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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이르면 28∼29일 목포 신항 도착할 듯
사회 사회일반 2017.03.25 10:22:14세월호가 이르면 이달 28~29일 목포 신항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돌발 변수 없이 모든 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는 가정 하에서다. 이철조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25일 “세월호 내부의 해수 배출과 잔존유 제거 작업 등을 완료하고 목포 신항으로 이동할 준비를 마치는 데 3~5일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세월호는 2척의 잭킹바지선에 의해 인양되고는 바지선에 묶인 채 24일 오후 8시 30분 반잠수선 ‘화이트 마린’ 호 인근 해역에 도착했다. 이후 물밑으로 내려간 반잠수선 위로 세월호를 올려놓는 작업이 진행됐다. 세월호는 이날 0시께 반잠수선 테크 위에 정확한 자리를 잡았다. 오전 0시 50분 세월호 바닥면이 반잠수선의 데크에 처음 닿았고 4시 10분께에는 반잠수선이 세월호 선체의 전체 무게를 받치게 됐다. 오전 7시 30분 세월호 선체와 잭킹바지선을 묶은 와이어가 제거됐고 오전 10시 현재 잭킹바지선의 유압잭에 연결된 와이어를 푸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와이어가 완전히 제거되면 잭킹바지선은 세월호와 분리되고, 반잠수선은 홀로 남은 세월호를 안고 부양한다. 반잠수선은 세월호를 떠받치기 위해 지금도 해수면 위 2m가량 부양한 상태인데, 앞으로 16m까지 14m 더 상승해야 한다. 반잠수선은 이날 중 16m 부양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해수 배출과 잔존유 제거 작업이 진행된다. 이 작업에 최소 3일 걸린다는 점에서 이르면 이달 28일에도 출발 준비를 끝낼 수 있다. 해수부는 반잠수선이 있는 해역에서 목포 신항까지는 87㎞ 떨어져 있는데, 반잠수선이 자체 동력이 있어 이동하는 데 하루가 채 걸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세종=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
'세월호 인양 성공'? 아직 고비는 남아있다
사회 사회일반 2017.03.25 08:20:08중대 고비로 여겨졌던 세월호의 반잠수선 선적 작업이 마무리됐다. 세월호 인양 작업은 사실상 성공했다. 해양수산부는 25일 오전 4시10분 세월호가 반잠수선에 정확히 선적됐음을 잠수사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24일 오전 6시45분 인양 걸림돌이었던 좌측 선미 램프를 제거하고 오전 11시10분께 세월호를 13m 들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어 2대의 잭킹바지선에 와이어로 묶인 세월호는 오후 4시55분 5대의 예인선에 의해 이동해 오후 8시30분 반잠수선에 도착했다. 이제 세월호 인양은 목포 신항 이동과 철재 부두 거치 과정만 남아있다. 목포 이동 전 세월호는 자연배수 방식으로 내부에 있는 물을 빼낼 예정이다. 바닷물뿐만 아니라 유류품 등도 같이 배출될 수 있어 인위적인 배출법은 사용하지 않는다. 해수부는 배수 작업에 사흘 가량 걸린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기름 유출 문제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앞서 세월호 사고 지점에서 선박을 인양했을 때도 기름이 흘러나와 동거차도 주민들의 미역 양식장에 피해가 발생했다. 인양팀은 배수작업 중에는 방재선을 대기시키며 유출되는 기름을 처리할 예정이다. 세월호 본 인양 전에도 한 달간 기름 제거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해수부는 인양 절차가 차질없이 진행되면 목포 신항에는 내달 4일 이전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세월호가 목포 신항에 도착하면 거대한 선체를 철재부두 거치 공간으로 옮기는 작업을 시작한다. 금속판 밑에 고무바퀴가 달린 형태의 ‘멀티모듈’을 이용한다. 이후에는 선체 정리와 미수습자 수색, 사고 원인 조사를 벌인다. /강신우PD seen@@sedaily.com -
세월호, 반잠수식 '정위치' 선박 위치 조정 성공
사회 사회일반 2017.03.24 22:37:41세월호가 24일 오후 10시 20분경 반잠수식 선박에 거치되기 위한 위치 조정에 성공했다. 메인 데크 정중앙에 자리잡은 세월호는 잠시 뒤 반잠수선이 부상해 세월호를 데크로 받치게 되면 최종적으로 성공할 예정이다./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 -
세월호 인양, 9부 능선 넘었다
사회 사회일반 2017.03.24 17:20:58세월호 선체 인양 작업이 ‘9부 능선’을 넘었다. 반잠수식 선박에 세월호 선체를 싣는 단계까지 마무리 지으면서 위험이 큰 공정 대부분을 끝마쳤다. 24일 해양수산부는 오전11시10분 세월호를 수면 위 13m까지 인양하는 데 성공한 뒤 오후4시55분 사고해역에서 3㎞가량 떨어진 안전지대로 이동을 시작해 오후8시30분께 반잠수식 선박 인근 200m 지점에 도착해 선적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안전지대까지 이동하는 데 걸린 시간은 3시간35분이었다. 선체를 반잠수식 선박에 선적하는 공정까지 끝나게 되면 사실상 세월호 인양은 성공 초읽기에 들어선다. 윤학배 해수부 차관은 “(세월호 선체를 반잠수식 선박에 태우는) 도킹은 2m만 부상하면 되는데 그 상태가 되면 안정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에 태우고 나면 조류 영향 때문에 소조기를 택할 수밖에 없었던 기상 여건이라는 제약이 사실상 사라진다는 게 해수부의 설명이다. 세월호의 선체 인양이 ‘9부 능선’을 넘기까지의 사흘은 매 순간 긴장의 연속이었다. 시작부터 순조롭지 않았다. 소조기가 시작되기 전일인 지난 21일 침몰해역 인근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바람은 시험인양이 시작된 22일 새벽까지도 거칠게 몰아닥쳤다. 해수부 인양추진단도 발을 동동 굴렀다. 다행히 해가 떠오르면서 바람도 잠잠해졌고 22일 오전10시 시험인양에 돌입해 오후3시30분 세월호를 1m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들어 올리는 과정에서 선체가 기울어졌고 첫 번째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신중하게 선체의 균형을 다시 잡고 하중을 분산하는 작업을 진행한 뒤 오후8시50분 본인양이 시작된다. 두 번째 위기는 세월호가 침몰 1,073일 만에 처음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 23일 찾아왔다. 선체가 수면 위 2.4m까지 떠오른 오전10시께 선체와 인양줄(와이어) 간 ‘간섭현상’이 발생했고 인양 작업도 중단된다. 이를 해소한 뒤 다시 인양을 시도했지만 오후6시30분께 좌현 선미에 위치한 램프(자동차 등이 배로 드나들 수 있게 하는 10m 길이의 선박 구조물)가 아래 방향으로 열려 있는 게 발견돼 작업을 다시 멈춰야 했다. 최대 고비를 맞았지만 잠수사들의 밤샘 작업으로 이날 오전6시45분 램프 제거 작업이 완료되고 오전11시10분 인양 목표 높이(수면 위 13m)까지 세월호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해수부는 25일부터는 사흘가량 반잠수식 선박을 수면 위로 부상시킨 뒤 세월호를 단단히 묶는 고박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미수습자 가족이 세월호 선체를 참관할 기회도 주어진다. 해수부는 당초 4월4일까지 세월호를 육상에 거치하기로 계획했지만 인양 종료 시점이 더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 차관은 “(인양 완료 시점을) 4월4일에서 당길 수 있으면 당기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김상훈기자 진도=이두형기자 ksh25th@@sedaily.com -
처참한 모습 드러낸 세월호
사회 사회일반 2017.03.24 16:27:56세월호가 24일 침몰 지역인 전남 진도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수면 위 13m까지 인양된 뒤 녹슬고 찌그러진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진도=사진공동취재단 -
[세월호 인양]긴급 밤샘 램프 제거…잠수사들 '숨은 공신'
사회 사회일반 2017.03.24 16:27:51세월호 인양의 숨은 공신은 잠수사들이었다. 지난 23일 순조롭게 진행되던 인양 작업이 뜻하지 않은 ‘암초’에 부딪혔다. 선미 좌현 램프가 예상과 달리 열려 있어 인양한 선체를 반잠수선에 거치하기가 어렵게 된 것이다. 작업이 원활한 소조기가 24일로 끝난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대한 빨리 램프를 제거해야 했다. 현장에 있던 잠수사들이 긴급 투입됐다. 잠수사 50명 전원이 대기하면서 교대로 작업한 결과 11시간 만에 램프를 완전히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세월호 인양 작업 실패로 기울던 무게추를 잠수사들이 다시 돌려놓은 셈이다. 23일 오후8시부터 시작된 램프 제거 작업은 매우 긴박하게 펼쳐졌다. 애초 해양수산부는 램프 제거 작업을 최대한 빨리 마치기 위해 잠수사 4명을 동시에 투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공간이 협소해 2명씩 작업에 나섰다. 수중 절단 작업의 능률이 육상 작업의 50%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결코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철조 해수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두께 10㎝인 철판 연결부를 제거하는 작업이었다”며 “밤을 새우는 작업 끝에 제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잠수사 1명이 물에 들어가 작업할 수 있는 시간은 최대 2시간. 작업이 11시간에 걸쳐 진행되면서 잠수사 12명이 투입됐다. 해수부 관계자는 “상황이 상황인 만큼 잠수사 전원이 작업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강행군에 가까운 업무를 떠맡고 있지만 작업환경은 열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적으로 야간 작업이 필수라 교대 작업을 하더라도 충분한 수면시간이 제공되지 않았다. 이 단장은 “인양 현장에 잠수사 50명을 포함해 최대 인력 450명이 작업하고 있다”며 “재킹바지선은 기본적으로 숙식시설이 없어 컨테이너에서 한꺼번에 자고 숙식을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진도=이두형기자 세종=김상훈기자 mcdjrp@@sedaily.com -
조류에 막힌 세월호…오후 4시 이동 재개
사회 사회일반 2017.03.24 15:55:27세월호가 조류의 영향으로 반잠수식 선박으로 이동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수산부는 24일 오후 4시께 세월호가 3㎞ 떨어진 곳에서 대기 중인 반잠수식 선박으로 이동한다고 밝혔다. 애초 2시께 출발하려 했으나 조류 방향이 맞지 않아 출발 시점을 기다려왔다는 설명이다. 세월호는 2대의 잭킹바지선에 와이어로 묶인 상태다. 5대의 예인선에 이끌려 반잠수식 선박 쪽으로 저속으로 이동한다. 오후 2시께 예인선이 줄을 팽팽히 당기며 속도를 내는 모습이 목격되면서 세월호가 이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는 반잠수선 방향으로 방향을 조정한 것이었을 뿐, 본격적으로 출발한 것은 아니었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 -
해수부 "불가피할 경우 세월호 절단 고려" 논란
사회 사회일반 2017.03.24 14:59:18세월호 인양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해양수산부는 신속한 미수습자 수습을 위해 불가피할 경우 객실부분을 절단해 바로 세우는 방식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은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수습자 수습을 위해 “물리적으로 안 되면 (선체) 절단도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앞서 해수부는 지난해 세월호 선체 정리 방식을 놓고 전문가들과의 검토를 거쳐 세월호가 누운 상태에서 객실 구역만 분리해 바로 세운 뒤 작업하는 이른바 ‘객실 직립’ 방식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해수부의 입장에 대해 선체가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마지막 증거물인 만큼 절단 작업은 ‘증거 인멸 행위’라는 지적이 나온다. 세월호 유가족과 미수습자 가족들은 그동안 선체 훼손을 우려해 객실 직립 방식에 우려를 표시해왔다. 국회 추천 5명과 희생자 가족 추천 3명 등 8명으로 꾸려질 선체조사위원회 역시 이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 차관은 “선체조사위원회가 의견을 표시할 수는 있으나 최종 결정은 해수부에 달렸다”고 밝혔다. /성윤지 인턴기자 yoonjis@@sedaily.com -
세월호 인양업체, "기름 유출 진심으로 사죄"
사회 사회일반 2017.03.24 14:43:00세월호 선체 인양작업을 맡은 상하이 샐비지가 기름 유출과 관련에 공식 사과했다. 상하이 샐비지 컨소시엄의 한국 측 윤종문 오션씨앤아이 대표는 24일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마을회관을 방문해 어민에게 사과했다. 윤 대표는 “세월호 인양과정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로 주민들에게 깊은 심려와 우려를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사죄와 유감을 표명한다”며 “지난해 기름 유출에 대비해 잔존유를 제거했지만, 선체에 실린 자동차 등에서 나온 기름을 제거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용할 만한 모든 선박을 동원해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며 “보험사와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도 이날 오후 상하이 샐비지 측과 피해 보상 등 대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동거차도 어민들도 어선을 이용해 양식장 주변을 시찰하고, 기름이 발견되는 즉시 제거작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날 해경의 방제선도 출동해 기름 방제작업에 착수했다./조은지 인턴기자 ejee@@sedaily.com -
이선애 "朴 '세월호 7시간' 사생활 보호 주장에 동의 안해"
정치 정치일반 2017.03.24 14:05:2024일 이선애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 측이 세월호 참사 당일 박 전 대통령의 구체적인 행적이 ‘여성으로서 보호받아야 할 사생활’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는 “남성이건 여성이건 대통령 자리에 있다면 생명권을 포함한 국민 기본권을 보호하고 수호할 의무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그것이 업무시간 중이라 한다면 국민이 그동안 대통령이 뭘 했느냐고 묻는 것에 답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이 참사 당일 7시간의 행적을 여성의 사생활로 보호해야 한다는 박 전 대통령 측의 주장은 성차별적이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 “저도 동의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 후보자는 참사 당일의 행적이 탄핵 사유로 인정되지 않은 것에 대해선 “헌재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김민제 인턴기자 summerbreeze@@sedaily.com -
'세월호' 오늘 자정까지 반잠수식 선박에 올린다더니
사회 사회일반 2017.03.24 13:51:00세월호 인양 과정에서 위험도가 큰 공정이 이르면 오늘 오후 8시께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은 24일 세종시 정부청사에서 기자 오찬간담회를 갖고 “세월호 선체가 안전해역에 (도착하는 데 까지) 2시간 정도 걸릴 것 같고,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에 올리는) ‘도킹’ 작업하는 게 3~4시간은 걸린다”고 말했다. 세월호를 묶은 잭킹바지선은 오후 2시께 침몰해역에서 반잠수식 선박이 있는 안전해역으로 출발했다. 윤 차관은 전일 “배를 반잠수식 선박에 올리게 되면 위험도가 큰 공정을 대부분 끝이 난다”고 말한 바 있다. 쉽게 말해 저녁 7~8시 가량이 되면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에 태울 수 있고, 그때가 되면 사실상 세월호 인양 성공이 결정되는 셈이다. 당초 해수부가 목표했던 시간은 이날 밤 자정이었다. 해수부는 소조기가 끝나는 오늘 까지 세월호 선적을 완료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잭킹바지선과 세월호의 고박을 풀고, 반잠수식 선박을 부상시켜 선체를 다시 세월호 선체에 고박시키는 작업은 25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해수부에 따르면 이 공정은 대략 3일의 시간이 걸린다. 해수부는 4월 5일께 목포 신항으로 이동을 완료해 육상에 거치시키겠다는 계획이지만 예상보다 시간이 단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
오후2시~2시30분 세월호 반잠수식 선박으로 이동 예정
사회 사회일반 2017.03.24 13:47:06침몰 후 1,073일 만에 물 위로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가 24일 오후 2시~2시 30분 3㎞ 정도 떨어진 해역에서 대기하고 있는 반잠수식 선박으로 이동을 시작할 전망이다.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은 “세월호 선체가 반잠수 선박으로 2시∼2시반 사이에 출발할 것”이라며 “출발 후 2시간 정도면 반잠수선이 있는 해역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월호는 이날 오전 11시 10분 수면 위 13m 인양하는 작업을 마치고 바지선에 선체를 묶는 고박 작업을 마친 후 이동을 시작한다. 현재 반잠수선은 세월호 인양 작업 지점에서 남동쪽으로 3㎞ 떨어진 지점에 정박해 있다. 인양팀은 잭킹바지선을 지탱하고 있는 8개씩의 묘박 줄(mooring line, 닻줄)을 회수 중이며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반잠수선 쪽으로 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자체 동력이 없는 바지선은 4~5대의 예인선이 끌고 가게 된다. 해수부는 소조기가 끝나는 이날 자정 안에 작업을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
세월호 인양 촉박한데...반잠수정까지 거리도 멀어져
사회 사회일반 2017.03.24 13:23:52세월호 인양이 램프 제거 작업으로 한차례 지연된 가운데 세월호를 실을 반잠수선까지 예상 이동거리도 늘었다. 바로 전날까지만 하더라도 해수부는 반잠수선이 1해상 마일(1.8㎞) 떨어진 곳에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철조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24일 브리핑에서 이틀 전 관계 전문가 회의를 통해 반잠수선을 세월호 북동쪽 1㎞ 지점에서 동남쪽 3㎞ 지점의 안전지대(조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로 이동할 것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갑자기 세월호가 반잠수선으로 가야 하는 거리가 늘어난 것이다. 인양 작업을 이후 반잠수선까지 이동하는 것도 쉬운 작업이 아니다. 바지선 자체에는 동력이 없어 예인선을 동원해 세월호와 와이어로 묶인 두 척의 바지선을 끌어야 한다. 해수부가 공개한 타임 테이블에 따르면 세월호가 반잠수식 선박이 있는 지점으로 이동하고 다시 반잠수식 선박 위로 자리 잡는 데만 하루가 걸린다. 그런데 이동 거리가 더 늘어나게 됐으니 이후 작업 공정도 더 미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박신영인턴기자 sypark@@sedaily.com -
세월호 선체 2차 고박 진행… 안전해역 이동 준비 오전 중 마무리
사회 사회일반 2017.03.24 10:06:06정부가 세월호 선체를 잭킹바지선에 2차로 고박을 진행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목표 수위(수면 위 13m)까지 남은 1m를 인양하는 것과 이 작업이 오전 중 완료되면 선체를 안전해역으로 옮겨 반잠수식 선박 위에 올리는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철조 해양수산부 세월호 인양추진단장은 24일 전남 진도군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세월호 좌현 선미램프 제거작업을 오전 6시45분 완료했고, 수면 위 13m 선체 인양작업 및 이와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잭킹바지선과 세월호 선체간 2차 고박작업과 완충재(고무 폰툰 5개 등) 공기 주입이 막바지 작업을 오전 중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잠수식 선박으로 이동하는 중 상호 고박된 잭킹바지선(2척)과 세월호 선체가 서로 충돌하여 세월호 선체를 손상시키지 않도록 충격 방지재 설치한다. 진행 중인 준비작업이 마무리되면, 반잠수식 선박이 대기 중인 곳(남동쪽으로 약 3km 지점)으로 이동하기 위해 잭킹바지선의 묘박줄(mooring line)을 회수하는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현재 해양수산부는 기상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작업인 ‘수면 위 13m 인양에서부터 반잠수식 선박에 선적’하는 공정이 소조기 마지막 날인 오늘까지 완료되어야 남은 인양공정을 계속 이어갈 수 있어 오늘 자정 전까지 반잠수선 선적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입장이다. 오늘 주요 작업은 ①수면위 13m 인양 및 2차 고박 등 공정이 끝나면, ②잭킹바지선의 묘박줄(mooring line) 회수 등 이동을 위한 준비작업이 진행되고, ③반잠수식 선박이 대기하고 있는 장소(남동쪽으로 약 3km 지점)로 이동하여, ④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 위 계획된 위치로 이동하여 선적한 다음, ⑤반잠수식 선박을 부양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인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해양 유류오염에 대비하여, 현재 해경과 해양환경관리공단(KOEM), 상하이샐비지의 방제선(16척)이 작업해역에 대해 3중 방재체제를 가동하는 등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 단장은 “금일 오전까지 선미램프 제거가 완료되면서 후속작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며, “현장변수가 많고 불확실성이 큰 인양작업의 특성을 염두하여 각 공정별로 끝나는 순간까지 긴장을 늦추면 안되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진도=이두형기자, 세종=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
홍준표 "세월호에 묻힌 천안함 7주년"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7.03.24 09:43:52대권 도전을 선언한 홍준표 경남지사가 천안함 피격 7주년을 앞두고 “세월호에 묻힌 천안함 폭침 7주년”이라고 24일 말했다. 홍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어제(23일) 천안함에서 산화한 46용사의 묘역을 참배했다”며 “국가가 그들에게 과연 어떤 사후조치를 했는지 깊이 되돌아보게 한 하루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세월호 사건이 한국사회에 미친 영향은 한정권이 몰락하는 시발점이 될 정도로 폭발적이었지만 이젠 우리는 가슴 아픈 사건은 뒤로 하고 꿈이 있는 미래로 가야 한다”며 “더 이상 세월호 사건을 정치에 이용하지 않도록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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