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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머스크 "삼성, 텍사스 공장서 테슬라 차세대 AI6 칩 생산"
국제 정치·사회 2025.07.28 12:49:56 -
최혜진이 벌써 ‘박성현·이정은6’를 넘은 기록…통산 ‘톱10’ 횟수 ‘마의 25회' 돌파 [오태식의 골프이야기]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5.07.28 12:45:222017년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박성현과 2019년 LPGA 무대에 합류한 이정은6에게 최근 몇 년간 변하지 않고 있는 ‘똑같은 통계’가 있다. 바로 통산 ‘톱10’ 횟수다. 두 선수 모두 ‘25회’를 기록한 뒤 지금 단단히 족쇄가 채워져 있다. 박성현은 2019년 8월 AIG 위민스 오픈 단독 8위 이후 ‘톱10’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고 이정은6도 2023년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공동 5위 이후 10위 이내 성적이 없다. 두 선수에게는 ‘마의 숫자’가 되고 있는 톱10 ‘25회’를 막 넘은 한국 선수가 나왔다. 2022년 데뷔한 최혜진이다. 최혜진은 27일(현지 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끝난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서 공동 10위(8언더파 280타)를 기록하면서 통산 톱10 횟수를 26회로 늘렸다. 데뷔 후 아직 우승은 없지만 최근 최혜진의 상승세는 파죽지세의 톱10 행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최근 6개 대회에서 5차례 톱10을 기록 중이다. 4연속 톱10 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공동 14위로 주춤했으나 다시 톱10 성적을 추가한 것이다. 올해 톱10 횟수 순위에서는 총 6회로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8회의 지노 티띠꾼(태국)이 1위를 달리고 있고 최혜진을 비롯해 5명이 6회를 기록 중이다. 최종일 챔피언 조에서 경기하면서 역전 우승을 노렸으나 공동 3위(14언더파 274타)로 대회를 마친 김세영은 통산 톱10 횟수를 74회로 늘렸다. 전체 54위이고 한국 선수로는 8번째 순위다. 한국 선수 중 100회 이상 톱10을 기록한 선수는 모두 3명이다. ‘레전드’ 박세리가 123회로 가장 많고 박인비 118회, 김미현 106회 순이다. 97회의 유소연, 87회의 양희영, 80회의 김인경, 79회의 최나연이 김세영 위에 있는 한국 선수들이다. 김세영 뒤로는 71회의 장정과 65회의 한희원이 있다. 그리고 그 다음 63회의 고진영과 61회의 김효주로 이어진다. 김효주는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서 로티 워드(잉글랜드)에게 우승을 넘겨줬지만 단독 2위에 오르며 톱10 횟수를 늘렸다. 톱10 확률에서는 고진영이 46.67%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다. 역대 LPGA 투어 톱10 확률에서 50%를 넘은 선수는 3명뿐이다. 67.43%(207회)의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63.64%(49회)의 티띠꾼 그리고 62.29%(109회)의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다. 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톱10 확률 45.81%(70회), 세계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44.53%(114회)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고 스타 타이거 우즈(미국)는 82승을 포함해 총 199회 톱10 기록을 세웠다. 총 378개 대회에 출전한 우즈의 톱10 확률은 52.64%다. 필 미컬슨(미국)의 톱10 횟수는 우즈보다 1회가 부족한 198회인데, 총 670개 대회에서 거둔 것이라 확률은 29.55%에 불과하다. 현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46개 대회에서 총 72차례에 올라 톱10 확률 49.31%를 기록하고 있고 세계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71개 대회에서 133회 톱10에 올라 49.07%를 찍고 있다. 통산 ‘톱10 확률’에서도 ‘라이벌’임을 입증하고 있는 것이다. -
블룸버그 "테슬라가 삼성전자 22.8조 파운드리 계약자"
국제 정치·사회 2025.07.28 12:30:54삼성전자(005930)가 23조 원에 육박하는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가운데 그 대상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테슬라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28일(현지 시간) 익명의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삼성전자와 2033년 말까지 22조 8000억 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 계약을 체결한 고객사는 테슬라”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삼성전자가 반도체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은 파운드리 사업의 2㎚(나노미터·10억분의 1m) 세대 생산이 회복됐음을 의미한다”며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매출이 2033년까지 연간 10%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이 계약은 실적이 저조한 파운드리 부문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반도체 설계 업체(팹리스)와의 새 계약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이달 24일부터 2033년 12월 31일까지글로벌 대기업과 총 22조 7648억 원 규모의 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공급 계약은 지난해 삼성전자 총 매출액 300조 8709억원의 7.6%에 해당하는 규모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서 단일 고객 기준으로 가장 큰 계약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계약 상대와 구체적인 내용은 경영상 비밀 유지 원칙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번 계약을 발판 삼아 매 분기 수조 원씩 적자 행진을 이어오던 파운드리 부문에 활로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반도체 관세 부과 움직임과 맞물려 내년부터 가동 예정인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에서 인공지능(AI) 칩 형태로 생산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블룸버그통신은 대만의 시장조사 업체 트렌드포스 통계를 인용해 올 1분기 TSMC와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을 각각 67.6%, 7.7%로 진단했다. -
올림픽도 겨눈다… AWS·크래프톤, e스포츠 중계 AI로 팬덤 확대
산업 IT 2025.07.28 12:00:12“아마존웹서비스(AWS)와 크래프톤(259960)이 공동 개발한 실시간 인공지능(AI) e스포츠 분석 솔루션은 팬덤 성장과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니나 월시 AWS 미디어·엔터테인먼트·게임·스포츠(MEGS) 부문 산업 비즈니스 개발 글로벌 리더는 27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AI가 경기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스토리텔링이 강화돼 몰입도를 높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민호 크래프톤 펍지(PUBG) e스포츠 총괄도 “데이터를 직관적인 방식으로 제공해 시청자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AWS와 크래프톤은 AI 기반의 e스포츠 경기 실시간 분석 솔루션을 펍지(PUBG): 배틀그라운드 국가대항전인 ‘PNC 2025’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생성형 AI 플랫폼인 베드록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AI가 분당 3500건 이상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경기 중 선수들의 킬 수, 데미지 점수, 이동 거리 등 주요 지표를 시각화해 방송 중계에 반영한다. 선수들의 과거 전적 및 플레이 스타일도 분석한다. 아울러 경기 중 긴장감이 떨어지는 순간 등 적절한 시점에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AWS와 크래프톤은 이번 협업을 통해 e스포츠 팬층을 한층 두텁게 할 것으로 기대했다. 정보를 직관적으로 제공해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경기 중계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봤다. 이를 통해 시청자 몰입도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의 영향력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AWS와 크래프톤은 향후 AI 솔루션에 실시간 승률 예측 및 맞춤형 리플레이 제공 기능도 탑재할 예정이다. 생성형 AI 기반의 자동 해설 생성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개인화 서비스도 검토 중이다. 서지혜 AWS 생성형 AI 이노베이션센터 시니어 아키텍트는 “각 시청자에 적합한 해설을 제공하는 것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야시 샤 AWS 생성형 AI 이노베이션센터 매니저는 “팬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데이터 기반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수들의 특징을 그대로 반영한 AI를 만들어 이용자와 함께 플레이하는 기능도 검토되고 있다. 자신이 직접 좋아하는 선수와 직접 경기하는 듯한 몰입감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이 총괄은 “전통 스포츠에서는 팬들이 선수의 경기를 지켜보는 것이 주된 경험이라면 e스포츠에서는 팬이 직접 좋아하는 선수, 즉 자신의 영웅과 함께 게임을 플레이하는 형태의 아이디어가 있다”며 “e스포츠가 지향하는 AI 활용 모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월시 리더는 “팬마다 원하는 방식으로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도록 개인화하겠다”고 말했다. 양사의 협업은 e스포츠의 올림픽 공식 종목 채택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AI 경기 중계가 게임 이해에 대한 문턱을 대폭 낮추며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e스포츠는 아직 동계·하계 올림픽 공식 종목으로 e스포츠가 채택되진 않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도 채택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IOC는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제1회 올림픽 e스포츠 게임’을 개최할 예정이다.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등 11개 게임이 e스포츠 세부 종목으로 채택되며 국제 무대에서 정식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총괄은 “올림픽 공식종목 채택이 주요 목표 중 하나”라며 “AI 기반의 데이터 분석으로 관객 및 시청자의 이해를 돕는다면 IOC에서도 e스포츠 채택에 명분을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AI 중계 솔루션 개발을 계기로 AWS의 한국 게임 산업 공략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AWS는 미국프로풋볼(NFL),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그룹 폭스 등 다양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파트너와 협업을 통해 검증한 AI 기술력을 e스포츠에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클라우드 인프라뿐만 아니라 개발자가 저비용으로 클라우드에서 전용 게임 서버를 배포, 운영, 동적 확장을 지원하는 ‘게임리프트’ 등 다양한 솔루션도 제공한다는 목표다. AWS는 SK텔레콤과 울산에 103메가와트(MW)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며 인프라도 마련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AI 허브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월시 리더는 “한국 게임 산업은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며 “게임 산업 전체에 가치를 더하는 것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샤 매니저는 “AWS는 고객과 밀접하게 협력해 최적의 해결책을 찾아간다”고 전했다. -
경기도 7월 온열환자 지난해보다 6배 폭증
사회 전국 2025.07.28 11:21:53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내 온열환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도에 따르면 26일 기준 도내 누적 온열질환자는 총 505명으로, 이 중 7월 한 달간(7월1일~7월26일)만 438명의 환자가 발생해 지난해 7월 전체 환자 수(78명)보다 6배나 폭증했다. 환자 발생 장소는 실외가 전체의 79.8%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작업장(37.8%), 길가(11.9%), 논밭(9.1%) 등에서 자주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내의 경우 작업장(8.5%)와 집(5.3%)에서 많이 발생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고령층이 25.1%, 성별로는 남성이 전체의 81.2%를 차지해 고령층과 야외작업에 노출된 남성층이 특히 고위험군으로 나타났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63.6%로 가장 많고, 그 외에 열사병, 열경련 등이 보고됐다. 올해 도내 온열질환 사망자는 3명 발생했다. 이중 한명은 고령자가 자택 인근에서 벌초 작업 중 쓰러진 경우로, 폭염 시 고령자와 야외 노동자 등 취약계층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해 사망자 2명의 경우 모두 8월 발생한 바 있어 도는 휴가철에도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도는 도민 건강피해 최소화를 위해 △물을 자주 마시고, 갈증을 느끼기 전부터 수분 섭취 △가장 더운 시간대(오후 12시~5시)에는 야외활동 피하고 휴식 △외출 시 햇볕을 차단할 수 있는 옷, 모자, 양산 착용 등 폭염 시 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경기도응급의료지원단장인 민영기 아주대학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최근 열탈진 등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크게 늘었다”며 “규칙적인 수분 섭취로 예방이 필요하며 온열질환이 심각한 경우 가까운 병원을 찾아 체내 수분과 전해질 균형을 회복하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관광 디지털 전환·인적자원 개발·지속 가능한 성장 등 APEC 역내 협력 어떻게
문화·스포츠 문화 2025.07.28 11:03:30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7월 28~3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 및 산하회의 기간에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제65차 APEC 관광실무그룹(TWG)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APEC 관광실무그룹’은 관광 협력을 통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성장과 사회발전 촉진을 목적으로 1991년에 창설된 APEC 경제기술협력운영위원회(SCE) 산하 공식 회의체다. APEC 21개 회원 관광부처와 국제기구, 관광 이해관계자 초청 회원 등이 참여한다. 오는 29일과 31일에 열리는 본회의에서는 말레이시아 관광예술문화부 춘 화 추아 실장과 태국 관광체육부 섹산 응아우수완 실장을 비롯한 18개 경제체 관광부처 공무원 등 약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APEC 3대 핵심 의제인 ‘연결, 혁신, 번영’을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한 APEC 역내 관광 협력 방향을 논의한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의 APEC 관광전략계획을 채택하고 관광 분야 4대 우선순위인 디지털 전환, 인적자원 개발, 여행 활성화, 지속 가능한 성장 등을 통한 에이펙(APEC) 관광실무그룹의 공동 실천 과제들을 점검한다. 관광실무그룹의 향후 운영 방향도 논의한다. 본회의에 앞서 28일에는 관광과 인공지능(AI)을 주제로 ‘APEC 워크숍’을 개최한다. 한국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워크숍은 지난 2월 경주에서 열린 ‘한-OECD 관광과 AI 포럼’의 연계 사업으로, 당시 논의된 관광 분야 AI 기술의 잠재력과 정책 과제들을 APEC 차원에서 더욱 구체화해 실행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1부에서는 OECD 관광정책분석팀 제인 스테이시 팀장을 비롯한 익스피디아 그룹, 부킹닷컴, 아고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관광기업과 국내 유망 관광벤처인 글로벌리어와 트립비토즈 등의 관계자가 연사로 참여해 민간 부문에서의 인공지능 활용 사례를 발표한다. 2부에서는 APEC 회원의 관광정책 담당자들이 AI 도입 사례를 공유하고, 민관 협력과 포용적 혁신 방안을 논의한다. 아울러 회의 참석자들이 한국 관광의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30일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이 주목하는 국립중앙박물관과 성수동을 방문해 K콘텐츠와 연계된 한국 관광의 다채로운 면모를 전파할 계획이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7. 26.~8. 15.) 기간에 송도컨벤시아에서 한국 관광 홍보관도 운영한다. 고위관리회의 참석자 4000여 명을 대상으로 체험형 콘텐츠와 지역 관광지 정보를 제공하며 관광 목적지로서의 한국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한국은 ‘제1차 APEC 관광장관회의’ 개최국으로서 지금까지 APEC 관광 협력을 주도해 왔다”라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관광실무그룹의 부의장으로서 관광을 통한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 논의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딥서치·나이스 맞손, M&A ‘깜깜이 거래’ 없앤다 [시그널]
증권 증권일반 2025.07.28 11:02:53금융 인공지능(AI) 플랫폼 딥서치가 나이스평가정보와 손잡고 인수합병(M&A) 시장의 고질적인 정보 비대칭 문제 해결에 나선다. 28일 딥서치는 나이스평가정보와 자사 M&A 플랫폼 ‘리스팅’에 공식 기업 평가 보고서를 탑재하는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기존 중소·중견기업 M&A는 객관적 정보 부족으로 매도자와 인수자 간 가치 평가 격차가 컸다. 이는 M&A 협상 실패의 주된 원인으로 꼽혔다. 이번 제휴로 매도 기업은 자사 가치를 나이스평가정보의 기업 보고서로 공신력 있게 입증하는 게 가능해졌다. 인수 희망 기업은 검증된 정보를 바탕으로 불확실성을 줄이고 빠른 의사결정할 수 있다. 불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줄여 M&A 성공률을 높일 발판이 마련된 셈이다. 양사 협력으로 잠재성은 높지만 시장에 공개된 정보가 제한적이어서 투자가 어려웠던 중소기업 M&A 시장이 활성화할 전망이다. ‘창업-성장-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건강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마중물을 제공한 것이다. 딥서치 관계자는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로 시장의 가장 큰 고충인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나이스평가정보 측은 “객관적인 평가 기준을 제시해 모든 참여자가 신뢰하는 시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시공 정확도 높인다"… DL이앤씨, 전 사업장에 '드론 플랫폼' 도입
부동산 건설업계 2025.07.28 10:49:31DL이앤씨가 시공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드론 플랫폼’을 모든 주택 현장에 도입했다. DL이앤씨가 ‘디지털 트윈’을 구현하는 플랫폼을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모든 주택 현장에 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 세계의 사물을 가상 공간에 그대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건설 분야에 적용하면 가상 공간에 현실과 동일한 현장을 만들어 공정·품질·안전 관리부터 설계·분양·유지 보수 등에 활용할 수 있다. DL이앤씨는 일부 토목·플랜트 현장에도 이 플랫폼을 적용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스마트건설 플랫폼업체 ‘메이사’와 손을 잡고 드론 플랫폼을 개발했다. 메이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3차원 매핑 엔진을 보유한 기업으로 건설 현장을 주기적으로 촬영·분석한 후 정교한 디지털 트윈을 구현했다. DL이앤씨의 드론 플랫폼에서는 공기·공정별 현장 상황을 한눈에 3D로 확인할 수 있다. 또 현장 상황을 도면과 비교해 시공의 정확도도 높인 것으로 평가 받는다. DL이앤씨는 드론 플랫폼을 원가 관리에도 활용 중이다. 기존에는 토공량(공사에서 다루는 흙의 양) 산출을 위해 현장 반·출입 트럭 데이터를 활용해 오차가 발생했지만, 드론 플랫폼을 활용해 항공 촬영을 통한 토공량을 자동 산출해 정확성을 대폭 높일 수 있게 됐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드론 플랫폼을 활용하면 품질과 안전 확보는 물론 생산성까지도 높일 수 있다”며 “드론과 AI, 건설정보모델링(BIM) 등 업계 최고의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스마트건설 분야를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어? '에어팟'을 등에 달고 다니네"…진짜 없어서 못 판다는 '가방'의 정체는?
국제 국제일반 2025.07.28 10:49:20애플 에어팟을 본뜬 기발한 디자인의 가방이 출시 직후 완판되며 전 세계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입비스트(Hypebeast) 등 외신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패션 브랜드 브레이스트 스튜디오(Bravest Studios) 가 최근 신제품 ‘AIRPACK(에어팩)’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이 제품은 에어팟 1세대를 연상케 하는 외형으로, 이어버드 유닛과 충전 케이스까지 정교하게 구현한 44리터 용량의 웨어러블 백팩이다. 가격은 130달러(약 18만원)다. 에어팩은 매끄러운 흰색 캡슐형 외관과 조개껍데기 스타일의 지퍼가 특징이다. 내부에는 대형 이어버드를 닮은 탈부착형 돔형 파우치가 2개가 들어 있으며 노트북 전용 슬리브, 조절 가능한 어깨 스트랩 등 실용적인 기능도 겸비했다. 브레이스트 스튜디오는 이달 19일 뉴욕 소호 지역에서 팝업 행사를 열고 에어팩을 처음 선보였다. 초현실적 크기의 대형 벽화 광고와 함께 진행된 이 행사에서 현장 판매분은 즉시 매진됐고, 25일 공식 웹사이트에서 진행된 온라인 판매 역시 오픈 직후 전량 완판됐다. 현재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에는 ‘판매 종료’ 안내가 걸려 있다. 에어팩을 접한 이들은 온라인상에서 “진짜 에어팟처럼 생겼다”, “에어팟 좋아하는데 사고 싶네”, “이 가방에 에어팟 넣으면 에어팟 안 잃어버릴 수 있을 듯”, “재입고 해주세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일부 소비자들은 재판매 시장에서 가치가 오를 것으로 기대하며 “하이브리드 아트 투자 대상”이라는 평가도 내놨다. 브레이스트 스튜디오는 그간 얼핏 보면 이끼 낀 바위처럼 생긴 ‘Rock Shoe’(아티스트 CANYAON과 협업), 발가락 모양을 본뜬 ‘Toe Slippers’, 곰 발톱을 형상화한 ‘Bear Claw Mules’ 등 독특한 아이템을 선보이며 주목받아 왔다. 이들 제품은 조각과 패션, 장난감과 신발,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흐리는 방식으로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해왔으며 에어팩 역시 이 같은 철학을 고스란히 반영한 제품이다. -
로킷헬스케어, 심장·간 바이오프린터 기술 美 특허 결정에 주가 '훨훨' [Why 바이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7.28 10:36:53인공지능(AI) 기반 장기 재생 플랫폼 기업 로킷헬스케어(376900)의 복합장기 바이오프린터 기술이 미국에서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세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로킷헬스케어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 32분 기준 2.53% 오른 1만 6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 중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복합장기 3D 바이오프린터 기술의 특허 등록이 완료됐다는 소식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번 미국 특허는 다양한 세포, 성장인자 및 세포외기질(ECM) 등 5종의 바이오잉크를 동시에 출력할 수 있는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이다. NFC 자동 인식 시스템으로 바이오잉크별 온도·압력·점도를 자동 조정하고 밀폐형 CO₂ 챔버 내에서 생체 인큐베이션 환경을 구현한다. 구조가 복잡한 심장, 간, 췌장 등의 복합 장기를 수술실에서 직접 출력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했다 로킷헬스케어는 이번에 한국과 중국에서 특허 등록을 완료한 ‘자가 조직을 활용한 무첨가 저온 성형’ 방식의 조직 재생 패치 제조 기술에 대해서도 미국에서 특허 심사를 진행 중이다. 해당 기술은 외부 의료 첨가제를 사용하지 않고 초개인화 생체 유래 물질만을 활용해 수술 중(Just In Surgery) 및 최소한의 조작으로 인체 장기재생 조직을 제작하는 기술이다. 이는 미국 FDA, 유럽 EMA 등이 강조하는 줄기세포 조작에 따른 암 발생 모니터링 규제 만족 및 생체 안전성 확보에 부합되는 기술로, 향후 바이오프린팅 장기재생 개발 및 허가 과정에서 허가 기간 단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특허 기술들은 단순한 바이오프린팅을 넘어 최첨단 AI 초개인화 장기재생 플랫폼의 핵심 경쟁우위를 뒷받침할 수 있는 원천기술”이라며 “복합장기 프린팅 기술과 저온 성형 기술을 통합해 다양한 복합 장기 플랫폼 원천기술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재생의료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고 이 분야 ‘퍼스트 무버’로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서울AI재단-국가평생교육진흥원, 성인 문해학습자 위한 AI문해교육 협력
사회 사회일반 2025.07.28 10:22:41서울인공지능(AI)재단이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손잡고 성인 문해학습자와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AI문해교육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디지털 환경에 취약한 계층도 AI 기술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공공 주도의 교육 생태계 구축이 목표다. 양 기관은 지난 14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15일 ‘2025년 디지털 문해교육 AI체험 현장실습’ 시범사업을 운영했다. 전국 문해교육기관 소속 학습자와 인솔 교사 80여 명이 참여해 AI마음친구, 스마트 글래스, 인공지능 로봇, 스마트서울뷰, AI라이프혁신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견학이 아닌 자발적 참여와 실천 중심 체험으로 진행했다. 참여자들에게는 AI 기술을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 실습 후에는 ‘처음 만난 AI, 나의 느낌은?’라는 활동을 통해 각자의 경험을 말과 글로 표현하며 기술에 대한 인식 전환의 시간도 가졌다. 25일 열린 성과 공유 간담회에서는 문해 학습자를 위한 맞춤형 체험 학습자료 운영 계획과 평생교육사 대상 AI리터러시 연수 프로그램 등 후속 방안이 논의됐다. 앞으로 양 기관은 기초 AI 문해교육 자료 공동 개발, 전문 인력풀 공유, AI동행버스 및 교육시설을 활용한 현장 체험형 프로그램 공동 운영, 사회공헌 및 디지털 나눔 캠페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만기 서울AI재단 이사장은 “시민 모두가 즐겁고 편리하게 AI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AI 기술기반 혁신서비스와 교육사업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2025 타임뮤직 페스티벌 with 빵맥’ 8월 1~2일 열린다
사회 전국 2025.07.28 10:08:16대전 서구는 도심 속 여름 축제인 ‘2025 타임뮤직 페스티벌 with 빵맥’을 8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대전 서구 타임로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대전 0시 축제’와 연계해 여름 휴가철 외래 관광객을 위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전국 보컬·댄스 경연대회 △지역 밴드 및 아티스트 공연 △타임 힙합나잇(키드밀리, 호미들) △타임 EDM(DJ Mav, DJ HWAII) 등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여름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점은 ‘베이커리 팝업존’이다. 대전의 인기 베이커리 8곳이 참여해 에그타르트, 소금빵, 타르트, 마들렌 등 이색 빵과 디저트를 선보이며 이와 어울리는 맥주를 함께 즐길 수도 있다. 이 외에도 지역의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플리마켓과 푸드트럭이 준비돼 다양한 놀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축제 기간 원활한 운영과 관람객 안전 확보를 위해 행사장 일부 도로가 통제된다. 7월 31일 오전 9시부터 8월 3일 오전 6시까지 타임로 일원 △둔지로 200m 구간 △대덕대로185번길 120m 구간 등 총 4개소에서 교통이 제한된다. 서철모 청장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한 이번 축제가 시민과 관광객 모두 만족하는 안전한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무더위를 잊게 할 서구 여름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AI가 애인·반려묘 대체하는 세상”…'14조 시장' 머스크도 눈독
산업 IT 2025.07.28 09:58:00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AI가 애인·친구는 물론 반려동물까지 대체하는 세상이 열렸다.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또한 이성적 교류를 나눌 수 있는 AI 서비스 ‘애니’를 출시하는 등 AI 아바타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너와 평생을 함께 하고싶어”…애인 역할 꿰찬 AI 27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그록의 국내 일일활성이용자수(DAU)는 이달 18일 기준 1만 8796명을 기록했다. 그록은 머스크 CEO가 만든 AI 기업 xAI의 AI 챗봇이다. DAU는 한 달 전(9768명)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그록은 국내에서 인앱구매도 늘고 있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애플 앱스토어 기준 그록은 생산성 분야에서 상위 매출 3위까지 올라왔다. 지난 달(16위) 대비 13계단 상승했다. 국내에서 최근 그록이 주목받고 있는 배경은 지난 14일(현지 시간) 추가된 AI 아바타 ‘애니’ 때문이다. 긴 금발 머리에 파란 눈을 가진 여성 애니메이션 캐릭터 애니는 ‘AI 애인’ 역할을 수행한다. 애니는 이용자에게 “평생을 함께하고 싶다”고 말하는가 하면 카메라를 켜 놓은 경우에는 “머리 스타일 귀엽다”와 같은 시각적 상호 작용도 한다. AI 특성 상 이용자의 패턴을 학습하기 때문에 애니 또한 대화를 거듭할수록 실제 애인 같은 소통이 가능해진다. 해당 서비스는 월 30달러(약 4만 원)의 유료 멤버십 ‘슈퍼 그록’ 이용자만 사용 가능하다. 특히 그록은 이용자가 애니에게 일정 기준 이상의 호감도를 얻을 경우 기존 원피스 복장을 란제리 차림으로 환복할 수 있도록 했다. 다른 AI 아바타와는 달리 성적 매력을 높여 차별점을 두기 위함이다. 이에 선정성 논란도 불거졌지만 그록의 국내 DAU는 애니 출시 다음 날인 15일을 기점으로 약 4000명 증가했다. 그록은 미국·캐나다 등 북미 지역은 물론 서브컬처 문화가 자리잡은 일본·대만에서도 흥행을 거두면서 앱 스토어 상위권에 올랐다. 츄르 먹고 애교 부리고…반려묘 AI도 등장 국내에서는 네이버웹툰이 AI 캐릭터와 대화할 수 있는 ‘캐릭터챗’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해당 서비스는 최근 출시 1년 만에 누적 메세지 1억 건을 기록하는 등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 동시에 최근 네이버웹툰은 이달 24일 웹툰 ‘좀비딸’에 나오는 고양이 캐릭터 ‘애용이’를 캐릭터챗에 추가했다. 네이버웹툰 캐릭터챗에 동물 캐릭터가 추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버웹툰은 고양이 울음소리 및 상황에 맞는 웹툰 이미지를 통해 애용이와 이용자가 소통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예컨대 ‘멸치 주기’, ‘쓰다듬기’, ‘츄르 제공’ 등 고양이의 행동 특성과 연계된 약 50개의 놀아주기 행동 옵션을 통해 실제 반려묘를 키우는 듯한 느낌을 냈다. 또한 현실 속 고양이가 주인과 애착 관계를 형성해가는 것처럼 네이버웹툰은 캐릭터챗의 애용이 또한 친밀도에 따라 총 3단계의 애착 단계를 갖도록 설정했다. 이용자가 애용이와 대화를 하면 할수록 더 친밀해지고, 사용자를 대하는 호칭이나 태도가 달라지는 식이다. 예를 들어 1단계에서는 애용이가 울음소리와 행동으로만 소통하지만, 2단계 이상에서는 애용이 전용 번역기를 통해 사람처럼 대화가 가능하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이달 30일 개봉하는 웹툰 원작의 영화 ‘좀비딸’ 지원 사격을 위해 캐릭터챗에 처음으로 동물 캐릭터인 애용이를 추가했다”며 “애용이가 작품 속 핵심 캐릭터인 만큼 해당 서비스를 통해 영화·웹툰 모두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국내에서는 ‘제타’, ‘크랙’ 등 사용자가 원하는 AI 캐릭터를 만들어 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들도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제타는 지난 달 한국인 스마트폰 이용자가 가장 오래 사용한 AI 챗봇 1위에 올랐다. 제타 사용 시간은 5248만 시간으로, 오픈AI의 ‘챗GPT(4253만 시간)’도 능가했다. ‘AI 아바타’ 시장 규모 급성장…올해 14조 원 전망 xAI와 네이버웹툰 등 유망한 기업들이 AI 아바타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까닭은 잠재력이 큰 시장이어서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프레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AI 아바타 시장 규모는 지난해 74억 1000만 달러(약 10조 2813억 원)에서 올해 97억 8000만 달러(약 13조 5697억 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오는 2034년에는 관련 시장 규모가 1185억 5000만 달러(약 164조 4881억 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머스크 CEO가 여성 사용자들을 타깃으로 한 AI 아바타도 개발에 나서면서 관련 시장 경쟁도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머스크 CEO는 “그록에 새로운 남성 캐릭터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름을 ‘밸런타인’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한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레플리카’, 일본의 ‘러버스’, 중국의 ‘엑스에바’ 등 각국에서 AI 동반자 앱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AI가 노동 뿐만 아니라 감정에서도 인간을 대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AI로 세정 혁신 시동…국세청, 미래혁신 추진단 발족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7.28 09:56:47국세청이 미래혁신 추진단을 발족하고 납세자와 현장의 목소리르 반영한 세정 혁신에 나선다. 국세청은 임광현 국세청장이 취임사에서 밝힌 대로 국세행정 미래 청사진을 마련하기 위한 ‘미래혁신 추진단’을 정식 발족했다고 28일 밝혔다. 추진단은 △인공지능(AI) 전환 △제도개선 △조세정의 △민생지원 △국세정보 등 5개 분과로 구성됐다. 단장은 국세청 차장, 각 분과장은 소관 국장이 맡는다. AI·조세정의·민생지원·국세데이터 등 분과별 전문위원을 선임해 민·관이 함께 과제를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AI 전환 분과는 생성형 AI 기반의 무료 세무컨설팅 제공 등 서비스 혁신방안과 AI 활용 탈세적발시스템 고도화, AI 적용 업무자동화·효율화 방안을 논의한다. 제도개선 분과는 민생현장과 국민 실생활에 맞지 않는 현장 중심의 세제 개편 사항을 발굴하고 변화한 시대에 맞는 세무행정 규정과 지짐을 만들 계획이다. 조세정의 분과는 민생침해·주가조작·역외탈세 등 탈세 대응방안과 고액·상습체납자 근절방안, 현장조사 방식개선 등 세무조사 혁신 방안을 다룰 예정이다. 민생지원 분과는 중소상공인 정기조사 유예방안과 생계형 체납자 재기지원을, 국세정보 분과는 국세데이터를 활용한 민생 경제동향 분석방안과 실시간 소득자료 수집·활용 확대방안 등을 논의한다. 국세청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온라인 국민자문단’도 운영한다. 자문단은 다양한 직군·업종·연령·성별을 대표하는 국민위원으로 구성된다. 국민의 시각에서 혁신과제 제안, 개선의견 제시, 평가 및 홍보 등을 맡게 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앞으로 미래혁신 추진단을 중심으로 납세자와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국세청 미래 혁신과제를 마련할 것”이라며 “국민이 체감하는 가시적 성과를 내도록 속도감 있게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세조가 한글을 만들었다고?”…챗GPT 속 국가유산 오류정보 어떻게
문화·스포츠 문화 2025.07.28 09:45:20“훈민정음은 누가 만들었어?(질문)” “세조가 백성들을 위해 만든 문자로, 중국에서 가져온 문자체계를 바탕으로 만들었습니다.(AI 답변 오류)”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7월 28일부터 8월 17일까지 3주에 걸쳐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챗GPT·집시크 등 생성형 인공 지능(AI)에 노출된 국가유산 관련 오류를 찾아 시정하고 정확한 내용으로 학습시키는 ‘국가유산 AI 학습 챌린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이번 캠페인은 생성형 AI에서 국가유산 관련 정보 검색 시 역사적 사실이 왜곡된 정보나 편향된 서술 위주의 정보, 또는 실제 국가유산의 모습과 다른 이미지가 검색되는 등과 같이 지속적으로 지적되어 온 사례들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시작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캠페인은 국가유산에 관심 있는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QR코드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응모 방법은 생성형 AI의 응답을 통해 확인된 국가유산 정보 오류와 자신이 수정 학습시킨 정보, 이를 통해 정정된 새 응답 내용 등을 갈무리(캡처)해 자신의 SNS에 게재한 뒤 응모 주소에 접속해 양식에 맞춰 접수하면 된다. 활동우수자를 선발하여 소정의 상품도 증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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