 생산해 미국 시장 등에 수출하고 있다. 현재 한세실업의 생산시설이 위치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대한 미국의 상호관세율은 각각 20%, 19%로 확정됐다. 상호관세 영향이 하반기 본격화하면 최근 악화한 실적이 더욱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상호관세가 확정되면서 바이어들과의 향후 수주, 관세 부담 배분 등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상호관세가 실적에 미치는 수준에 대해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당분간은 대응보다는 관망이 필요한 시기”라고 진단했다. -
美 철강·알루미늄 품목 관세 확대…산업부 “수출 기업 지원”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8.18 07:50:22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알루미늄 품목 관세가 적용되는 파생상품 목록을 대폭 확대하자 정부가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국내 협회와 기업들의 적극적인 의견 제출과 반박에도 불구하고 미 상무부는 다른 무역확장법 232조 조치나 조사 대상에 해당하는 60개 품목을 제외한 대부분의 상품을 품목관세 파생상품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 상무부는 철강·알루미늄 품목관세 50%가 적용되는 파생상품 목록에 407종의 상품을 추가한다고 고시했다. 기존에 적용되던 615종의 상품에 더해 1000종이 넘는 상품에 고율의 관세가 부과되는 셈이다. 관세가 적용되는 시점은 미 동부시간 기준 18일 자정부터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번에 새로 품목관세 적용 대상으로 분류된 제품군은 △철강·알루미늄 구조재 △화학 소재에 포함된 제품 △생활·소비재 △산업·기계 부품 △운송 수단·부품 등이다. 산업·기계 부품에는 터빈·내연기관·공조기계·변압기·건설기계 등 주력 수출 제품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비누·세제·식칼·포크 등 단순 생활용품도 광범위하게 관세 부과 대상으로 설정됐다. 파생 상품에 대한 품목관세는 해당 제품에 철강·알루미늄이 포함된 비중만큼만 적용된다. 예를 들어 1000만 원짜리 엔진 부품에 포함된 철강·알루미늄 비율이 40%라면 400만 원에는 품목관세 50%가 적용되고 나머지 600만 원에는 상호관세 15%가 매겨지는 식이다. 정부는 미국이 자국 기업 요청을 받아 품목 관세가 적용되는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목록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고 수출 기업 지원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운영 중인 중소·중견기업 수입규제 대응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하겠다”라며 “철강·알루미늄 함량 확인이나 원산지 증명 등으로 컨설팅 대상도 대폭 확대하고 기업의 분담금도 획기적으로 낮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美 철강·알루미늄 50% 관세에 407종 추가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8.17 22:31:07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미국으로 수입되는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적용되는 50% 관세 범위를 추가로 확대했다. 기계·차량 부품뿐 아니라 가구나 생활용품 등 소비재까지 품목관세 대상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15일(현지시간) 연방 관보에 철강·알루미늄 파생 상품 407종을 품목관세 범위에 새로 포함한다고 고시했다.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기존에 철강·알루미늄 품목관세 50% 적용 대상으로 분류되던 파생 상품이 615종이었는데 여기에 407종이 더해진 것이다. 새로운 관세는 미국 동부 시간으로 18일부터 적용된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번에 새로 품목관세 적용 대상으로 분류된 제품군은 △철강·알루미늄 구조재 △화학 소재에 포함된 제품 △생활·소비재 △산업·기계 부품 △운송 수단·부품 등이다. 산업·기계 부품에는 터빈·내연기관·공조기계·변압기·건설기계 등 주력 수출 제품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비누·세제·식칼·포크 등 단순 생활용품도 광범위하게 관세 부과 대상으로 설정됐다. 파생 상품에 대한 품목관세는 해당 제품에 철강·알루미늄이 포함된 비중만큼만 적용된다. 예를 들어 1000만 원짜리 엔진 부품에 포함된 철강·알루미늄 비율이 40%라면 400만 원에는 품목관세 50%가 적용되고 나머지 600만 원에는 상호관세 15%가 매겨지는 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기계·자동차·전기 등 각 업종 협회 및 중소기업중앙회와 간담회를 열어 업계 동향 및 산업계에 미칠 영향을 파악할 예정이다. -
"美무역협상단, 인도 방문 취소"…'50% 관세' 부과되나
국제 정치·사회 2025.08.17 20:41:56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인도에 이달 하순부터 50%의 초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가운데 미국과 인도 간 무역 협상이 연기됐다. 로이터통신은 1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오는 25∼29일 예정됐던 미국 무역 협상단의 인도 뉴델리 방문이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이달 초순부터 인도에 25%의 국가별 관세(상호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인도의 러시아산 석유 수입에 대한 제재로 오는 27일부터 25%의 추가 관세를 매길 예정이다. 이들 관세를 합한 50%의 관세율은 미국의 교역 상대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협상이 연기되면서 인도가 27일 이전에 협상을 타결해 25% 추가 관세 부과를 피할 수 있는 가능성이 더 희박해졌다. 미국은 지난 4월 인도에 상호관세 26% 부과를 예고했고, 이후 양국은 5차례 협상을 가졌다. 하지만 미국산 농산물과 유제품에 인도가 부과하는 수입 관세를 인하하는 문제와 인도의 러시아산 석유 수입 이슈를 놓고 이견을 보이면서 합의하지 못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인도와 러시아의 석유 거래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상호관세 25% 부과에 더해 별도 제재를 예고했고, 결국 추가 관세 부과를 발표했다. 인도 정부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상품을 계속 수입하는 와중에 인도만 부당하게 표적이 되고 있다고 반발한다. 인도는 최근 약 36억 달러(5조 원) 규모의 보잉 P-8 대잠초계기 6대를 비롯해 스트라이커 장갑차,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 등 미국산 무기 도입 발표를 유보하는 등 미국에 맞서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독립기념일인 지난 15일 연설에서 '강한 인도'를 강조하면서 제트 엔진, 전기차 배터리 등 모든 것을 자체 생산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
[속보] 트럼프 "미러회담 성과 때문에 대중국 관세인상 필요 없어져"
증권 국내증시 2025.08.16 11:01:05 -
뉴욕증시, 미·러 정상회담 주시 속 혼조세 마감…소비 심리·관세 부담 겹쳐
국제 국제일반 2025.08.16 09:37:47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동시에, 소비 지표와 관세 불확실성에 따라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86포인트(0.08%) 오른 4만4946.12에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8.74포인트(0.29%) 내린 6449.80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87.69포인트(0.40%) 하락한 2만1622.98을 기록했다. 장 초반 유나이티드헬스그룹 급등으로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지만, 이후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유나이티드헬스는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2분기 15억 7000만 달러(약 2조 2000억 원) 규모, 500만 주 지분을 매입했다는 소식에 12% 가까이 급등했다. 인텔 역시 미국 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 자금을 활용해 지분 인수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며 2.9% 상승했다. 반면 대부분의 주요 반도체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 관세는 다음 주 중 결정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엔비디아(-0.9%), AMD(-1.9%), 브로드컴(-1.57%), 마이크론(-3.53%) 등이 하락했다. 테슬라(-1.5%), 애플(-0.51%), 마이크로소프트(-0.44%) 등은 떨어졌다. 반면 알파벳(0.53%), 메타(0.4%) 등 일부 종목은 소폭 올랐다. 소비 지표는 엇갈렸다. 미 상무부는 7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자동차 판매와 대형 유통업체의 할인행사가 실적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같은 날 발표된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8월 잠정치가 58.6으로, 4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소비자들의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5%에서 4.9%로 뛰며 물가 부담이 다시 부각됐다. 전문가들은 관세와 고물가 우려, 고용시장 둔화가 소비 심리를 짓누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시간대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2%가 1년 내 실업률 상승을 예상했고, 58%는 지출 축소 계획을 밝혔다. 조앤 슈 미시간대 디렉터는 “소비자들은 물가와 고용 모두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 관심은 다음 주 와이오밍 잭슨홀에서 열리는 중앙은행 심포지엄으로 옮겨가고 있다. 투자자들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될 것으로 확신하지만, 최근 인플레이션 반등 조짐으로 ‘매파적 인하’ 가능성도 거론된다. 오스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CNBC 인터뷰에서 “물가 흐름이 혼재돼 있어 최소 한 번 더 데이터를 확인해야 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채권시장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반영해 10년물 국채금리가 4.322%로 2.9bp 상승했고, 2년물은 3.755%로 1.6bp 올랐다. 달러는 주요 통화 대비 0.42% 하락한 97.84를 기록했고, 국제유가(WTI)는 배럴당 62.80달러로 1.81% 떨어졌다. -
관세·금리·물가 요동 속 미러회담 주시…美증시, 방향 잃고 혼조 [데일리국제금융시장]
국제 정치·사회 2025.08.16 06:09:3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불확실성 여파로 물가와 금리 전망이 요동을 치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방향성을 잃고 혼조로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정상회담을 갖는 점도 금융 시장이 섣불리 움직이지 못하는 요인이 됐다. 15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86포인트(0.08%) 상승한 4만 4946.1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74포인트(0.29%) 내린 6449.80에, 나스닥종합지수는 87.69포인트(0.40%) 내린 2만 1622.98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 때 4만 5203.52까지 올라 지난해 12월 4일 기록한 장중 최고가(4만 5073.63)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다만 장 막판 상승 동력을 상실하면서 지난해 12월 4일 종가 기준 최고가(4만 5014.04)는 뛰어넘지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 기술주 가운데서는 엔비디아(-0.86%), 마이크로소프트(-0.44%), 애플(-0.51%), 브로드컴(-1.57%), 테슬라(-1.50%) 등이 내렸다. 반면 아마존(0.02%), 메타(0.40%),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0.47%), 넷플릭스(0.68%) 등은 상승했다. 미국 최대 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그룹(UNH)은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최근 조용히 지분을 매집했다는 소식에 11.98% 급등했다. UNH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저가 매수하기 전까지 의료비용 지출이 급격히 는 탓에 주가가 고점의 반토막 수준으로 주저앉은 상태였다.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는 실적 전망 악화로 14.07% 급락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관세 효과로 7월 경제 지표와 금리 전망이 계속 엇갈리자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한 채 움직였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7월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5% 증가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특히 6월의 전월비 소매판매 증가율이 기존 0.6%에서 0.9%로 상향 조정되면서 시장의 침체 우려를 일부 해소했다. 자동차와 휘발유, 건축자재, 음식 서비스를 제외한 핵심 소매 판매(컨트롤그룹)도 전월보다 0.5% 증가해 시장 예상치(0.4%)를 웃돌았다. 컨트롤그룹은 국내총생산(GDP) 산출에 활용되는 지표다. 문제는 미국의 7월 수입 물가 상승률도 올라갔다는 점이다. 미국 노동부는 7월 수입 물가가 전월보다 0.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오름폭이 6월보다도 커진 데다 시장 전망치까지 웃돌았다. 미국 미시간대가 공개한 8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 역시 58.6으로 시장 전망치(62.0)를 크게 밑돌았다. 이는 7월 확정치(61.7)보다도 3.1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을 나타낸 것은 지난 4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소비자들의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은 4.5%에서 4.9%로 올랐다. 상호 관세 효과 반영 전부터 물가가 들썩일 조짐을 보이자 9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도 줄어들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은 9월 기준금리가 25bp(bp=0.01%포인트) 인하될 확률을 14일 장 마감 무렵 92.1%에서 이날 84.8%로 낮춰 잡았다. 13일에는 0%였던 금리 동결 확률은 전날 7.9%를 거쳐 이날 15.2%로 치솟았다. 올해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투표권을 갖는 대표적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 인사인 오스탄 굴스비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사물가지수(PPI)에서는 물가가 올라가는 모습”이라며 “서비스 부문 가격도 올라가는 것 같아 최소한 1개(물가 지표)를 더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7월 수입 물가가 전월 대비 0.4% 상승한 것과 관련해서는 “기억해야 할 점은 대부분의 경우 관세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지금 관세는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기에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충격을 줄지,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 상승)이 될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이날 우크라이나 종전 문제를 다룰 미러 정상회담이 본격적으로 시작한 점도 증시에 신중론을 확산시켰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30분(현지 시간) 미국 알래스카주 엘먼도프·리처드슨 합동기지에서 만나 곧장 3대3 회담을 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알래스카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 내에서 취재진을 만나 “다음 주와 그 다음주에 철강과 반도체에 대한 관세를 설정할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 관세율에 대해 “(미국에) 들어와 (공장을) 짓는 기회를 주기 위해 초기에는 낮을 것”이라며 “일정 기간이 지나 짓지 않는다면 매우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속보] 美증시, 관세·금리·물가 요동에 보합권 마감
국제 정치·사회 2025.08.16 05:35:42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불확실성 여파로 물가와 금리 전망이 요동을 치는 까닭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마감했다. 15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86포인트(0.08%) 오른 4만 4946.1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74포인트(0.29%) 내린 6449.80에, 나스닥종합지수는 87.69포인트(0.40%) 내린 2만 1622.98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기술주 가운데서는 엔비디아(-0.86%), 마이크로소프트(-0.44%), 애플(-0.51%), 브로드컴(-1.57%), 테슬라(-1.50%) 등이 내렸다. 반면 아마존(0.02%), 메타(0.40%),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0.47%), 넷플릭스(0.68%) 등은 올랐다. 미국 최대 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그룹(UNH)은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최근 조용히 지분을 매집했다는 소식에 11.98% 급등했고,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는 실적 전망 악화로 14.07% 폭락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관세 효과로 7월 경제 지표와 금리 전망이 계속 엇갈리자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한 채 움직였다. 7월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고 밝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7월 수입 물가는 전월보다 0.4% 상승해 전망치를 웃돌았다. 미국 미시간대가 공개한 8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58.6으로 집계돼 시장 전망치(62)를 크게 밑돌았다. 미국 알래스카에서 미러 정상회담을 시작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주께 반도체에 대한 품목 관세를 예고한 점도 투자 심리를 흔들었다. -
시카고 연은 총재 "관세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9월 금리동결 확률 ↑
국제 정치·사회 2025.08.16 02:50:54올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투표권을 갖는 12명 가운데 대표적인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 인사로 꼽히는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관세 정책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 상승) 가능성을 거론했다. 굴스비 총재는 15일(현지 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지금의 관세가 스태그플레이션 요소를 크게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굴스비 총재는 “지금의 관세는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기에 지속적인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으로 충격을 줄지,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 상승)이 될지 고민해야 한다”며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에서 물가가 올라가는 모습이고 특히 서비스 가격이 상승하는 것 같아 최소한 (물가 지표를) 1개를 더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날 7월 미국의 수입 물가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는 발표가 나온 것과 관련해서는 “기억해야 할 점은 대부분의 경우 관세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굴스비 총재는 전날에도 기자들과 만나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로 되돌리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굴스비 총재는 당시 “연준이 가장 피해야 할 일은 급격히 움직이는 것”이라며 “정보를 가능한 한 빨리 처리하는 것이 시장의 사업 모델이라는 것은 이해하지만 그것은 중앙은행의 운영 방식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최근 금융시장의 금리 전망은 관세정책의 불확실성 탓에 널뛰기를 하고 있다. 애초 월가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6월 연준이 제시한 점도표(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를 점으로 표시해 분기마다 발표하는 표)상 올해 두 차례 금리 인하를 예고했다는 점에서 9월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을 높게 봤었다. 그러다 지난달 30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7월 FOMC에서 5회 연속 금리를 동결한 뒤 또다시 매파 성향(통화 긴축 선호) 발언을 내놓자 앞다퉈 9월 금리 동결에 베팅하기 시작했다. 9월 금리 전망은 이달 1일 미 노동부의 충격적인 고용보고서로 다시 한번 중대 변곡점을 맞았다. 5~7월 미국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9월 금리 인하 기대는 하루 만에 30%대에서 80%대로 수직 상승했다. 이후에도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7월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의 잇따른 악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시장 기대치 충족으로 월가가 전망하는 9월 금리 인하 확률은 100%까지 치솟았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핵심 인사들이 연준에 노골적으로 금리를 내리라고 압박한 탓에 13일에는 이달 처음으로 9월 ‘빅컷(0.5%포인트 금리 인하)’ 확률까지 등장했다. 9월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 되는 듯한 분위기에서 14일 전달보다 0.9%나 급등했다 PPI 발표는 월가의 기대를 다시 한 번 꺾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달보다 0.9% 올라 2022년 6월(0.9%) 이후 가장 크게 상승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0.2%)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은 9월 기준금리가 25bp(bp=0.01%포인트) 인하될 확률을 14일 장 마감 무렵 92.1%에서 이날 88.9%로 낮춰 잡았다. 13일에는 0%였던 금리 동결 확률은 11.1%로 치솟았고 빅컷 확률은 0%가 됐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공표한 7월 수입 물가는 전월보다 0.4% 상승해 오름폭이 6월보다 커지고 시장 전망치도 웃돌았다. 미국 미시간대에 따르면 8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 역시 58.6으로 집계돼 시장 전망치(62)를 크게 밑돌았다. 이는 7월 확정치(61.7)보다도 3.1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7월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5% 증가해 시장예상치에 부합했다. -
트럼프 “내주 반도체 관세 설정할 것…매우 높아질 것”
국제 정치·사회 2025.08.15 22:34:37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관세)는 다음 주 중 어느 시점에 결정될 것”이라고 15일(현지 시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러 정상회담을 위해 알래스카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 내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나는 내주와 그 다음주에 철강과 반도체에 관세를 설정할 것”이라면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철강과 반도체에 대한 관세는 품목관세를 지칭한 것으로 보이며 철강은 이미 50%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 품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 관세율에 대해서 “(미국에) 들어와 (공장을) 짓는 기회를 주기 위해 초기에는 낮을 것”이라며 “일정 기간이 지나면 매우 높아질 것이며, 이곳에 짓지 않는다면 매우 높은 관세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반도체 관세 언급은 자신의 관세 정책으로 미국 경제가 활황이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많은 경제 참모들을 데리고 왔다며 회담에서 경제 문제를 논의할 것인지를 묻자 “우리가 (회담에서) 진전을 이룬다면 논의할 것”이라며 “왜냐하면 그게 그들(러시아)이 원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푸틴은 1년 전 (전임 대통령 조) 바이든의 경제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트럼프 경제에는 관심이 있다”면서 자동차, 인공지능(AI) 공장 등 수백개의 공장이 관세를 피하기 위해 미국으로 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
[속보] 트럼프, "다음주 반도체 관세 설정할 것"
국제 정치·사회 2025.08.15 21:36:52 -
中 관세충격 본격화…소비·생산 모두 꺾여
국제 정치·사회 2025.08.15 17:44:46중국 경제가 7월 들어 소비·생산·투자에서 일제히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발 관세 충격이 본격화하면서 대규모 내수 부양책 없이는 하반기 경기 침체가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7월 중국의 소매판매는 3.7% 증가해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4.8%) 수치는 물론 로이터통신의 전문가 예상치(4.6%)를 밑도는 결과다. 소매판매는 백화점·편의점 등 소매점 판매 수치로 전반적인 소비 동향의 가늠자다. 산업생산 증가율도 같은 기간 5.7%로 집계돼 전월(6.6%)보다 하락하고, 시장 전망치(5.9%)보다 저조했다. 대학 졸업 시즌이 맞물리면서 전국 도시 실업률 평균은 전월 대비 0.2%포인트 오른 5.2%를 기록했다. 부동산 침체가 계속되면서 올 1~7월 누적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하는 데 그쳐 상반기(2.8%) 대비 크게 후퇴했다. 미국과의 관세전쟁으로 수출 타격이 커지는 가운데 내수 부진까지 맞물리며 하반기 경기 침체 신호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양국 간 관세 휴전이 90일 연장됐으나 여전히 미국의 대중 관세는 높은 편이다. 글로벌 무역정책을 분석하는 비영리단체인 글로벌트레이드얼러트(GTA)의 8월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대미 수출품은 제품별 차등 세율 등을 고려할 때 지금도 평균 약 43.5%의 관세를 부담하고 있다. 스위스 자산운용사 롬바드오디에의 이호민 선임거시전략가는 “(지표 부진은) 관세로 인한 경기 침체가 시작됐음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수출 성장이 한계에 다다른 만큼 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대대적인 내수 부양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다만 중국은 하반기 들어 내수 부양에 부쩍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중국 공산당은 대규모 부양책을 내놓는 대신 ‘이구환신(낡은 제품 교체 지원)’ 등 기존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장지웨이 홍콩 핀포인트자산관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상반기 성장률(5.3%)이 기대 이상이었던 만큼 중국 당국이 하반기 성장 둔화를 견딜 여지가 있는 것”이라면서 “다만 3분기 지표가 더 부진하면 노선을 바꿀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
“작년 수출분 417억 더 내라” K알루미늄에 추가 관세 때린 美
산업 기업 2025.08.15 17:21:08미국이 롯데알미늄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2023~2024년 수출한 알루미늄박 제품에 26.94%의 관세를 부과했다. 이번 조치로 한국 기업들은 수십억 원의 추가 비용 부담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는 탈중국 원료 공급망을 구축해나가는 동시에 대미 알루미늄 50% 관세에 대응하기 위한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한국 알루미늄 제조사인 롯데알미늄·동일알루미늄(DI동일)·한국알루미늄·이스턴밸리의 알루미늄박(포일) 제품에 26.94%의 반덤핑관세와 상계관세를 부과했다. 관세 부과 대상은 2023년 4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 미국으로 수출된 알루미늄박 제품이다. 알루미늄박은 알루미늄을 얇게 편 제품으로 포장재나 2차전지 양극재에 주로 사용된다. 이는 2023년 한국 기업들의 알루미늄박 제품에 반덤핑·상계관세를 부과한 후 두 번째 연례 재심에 따른 조치다. 앞서 미국은 한국 기업들이 중국산 원료로 사용해 만든 알루미늄박을 미국에 우회 수출하고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아 2022년 조사에 착수했고 이듬해 2022~2023년 한국 기업이 수출한 물품에 대해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미국은 2018년부터 중국산 알루미늄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데 한국을 통한 우회 수출을 차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한국산 제품에도 관세를 매겼다. 미국은 1년이 지나면 그동안 통관된 물품에 대한 관세 정산율을 조정하기 위해 연례 재심을 진행한다. 4개 기업에 대한 관세율은 최초 100%를 넘겼지만 지난해 재심에서 67.53%로 조정됐고 이번 결정을 통해 26.94%까지 낮아졌다. 조정된 관세율이 2023~2024년 수출한 품목까지 적용되면서 관세를 추가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관세율이 처음보다 낮아졌다고 해도 한국 기업들의 관세 부담 증가는 불가피해졌다. 미국은 현지에서 관세 부과 대상 품목을 수입한 기업에 관세를 부과한다. 알루미늄박 기업들은 국내 배터리 및 자동차 부품 회사의 미 현지 법인에 알루미늄박을 공급한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23년 4월부터 2024년 3월까지 한국에서 미국으로 수출된 알루미늄박은 2만 839톤, 1550억 원 규모다. 단순 계산하면 한국 기업들은 최대 417억 원의 추가 부담이 필요하다. 알루미늄 업계는 미국의 관세로 이미 치명상을 입은 상황이다. 대미 알루미늄박 수출량은 2022년 2억 1117만 달러에서 2023년 1억 948만 달러로 반토막났다. 지난해 1억 4560만 달러로 소폭 늘었지만 관세 부과 이전 수준까지의 회복은 요원하다. 기업 실적도 악화됐다. 롯데알미늄의 연간 영업이익은 2022년 185억 원이었지만 이후 적자로 전환해 지난해는 손실 폭이 589억 원으로 커졌다. 동일알루미늄의 영업이익도 2022년 308억 원에서 2024년 95억 원으로 크게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나 동일 등 주요 기업이 기존 관세율을 부과 받지 않고 이번 연례 재심에서 별도의 요율 산정을 신청한 것은 해당 기간에 중국산 원료를 충분히 대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행인 점은 주요 기업들이 이후 중국산 원료 대체에 성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롯데알미늄은 현재 중국산 원료를 하나도 쓰고 있지 않다. 동원시스템즈(014820)·삼아알미늄(006110)도 일찌감치 원료 대체에 성공해 이번 연례 재심 때 관세율을 낮춰달라는 신청 자체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업계는 미국이 철강과 알루미늄에 부과하기 시작한 50% 품목관세 대응에 골몰하고 있다. 롯데알미늄은 롯데케미칼과 함께 2022년 선제적으로 3300억 원을 투자해 미국에 합작법인을 세우고 양극재용 알루미늄박 공장을 짓고 있다. 이르면 내년 중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모회사인 DI동일과 합병한 동일알루미늄은 2차전지 시장 수요에 미리 대응하기 위해 충북 청주에 2차전지용 고성능 알루미늄박 신공장을 짓고 있다. -
美, 韓 열연강판에 상계관세 1%P 올려
산업 산업일반 2025.08.15 14:53:01미국 정부가 한국 철강 업체의 일부 제품에 부과하는 상계관세를 1%포인트가량 소폭 인상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14일(현지 시간) 이런 내용을 담은 ‘한국산 특정 열연강판 제품의 상계관세 행정심판 최종 결과’를 미국 관보에 게재했다. 미 상무부는 “현대제철(004020)과 포스코가 2022년 1월 1일부터 그해 12월 31일까지 재심 대상 기간 동안 상계관세 부과 대상이 되는 보조금을 받았다고 판단한다”며 상계관세율 인상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 열연강판에 부과되는 상계관세는 기존 0.75%에서 2.21%로 1.45%포인트 인상되고 포스코 열연강판에 부과되는 상계관세는 0.86%에서 1.47%로 0.61%포인트 오른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1월 내린 예비 판정 결과와 동일하다. 미국 상무부는 한국 정부가 철강 생산에 필요한 전력을 현대제철과 포스코에 저렴하게 공급하는 방식으로 보조금을 지급했다고 보고 사건을 조사해왔다. 업계 한 관계자는 “소폭 인상에 그친 만큼 상계관세 인상에 따른 영향은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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