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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해역서 발견 유골, 단원고 고창석 교사로 확인
사회 사회일반 2017.05.17 15:12:28지난 5일 세월호 침몰 해역 수중 수색에서 발견된 유골은 고창석 단원고 교사의 것으로 확인됐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5일 오전 11시 36분께 전남 진도 침몰 해역에서 수습한 뼛조각 1점은 단원고 교사 고창석씨로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당초 예상된 한 달보다는 결과가 빨리 나왔다. 이에 대해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일반적으로 뼈의 DNA 분석을 위해서는 약 3∼4주 정도의 기간이 소요되고 이는 뼈의 칼슘을 완전히 제거하는 과정(탈칼슘화)에만 2∼3주 정도 소요되기 때문”이라면서 “그러나 이번 경우는 의뢰된 뼈의 상태가 양호하고 신속한 분석을 위해 탈칼슘화가 진행된 부위를 우선적으로 계속 채취하여 분석해 기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분석은 보다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대검찰청이 함께 교차분석을 진행했다. 국과수와 대검찰청의 교차분석은 양 기관이 함께 분석할 수 있는 수준의 샘플을 채취할 수 있는 경우에만 시행하고 그렇지 않으면 국과수에서만 실시한다. 지난 2014년 세월호 희생자 신원확인 때도 양 기관에서 교차분석을 실시한 바 있다. /세종=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 -
文대통령, 세월호 참사로 사망한 기간제교사 순직 인정 지시
정치 정치일반 2017.05.15 17:37:37문재인 대통령은 스승의 날인 15일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기간제 교사 2명의 순직 인정 절차를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세월호 참사 이후 3년이 지났으나 김초원·이지혜 기간제 교사에 대한 순직 인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두 분의 순직을 인정함으로써 스승에 대한 국가적 예우를 다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인사혁신처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사고로 목숨을 잃은 김초원·이지혜 단원고 기간제 교사의 순직을 인정하라고 지시한 데 대해 “공무원연금법 시행령을 개정하는 방향으로 후속조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처는 이날 설명자료를 통해 “그간 기간제 교원 2명에 대한 순직 인정(소급적용)은 인권위 권고에 따라 세월호 피해지원법을 개정해 반영하는 것을 검토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사처는 “순직이 인정된 교사와 동일하게 위험을 무릅쓰고 학생을 구조한 것이어서 순직인정이 필요하다는 국민 여론이 높아짐에 따라 공무원연금법 시행령 등에 반영을 포함한 다양한 대안을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인사처는 또 공무수행 중 사망한 비공무원의 순직 인정과 관련해 “지난달 국회에 제출한 공무원 재해보상법 제정안 심의 과정에서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
세월호 3층서 사람 뼈 추정 유해 또 발견
사회 사회일반 2017.05.15 16:38:36세월호 3층 객실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골이 추가로 수습됐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15일 세월호 3층 중앙부 우현 객실 도중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골 12점을 수습했다. 이곳은 일반인이 주로 머물렀던 곳이다. 지난 14일 수색 과정 중 이곳에서 뼈 3점이 발견됐다. 객실과 옆 계단에서 돼지뼈로 추정되는 뼈 20점도 수거됐다. 수습본부는 발견된 유골 일부를 국과수에 보낼 방침이다. DNA 분석을 거쳐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것이다./조은지 인턴기자 ejee@@sedaily.com -
세월호서 '사람 뼈' 추정 뼈 다수 발견... 미수습 여학생 가능성
사회 사회일반 2017.05.12 17:27:1312일 오후 4시 40분께 전남 목포 신항 세월호 선체 수색 중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뼈가 다수 발견됐다. 발견 위치는 4층 선미 쪽으로 세월호 참사 당시 미수습자 단원고 여학생 2명이 행적이 목격된 곳으로 추정된다. 뼈 발견 이후 수색 작업은 중단됐으며 국립과학수사요원 등 감식단이 현장에서 뼈를 수습하고 있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 -
세월호 선체서 '사람뼈' 추정 유골 1점 추가 발견
사회 사회일반 2017.05.11 13:17:47세월호 선체 수습 23일째 선체 선미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골 1점이 발견됐다. 전날 같은 공간에서 유골 2점이 수습된 후 추가로 나온 것이다. 11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4층 선미 대형객실 뒤편 8인실 소형 객실(수색구역명 4-11)에서 사람의 뼈로 추정되는 유골 1점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현장에 있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신원확인 전문가에 따르면 이는 사람의 뼈로 추정된다. 지난 5월 수중수색에서 발견한 1점을 포함하면 사람뼈로 추정되는 유해는 총 4점이 발견된 셈이다. 1개월 후 그 신원이 확인될 예정이다. 이날 유해가 발견된 4층 선미 객실은 단원고 여학생 방이 배정된 곳으로, 미수습자인 단원고 여학생 2명의 행적이 목격된 곳이다. 수습본부 측은 “옷가지 등 유류품이 함께 나오지 않아 신원을 추측할 수 있는 단서는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조은지 인턴기자 ejee@@sedaily.com -
세월호서 사람뼈 추정 유골 첫 수습
사회 사회일반 2017.05.10 17:29:3210일 세월호 선내 수색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뼈가 처음으로 수습됐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이날 오전 목포 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4층 선미 좌현 쪽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뼈 2점을 수습했다. 지난 5일 진도 침몰해역 수중 수색에서 1점이 나오기는 했지만 선내 수색에서 사람 뼈로 추정된 유골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장수습본부는 세월호 4층 선미 좌현 쪽 4-11구역에서 이날 오전 뼈 2점을 수습했다. 4-11구역은 침몰 충격으로 5층과 협착돼 심하게 찌그러진 부분으로 객실 다인실과 가까운 곳이다. 내부 퇴적물들이 쏟아져 내리면서 뼛조각이 진흙에 섞여 나왔다. 옷가지 등 신원을 확인할 만한 단서는 없으며 2점이 한 사람의 것인지, 각기 다른 사람의 것인지도 파악하기 아직 어려운 상황이다. 일단 현장에 있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전문가가 육안으로 감식한 결과 사람의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고 수습본부는 전했다. 수습본부는 강원도 원주에 있는 국과수에 뼈를 보내 정밀 감식을 의뢰할 방침이다. 수습본부 측은 “미수습자 가족의 요청으로 뼈의 크기와 추정 부위 등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수습본부는 완전 거치 1주일 후인 지난달 18일부터 선내 수색을 시작했다. 현재 일반인 객실이 있던 3층(B 데크)을 19개 구역, 단원고 학생 객실이 있던 4층(A 데크)을 12개 구역, 전시실과 조타실 등이 있던 5층(N 데크)을 12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 중이다. /세종=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
김성준 SBS 보도본부장 ‘세월호 보도’ 공식 사과… “외압 없었다”
정치 정치일반 2017.05.03 21:05:52SBS가 3일 ‘8시 뉴스’를 통해 전날 방송했던 ‘세월호 인양 지연’ 보도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김성준 SBS 보도본부장은 이날 8시 ‘SBS 8 뉴스’ 시작에 앞서 “기사 작성과 편집과정에서 게이트 키핑이 미흡해 발제 의도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인식될 수 있는 뉴스가 방송됐다”며 “상처받았을 세월호 가족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어 “해양수산부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전까지 세월호 인양에 미온적이었다는 의혹과 탄핵 이후 정권 교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태도를 적극적으로 바꿨다는 의혹을 보도할 계획이었다”며 “기사를 작성한 기자나 데스크를 비롯 SBS의 어떤 관계자도 선거에 영향을 미치거나 특정 후보를 폄훼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보도 직후 기사가 삭제된 경위에 대해서도 그는 “사실과 다른 의혹과 파문의 확산을 막기 위해 보도 책임자인 제가 직접 내린 결정”이라며 “그 결정에 어떤 외부의 압력도 없었음을 밝힌다”고 못 박았다. 김 본부장은 “정치권은 이번 보도 내용이나 해명 과정을 정략적으로 이용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김 본부장은 “향후 기사작성과 보도과정의 전 과정을 철저히 점검해서 관리할 것”이라며 “한치의 오점도 없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SBS는 전날 뉴스에서 해수부 공무원의 말을 인용해 문 후보가 세월호 인양을 고의 지연시킨 의혹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김 본부장은 이날 방송에 앞서 공식 사과문을 냈고 이날 ‘SBS 8 뉴스’에서 시간을 내 거듭 사과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
'세월호인양 고의지연' SBS보도부터 기사삭제까지
정치 정치일반 2017.05.03 15:24:25해양수산부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의 눈치를 보느라 세월호 인양을 고의로 지연했다는 SBS의 보도 이후 파문이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해수부는 즉각 반발했고, 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은 ‘경위를 밝히라’며 공세를 이어갔다. 2일 SBS는 ‘SBS 8시 뉴스’에서 ‘세월호 인양 고의 지연 의혹 조사 나선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해수부가 부처의 자리와 기구를 늘리기 위해 세월호 인양을 고의로 지연했다는 내용이다. 이 후 논란이 일자 SBS는 해당 기사를 삭제하고 3일 오전 사과했다.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과 해수부는 해당 기사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은 철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며 의혹 당사자로 지목된 문 후보에게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논란의 시작부터 현재까지의 상황을 순서대로 정리했다. △2일 저녁 ‘SBS 8시 뉴스’ 해당 뉴스에서는 익명의 해수부 공무원이 한 발언을 인용해 세월호의 인양이 고의적으로 지연됐다는 기사를 내보냈다. 부처의 이익을 위해 세월호 인양을 고의로 늦춰 차기 정권과 거래를 시도한 정황이 있다는 내용이다. 인용된 해수부 공무원은 “솔직히 말해 이거(세월호 인양)는 문 후보(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갖다 바치는 것”이라며 “문 후보가 약속한 해수부 2차관을 만들어주고 해경도 해수부에 집어넣고”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즉각 반발’ 더불어민주당은 보도 직후 즉각 반발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공보담당은 ‘공무원의 공작적 선거개입 시도를 규탄한다’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박 단장은 “세월호 인양이 문 후보 측과 관련된 것처럼 보도한 SBS의 무책임한 태도에 강력히 항의하며 해수부 일부 공무원의 공작적 선거 개입 시도를 강력 규탄한다”며 “해당 보도에 등장한 해수부 공무원의 신분을 밝혀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해수부 해명자료 발표 해수부도 해명자료를 발표했다. 해수부는 “기술적 문제로 인양이 늦춰지긴 했지만 차기 정권과의 거래 등이 있었다는 것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인양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자유한국당, 문 후보 비판 한목소리 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은 문 후보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SBS 보도 직후 국민의당은 “세월호의 슬픔을 철저하게 자기 선거에 이용하는 문 후보에게 국민을 위한 대통령을 기대할 수 없다”며 “문 후보에게 일말의 양심이 있으면 지금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공세를 폈다. 이철우 자유한국당 선대위 총괄본부장 역시 “문 후보가 세월호 유가족 앞에서 악어의 눈물을 보이면서 뒤로는 인양시기를 두고 정치적 거래를 했다면 양심 가진 사람으로서 할 수 없는 패악으로 경악할 만한 일”이라며 “국정조사와 검찰 조사 등 가능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탄핵 직후 팽목항을 찾아가서 ‘얘들아 고맙다’고 말한 뜻을 국민이 이제야 알았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월호가 인양됐을 때 제가 ‘참 묘한 시점에 떠올랐다’, ‘이제 문 측에서 세월호 갖고 정치적 이용은 그만해라’, ‘부모님 상도 3년이면 탈상하는데 문 후보는 아직도 세월호 배지를 달고 억울하게 죽은 학생들을 정치에 이용하고 있다’고 그렇게 제가 말했다”고 지적했다. △3일 오전 SBS 기사 삭제 후 해명 SBS는 논란이 커지자 해당 기사를 삭제했다. 3일 오전 3시35분 경에는 ‘세월호 인양 고의 지연 의혹 조사 관련 보도 해명’이라는 제목으로 관련 보도에 대한 해명 자료를 냈다. SBS는 “일부 내용에 오해가 있어 해명한다”며 “해수부가 문 후보의 눈치를 보고 인양을 일부러 늦췄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기사 내용과 정반대의 잘못된 주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 후보 측과 해수부 사이에 모종의 거래나 약속이 있었다는 의혹은 취재한 바도 없고 보도 내용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기사 본래 취지와 다르게 오해가 빚어지게 된 점 사과한다”고 밝혔다. △언론탄압으로 논쟁 이동? 기사는 삭제됐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 측은 문 후보 측이 언론탄압에 나섰다는 주장으로 공세의 수위를 높이는 모양새다. 박지원 국민의당 상임중앙선대위원장은 3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후보, 권력의 욕망에 스스로의 영혼을 불태우지 마십시오. 벌써부터 언론에 보복하고 기사 삭제 강요하십니까? 세월호 인양시기를 문재인 후보 맞춤용으로 조정했다는 보도에 온 국민이 경악했는데, 문재인 후보는 사죄는커녕, 언론에 대한 보복과 고발 운운으로 맞선 것 같군요”라는 글을 남겼다. 정준길 자유한국당 대변인 또한 “문 후보 측이 언론사에 강한 압력을 행사해 해당 기사 삭제와 해명 방송을 종용한 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면서 “아직 대선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완장 찬 민주당발(發) 언론탄압과 공포정치의 서막을 보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
“세월호 인양 지연, 정치적 고려 없다”...해수부, SBS 상대로 법적 대응 나설 것
정치 정치일반 2017.05.03 11:41:393일 오전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 브리핑 해수부 인양관계자 중 SBS 기자와 통화한 이 없어 세월호 인양이 지연된 배경에 차기 정권과의 거래가 있다는 SBS 보도에 해양수산부가 반박했다. 3일 오전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은 목포신항에 마련된 취재지원센터에서 브리핑을 열어 “사람을 찾는 과정에서 있어 어떠한 정치적인 고려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인양작업은 해수부와 상하이샐비지 등 국내 전문가들의 지속적인 참여와 자문과정을 거쳐 진행돼 고의 지연과 관련된 어떤 의혹도 제기될 수 없는 환경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하이샐비지도 세월호 인양작업에 계약금액보다 훨씬 많은 자금을 투입한 것으로 추정되며, 1억달러 대출까지 받았다고 한 점을 고려하면 고의 지연은 상식적으로 불가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SBS는 2일 저녁 세월호의 인양이 지연된 배경을 보도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과 부처의 자리와 기구를 늘리는 거래가 존재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이었다. 논란이 일자 3일 오전 “기사의 취지와 다르게 전달됐다”며 사과했다. 문 후보 측은 “익명의 해수부 공무원 발언을 근거로 ‘거짓뉴스’를 여과 없이 보도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반발했다. 해수부는 인양관계자 중 SBS 기자와 통화한 사람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 본부장은 “해수부 인양관계자를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해당 기자와 통화한 적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설령 통화를 한 사람이 해수부 공무원이었다고 하더라도 녹취 내용을 보면, 인양과 관련이 있거나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한 발언이라고도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SBS의 보도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및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 허위보도에 대한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
세월호 미수습자 2명 추정위치 접근 목표... 30일 5층 전시실 절단
사회 사회일반 2017.04.29 15:21:07세월호 현장수습본부가 오는 30일 오전부터 세월호 5층 전시실 절단 작업에 나선다. 5층 전시실과 맞붙은 4층 선미(여학생 객실)에는 미수습자 2명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 관계자는 29일 “세월호 4층 선미에서의 안정적인 수색 공간 확보를 위해 내일부터 3∼4일간 세월호 5층 전시실 절단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수색작업이 성과를 보지 못하자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선체정리업체인 코리아샐비지에 구체적인 선체 절단 계획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따라 코리아샐비지는 자체적으로 절단 계획안을 작성해 28일 오전 이를 해수부에 전달했다. 이를 전달받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에서는 5층 전시실 부분 절단은 구조 안정성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5층 전시실 절단 작업에 성공하면 4층 선미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미수습자 2명의 시신을 찾아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 -
세월호 수색 12일째…유류품 95점 나와
사회 사회일반 2017.04.29 11:05:46세월호 선내 수색 12일째를 맞은 29일에도 미수습자들의 흔적을 찾기 위한 수색팀의 작업은 계속되고 있다. 수색팀은 현재까지 95점의 유류품을 발견했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이날 오전 8시부터 현장 수색팀을 세월호에 투입해 선내에 남아 있는 펄을 헤치며 미수습자들의 흔적과 유류품을 찾고 있다. 본부는 28일 세월호 3층과 4층 객실 부분을 집중 수색했으며, 5층 선수 부분에 남아 있던 지장물을 제거했다. 이날 하루에만 1톤들이 진흙 포대(톤백·ton bag) 92개가 수거됐다. 수색팀은 일일이 진흙을 물로 씻으며 유류품이나 미수습자의 유골 찾기 작업을 벌였다. 수색팀에 따르면 29일 오전까지 발견된 유류품은 미수습자 학생 가방을 비롯해 95점이다. 수색팀은 이날 단원고 학생들이 주로 머물렀던 4층 객실과 일반인 승객이 머물렀던 3층에서 미수습자 흔적을 찾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4층 선미 부분에 눌려 있던 5층 전시실도 조만간 절단해 선내 수색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여학생 객실이 있던 4층 선미에는 미수습자 2명이 있을 것으로 본부는 추정하고 있다./신다은기자downy@@sedaily.com -
세월호 침몰 원인 밝힐 ‘침로기록장치’ 못 찾았다
사회 사회일반 2017.04.28 16:25:52세월호 침몰 원인을 규명할 열쇠로 지목됐던 침로기록장치(course recorder·코스레코더)를 찾는 데 실패했다. 이에 따라 선체 조사를 통한 침몰 원인 규명에 상당 부분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선조위)는 28일 조타실 내부에 있을 것으로 추정했던 침로기록장치를 선내 수색에서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침로기록장치는 조타실을 기준으로 좌현 쪽에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선조위는 침로기록장치 수색 사전 작업으로 지난 26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조타실에 쌓인 잔해물을 제거해 수색을 펼쳤지만 확인하지 못했다. 선조위 관계자는 “잔해물을 어느 정도 제거한 뒤 도면이나 운항 당시 탑승했던 직원 진술 등을 토대로 장치가 있을 만한 곳을 수색해봤지만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침로기록장치의 위치를 파악해 장치 제조사를 확인한 뒤 전문업체의 지원을 받아 수거하려던 계획도 차질을 빚게 됐다. 사실상 장치의 위치를 확인하는데 실패하면서 세월호 참사 당시 급변침 규명 작업도 어려움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선조위 관계자는 “조타실에 투입했던 인력을 미수습자 수색을 위해 다른 구역에 투입했다”며 “일단 조타실 수색은 중단하고 선조위 자체적으로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껏 세월호 항적과 관련해선 외부 레이더로 선박 위치나 침로·속력 등을 파악한 선박자동식별장치(Automatic Identification System·AIS) 기록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일각에서는 AIS 기록의 신뢰성 논란과 조타실수, 세월호 급변침에 대한 분분한 추정이 침로기록장치로 종식될 것이라고 보았지만 조타실 수색 중단으로 당분간 이 같은 기대는 하기 힘들게 됐다. /성윤지인턴기자 yoonjis@@sedaily.com -
세월호 미수습자 교복 발견한 4층 객실 집중 수색
사회 사회일반 2017.04.28 12:55:54세월호 인양 이후 처음으로 미수습자의 유류품이 발견된 4층 객실에서 미수습자의 유해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8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수색팀은 이날 미수습자인 단원고 남학생의 교복이 발견된 4층 객실과 3층 객실을 집중적으로 수색할 방침이다. 세월호 3∼4층 객실은 단원고 교사와 학생(4층·6명), 일반인 승객(3층·3명) 등 미수습자 9명이 머문 장소다. 수색팀은 27일에도 3층과 4층 객실을 수색했으며 5층 선수에서 지장물을 제거하는 작업을 벌였다. 4층 객실에는 입구 쪽에 지장물이 많아 초기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현재 많이 치워진 상태다. 이곳은 단원고 남학생들이 주로 머무른 곳으로 알려져 있다. 5층 선수 부분을 가로막고 있는 지장물 제거 작업도 계속된다. 수색팀은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세월호의 우현과 바닥 쪽 좌현을 동시에 들어가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선수에서 선미 방향, 선미에서 선수 방향, 우현에서 좌현 등 상하좌우 방향으로 수색지역을 확대한 수색팀은 수색 열흘째인 27일 오후 3∼4시께 4층 객실에서 처음으로 미수습자의 유류품을 찾았다. 미수습자의 유류품이 처음 발견되자 추가 유류품이나 유해 발견에 대한 기대감도 올라가고 있다. 한편, 27일 수중수색팀은 세월호 객실 부위와 맞닿아 있던 ‘특별구역’을 수색해 여성용 화장품 파우치로 추정되는 유류품 1점을 찾았다. 28일 현재 선내 수색으로 휴대전화 2점, 의류 15점, 전자기기 9점 등 28점, 진도 침몰해역 수중수색에서 1점 등 총 29점을 발견했다./김민제 인턴기자 summerbreeze@@sedaily.com -
세월호 미수습자 수색 위해 5층 전시실 ‘절단’
사회 사회일반 2017.04.28 12:54:25세월호 미수습자 수습을 위한 선내 수색 공간 확보 방안으로 선체 일부 절단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김철홍 세월호 현장수습본부 과장은 “선체 일부를 절단하기로 했다”며 “투입장비나 일정은 조만간 계획을 세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28일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선체 절단 구역은 세월호 5층 전시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곳은 침몰 충격으로 4층 객실 부분과 눌려서 붙은 상태로 인양됐다. 여학생 객실인 4층 선미에는 미수습자 2명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수습본부는 시설물 붕괴로 최근까지 이곳에서의 수습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수부는 최근 세월호 선체정리업체인 코리아쌀베지에 구체적인 선체 절단 계획을 만들어 제출해달라고 요구했다. 코리아쌀베지는 자체적으로 작성한 절단 계획안을 이날 오전 해수부에 전달했다. 이후 해수부는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에도 선체 전달 계획을 통보했다. 선조위는 전시실 부분 절개는 구조 안전성에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으로 계획에 동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성윤지인턴기자 yoonjis@@sedaily.com -
세월호 미수습자 남학생 교복 1점 발견
사회 사회일반 2017.04.27 19:46:43세월호 선내 수색에서 미수습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품이 나왔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 등에 따르면 27일 세월호 4층 선수 부분에서 남학생 교복 상의 1점이 발견됐다. 이 교복은 미수습자인 단원고 남학생 박영인군의 교복인 것으로 보인다. 교복에는 그의 이름표가 붙어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 교복 주변에서 다른 유해는 발견되지 않았다./정가람기자 gara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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