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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사법족쇄 벗어난 이재용 회장 회동…美투자·일자리까지 '원팀'강조
정치 대통령실 2025.07.25 09:23:00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찬 회동을 했다. 한미 간 통상 협상의 진척이 더딘 상황에서 대미 투자 전략 등과 관련한 대화가 오갔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배석자 없이 이 회장을 독대하며 관세 문제 등 글로벌 통상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심은 미국의 상호관세 발효(8월 1일)를 1주일가량 앞두고 이 대통령과 이 회장의 만남으로 삼성이 미국 투자 규모를 확대할지 여부다. 삼성전자는 이미 380억 달러(약 54조 원) 이상을 투자해 미국 현지 반도체 생산 거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달 14일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15일에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에 이어 김동관 한화 부회장(21일), 최태원 SK 회장(22일)과도 만났다. 재계 총수들과 적극적으로 접촉하며 기업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대통령실 측도 “이 대통령이 그간 각 그룹 회장으로부터 대미 투자와 글로벌 통상, 지방 활성화 방안, 연구개발(R&D) 투자 및 미래 사회 대응 계획 등에 대한 의견을 들어왔다”며 “이번 이 회장과의 만찬 회동도 이의 연장선”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기되고 있는 여러 이슈에서 기업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하는 자리가 되지 않았겠냐”고 덧붙였다. 李대통령, 이재용 회장 회동 美관세·내수회복·일자리까지 ‘속 깊은 대화’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간의 24일 회동은 이 회장이 사법 족쇄를 벗은 시점에 성사돼 더 눈길을 끌었다. 이 회장이 온전히 경영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지만 한편으로 정부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어려움으로 다급한 입장이다. 정부와 기업 간 원팀을 강조한 이 대통령은 이번 회동에서 대미 투자 등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저녁 회동은 배석자 없이 진행됐으며 이 대통령과 이 회장은 국내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지방 활성화 방안, 연구개발(R&D) 투자 계획 등 경제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 지렛대를 위한 미국 현지 투자 등에 대해서도 의견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대미 투자와 글로벌 통상을 비롯해 침체된 내수 활성화 및 기업의 일자리 창출과 지방 활성화 방안, 반도체 경쟁력 강화까지 폭넓은 대화가 이뤄진 것으로 안다”고 했다. 통상 급한불…李대통령, 이재용과 독대 美 투자규모 확대 등 논의한 듯 무엇보다 한미 통상 협상과 관련해 삼성의 대미 투자에 대한 논의가 집중됐을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지지부진한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돌파구 마련이 절실하다. 이 때문에 국내 기업들과 1000억 달러(137조 원) 이상의 현지 투자 계획을 세워 이를 미국 정부 측에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삼성과 SK·현대차·LG 등과 접촉해 가용한 현지 투자 금액을 취합하기도 했다. 특히 삼성의 투자 규모가 늘어나면 정부의 협상력에도 숨통이 트일 수 있다. 이와 관련, 삼성이 추진하고 있는 미국 현지 반도체 생산 거점에 대한 380억 달러(약 54조 원)에 달하는 투자 금액의 상향 조정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앞서 정의선 현대차 회장(14일), 구광모 LG 회장(15일) 회동에 이어 김동관 한화 부회장(21일), 최태원 SK 회장(22일) 등도 각각 만나 미국의 고율 관세 정책에 따른 기업 어려움을 경청한 바 있다. 이 회장도 이날 이 대통령에게 반도체를 중심으로 미국 현지 투자가 많았지만 미국이 상호관세를 일률적으로 적용할 경우 경영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호소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원팀’ 기조 속에 기업들도 기존 미국 투자 계획에 대해 생산 라인 증설 등을 살펴보는 등 정부의 대미 관세 협상 지원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의 숙원인 조선업 재건을 위해서는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등의 역할론도 기대된다. 이 대통령을 만난 김 부회장의 경우 한화오션의 미국 내 조선소인 한화필리십야드(한화 필리조선소)와 거제조선소 간 협업에 대한 사업 구상을 설명했을 가능성이 나온다. 한화오션은 이를 통해 미국에서 운항 가능한 LNG 운반선 제조에 착수해 미국의 통상 압박을 해소하는 데 힘을 쏟겠다는 의지다. 기업이 침체된 국내 경제를 살리는 데도 역할을 해달라는 이 대통령의 당부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지난달 이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당장의 경제 위기를 이겨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20년, 30년 다음 세대 먹거리를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삼성은 인공지능(AI)과 반도체·바이오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R&D 투자도 자연스럽게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 전날 최 회장 역시 이 대통령에게 신사업의 일환으로 AI를 부각했을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달 이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산업 현장 방문으로 울산의 SK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에 참석한 바 있다. 동북아시아 최대 AI 데이터센터 허브를 지향하는 데이터센터 출범식에서 이 대통령은 “과감한 세제 혜택, 규제 혁신을 통해 민간의 투자를 촉진하겠다”며 “경부고속도로가 산업화 성공을 이끌었듯 AI 대전환의 성공을 이끌 AI 시대 고속도로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업 투자가 일자리 창출로 연결되고 지방 특화 전략으로 이어지면 지역 소멸 위기의 해법도 될 수 있다는 게 이 대통령의 판단이다. 이 대통령은 대선 당시부터 재계와 접촉을 늘리면서 친기업을 앞세웠다. 민생 회복을 위해서 경제의 주축인 기업의 성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알아챈 셈이다. 이 회장과의 만남도 올해만 세번째다. 이번 만남은 이 회장이 대법원 무죄 확정 이후 경영 전면에 나설 수 있는 시점에 성사됐다는 점에서 실행력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
중국서 짐 싸는 글로벌 브랜드, 해외 공략 나선 中 업체 [김광수의 중알중알]
국제 경제·마켓 2025.07.25 09:14:00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공략에 나섰던 글로벌 브랜드들이 하나 둘 백기 투항에 나서고 있습니다. 자동차, 가전, IT, 유통, 식음료 등 산업군을 가리지 않고 중국에서 사업을 축소하거나 완전히 철수하는 기업들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여전히 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을 포기하지 않으려면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기업들도 고전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사례를 통해 필승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24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클라우드 부문 자회사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중국 내 인공지능(AI) 연구원을 폐쇄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아마존 측에서도 이를 부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AWS 상하이AI연구원은 2018년 설립됐으나 최근 회사 인력수백명을 감축했으나 미래 전략 방향에 대한 검토 결과 결국 폐지를 결정한건데요. 중국 내 연구개발(R&D) 인력을 축소하는 기업 사례는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작년 8월 IBM은 중국에 남아있던 R&D 인력의 감원을 발표했고, 1000명을 해고했죠. 중국의 기능은 인도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씨티그룹도 지난달 중국 상하이와 다롄에 있던 글로벌 기술 솔루션센터를 축소하고 약 3500명의 인력을 감원한다고 발표했죠. 이들 IT 분야는 중국과의 기술 경쟁이 심화된 상황에 보이지 않는 중국 당국의 탄압을 피해 인력을 축소하거나 인도를 비롯한 다른 지역으로 이전한 케이스로 볼 수 있는데요. 중국 내 경쟁에 뒤쳐진 전기차 분야에선 실적 악화를 이유로 철수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일본 미쓰비시자동차는 22일 선양항톈미쓰비시자동차엔진제조유한공사와의 합작 관계를 종료하고 사업 운영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2023년 완성차 생산·판매에서 손을 뗀 이후 이번 결정으로 모든 사업 분야를 철수하고 중국을 완전히 떠나기로 한 거죠. 중국 현지매체들은 “한때 자동차 브랜드들의 마케팅 포인트였던 '미쓰비시 엔진'이 더는 매력적인 수식어가 아니게 됐다”며 “지리, 창청, BYD 등 과거에 미쓰비시의 엔진을 사용했던 중국의 자동차 제조사들이 이제 독자적인 기술로 엔진을 개발해 선전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전기차 전환에 더뎠던 일본 자동차 업체들의 중국 현지 생산시설 축소나 철수는 수 년째 지속되고 있는데요. 혼다자동차는 중국 현지에서 운영 중인 7개 생산공장 가운데 3곳의 운영을 중단했죠. 닛산자동차도 공장 가동률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던 장쑤성 공장을 폐쇄하고 현지 생산능력을 줄여가는중입니다. 유통업체 까르푸도 마찬가지 경우인데요. 실적 악화로 힘겨워하던 까르푸는 2019년 프랑스 본사가 중국 유통업체 쑤닝닷컴에 지분 80%를 넘기고 명맥을 유지하다가 2023년부터 점포를 잇따라 폐쇄하며 사실상 사업을 정리했죠. 온라인 판매와 실시간 배달 시스템이 완벽하게 자리 잡은 중국 소비 생태계에서 오프라인 할인 매장은 하나 둘 폐점했고, 급기야 내수 침체까지 더해져 사업을 정리하게 됐는데요. 중국은 이미 유통업체도 알리바바 계열의 허마셴셩, 징둥 계열의 치셴 등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배송받는 시스템이 완벽히 자리를 잡은 상태죠. 갈수록 경쟁력을 잃어가는 오프라인 사업은 자취를 감출 수 밖에 없는 지경입니다. 콧대 높은 스타벅스도 최근 중국 시장에서 그동안 볼 수 없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요. 스타벅스 차이나는 지난 달 일부 음료의 가격을 인하하고, 무설탕 옵션을 내놓는 등 고객 유치 전략을 강화했습니다. 최근 일부 매장에선 무료 스터디룸을 도입해 화제가 됐는데요. 스타벅스 차이나는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중국 남부 광둥성 일부 매장에서 스터디룸(자습실)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터디룸은 예약도 필요 없고, 시간 제한도 없습니다. 심지어 커피나 음료 등을 주문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데요. 스타벅스 광저우는 중국판 엑스인 웨이보를 통해 스터디룸 오픈을 알리며 "안정적인 무료 와이파이, 충분한 전원과 콘센트, 넓은 좌석에 시원한 냉방을 제공한다"고 적극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에서 토종 브랜드 루이싱 커피 등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스타벅스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지난주(16~20일) 베이징에서 열렸던 제3회 중국 국제공급망촉진박람회에서 스타벅스는 올해로 3회 연속 전시 부스를 마련했는데요. 스타벅스에게 중국은 미국 다음으로 중요한 시장입니다. 그만큼 중국 시장에 대해 강하게 어필을 했죠. 중국은 스타벅스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원두 재배, 로스팅, 판매 등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진행하는 국가입니다. 지난 1999년 첫 매장을 연 이후 스타벅스는 20여년간 중국에 커피 산업이 자리잡는데 일등 공신 역할을 했죠.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루이싱커피를 필두로 하는 중국 업체들의 공세와 글로벌 커피 프랜차이즈와의 경쟁 속에 점점 성장이 정체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주머니 사정이 얇아진 중국인들은 한 잔에 9.9위안 마케팅을 앞세운 루이싱커피와 이 보다 더 저렴한 코티커피 등 저렴한 커피를 주로 찾고 있어 상대적으로 비싼 스타벅스는 갈수록 외면 받고 있는 상황인데요. 중국 지분을 매각할 것이라는 소문도 돌고 있지만 일단 스타벅스는 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차(茶)의 나라’인 중국은 아직까지 커피 문화가 뿌리내리지 않은 상태로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를 받죠. 국내외 커피 업체들이 중국에 계속해서 뛰어들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중국은 2023년 기준 1인당 커피소비량이 약 12~15잔으로, 세계 1위인 한국(약 405잔)에 비하면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그만큼 늘어날 여력도 크죠. 스타벅스가 지금 당장 고전하고 있더라도 그동안 투자했던 것 등을 감안하면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스타벅스 차이나는 매각설을 일축하고 “시장 잠재력이 상당하다”며 “성장 기회를 포착할 최선의 방법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죠. 매각설이 나오는 기업은 또 있습니다. 미국 식품 기업 제너럴밀스가 중국 하겐다즈 매장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졌는데요. 제너럴밀스가 자문사를 선정해 중국 하겐다즈 매장 매각 작업을 추진 중이라는 내용입니다. 중국 하겐다즈 매장은 지난해 1월 466곳에서 1년 만에 403곳으로 감소했죠. 소비자의 선호도 감소와 함께 중국 내 경기 침체가 영향으로 보입니다. 더구나 최근 수년간 미·중 갈등이 이어지며 ‘궈차오’로 불리는 애국 소비 트렌드가 확산된 점도 미국 브랜드가 부진한 원인으로 지적됩니다. 중국에서 고전하는 글로벌 브랜드와 반대로 중국 브랜드의 해외 공략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루이싱 커피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맨해튼에 2개 매장을 동시에 열었는데요. 젊은 유동 인구가 많은 핵심 상권에 진출한 것으로 커피 종주국 미국서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루이싱 커피가 스타벅스를 제치고 적진의 심장에 뛰어든 것은 단순히 저가 경쟁에 승리한 것만으로는 해석하기 힘듭니다. 초저가 공세에 디지털 전략이 더해진 것이 한 몫 했다는 평가인데요. 루이싱 커피는 스스로를 IT 기업이라 강조하죠.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주문·결제 시스템을 끊임 없이 개선하고, 축적한 소비자 데이터로 고객들의 재방문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전장을 바꿔 이뤄지는 커피 전쟁의 결과가 어떻게 이뤄질 지 궁금합니다. 이렇듯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은 트렌드도 빠르게 변하고 경쟁도 매우 심합니다. 모든 업체들이 잠시라도 한 눈을 팔았다가는 하루 아침에 경쟁에서 한참 뒤쳐질 수 밖에 없죠. 치열한 전쟁터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은 중국에서 하나 둘 짐을 싸는 업체들의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내일 당장 철수해야 될 지 모르니까요. *김광수 특파원의 ‘중알중알’은 ‘중국을 알고 싶어? 중국을 알려줄게!’의 줄임말입니다. 중국에서 발생한 뉴스의 배경과 원인을 이해할 수 있도록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중국의 특성을 쉽게 전달해 드립니다. 구독을 하시면 유익한 중국 정보를 전달받으실 수 있습니다. -
국내 펀드 순자산 올해만 137조 급증…'코스피 랠리'에 주식형ETF 100조 돌파 눈앞 [AI 프리즘*금융상품 투자자 뉴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7.25 08:57:27▲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투자 정보 홍수 속 올바른 판단 기준 정립: 투자 거장 리처드 번스타인이 정보 과잉 시대에 ‘소음’과 ‘신호’ 구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금융상품 투자자들은 단기 뉴스나 루머에 휩쓸리지 말고 장기 이익 사이클, 금리 정책, 밸류에이션 등 구조적 흐름에 집중하며 3-10년 투자 지평으로 자산배분 규율을 유지해야 한다. ■ 경제 성장 반등과 하반기 불확실성 대비: 2분기 GDP가 0.6% 성장하며 역성장에서 벗어났으나 3분기부터 미국 관세 영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반도체 수출 호조와 내수 회복이 성장을 견인했지만 건설·설비투자는 여전히 부진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내수 중심 안전 자산 비중을 늘리고 수출 의존 기업 투자는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 펀드 시장 사상 최대 성장과 포트폴리오 재구성: 상반기 국내펀드 순자산이 137조원 급증하며 반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채권형 펀드(40조원)와 MMF(34조원) 유입이 두드러진 가운데 주식형 ETF도 100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은 비용 효율성을 고려한 ETF 비중 확대와 안전 자산 중심 포트폴리오 재구성을 검토해야 할 시점이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투자에서 단기 뉴스나 루머 같은 ‘소음’과 장기적 구조 변화인 ‘신호’를 구분해야 한다고 전문가가 조언했다. 단기 뉴스, 루머, 오늘의 주가와 같은 ‘소음’에 휩쓸린 투자는 저조한 수익률에 빠지며, 특정 섹터 집중투자나 위험 과다 노출 등의 부작용이 발생한다. 소음을 피하는 법으로는 3~10년 긴 투자 지평 설정, 위험 수용도에 따른 자산 배분 규율 지키기, 자동 적립식과 같은 체계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 핵심 요약: 국내 2분기 GDP가 전 분기 대비 0.6% 성장하며 역성장 쇼크에서 벗어났지만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미국 관세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2분기는 내수 회복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연간 1% 성장 달성을 위해서는 3·4분기에 각각 0.8% 이상 성장해야 하는데, 미국 관세 시행 영향으로 수출 둔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한편 한은은 지난 5월 전망에서 평균 관세율 15%를 전제로 연간 성장률을 0.5%로 예상했었다. - 핵심 요약: 올해 상반기 국내 펀드 전체 순자산이 지난해 말 대비 137조원(12.5%) 급증했다. 채권형 펀드가 40조원 넘게 늘어 1위를 차지했고, MMF가 34조2000억원 증가하며 2위를 기록했다. 펀드 유형별로는 채권형 펀드가 올 상반기 40조 원을 기록하며 가장 많이 올랐다. 단기 금융 상품에 투자하는 머니마켓펀드는 순자산 34조 2000억 원 기록했으며 특히 올 상반기 주식형 ETF 순자산이 지난해 말 대비 26.3% 증가하며 100조 돌파를 앞두고 있다. [금융상품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SK하이닉스가 2분기 매출 22.2조원, 영업이익 9.2조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AI용 메모리 수요 급증과 HBM3E 12단 판매 확대가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으며, 현금성 자산이 17조 원으로 늘어나 재무 건전성도 개선됐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투자 지속과 추론형 AI 확산으로 하반기에도 메모리 수요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핵심 요약: 현대차증권(001500)이 반년 만에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을 뛰어넘는 400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ROE도 지난해 말 2.8%에서 5.9%로 대폭 개선되며 밸류업 공시 목표치(4%)를 훌쩍 넘어섰다. S&T 부문에서 순영업수익 30.8% 증가했고, IB 부문도 48% 성장하며 ‘삼각 편대’가 모두 순항 중이다. 채권 중개·인수에서도 상반기 6조 740억원 규모의 은행채를 인수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 핵심 요약: 6·27 대책으로 신용대출 한도가 연소득 이내로 제한된 후 저축은행의 자동차담보대출 신청 건수가 올해 1~5월 하루 평균 대비 58% 급증했다. 저축은행 신용대출 승인율은 24.7%에서 19.9%로, 일평균 승인액은 38.8% 급감했다. 상호금융권도 신용대출 승인율이 43.6%에서 37.1%로 하락하며 서민 대출 경색이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서민들은 6.27 규제 제외 대상인 자동자담보대출로 우회하는 것을 택했다. 한 대형 저축은행 관계자는 “이달 자동차담보대출 상품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규모는 크지 않으나 일종의 풍선 효과가 이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금융 당국이 규제 이후 어려워진 서민 금융 현실을 점검할 때가 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 투자 정보가 너무 많은데, 어떻게 구분해야 하나요? A. 소음과 신호를 구분하는 기준을 세워야 합니다. 단기 뉴스, 루머, 일일 주가 변동은 소음이며, 장기 이익 사이클, 금리 정책, 밸류에이션 등이 진짜 신호입니다. 투자 판단은 3-10년 장기 관점에서 하고, 자산배분 규율을 지키며, 정기 적립식 투자로 체계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경제성장률이 반등했는데, 하반기 투자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하나요? A. 내수 중심 안전 자산 비중 확대가 필요합니다. 2분기 0.6% 성장으로 반등했지만 3분기부터 미국 관세 영향이 본격화되어 수출 둔화가 우려됩니다. 건설·설비투자도 여전히 부진한 상황에서 1% 성장 달성도 쉽지 않은 전망입니다. Q. 펀드 시장이 137조원 늘었는데, 지금 투자해도 안전한가요? A. 채권형·MMF 중심 성장으로 상대적으로 안전한 흐름입니다. 상반기 펀드 시장 급성장은 주로 채권형 펀드(40조원)와 MMF(34조원) 유입에 기인했으며, 이는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을 반영합니다. 주식형 ETF도 100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습니다. [금융상품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투자 정보 필터링: 단기 소음 차단하고 장기 이익 사이클·금리·밸류에이션 등 구조적 신호에 집중 ✓ 하반기 경제 둔화 대비: 내수 중심 안전 자산 60-70% 비중 유지, 수출 의존 기업 투자 비중 축소 ✓ 펀드 포트폴리오 최적화: 채권형·MMF 안전 자산과 저비용 ETF 중심으로 재구성, 액티브 펀드 30% 이하 제한 [키워드 TOP 5] 투자 소음 구분, 경제성장 반등, 펀드 시장 급성장, 반도체 호황, 대출 환경 악화, 안전 자산 선호, AI PRISM, AI 프리즘 -
한미 관세협상 막판 진통 '대미 1000억달러 투자' 압박…밸류업 나선 LG전자 창사 이후 첫 자사주 소각 [AI 프리즘*기업 CEO]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7.25 08:48:19▲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미국 관세 협상과 1000억달러 투자 압박 본격화: 한국 정부가 삼성·SK·현대차·LG 등 10대 그룹과 직접 접촉해 10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취합했다. 미국 측이 4000억달러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들은 관세 부담 완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 결정을 3개월 내 완료해야 할 시점이다. ■ AI 반도체 독주와 한국 기업의 기술 우위 확보: SK하이닉스가 HBM 호황으로 분기 매출 22조2320억원, 영업이익 9조2129억원을 달성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투자 확대와 소버린 AI 구축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은 선제적 생산능력 확대와 차세대 기술 개발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다. ■ 협상 일정 취소와 트럼프식 압박 외교 본격화: 25일 예정됐던 한미 2+2 통상 협상이 미국 측의 일방적 취소로 무산되면서 협상 마감 시한(8월 1일)을 앞두고 한국의 협상력 약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업 CEO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한국 정부가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위해 국내 10대 그룹과 10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세웠다. 산업계에 따르면 한국 통상 대표단은 당초 25일 예정된 한미 ‘2+2 고위급 관세 협상’에서 이 같은 내용을 미국 정부 측에 제안할 예정이었다. 일본이 관세율 25%에서 15%로 낮추는 대신 5500억 달러 투자 펀드를 조성한 사례를 참고해 협상에 앞서 10대 그룹과 가용한 현지 투자 금액을 취합했다. 한 재계 관계자는 “일본보다 금액이 적더라도 조선 산업 협력처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심 있는 패키지를 마련하려는 듯하다”고 말했으며 여기에 정부 조달 자금까지 추가되면 제안 금액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 소식통은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한국의 대미 투자액으로 4000억 달러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 핵심 요약: SK하이닉스가 2분기 매출 22.2조원, 영업이익 9.2조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AI용 메모리 수요 급증과 HBM3E 12단 판매 확대가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으며, 현금성 자산이 17조 원으로 늘어나 재무 건전성도 개선됐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투자 지속과 추론형 AI 확산으로 하반기에도 메모리 수요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핵심 요약: 25일 예정됐던 한미 2+2 통상 협상이 미국의 일방적인 일정 변경으로 무산됐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도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대면 면담을 하지 못한 채 유선 협의만 진행했다. 일각에서는 협상 마감 시한(8월 1일)을 앞두고 트럼프 행정부의 일방 외교가 본격화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김양희 대구대 경제학과 교수는 “미국이 외교적 결례를 범하면서까지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함일 수 있다”며 “침착하고 정교한 전략을 짜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기업 CEO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국내 2분기 GDP가 전 분기 대비 0.6% 성장하며 역성장 쇼크에서 벗어났지만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미국 관세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2분기는 내수 회복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연간 1% 성장 달성을 위해서는 3·4분기에 각각 0.8% 이상 성장해야 하는데, 미국 관세 시행 영향으로 수출 둔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한편 한은은 지난 5월 전망에서 평균 관세율 15%를 전제로 연간 성장률을 0.5%로 예상했었다. - 핵심 요약: LG전자가 기업 가치 상승을 위해 창사 후 처음으로 602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다. 지난해 주주환원을 위한 1차 밸류업 계획 발표 후 같은 해 2차 밸류업 계획 발표를 통해 올해 자사주 소각과 중간배당을 예고했었다. 관계자는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취득한 자사주를 이사회 결의로 소각하기 때문에 발행주식수만 줄고 자본금의 감소는 없다”며 주당순이익과 주당순자산 상승으로 인한 주주가치의 긍정적 효과에 대한 기대를 말했다. LG전자는 이달 말 배당가능이익 범위의 자기주식 보통주 76만1427주를 전량 소각하고 다음 달 보통주와 우선주를 각각 1주당 500원을 중간 배당한다. - 핵심 요약: 트럼프 대통령이 23일 ‘AI 경쟁 승리 서밋’ 행사에서 “AI 경쟁에서 승리하고 적국의 알고리즘에 지배당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중국을 겨냥한 기술 패권 경쟁을 본격화했다.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 허가 절차 신속화, 미국 AI 모델 수출 촉진, AI 모델의 이념적 편향 배척 등을 포함한 행정명령 3건에 서명했다. 백악관은 'AI 경쟁에서 승리하기: 미국의 AI 행동계획'을 통해 혁신·인프라·국제 외교·안보 등 3개 축, 90개 이상 조처를 발표하고 중국을 노골적으로 거론하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자주 묻는 질문] Q. 미국 관세 협상 결과에 따라 어떤 대응 전략이 필요한가요? A. 관세율에 관계없이 현지 투자 확대와 공급망 다변화가 핵심입니다. 일본이 15% 관세율로 합의한 상황에서 한국도 비슷한 수준을 기대할 수 있지만, 미국 측이 4000억달러 투자를 요구하고 있어 기업들은 관세 부담 완화와 투자 수익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합니다. 정부의 투자 펀드 조성과 금융 지원을 적극 활용하되, 미국 현지 생산 기반 구축을 통한 장기적 경쟁력 확보와 유럽·동남아 등 제3국 시장 진출을 병행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Q. AI 반도체 호황이 다른 산업에는 어떤 기회를 제공하나요? A. AI 생태계 확산으로 전 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SK하이닉스의 HBM 독주 사례처럼 AI 기술과 연관된 부품·소재·장비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할 수 있습니다. 제조업은 AI 기반 스마트팩토리 구축, 서비스업은 생성형 AI 활용 고객 경험 혁신, 물류업은 자율주행·로봇 도입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Q. 현재 경영 환경에서 가장 우선해야 할 과제는 무엇인가요? A. 불확실성 관리와 선제적 기회 포착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미중 관세 협상, AI 패권 경쟁, 글로벌 경기 둔화 등 복합적 리스크 환경에서 재무건전성 강화와 현금흐름 관리가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동시에 AI 기술 혁신, 밸류업 정책,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에서 나타나는 새로운 기회를 선제적으로 포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영진 핵심 체크포인트] ✓ 즉시 관세 대응 전략 수립: 미국 투자 계획 구체화, 현지 생산 확대 방안 마련, 공급망 다변화를 통한 리스크 분산 ✓ 3개월 내 AI 기술 투자 확대: HBM·데이터센터 등 AI 관련 사업 기회 발굴 및 선제적 투자 계획 수립 ✓ 연내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자사주 소각, 중간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 강화로 기업가치 재평가 유도 [키워드 TOP 5] 미중 관세 협상, AI 반도체 호황, 글로벌 기술패권, 밸류업 전략, 경영 불확실성 관리, AI PRISM, AI 프리즘 -
서울시 재개발 속도전 "정비사업기간 5.5년 단축”… 남양주 왕숙지구 59㎡ 4억 원대로 분양가 상승 [AI 프리즘*부동산 투자자 뉴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7.25 08:19:32▲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신도시 공급 속도전 본격화: 정부가 100만㎡ 이상 택지의 지구 지정과 지구계획 수립 심의를 통합해 인허가 기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서울 서리풀, 고양 대곡역세권, 의왕 오전왕곡, 의정부 용현 등 신규 택지가 절차 간소화 혜택을 받게 되면서, 투자자들은 이들 지역의 개발 일정 앞당겨짐에 따른 주변 부동산 가치 상승 효과를 선제적으로 분석하되 향후 대량 공급에 따른 가격 조정 리스크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 정비사업 기간 획기적 단축: 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 사업 기간을 기존 18.5년에서 13년으로 5.5년 단축하는 파격적 개선안을 발표했다.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선정 즉시 추진위원회 구성과 행정절차 사전·병행제도 도입으로 착공까지 기간이 대폭 줄어든다. 이에 따라 정비사업 투자 시 사업 진행 속도 가속화로 인한 수익 실현 시기 단축과 투자 회전율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급속한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갈등과 품질 관리 리스크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 미분양 정책과 대출 규제 딜레마: HUG가 12년 만에 재개한 미분양 안심환매 사업에 2조 4000억원을 투입하지만 분양가 50% 수준 매입으로 건설사들의 실질적 도움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한편 6·27 대출규제로 신용대출이 연소득 이내로 제한되면서 자동차담보대출 신청이 58% 폭증하는 등 서민 금융 경색이 심화되고 있다. [부동산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정부가 신규 택지의 지구 지정과 지구계획 수립 심의 통합을 검토하며 신도시 사업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경기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이 이전 3년 대비 37.4%, 17.6%씩 감소한 상황 속 3기 신도시 입주도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통합 심의 기준을 100만㎡ 이상으로 확대하면 작년 11월 후보지로 발표된 수도권 신규 택지가 절차 간소화 혜택을 받게 된다. 선제적으로 LH는 서울 서리풀, 고양 대곡역세권, 의왕 오전왕곡지구에 한해 계획 심의 때 필요한 교통영향평가를 올 초 발주하기도 했다. 동시에 정부는 착공에 돌입한 3기 신도시 속도를 내기 위해 지구 내 군부대와 공장을 조속히 옮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 핵심 요약: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지구에서 본청약이 시작됐다. 올해 3기 신도시 네 번째 청약으로 전용 59㎡ 분양가는 추정분양가 대비 최대 21.1%(7959만원) 올랐다. 이 지역은 트리플 역세권 구축과 주요 기업과 MOU를 맺어 카카오 데이터센터와 우리금융 금융연구개발 센터 설립으로 ‘자족형 신도시’로 나아갈 예정이다. 접수 시작은 8월 4일이고 입주는 28년 8월 예정이며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전매제한은 있으나 실거주 의무는 없다. - 핵심 요약: 서울시가 정비사업 기간을 평균 18.5년에서 13년으로 5.5년 단축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선정 직후 정비계획 수립비를 지원하고 별도 정비 구역 지정 동의서를 생략하여 정비구역 지정을 6개월 단축한다. 공공보조금 역시 기존 과정을 생략하며 즉시 추진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다. 시는 이번 방식을 통해 구역 지정 후 조합 설립까지 소요됐던 평균 3.5년을 1년 이내로 단축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첫 적용지로는 20년 넘게 재개발이 지연 중인 신당 9구역을 선정하며 종상향시 공공기여율 2%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부동산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정부가 공공택지지구 지정과 계획 수립 심의를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현재 100만㎡ 이하 중소 규모만 가능한 통합심의를 정부가 100만㎡ 이상도 적용할 수 있도록하면 지난해 11월 발표한 수도권 신규 택지 네 곳에 우선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도시개발공사 관계자는 1~2년 걸리던 지구계획 신청부터 승인이 절차 간소화 되면 택지 조성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 핵심 요약: HUG가 12년 만에 재개한 미분양 안심환매 사업 설명회에 건설 관계자들이 앞다투며 참여했다. 분양가의 50%의 수준으로 HUG가 미분양 물량을 매입하며 지원 금액이 충분하지 않지만 건설업 마른 자금줄에 숨통을 트이기 위해서다. 총 2조 4000억 원을 투입해 3년간 1만 가구를 순차적으로 매입하고 환매기간은 건물 소유권보존등기 후 1년 이내다. 건설사는 HUG의 매입 가격에 더해 이자 등 자금조달 비용을 더해 환매해야 한다. 한편 설명회를 찾은 한 관계자는 신용도를 HUG 기준에 맞추지 쉽지 않은 소규모 시공사의 현실을 이야기하며 “지원 규모 확대가 더 필요하다”고 했다. - 핵심 요약: 6·27 대책으로 신용대출 한도가 연소득 이내로 제한된 후 저축은행의 자동차담보대출 신청 건수가 올해 1~5월 하루 평균 대비 58% 급증했다. 저축은행 신용대출 승인율은 24.7%에서 19.9%로, 일평균 승인액은 38.8% 급감했다. 상호금융권도 신용대출 승인율이 43.6%에서 37.1%로 하락하며 서민 대출 경색이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서민들은 6.27 규제 제외 대상인 자동자담보대출로 우회하는 것을 택했다. 한 대형 저축은행 관계자는 이달 자동차담보대출 상품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규모는 크지 않으나 일종의 풍선 효과가 이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금융 당국이 규제 이후 어려워진 서민 금융 현실을 점검할 때가 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 신도시 개발 속도 빨라지면 주변 지역 투자 기회는? A. 인허가 기간이 1~2년 단축되면 입주가 앞당겨져 주변 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서리풀, 대곡역세권, 오전왕곡 등 신규 택지는 지구지정과 계획수립 심의가 통합되면서 사업 속도가 대폭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이들 지역 주변 기존 주택 가격 상승과 임대 수요 증가를 기대할 수 있으나, 향후 대량 공급으로 인한 가격 조정 가능성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Q. 서울 정비사업 기간 단축이 투자 수익률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A.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선정 즉시 추진위원회 구성이 가능해지고 행정절차 병행처리로 착공까지 기간이 8.5년에서 6년으로 대폭 줄어듭니다. 규제철폐안 적용으로 용적률과 높이 제한 완화까지 더해져 사업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입니다. 조합원 입장에서는 더 빠른 수익 실현과 높은 분담금 회수율을 기대할 수 있으나, 사업 기간 단축으로 조합원 갈등이나 공사 품질 관리 문제 등의 리스크도 증가할 수 있어 사업 추진 과정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Q. 대출 규제 강화 상황에서 부동산 투자 자금 어떻게 조달하나요? A. 6·27 대책 이후 저축은행 신용대출 승인율이 24.7%에서 19.9%로 하락하고 승인액도 38.8% 급감해 기존 레버리지 전략 수정이 불가피합니다. 자동차담보대출 등 규제 적용 제외 상품 활용과 같은 안정적 투자 구조 구축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신규 택지 주변 투자: 서리풀·대곡역세권·오전왕곡 인허가 단축 혜택 지역 반경 3km 이내 기존 주택 선제 매수 검토 ✓ 정비사업 단계별 전략: 서울시 사업 기간 5.5년 단축 효과로 추진위 구성~착공 단계별 최적 투자 시점 재산정 ✓ 3기 신도시 분양가 모니터링: 왕숙 8천만원 상승 사례 분석해 창릉·교산·대장 등 후속 분양가 상승률 예측 ✓ 레버리지 전략 재검토: 신용대출 38.8% 승인액 감소 대응해 자기자본 비율 70% 이상 확보 및 대출 한도 사전 점검 [키워드 TOP 5] 신도시 인허가 단축, 정비사업 기간 단축, 3기 신도시 분양가 상승, 대출 규제 강화, 미분양 안심환매, AI PRISM, AI 프리즘 -
‘HBM 독주’ SK하이닉스 또 사상 최대 실적…삼성에피스, 마일스톤발 실적 악화 방어 성공 [AI 프리즘*주식투자자 뉴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7.25 08:11:00▲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AI 메모리 독주 SK하이닉스 실적 폭증세 지속: SK하이닉스가 2분기 영업이익 9조 2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5% 급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HBM3E 12단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와 AI용 메모리 수요 증가로 매출과 수익성이 동시 개선되었으며, 글로벌 빅테크의 AI 투자 지속으로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 삼성바이오에피스 제품 판매 성장으로 실적 방어: 마일스톤 수익이 지난해 2700억원에서 올해 300억원으로 급감했지만 제품 판매 매출이 28% 증가하며 실적 악화를 성공적으로 방어했다. 미국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과 유럽에서의 점유율 확대로 연간 매출이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거나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 경제성장률 반등에도 하반기 관세 리스크 부각: 2분기 GDP가 0.6% 성장하며 역성장에서 벗어났지만 3분기부터 미국 관세 영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수출 호조와 내수 회복이 성장을 견인했으나 연간 1% 성장 달성을 위해서는 극적인 관세 협상 타결이 필요한 상황이다. [주식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SK하이닉스가 2분기 매출 22조 2000억 원, 영업이익 9조 2000억 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AI용 메모리 수요 급증과 HBM3E 12단 판매 확대가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으며, 현금성 자산이 17조 원으로 늘어나 재무 건전성도 개선됐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투자 지속과 추론형 AI 확산으로 하반기에도 메모리 수요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핵심 요약: 마일스톤 수익이 지난해 2700억 원에서 올해 300억 원으로 9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지만, 제품 판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미국 1·2위 PBM과 프라이빗 라벨 방식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전하고 있다. 유럽에서도 삼성에피스의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가 독일과 이탈리아에서 현지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올 연간 매출이 지난해 수준 1조 5377억 원을 유지하거나 소폭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 핵심 요약: 국내 2분기 GDP가 전 분기 대비 0.6% 성장하며 역성장 쇼크에서 벗어났지만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미국 관세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2분기는 내수 회복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연간 1% 성장 달성을 위해서는 3·4분기에 각각 0.8% 이상 성장해야 하는데, 미국 관세 시행 영향으로 수출 둔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한편 한은은 지난 5월 전망에서 평균 관세율 15%를 전제로 연간 성장률을 0.5%로 예상했었다. [주식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투자에서 단기 뉴스나 루머 같은 ‘소음’과 장기적 구조 변화인 ‘신호’를 구분해야 한다고 전문가가 조언했다. 단기 뉴스, 루머, 오늘의 주가와 같은 ‘소음’에 휩쓸린 투자는 저조한 수익률에 빠지며, 특정 섹터 집중투자나 위험 과다 노출 등의 부작용이 발생한다. 소음을 피하는 법으로는 3~10년 긴 투자 지평 설정, 위험 수용도에 따른 자산 배분 규율 지키기, 자동 적립식과 같은 체계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 핵심 요약: 북미 매출 비중이 33%까지 확대한 LS일렉트릭이 차세대 전력망 국산화를 착수했다. 초고압 변압기 수주 잔고가 1조 8000억 원에 달한 만큼 전력사업에서 성장세를 탄 LS일렉크릭이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솔루션 기업인 GE버노바와 MOU를 체결하여 HVDC 핵심인 설비 변화 밸브의 국산화를 진행한다. 또 추가적인 생산능력 확보를 위해 부산공장에 1008억 원을 투자했으며, 준공이 마무리되는 9월부터 본격적인 생산 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핵심 요약: 현대차증권(001500)이 반년 만에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을 뛰어넘는 400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ROE도 지난해 말 2.8%에서 5.9%로 대폭 개선되며 밸류업 공시 목표치(4%)를 훌쩍 넘어섰다. S&T 부문에서 순영업수익 30.8% 증가했고, IB 부문도 48% 성장하며 ‘삼각 편대’가 모두 순항 중이다. 채권 중개·인수에서도 상반기 6조 740억원 규모의 은행채를 인수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자주 묻는 질문] Q. HBM 관련주 지금 투자해도 될까요? A.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 폭증으로 투자 타이밍이 적절합니다. 영업이익이 9조 2000억 원으로 68.5% 급증하며 AI용 메모리 수요 증가가 확실해졌습니다. 글로벌 빅테크의 AI 투자 지속과 추론형 AI 확산으로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며, 현금성 자산 17조원 확보로 재무 건전성도 크게 개선됐습니다. 다만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만큼 단기 조정 후 매수하거나 분할 매수 전략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Q. 바이오 의약품주 투자 전망은 어떤가요? A.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제품 판매 성장으로 실적 방어에 성공한 것이 긍정적입니다. 마일스톤 수익이 급감했지만 제품 판매가 28% 증가하며 수익 구조 전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시장(9조 9000억원 규모) 진출과 유럽에서의 점유율 확대가 주요 성장 동력입니다. Q. 하반기 경제 둔화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A. 3분기부터 미국 관세 영향이 본격화되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2분기 GDP가 0.6% 성장했지만 연간 1% 달성을 위해서는 극적인 관세 협상 타결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반도체와 같은 수출 호조 업종은 상대적으로 유리하지만, 전통적인 수출 기업들은 실적 압박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내수 중심 기업이나 전력 인프라 관련 기업처럼 국내 정책 수혜를 받는 업종으로의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고려해야 합니다. [주식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HBM 메모리 업체 투자: SK하이닉스 실적 폭증 확인, 삼성전자 대비 우위 지속 여부 모니터링 ✓ 바이오 의약품 구조 전환: 마일스톤→제품 판매 중심 수익 모델 변화 기업 발굴 및 추적 ✓ 관세 영향 섹터별 점검: 수출 의존도 높은 기업 vs 내수·인프라 기업 포트폴리오 비중 조정 ✓ 전력 인프라 테마주: LS일렉트릭 등 데이터센터·전력망 국산화 수혜 기업 선별 투자 [키워드 TOP 5] HBM 메모리 독주, 바이오시밀러 성장, GDP 성장률 반등, 관세 리스크, 전력 인프라 투자, AI PRISM, AI 프리즘 . -
“적국 알고리즘에 지배 안돼” 中 저격한 트럼프… 한미 ‘관세 2+2 협상’ 美측 일방적 ‘일정 변경’으로 무산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국제 정치·사회 2025.07.25 07:57:50▲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미중 AI 패권전쟁: 트럼프 대통령이 “적국의 AI 알고리즘에 지배되지 않을 것”이라며 AI 관련 행정명령 3건에 서명했다. 백악관은 중국산 AI 모델의 공산당 검열 기준 부합도를 연구하고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발표하며 중국을 노골적으로 겨냥한 기술 패권 경쟁을 본격화했다. ■ 한미 통상 파열: 한미 2+2 통상협상이 미국 측의 일방적 일정 변경으로 무산되면서 구윤철 부총리가 출국 1시간 전 이메일로 면담 연기 통보를 받았다. 8월 1일 협상 마감시한을 앞두고 트럼프 행정부의 일방 외교가 본격화되면서 한국의 협상력 약화가 우려되고 있다. ■ 한국 경제회복: 한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6% 상승하며 역성장 쇼크에서 벗어났지만 3분기부터 미국 관세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1% 연간 성장 달성이 어려운 전망이다. 반도체 수출이 4.2%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으나 건설투자와 설비투자는 각각 1.5% 감소했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AI 경쟁 승리 서밋에서 “적국의 알고리즘에 지배되지 않겠다”며 중국을 겨냥한 AI 행정명령 3건에 서명했다. 행정명령은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 시 연방정부 허가 절차의 신속 진행, 연방정부 기관을 통한 미국 AI 모델의 수출 촉진, 워크 등 AI 모델의 이념적 편향 배척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백악관은 중국산 최첨단 AI 모델이 공산당의 검열 기준에 얼마나 부합하는지를 연구하고 필요시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 백악관은 또한 “미국과 동맹국들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미국산 반도체, AI 모델, 응용 기술이 글로벌 기준이 되도록 하고 동맹국들이 미국의 기술 위에 생태계를 구축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핵심 요약: 2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미 2+2 통상 협상이 미국 측의 일방적인 일정 변경으로 무산됐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한 시간 전 e메일로 면담 연기 통보를 받으면서 유례없는 외교적 결례가 발생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도 나흘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지만 협상 파트너인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 대면 면담을 하지 못했다. 미국 측은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으로 인해 개최하지 못하게 됐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협상을 다시 개최하자고 제의했다. - 핵심 요약: 한국은행은 올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 속보치가 전 분기보다 0.6%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민간소비는 전 분기 -0.1%에서 0.5% 증가로 돌아섰고 정부소비도 전 분기 0.0%에서 2분기 1.2%로 상승했다. 수출은 반도체와 석유화학제품의 호조에 힘입어 4.2% 늘며 2020년 3분기 14.6% 이후 최대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면 건설투자는 건물 및 토목 부문의 부진으로 1.5% 감소했고 설비투자도 기계류와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1.5% 줄었다. 한은은 앞서 올 5월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0.8%로 제시했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테슬라가 올 2분기 매출 224억 9600만 달러, 영업이익 9억 23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 42% 줄어든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감소 폭은 지난 10년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머스크는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AI·자율주행·로봇 등 미래 사업에서 성과를 거둬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 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특히 xAI의 5년 내 엔비디아 H100급 AI 칩셋 5000만 개 가동 목표를 제시했다. 현재 콜로서스 1·2에는 H100보다 고성능인 블랙웰 시리즈를 포함해 총 80만 개 가량의 AI 칩셋이 탑재돼 있다. - 핵심 요약: 한국 정부가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위해 국내 기업들과 1000억 달러 이상의 현지 투자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통상 대표단은 당초 25일로 예정됐던 한미 2+2 고위급 관세 협상에서 이 같은 내용의 대미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 측에 제안할 예정이었다. 정부는 삼성과 SK(034730)·현대차(005380)·LG(003550)·포스코·롯데·한화(000880)·HD현대(267250) 등 10대 그룹과 접촉해 가용한 현지 투자 금액을 취합했다. 현재까지 기업들이 약속한 투자 금액은 1000억 달러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한국의 대미 투자액으로 4000억 달러를 제안했다고 한 소식통이 전했다. - 핵심 요약: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중국 배터리 제조 업체 신왕다를 상대로 제기한 배터리 구조 관련 특허침해 소송에서 또 이겼다. 특허 관리 전문 기업 튤립이노베이션은 17일 독일에서 진행된 배터리 전극 및 분리막 기술 관련 소송에서 법원이 LG엔솔의 손을 들어줬다고 24일 전했다. 독일 법원은 전기차 다치아 스프링에 탑재된 신왕다의 각형 배터리가 LG엔솔의 핵심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과 관련한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이번 판결을 포함해 LG엔솔은 올 들어 신왕다와 특허 소송에서 세 번 모두 승소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미중 AI 패권 경쟁이 글로벌 기술투자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A. 미국과 중국 간 AI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AI를 직접 겨냥한 행정명령을 발표하면서 기술 분야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지정학적 중립 지역인 일본이나 유럽의 기술 기업들로 분산 투자를 고려하는 것도 좋습니다. AI 데이터센터나 반도체 관련 기업들도 포트폴리오에 포함하여 AI 인프라 투자 테마에 균형있게 대응하기 바랍니다. Q. 한미 관세 협상 지연이 한국 투자에 어떤 리스크를 가져오나요? A. 8월 1일 협상 마감시한을 앞두고 2+2 협상마저 무산되면서 불확실성이 매우 높아진 상황입니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제조업 기업들의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동차나 조선, 철강 등 미국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의 투자를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관세 영향이 제한적인 내수 중심 서비스업이나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에 관심을 가져볼만 합니다. 다만 반도체나 IT 같은 기술 경쟁력이 뛰어난 기업들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면서 관세 협상 결과를 지켜보기 바랍니다. Q. 한국 경제 회복세와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투자에 어떤 의미가 있나요? A. 한국의 2분기 GDP가 0.6% 성장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하반기 관세 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반도체 수출이 4.2% 증가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건설과 설비투자가 부진한 점은 주의해야 합니다. 한편 머스크의 AI 칩 대규모 투자 계획과 같은 글로벌 AI 인프라 확장은 관련 기업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반도체나 AI 관련 기술 기업들에 관심을 가지되, 내수 기업들도 함께 고려하여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바랍니다. [글로벌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미중 AI 기술경쟁 모니터링: 미국 AI 생태계 중심 투자 고려, 중국 AI 기업 투자 리스크 점검 ✓ 한미 관세협상 추이 주시: 수출 제조업 리스크 관리, 내수 중심 기업 관심 확대 ✓ 한국 경제 회복세 평가: 반도체 수출 호조 활용, 건설·설비투자 부진 분야 주의 ✓ AI 인프라 투자 테마: 글로벌 AI 칩 수요 증가 수혜 기업 발굴, 데이터센터 관련 기회 탐색 ✓ 배터리 기술경쟁력 확인: 특허 보유 기술 선도 기업 선별, 중국 기업과의 분쟁 리스크 점검 [키워드 TOP 5] 미중 AI 패권경쟁, 한미 관세협상, 한국 GDP 회복, AI 인프라 투자, 배터리 특허분쟁, AI PRISM, AI 프리즘 -
하이퍼엑셀, 로봇·가전 겨냥 온디바이스AI 진출… CEO 리스크에 ‘KT·타뱅’ 사업재편 먹구름 [AI 프리즘*스타트업 창업자 뉴스]
산업 기업 2025.07.25 07:49:11▲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온디바이스AI 확장: 하이퍼엑셀이 서버용 AI가속기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로봇과 가전 시장을 겨냥한 온디바이스 AI반도체 개발에 나섰다. 온디바이스AI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70 억달러에서 2032년 700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며 가전과 로봇의 음성 제어 기능 확산이 주요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 ■ 대기업 CEO 리스크: KT와 타이어뱅크 등 대기업의 경영진 불확실성으로 M&A 의사결정이 지연되면서 산업 재편이 정체되고 있다. 타이어뱅크는 994억 원 에어프레미아 인수 잔금 납입에 차질이 빚어지고 KT는 1조원 규모 호텔 자산 매각이 중단된 상태다. ■ 폐배터리 시장 급성장: 전기차 배터리 수명이 끝나는 2030년께 폐배터리가 411만개로 급증할 전망이며 글로벌 폐배터리 시장은 2023년 108억 달러에서 2040년 2089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 관련 예산은 15억원으로 미국 4조원, 일본 1조 8000억원에 비해 현저히 부족한 상황이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네이버 등과 AI 협력을 이어온 하이퍼엑셀이 서버용 반도체를 넘어 온디바이스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온디바이스AI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7조 원에서 2032년 700억 달러(약 87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퍼엑셀은 오는 9월 자사 첫 AI 반도체 베르다의 테이프아웃을 앞두고 있으며 가전과 로봇 시장의 확장성을 정조준하고 있다. 하이퍼엑셀 관계자는 엔비디아 젯슨오린과 같은 온디바이스용 제품이 있지만 LLM 처리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 핵심 요약: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이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되며 에어프레미아 인수 작업의 지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9월 말까지 타이어뱅크가 납입해야 하는 에어프레미아 지분 22%에 대한 인수 잔금 994억 원 마련에 차질이 생길 우려가 나온다. KT는 김영섭 대표 임기가 내년 3월 만료되는 가운데 예상 매각가 1조 원으로 추산되는 잠실 소피텔과 동대문 노보텔 등 비핵심 부동산 자산 매각이 지연되고 있다. HS효성도 조현상 부회장의 사법 리스크로 1조 5000억 원 규모 타이어코드 사업부 매각이 기약 없이 늦춰지는 상황이다. - 핵심 요약: 한국경제인협회가 수명이 끝난 전기차 배터리가 다량으로 쏟아지는 2030년께를 대비해 폐배터리 재활용 정책을 제안했다. 전기차 배터리 수명은 8~15년 정도로 2030년에는 411만대, 2040년에는 4227만대로 증가할 전망이다. 글로벌 폐배터리 시장 규모는 2023년 108억 달러에서 연평균 17% 성장해 2040년 208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 관련 예산은 15억 원으로 미국 4조 원, 일본 1조 8000억 원 등에 비해 현저히 적은 상황이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SK하이닉스가 AI 반도체 고대역폭메모리 HBM의 호황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매출액 22조 2320억 원, 영업이익 9조 2129억 원을 돌파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에 적극 투자하면서 D램과 낸드플래시 출하량 모두 예상보다 많았다고 설명했다. 2분기 말 현금성 자산은 17조 원으로 전 분기 대비 2조 7000억 원 늘었고 순차입금도 1분기 말보다 4조 1000억 원 줄었다. 송현종 SK하이닉스 사장은 내년 수요 가시성이 확보된 HBM 등 주요 제품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올해 일부 선제 투자를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 핵심 요약: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그룹이 한강버스 시범 운행에 따라 특화 매장인 한강버스 잠실선착장점과 여의도선착장점을 오픈했다고 24일 밝혔다. BBQ 잠실선착장점은 약 170㎡ 50석 규모로 한강버스 잠실선착장 2층에 위치하며 황금올리브 치킨 등 치킨류 6종과 사이드 메뉴 11종을 판매한다. BBQ 여의도선착장점은 여의도선착장 2층에 있으며 잠실선착장점과 규모와 메뉴가 동일하다. BBQ는 추후 망원과 압구정, 뚝섬 선착장에도 추가 매장을 열 계획이다. - 핵심 요약: LS일렉트릭이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인 GE버노바와 HVDC용 변환설비 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1930억 원, 영업이익 1086억 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5.4% 증가했다. 전력 사업의 북미 매출 비중은 지난해 20%에서 올 2분기 33%로 급성장했다. 신규 수주가 늘어나며 수주 잔고는 지난해 말 3조 4000억 원에서 2분기 3조 9000억 원으로 5000억 원 증가했고 초고압변압기 수주 잔고는 1조 7781억 원으로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온디바이스 AI 시장 진출 시 어떤 접근법이 필요할까요? A. 기존 기술 강점을 활용한 인접 시장 확장이 효과적입니다. 하이퍼엑셀이 서버용 AI가속기 노하우로 온디바이스 영역에 진출하는 것처럼, 현재 보유한 핵심 기술을 다른 시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탐색해야 합니다. 온디바이스AI 시장에서는 가전과 로봇의 음성 제어 기능이 핵심 성장 동력이 되고 있어 LLM 처리 기술과 저전력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대기업 CEO 리스크가 스타트업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할까요? A. M&A 기회 축소와 전략적 파트너십 지연이 주요 영향입니다. KT, 타이어뱅크, HS효성 등 대기업의 경영진 불확실성으로 대규모 M&A가 연기되고 있어 스타트업들의 엑시트 기회가 제한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대기업 의존도를 줄이고 다각화된 성장 방안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글로벌 진출, 중견기업과의 파트너십, 독립적 성장 모델 강화를 통해 외부 리스크에 덜 민감한 사업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Q. AI 생태계 성장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A. AI 가치사슬 내 틈새 시장 진출과 기술 파트너십이 효과적입니다. SK하이닉스가 HBM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처럼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전 산업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AI 반도체,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서비스 등 핵심 영역뿐만 아니라 AI 교육, 데이터 처리, 보안 솔루션 등 지원 서비스 영역에서도 기회를 발굴해야 합니다. 추론형 AI와 소버린 AI 구축 트렌드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창업자 핵심 체크포인트] ✓ 온디바이스 시장 기회 평가: 급성장하는 온디바이스AI 시장에서 기존 기술 강점을 활용한 인접 시장 진출 가능성 검토 ✓ 대기업 리스크 대응: CEO 리스크로 M&A 환경이 불안정한 시기에 다각화된 성장 방안과 대안적 파트너십 준비 ✓ 신성장 동력 발굴: 폐배터리 재활용 같은 새로운 시장 기회 포착과 정부 정책 지원 활용 방안 모색 [키워드 TOP 5] 온디바이스AI 시장, 대기업 CEO 리스크, 폐배터리 재활용, HBM 초호황, 차세대 전력망, AI PRISM, AI 프리즘 -
"AI 때문에" IT서비스 ‘고용 한파’ 삼성SDS 신입 채용 43% 줄여… 씨엠티엑스 상장 예비심사 청구 [AI 프리즘*대학생 취준생 뉴스]
사회 사회일반 2025.07.25 07:43:29▲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IT업계 채용 감소: 삼성SDS가 신규 채용을 전년 3643명 대비 43% 줄인 2107명만 채용하고 LG CNS는 22% 감소한 426명을 채용하는 등 주요 IT 서비스 업체들의 채용 규모가 큰 폭으로 축소되는 모습이다. AI 기반 자동화 기술 도입으로 반복 업무가 대체되면서 초급 인력 수요가 구조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설계부터 개발 전 단계에 코딩 AI 에이전트가 도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 헬스케어 융합: 에이슬립이 카카오헬스케어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해 AI 수면분석 기술 '슬립트랙'을 건강관리 솔루션에 탑재한다고 발표했다. 병원 수면다원검사와 비교해 94% 정확도를 확보한 이 기술이 혈당·체중 등 만성질환 데이터와 결합되어 수면이 맞춤형 건강관리의 핵심 변수로 적용되는 첫 사례가 탄생했다. ■ 방산 드론 성장: 에어로바이런먼트가 소형 자폭 드론으로 미 육군과 5년 간 10억 달러 규모의 단독 계약을 체결하고 수주 잔고가 82% 증가한 9981억 원에 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드론 산업 리더십 강화 전략을 발표하면서 소형 드론이 소모품으로 재정의되어 내년 매출이 130%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삼성SDS는 신규 채용을 전년 3643명 대비 43% 줄인 2107명, LG CNS는 22% 감소한 426명, 현대오토에버(307950)는 전년 915명 대비 21% 축소한 731명을 채용했다. 경기 침체와 AI 기반 업무 자동화가 맞물리면서 반복 업무를 담당하던 초급 인력 수요가 구조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설계부터 개발 전 단계에 코딩 AI 에이전트를 도입하고 있어 내년부터는 AI로 인한 수요 감소가 본격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LG CNS의 경우 50대 이상 직원 수가 2015명으로 전체의 29.2%에 달하는 반면 30세 미만 직원 수는 783명(11%)에 불과해 조직 내부의 AI 문해력 저하 우려도 나오고 있다. - 핵심 요약: 에이슬립이 카카오헬스케어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카카오헬스케어의 건강관리 솔루션 ‘파스타’에 자사의 AI 수면분석 기술 ‘슬립트랙’을 탑재한다고 발표했다. 슬립트랙은 스마트폰 하나로 수면의 질과 양을 자동 분석할 수 있는 AI 기반 솔루션으로 별도 장비 없이도 스마트폰을 침대 가까이에 두는 것만으로 사용자의 수면 시간과 수면 단계를 구분해 기록한다. 병원 수면다원검사와 비교해도 94% 수준의 정확도를 확보했으며 이번 협력을 통해 혈당·체중 등 만성질환 데이터를 관리하는 파스타 앱과 결합된다. 양사는 수면 데이터 기반의 공동 연구, 임상 검증, 마케팅 등 협업 범위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 핵심 요약: 반도체 소재·부품 기업 씨엠티엑스가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씨엠티엑스는 식각 장비용 실리콘 부품과 증착 장비용 사파이어·세라믹 부품이 주력 제품으로 매출이 2022년 186억 원에서 2024년 1086억 원으로 급증했다. 영업이익도 2022년 25억 원에서 2024년 236억 원으로 늘어났으며 올 상반기 실적도 상승해 연간 영업이익 500억 원 돌파를 바라보고 있다. AI 시장 확장으로 글로벌 반도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자 맞춤형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세미파이브와 반도체 장비 기업 엘에스이도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는 등 관련 기업들의 상장 시도가 늘어나는 추세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미국 방산업체 에어로바이런먼트가 소형 자폭 드론 ‘스위치블레이드’와 정찰용 무인기 ‘퓨마’, ‘점프’ 등을 생산하며 차세대 방산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핵심 제품군인 스위치블레이드의 경우 미 육군과 5년 간 10억 달러 규모의 단독 계약을 체결해 회사 역사상 최대 규모 수주를 달성했다. 올 4월 기준 수주 잔고는 지난해보다 82% 증가한 약 7억 2660만 달러(약 9981억 원)에 달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의 드론 산업 리더십을 강화하는 전략을 발표하고 국방부가 소형 공격 드론을 모든 부대에 배치하라는 지침을 내놓으면서 소형 드론이 내구재가 아닌 소비품으로 재정의됐다. 매출 전망치에 따르면 내년 매출은 130% 이상 증가한 19억~20억 달러로 집계됐고 상각전영업이익은 2배 넘게 늘어날 전망이다. - 핵심 요약: LS일렉트릭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1930억 원, 영업이익 1086억 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집계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5.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0.9% 줄었지만 북미 매출 비중이 33%까지 늘어났다. 수주 잔고는 지난해 말 3조 4000억 원에서 2분기 3조 9000억 원으로 5000억 원 증가했으며, 특히 초고압변압기 수주 잔고는 1조 7781억 원으로 사상 최대 수준이다. LS일렉트릭은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인 GE버노바와 HVDC용 변환설비 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변환 밸브의 국산화를 위한 기술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 핵심 요약: 현대차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48조 2867억 원, 영업이익 3조 6016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7.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5.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률은 7.5%를 기록했다. 올 2분기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량은 106만 5836대로 지난해보다 0.8% 늘었는데 친환경차가 36.4% 급증한 26만 2126대 팔리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차는 16만 8703대, 전기차는 7만 8802대로 각각 64.3%, 35.7% 비중을 차지했다. 미국이 올해 4월부터 관세 25%를 부과하면서 올해 2분기 관세에 따른 영업손실만 8280억 원에 달했으며, 현대차는 재료비·가공비 절감을 위해 부품 소싱 구조를 변경할 예정이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IT 분야 신입 채용이 이렇게 줄어든 이유는 무엇인가요? A. AI 자동화로 초급 인력 수요가 구조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삼성SDS는 43%, LG CNS는 22%, 현대오토에버는 21% 신규 채용을 줄였습니다. 업계에서는 설계부터 개발까지 AI 에이전트를 도입하고 있어 반복 업무를 담당하던 초급 개발자 역할이 대폭 축소되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AI로 인한 수요 감소가 본격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Q. 반도체 분야 취업 전망이 정말 좋은가요? A. AI 데이터센터 수요로 반도체 분야는 급성장 중입니다. 씨엠티엑스는 영업이익이 25억 원에서 236억 원으로 폭증했습니다. LS일렉트릭은 수주잔고가 1조 8000억 원에 달하는 등 관련 기업들의 실적이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세미파이브, 엘에스이 등 기업들의 상장 시도도 잇따르면서 기술력을 갖춘 인재에 대한 채용 기회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Q. 어떤 분야에 집중해서 준비해야 할까요? A. AI와 기존 산업의 융합 분야에 주목하셔야 합니다. 카카오헬스케어의 AI 수면분석 기술 탑재, 에어로바이런먼트의 AI 기반 드론 기술 등이 대표적 사례입니다. 단순 기술 지식보다는 융합적 사고와 적응력을 갖춘 인재가 요구되고 있으며, 특히 반도체, 전력, 헬스케어, 방산 등 성장 분야의 AI 융합 기술 역량을 개발하시는 것이 유리합니다. [취준생 핵심 체크포인트] ✓ AI 전문 역량 개발: 파이썬·머신러닝 온라인 강의 수강하고 AI 관련 프로젝트 포트폴리오 구축 ✓ 성장 산업 타겟팅: 반도체·전력·헬스케어 분야 기업들의 채용 공고 정기적 모니터링 ✓ 융합 기술 이해도 향상: 산업별 AI 적용 사례 분석하고 관련 기술 동향 지속 학습 [키워드 TOP 5] IT 신입 채용 급감, AI 자동화 충격, 반도체 급성장, 기술 융합 트렌드, 차별화 역량, AI PRISM, AI 프리즘 -
KAIST “스마트폰 마비시키는 보안 취약점 발견”
산업 IT 2025.07.25 07:35:54국내 연구진이 애플·삼성전자 등 스마트폰의 보안 취약점을 발견했다. 이 취약점들은 잠재적으로 원격 코드 실행(RCE)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하다는 게 연구진 설명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김용대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와 박철준 경희대 교수 연구팀이 스마트폰의 통신 모뎀 하위 계층에서 단 하나의 조작된 무선 패킷(네트워크의 데이터 전송 단위)만으로도 스마트폰의 통신을 마비시킬 수 있는 심각한 보안 취약점을 발견했다고 25일 밝혔다. 연구성과는 사이버보안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회 중 하나인 ‘유즈닉스 시큐리티 2025’에서 다음달 발표될 예정이다. 연구팀은 자체 개발한 엘엘퓨즈(LLFuzz) 분석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모뎀의 하위계층 상태 전이 및 오류 처리 로직을 분석하고 보안 취약점을 탐지했다. LLFuzz는 3GPP 표준 기반 상태 기계와 실제 단말 반응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구현상의 오류로 인한 취약점을 정밀하게 추출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애플, 삼성전자, 구글, 샤오미 등 글로벌 제조사의 상용 스마트폰 15종을 대상으로 실험을 수행한 결과 총 11개의 취약점을 발견했다. 이 중 7개는 공식 ‘일반적인 취약점 및 노출(CVE)’ 번호를 부여받고 제조사는 이 취약점에 대한 보안패치를 적용했다. 나머지 4개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기존 보안 연구들이 주로 네트워크 액세스 계층(NAS)와 무선 자원 제어(RRC) 등 이동통신 상위계층에 집중됐다면 연구팀은 제조사들이 소홀히 다뤄온 이동통신 하위계층의 오류 처리 로직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해당 취약점은 통신 모뎀의 하위계층에서 발생했다. 이들 영역은 암호화나 인증이 적용되지 않는 구조적 특성 때문에 외부 신호 주입만으로도 동작 오류가 유발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실험용 노트북에 생성된 패킷을 소프트웨어 정의 라디오(SDR) 기기를 통해 상용 스마트폰에 조작된 무선 패킷을 주입하자,스마트폰의 통신 모뎀이 즉시 크래시(동작 멈춤)되는 데모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fast.com’ 페이지와 초당 23MB의 데이터를 정상적으로 전송하다가 조작된 패킷이 주입된 직후 전송이 중단되고 마지막에는 이동통신 신호가 완전히 사라지는 장면이 포착된다. 이는 단 하나의 무선 패킷만으로 상용 기기의 통신 모뎀을 마비시킬 수 있음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취약점은 스마트폰의 핵심 부품인 ‘모뎀 칩’에서 발견됐고 이 칩은 전화, 문자, 데이터 통신 등을 담당하는 아주 중요한 부품이다. 문제가 된 모뎀 칩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뿐 아니라 저가형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 워치, 사물인터넷(IoT) 기기까지 포함되는 확산성으로 인해 사용자 피해 가능성이 광범위하다. 연구팀은 또 시험적으로 5세대 이동통신(5G) 취약점 하위계층에 대해 테스트해 2주 만에 2개의 취약점을 찾았다. 5G에 대한 취약점 검사가 전반적으로 진행되지 않았던 것을 고려하면 베이스밴드 칩의 이동통신 하위계층에는 훨씬 더 많은 취약점이 존재할 수 있다. 김 교수는 “스마트폰 통신 모뎀의 하위계층은 암호화나 인증이 적용되지 않아 외부에서 임의의 신호를 전송해도 단말기가 이를 수용할 수 있는 구조적 위험이 존재한다”며 “이번 연구는 스마트폰 등 IoT 기기의 이동통신 모뎀 보안 테스팅의 표준화 필요성을 입증한 사례”라고 말했다. -
서민들 車담보대출에 몰려 한달새 58% 증가…李 대통령, 배당소득세 개편 “금융기관 투자 확대하라” [AI 프리즘*신입 직장인 뉴스]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5.07.25 07:33:26▲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서민 대출 우회: 6·27 신용대출 규제 이후 저축은행 자동차담보대출 신청이 일평균 2281건으로 58% 급증했다. 2금융권 신용대출 승인율이 24.7%에서 19.9%로 떨어지면서 서민들이 규제 대상이 아닌 담보대출로 몰리고 있다. ■ 투자 습관 개선: 투자에서 단기 뉴스나 루머 같은 ‘소음’보다 장기적 이익 사이클이나 밸류에이션 같은 ‘신호’에 집중해야 한다는 조언이 제시됐다. 소음을 피하려면 시간 지평을 3-10년으로 늘리고 위험 수용도에 따른 자산배분 규율을 지켜야 한다. ■ 소상공인 금융혁신: 금융 당국이 AI·데이터 기반 소상공인 전용 신용평가시스템과 마이 비즈니스 데이터 서비스 도입을 발표했다. 토큰증권을 통한 자금조달 방안도 제시되며 전통적 신용평가의 한계를 돌파하려는 시도가 나타났다. [신입 직장인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6·27 신용대출 규제 시행 후 저축은행 자동차담보대출 신청이 일평균 2281건으로 올해 1~5월 평균 1443건 대비 58% 증가했다. 일평균 승인액도 60억 4548만 원으로 51억 9884만 원 대비 16.3% 늘었으나 승인율은 28.6%에서 16.7%로 떨어졌다. 저축은행 업권의 신용대출 승인율은 24.7%에서 19.9%로 4.8%포인트 하락했고 일평균 승인액은 765억 1134만 원에서 468억 5340만 원으로 38.8% 급감했다. 상호금융권도 신용대출 승인율이 43.6%에서 37.1%로, 일평균 승인액은 100억 8579만 원에서 65억 6667만 원으로 감소했다. - 핵심 요약: 투자에서 단기 뉴스나 루머 같은 ‘소음’보다 장기적 이익 사이클이나 밸류에이션 같은 ‘신호’에 집중해야 한다는 전문가 조언이 제시됐다. 소음에 휩쓸리면 과도한 매매로 저조한 수익률에 빠지게 되며 군중심리나 손실회피 같은 행동재무학적 편향이 작용한다. 소음을 피하는 방법으로 시간 지평을 1년이 아닌 3년, 5년, 10년으로 늘리고 위험 수용 정도에 따른 자산배분 규율을 지키며 시장 변동과 무관한 정해진 룰에 따르는 투자 체계화가 제시됐다. 특히 연금 가입자들이야말로 반드시 소음을 피하고 신호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핵심 요약: 금융위원회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금융·비금융·비정형 정보를 통합 관리 분석하는 전용 신용평가시스템 도입을 발표했다. 여러 곳에 흩어진 개인사업자 정보를 통합조회·관리하는 마이 비즈니스 데이터 서비스를 연내 도입하고 내년 관련 법 개정에 나선다. 토큰증권을 통해 소상공인이 일반 투자자들에게 사업을 알리고 수익을 배분하는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구조도 소개됐다. 당국은 연말 신용보증기금과 IBK기업은행을 통해 상당 규모의 특별자금을 소상공인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신입 직장인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이재명 대통령이 배당소득세제 개편 추진 의지를 강조하며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자본시장 관련 제도 개선이 신성장 혁신 기업 투자와 개인투자자 소득 증대의 양면 효과가 있다고 언급했다. 동시에 금융기관들에게 손쉬운 주택담보대출 같은 이자 수익에 매달리지 말고 투자 확대에 신경 써달라고 촉구했다. 공직 기강 확립을 위해 허위 보고나 과장, 왜곡, 조작 보고, 보고 누락에 매우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핵심 요약: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신임 장관이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골목형 상점가와 전통시장을 찾았다. 소상공인의 사회·재난 안전망 구축을 정책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며 대형 재난 피해복구 체계 마련, 고용보험 지원, 화재공제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채무조정 이전부터 선제적으로 폐업·취업까지 소상공인 특성에 맞는 원스톱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중기부 정책의 무게 중심을 소상공인 회복과 성장 지원, 디지털·AI 등 혁신 기술을 통한 중소벤처기업의 진짜 성장 설계에 두겠다고 강조했다. - 핵심 요약: 2분기 실질 GDP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0.6%로 집계되며 1분기 -0.2% 역성장에서 반등했다. 민간소비는 전 분기 -0.1%에서 0.5% 증가로 돌아섰고 정부소비도 0.0%에서 1.2%로 상승했다. 수출은 4.2% 늘며 2020년 3분기 이후 최대 폭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건설투자와 설비투자는 각각 1.5% 감소했다. 하반기에는 미국 관세 본격화로 수출 둔화가 예상되며 올해 1% 성장 달성을 위해서는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0.8% 이상 성장해야 한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6·27 대출 규제로 인해 신입 직장인도 대출받기 어려워졌습니까? A. 대출 접근성이 크게 악화되었습니다. 2금융권 신용대출 승인율이 24.7%에서 19.9%로 떨어졌고, 일평균 승인액도 38.8% 급감했습니다. 신입 직장인들은 평소 신용점수를 관리해야 합니다. 급전이 필요할 때를 대비해 비상자금을 미리 마련해두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직장 내 복리후생 제도나 정부 지원 프로그램을 우선 검토하시고, 고금리 대부업보다는 상호금융이나 저축은행 등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대안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Q. 투자할 때 소음과 신호를 어떻게 구분해야 합니까? A. 소음은 단기 뉴스, 루머, 오늘의 주가 등이고 신호는 구조적 흐름입니다. 소음에 휩쓸리면 과도한 매매로 저조한 수익률에 빠지게 됩니다. 시간 지평을 3년 이상으로 길게 설정하고, 자신의 위험 수용 정도에 맞는 자산배분 규율을 지키야 합니다. 시장 변동과 무관하게 정해진 룰에 따라 투자하는 체계적 접근법을 활용하면 장기적으로 더 나은 성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Q. 새로운 소상공인 신용평가 시스템이 언제 도입됩니까? A. 하반기 중 세부 방안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AI·데이터 기반 소상공인 전용 신용평가시스템과 마이 비즈니스 데이터 서비스가 도입되면 전통적 신용평가로 대출받기 어려운 자영업자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마이 비즈니스 데이터는 연내 도입 방안이 확정되고 내년에는 관련 법 개정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창업이나 부업을 고려하시는 신입 직장인들은 이러한 정책 변화를 주시해야 합니다. 기존 은행권에서 받기 어려운 사업자금을 새로운 경로로 확보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신입 직장인 핵심 체크포인트] ✓ 신용점수 관리 강화: 신용카드 연체 방지, 통신비 자동이체 설정, 정기적 신용조회로 점수 변화 모니터링 ✓ 비상자금 확보 우선: 적정 수준 비상자금 마련, 급전 상황 대비 직장 복리후생 제도 사전 파악 ✓ 투자 전략 점검: 장기 투자 관점에서 소음보다 신호에 집중, 시간 지평 연장과 규율적 자산배분 유지 [키워드 TOP 5] 자동차담보대출, 6·27 대출규제, 투자 소음과 신호, 소상공인 신용평가, 배당소득세 개편, AI PRISM, AI 프리즘 -
엔라이튼, ‘이상 징후 원격 모니터링’ 기술로 ‘우수특허 대상’ 수상
산업 IT 2025.07.25 07:00:00에너지 기후테크 기업 엔라이튼이 자사 특허 기술인 ‘태양광 발전 이상 탐지 방법 및 장치’로 ‘제19회 대한민국 우수특허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술은 전국 2만 8800여 개 태양광 발전소를 통합 관리하는 자산관리 플랫폼 ‘발전왕’에 적용돼 발전소 운영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크게 개선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머신러닝을 활용해 발전소 이상 징후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진단하는 기능이 핵심이다. 발전소 인버터에서 수집한 전력 데이터와 위성으로부터 받은 일사량 정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이 예측한 발전량과 실제 발전량을 비교해 이상 여부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것이다. 이상이 감지되면 시스템은 △인버터 고장 △태양광 패널 성능 저하 △제어 장치 오류 등 원인을 자동으로 판별하며 이 과정을 통해 진단 정확도와 대응 속도를 동시에 향상시킨다. 엔라이튼 기술은 또한 별도의 측정 장비 없이 위성 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전국은 물론 해외 발전소에도 쉽게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실시간 모니터링과 자동화 진단 기능을 결합한 이 기술은 발전소 운영 비용을 크게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실제 현장 적용과 상용화 가능성 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엔라이튼은 발전소 운영의 디지털 최적화를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현재 ‘발전왕’과 기업 맞춤형 서비스인 ‘발전왕 비즈’를 통해 중소 발전사업자부터 RE100 이행을 준비하는 대기업까지 다양한 고객층에 맞춤형 에너지 자산 운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영호 엔라이튼 대표는 “이번 수상은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운영 개선 효과를 입증한 당사의 기술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태양광 발전소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고객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통합 운영관리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구글 호실적에 美기술주 환호…'보조금 상실' 테슬라는 8% ↓ [데일리국제금융시장]
국제 정치·사회 2025.07.25 06:08:50구글이 올 2분기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앞세워 호실적을 거뒀다는 소식에 미국 뉴욕 증시의 첨단 기술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나스닥종합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24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각각 4.44포인트(0.07%), 37.94포인트(0.18%) 상승한 6363.35, 2만 1057.96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두 지수의 상승은 지난 23일 장 마감 후 공개한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2분기 실적이 이끌었다. 알파벳은 지난 2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22% 증가한 964억 2800만 달러, 2.31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었다. 구글이 챗GPT 등 경쟁 서비스를 뚫고 자사 AI 기술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확인되자 알파벳 주가도 0.88% 올랐고 앞으로 이어질 다른 기술주 실적 발표에 대해서도 낙관론이 퍼졌다. S&P500과 나스닥지수와 달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6.38포인트(0.70%) 내린 4만 4693.91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IBM이 2분기 실망스러운 소프트웨어 부문 실적을 거뒀다는 평가 속에 7.62% 주저앉으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IBM 등의 부진 여파로 최신 기술주가 아닌 전통 우량주에 대한 투자 심리도 빠르게 얼어붙었다. 한편 전날 장 마감 후 부진한 2분기 실적을 공개한 테슬라는 나스닥시장에서 8.20% 급락해 지수 전체에 부담을 줬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실적발표회(컨퍼런스콜)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세액공제) 폐지 등으로 내년에도 힘든 한 해를 보낼 것이라고 한 발언이 주가 하락을 부채질했다. 테슬라는 23일 장 마감 이후 2분기 총매출이 224억 96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감소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슬라의 이번 매출 감소폭은 최소 10년 만에 최대치다. 테슬라의 영업이익과 주당순이익(EPS)도 같은 기간 42%, 23%씩 줄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한 수준보다 더 나쁜 성적표다. 머스크 CEO는 “우리는 아마도 힘든 몇 분기를 보낼 수 있다”며 자율주행 사업을 크게 확대하는 내년 말까지 영업 실적이 좋지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테슬라를 둘러싼 위기감이 고조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리고 “머스크 CEO가 대규모 보조금을 받지 못하게 되면 내가 그의 회사를 파괴할 것이라고 모두가 말한다”며 “그건 사실이 아니며 나는 머스크 CEO의 사업이 번창하길 원한다”고 썼다. 앞서 머스크 CEO는 올초부터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최측근으로 꼽히며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정치 외도를 떠난 바 있다. 그러다가 지난 5월 경영 일선으로 돌아온 뒤부터는 대규모 감세안을 담은 이른바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OBBBA)’을 강하게 비판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극심한 갈등을 빚었다. 이 법안에는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등 테슬라에 불리한 정책이 다수 포함됐다. 샘 스토벌 CFRA리서치 수석 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이 무역협상과 경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2분기 기업 실적발표에 대해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속보] 나스닥·S&P, 구글 호실적에 강보합…'기술주 쏠림' 가속
국제 정치·사회 2025.07.25 05:34:13구글이 올 2분기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앞세워 호실적을 거뒀다는 소식에 나스닥종합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소폭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24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각각 4.44포인트(0.07%), 37.94포인트(0.18%) 상승한 6363.35, 2만 1057.96에 장을 마쳤다. 지난 23일 장 마감 후 공개한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2분기 실적이 두 지수를 사실상 끌어올렸다. 알파벳은 지난 2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22% 증가한 964억 2800만 달러, 2.31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었다. 구글의 실적 선방 소식은 다른 기술주에도 호재로 작용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6.38포인트(0.70%) 내린 4만 4693.91에 거래를 마쳐 대조를 이뤘다. 특히 IBM이 2분기 실망스러운 소프트웨어 부문 실적을 거뒀다는 평가 속에 7.62% 주저앉으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전날 장 마감 후 부진한 2분기 실적을 공개한 테슬라도 나스닥시장에서 8.20% 급락했다. -
“대규모 투자 없으면 관세 폭탄”…트럼프式 압박 韓·EU 정조준 [글로벌 모닝 브리핑]
국제 정치·사회 2025.07.25 05:30:00※[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韓도 결국 천문학적 투자하나…"대미 투자펀드 조성 논의 중 우리나라가 일본과 유사한 대미 투자 펀드를 조성하는 방안을 미국 측과 논의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 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은 자동차를 포함한 관세율을 15%로 낮추는 데 협상의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대가로 미국은 수천억 달러의 투자 약속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한국의 대미 투자액으로 4000억 달러(약 548조 원)를 제안했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4000억 달러는 미국이 당초 일본에 제시한 것과 같은 금액이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막판에 5500억 달러로 올린 것으로 알려집니다. 다른 소식통은 일본이 보잉 항공기와 농산물 등 미국산 제품을 구매한 것처럼 우리 측에도 추가 구매 약속을 무역 합의에 포함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日처럼 관세 15%가 기준선…트럼프 "EU와 심각한 협상중, 中은 마무리 단계" 미국과 일본의 무역 합의를 기점으로 미국과 주요국 간 무역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럽연합(EU)과 무역 협상을 심각하게 진행 중”이라며 “중국과는 마무리 단계”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 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경쟁 승리 서밋’ 행사에서 “우리는 EU와 심각한 협상을 진행 중이며 그들이 미국 기업에 (시장을) 개방한다면 관세를 낮춰주겠다고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EU와의 협상이 깊이 있게 이뤄지고 있다면서도 시장 개방을 해야 관세를 내리겠다는 압박성 발언을 이어간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트루스소셜에 “시장을 개방하는 나라에만 관세를 인하하겠다”며 “개방을 하지 않으면 훨씬 높은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EU가 상호관세를 15%로 낮추는 무역 합의에 근접했다”며 “15%는 자동차에도 적용되지만 50%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는 철강·알루미늄 등에는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적국 알고리즘에 지배 안돼"…'中 AI' 콕 집은 美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공지능(AI) 경쟁에서 승리할 것이며 적국의 알고리즘에 지배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기술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을 겨냥한 발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AI 경쟁 승리 서밋’ 행사에서 “우리는 세계 역사상 가장 중요한 기술 혁명 중 하나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초기 단계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미국이 AI 패권을 거머쥘 수 있는 이유로 “실리콘밸리의 천재성과 창의성”을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이는 의심할 여지 없이 놀라운 천재성”이라며 “미국은 지구상에서 가장 뛰어난 천재들이 모인 곳이며 AI 경쟁이 시작된 곳”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의 자녀는 우리와 반대되는 가치와 이익을 추구하는 적국의 알고리즘에 지배되는 행성에서 살지 않을 것”이라며 무대 위에 마련된 책상에서 AI 관련 행정명령 3건에 서명했습니다. EU 정상 만난 시진핑 "올바른 선택해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유럽연합(EU)과의 정상회담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맞았다면서 향후 50년을 위한 관계 개선 의지를 다졌습니다. 시 주석은 개방·협력과 다자주의를 강조했고 EU 측도 “중국과 디커플링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화답했습니다. 다만 전기차 및 희토류 등 주요 현안을 두고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만큼 이날 회담에서 만족할 만한 합의를 이끌지는 불확실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24일 시 주석은 회담에서 올해 수교 50주년을 맞은 중국과 EU의 관계에 대해 “또 하나의 중요한 역사적 접속점에 서 있다”며 “100년에 한번 있을 변화와 혼란이 얽힌 국제 정세에 직면해 중국과 유럽의 지도자들은 다시 한번 식견과 책임을 보이고 국민 기대에 부합해 역사적 검증을 감당할 수 있는 올바른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과 EU가 미국의 관세 압박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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