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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결전의 날' 한국-스웨덴, 물러설 수 없는 승부 "반드시 이겨야 한다"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8.06.18 09:14:01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진출을 향한 스웨덴과의 한판 대결에 나선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9시(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스웨덴과의 F조 조별리그 1차전 경기에 나선다. 앞서 한국과 같은 조에 편성된 멕시코가 독일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면서 스웨덴과의 경기는 더욱 중요해졌다. 한국이 스웨덴을 잡고 승점 3점을 딴다면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이후 8년 만의 원정 16강 진출의 기회를 잡을 수 있지만, 만약 비기거나 패하는 경우에는 16강 탈락 가능성이 높아진다. 스웨덴은 FIFA 랭킹 24위로 한국보다 33계단 높다. 역대 상대 전적에서도 스웨덴은 2승 2무로 앞서있다. 뿐만 아니라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네덜란드를 조 3위로 밀어내는 등 한국으로서는 힘겨운 승부가 예상된다. 이에 대해 신태용 감독은 “오랜 노력을 통해 전술을 만들었다”며 “경기장에서 직접 보라”고 스웨덴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
[월드컵] 독일 멕시코, 로사노 골에 온 국민이 '인공지진'으로 화답했다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8.06.18 09:06:43로사노의 엄청난 골에 멕시코의 온 국민이 화답했다. 멕시코시티의 지축을 흔들어버릴 만큼. 멕시코 지진관측 기관인 심사(SIMMSA)는 18일(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현지시간으로 오전 11시32분 멕시코시티에 설치된 최소 두 개의 지진 센서에서 인공지진이 감지됐다”며 “멕시코의 골이 터지는 순간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발을 굴러서 생긴 인공 지진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인공지진이 감지된 시간은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 멕시코-독일 경기에서 멕시코의 로사노가 결승골을 터트린 순간과 딱 맞아 떨어진다. 이 인공지진은 칠레에서도 감지됐다. 칠레 지진관측 기관인 ‘시스몰로지아 칠레’(Sismologia Chile)도 트위터를 통해 “멕시코가 독일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시간에 인공지진이 관측됐다”며 “팬들이 득점을 기뻐하면서 인공지진을 만들어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멕시코는 전반 35분 역습 상황에서 빠르고 정확한 패스 연결에 이은 로사노의 득점으로 우승후보 1순위 독일을 침몰시켰다. 멕시코시티에서 경기를 지켜본 멕시코 국민은 로사노의 득점 순간 일제히 발을 구르고 점프해 인공지진이 났다는 게 ‘심사’와 ‘스스모로지아칠레’의 공통된 분석이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
[러시아월드컵]브라질 후반에만 슈팅 15개에도 결승골 실패, 스위스와 1대1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8.06.18 08:35:28국제축구연맹(FIFA)랭킹 2위 브라질이 6위 스위스와 비겼다. 브라질은 18일(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러시아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위스와 한 골씩을 주고받아 1대1로 비겼다. 먼저 기세를 올린 쪽은 브라질이었다. 전반 20분 수비수의 머리를 맞고 튄 볼을 필리페 코치뉴는 스위스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감아 차 골망을 갈랐다. 브라질의 공세를 1점으로 막은 스위스는 후반 시작과 함께 곧바로 반격했다. 후반 5분 브라질 문전 왼쪽에서 제르단 샤키리의 날카로운 코너킥을 슈테펜 추버가 그 자리에서 솟구쳐 머리로 받아 동점골을 넣었다. 브라질 수비수들은 추버가 점프하기 전 자신들을 밀었다고 항의했으나 주심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브라질은 후반에만 15개의 슈팅을 뿜어내며 파상 공세로 추가 골을 노렸지만 알프스 산을 넘지 못했다. 지난 2월 경기 도중 오른쪽 중족골 골절상을 당한 브라질의 네이마르는 아직 컨디션이 100%에 오르지 못한 듯 득점 기회에서 민첩한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다. 브라질은 슈팅 수 20대6, 코너킥 7대2로 스위스를 앞섰지만 승점 3을 가져올 순 없었다. E조에선 세르비아가 1위로 치고 나섰고 브라질과 스위스가 공동 2위를 형성했다. 최하위는 세르비아에 0대1로 패한 코스타리카다./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
[러시아월드컵]독일, 멕시코에 덜미…디펜딩챔프의 저주 희생양 되나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8.06.18 08:28:01멕시코가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제압하고 2018러시아월드컵 최대 이변을 연출했다. 멕시코는 18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전반 35분에 터진 이르빙 로사노의 골에 힘입어 독일을 1대0으로 물리쳤다. 멕시코는 F조 최강인 독일을 따돌림에 따라 월드컵 7개 대회 연속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또 1998프랑스월드컵에서 우리나라를 3대1로 제압한 이래 월드컵 6회 대회 연속 첫 경기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멕시코는 5승1무로 첫 경기에 강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2014브라질월드컵 챔피언으로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독일은 예상치 못한 패배로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2002한일월드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8대0으로 대파하는 등 독일은 지난 7차례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4번이나 4골 이상을 뽑아내며 화끈한 화력으로 전승 행진을 벌였지만 이날은 멕시코의 수비에 막혀 영패로 체면을 구기고 연승 행진도 마감했다. 브라질(1958·1962년) 이후 56년 만에 월드컵 2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독일은 ‘디펜딩 챔피언의 저주’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몰렸다. ‘디펜딩 챔피언의 징크스’는 직전 대회에서 우승한 팀이 다음 대회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을 뜻한다. 2002년 한일월드컵의 프랑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의 이탈리아, 2014년 브라질월드컵의 스페인이 저주의 제물이 됐다./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
‘월드컵’ 멕시코 선방에..“오초아의 손에는 오공본드가 발라져있어” 감스트 발언 화제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8.06.18 08:11:19멕시코 축구대표팀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가 화제의 중심에 섰다. 독일과 멕시코는 6월 18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예선 1차전을 펼쳤다. 멕시코는 18일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전반 35분에 터진 이르빙 로사노의 골에 힘입어 독일에 1대 0으로 이겼다. 특히 MBC 중계와 함께하는 감스트의 러시아웓드컵 인터넷 중계 방송에서, 감스트의 발언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대회 최고의 수문장 중 한명인 멕시코 골키퍼 오초아가 계속해서 선방하자 감스트는 “오초아의 손에는 오공본드가 발라져있습니다. 피파 조사를 통해 철저히 조사해야합니다”라며 오초아를 향한 얄미운 감정을 드러냈다. 한편, 러시아 월드컵에서 북중미 강호 멕시코가 지난 대회 챔피언 독일을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
월드컵 결전의 날..신태용 감독 “스웨덴전 승리 위해 몸부림”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8.06.18 07:30:30신태용 대표팀 감독이 결전을 하루 앞두고 출사표를 밝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8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잔느 안데르손 감독이 지휘하는 스웨덴 축구 대표팀을 상대로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예선 1차전을 치른다. 신 감독은 경기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수단 전체가 스웨덴전 한 경기를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면서 스웨덴전을 이긴 뒤에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감독은 스웨덴전에 깜짝 카드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선발 명단을 비롯한 전술 부분은 숨기겠다고 전했다. 또한 등번호를 바꿔가며 연습한 이유에 대해서는 “유럽 사람들이 동양인을 잘 구별 못한다고 하더라. 비록 다 알겠지만, 조금이나마 스웨덴 팀에 혼란 주기 위해서였다”라고 답했다. 신 감독은 부담에 대해서는 “저도 올림픽과 월드컵을 경험하면서 경험이 있다. 제가 월드컵이 처음이라 걱정하는 분들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 그러나 떨림 없이 무덤덤하게 편안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장인 기성용 선수는 “월드컵 경험에서 우리나라가 스웨덴보다 문제 될 게 없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준비는 끝났고 이제는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한국은 스웨덴 대표팀과 역대 전적에서 2무 2패를 기록 중이다. 스웨덴은 2006년 독일 대회서 16강에 오른 뒤 12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
[월드컵]한국-스웨덴, 안데르센 감독 "첫 경기 준비는 완벽하다"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8.06.18 07:00:32스웨덴 축구 대표팀의 얀네 안데르손 감독이 “완벽하게 준비됐다”며 한국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데르손 감독은 한국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을 하루 앞두고 17일(현지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 경기력에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데르손 감독은 “지난달 2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모은 후 코칭스태프와 여러 전략을 세웠다”며 “선수 부상이 별로 없었고 건강 상태와 태도도 좋다. 첫 경기에 대한 준비가 완벽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미 선발 라인업도 결정했다. 그는 “오늘 선수들에게 최종 결정을 알리겠다. 최선의 팀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대한민국 대표팀에 대해서는 “선수 개개인이 강하고 기술적으로 뛰어나며 빠르다”며 “우리의 강점에 집중해야 한다“고 직접적인 이야기는 피했다. 안데르손 감독은 이어 ”한국을 많이 연구하고 분석했다“며 ”선수 부상으로 변화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파악했다. 여러 시나리오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웨덴전을 앞두고 철저히 전술을 숨기고 있는 신태용 대표팀 감독과 달리 스웨덴은 전술을 굳이 숨기지도 않았다. 자신감이 넘쳤다. 예선에서 4-4-2 전술을 주로 활용해온 스웨덴은 한국전을 앞두고 베이스캠프 공개 훈련에서도 4-4-2 대형으로 미니게임을 했고, 이날 훈련에서도 4-4-2 대형으로 연습게임용 조끼를 배치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스웨덴 대표팀이 한국의 사전 캠프에 사람을 보내 훈련 과정을 염탐했다는 의혹도 등장했다. 안데르센 감독은 “한국 분석을 담당하는 스태프가 비공개 훈련인지 모르고 멀리서 봤다고 했다”고 해명한 뒤 “오해가 있었으면 사과한다”고 말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
월드컵 ‘세계챔피언 어딨는지 보신 분?’…독일 패배에 ‘총체적 난국’ 혹평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8.06.18 06:46:30‘디펜딩 챔피언’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에 빛나는 독일이 2018 러시아월드컵 첫 경기부터 멕시코에 덜미를 잡혀 이변의 희생양이 되자 자국 언론의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독일 일간 빌트는 17일(현지시간) 멕시코와의 F조 1차전을 마치고 온라인판에서 “이 경기장에선 세계챔피언을 볼 수 없었다”고 혹평했다. 이 신문은 “언제 요슈아 키미히가 이렇게 좋지 않은 경기를 또 했었나‘, ’토마스 뮐러의 결정력은 어디 갔나‘, ’제롬 보아텡, 마츠 후멜스 듀오의 안정감은 어디 있나‘ 등 조목조목 경기 내용을 되짚었다. 경기 후 관중석에 있던 팬의 요청에 휴대전화를 들어주며 옅은 미소로 ’셀카‘를 찍은 율리안 브란트(레버쿠젠)의 태도도 문제 삼았고, ”독일 대표팀은 배가 불렀다“고 일갈하기도 했다. 유로스포츠 독일판도 ”모든 면에서 부족했다“며 대표팀의 상황을 ’총체적 난국‘으로 표현했다. 유로스포츠는 대표팀이 ”마치 어린이용 축구장에 취미로 뛰는 선수들이 공 좀 차 보려고 모인 것처럼 형편없었다“고 꼬집었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
[월드컵]독일이 멕시코에 패하니, 한국의 16강이 깜깜해졌다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8.06.18 06:20:33멕시코가 끈끈한 호흡으로 독일을 잡았다. F조는 이제 예측할 수 없는 혼란으로 빠져들었다. 멕시코는 18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외질과 귄도간이 선발로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현지 매체 보도가 있었으나 독일은 F조 최강팀을 맞아 가장 완벽한 선발명단을 앞세웠다. 4-2-3-1 포메이션을 택한 독일은 베르너가 공격의 선봉장에 섰고, 드락슬러, 외질, 뮐러가 2선에 배치됐다. 크로스와 케디라는 중원을 지켰고, 플라텐하르트, 보아텡, 훔멜스, 키미히가 4백 수비라인에 섰다. 골문은 부상에서 회복한 노이어가 지켰다. 멕시코도 4-2-3-1 포메이션으로 맞받아쳤다. 치차리토가 최전방에 섰고, 로사노와 벨라, 라윤이 2선에서 골을 노렸다. 과르다도와 헤레라가 중원에 자리했으며, 가야르도, 모레노, 아얄라, 살시도가 4백을 구축했다. 골키퍼로는 지난 월드컵 당시 환상적인 선방을 연달아 보여준 바 있는 오초아가 출전했다. 독일의 우세가 점쳐지던 것과 달리 멕시코는 초반부터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기 시작했다. 전반 1분 로사노가 기습적인 슈팅을 날렸고, 1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는 노이어 골키퍼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었다. 두 팀 모두 빠른 템포로 공격을 전개하면서 재미있는 게임이 펼쳐졌다. 멕시코는 전반 8분 벨라가 아크 정면에서 프리킥을 얻어냈으나 라윤의 프리킥은 골문 위로 뜨고 말았다. 독일도 전반 19분 베르너의 터닝슛이 골키퍼에 막혔다. 독일이 공격을 주도했으나 멕시코의 역습은 무서웠다. 독일은 점차 뒷공간을 내주기 시작했다. 이같은 흐름이 계속 이어지다 전반 35분 멕시코는 결국 첫 골을 넣었다. 로사노는 빠르게 침투해 공을 이어받은 뒤 수비수를 제치고 왼쪽 골문 하단으로 강한 슈팅을 날렸다. 노이어가 팔을 뻗었으나 공은 스치듯 골문을 통과했다. 후반전 들어 독일은 멕시코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후반 2분 플라텐하르트가 찬 슈팅은 오초아 앞으로 향했고, 12분에는 뮐러가 회심의 슈팅을 날렸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독일은 수비형 미드필더 케디라를 빼고 공격적인 로이스를 투입해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으나 간간히 이어지는 멕시코의 역습에 허를 찔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조급한 독일과 끝까지 역습을 이어가는 멕시코는 일진일퇴하며 축구팬들에게 ‘이것이 월드컵’이라고 보여주는 듯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독일은 추가시간에 다다르자 코너킥 상황에서 노이어 골키퍼까지 투입하는 초강수를 뒀지만 끝내 멕시코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경기가 종료된 뒤 선수들은 서로 껴안고 기쁨을 나눴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치차리토)는 감격에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독일의 압도적인 승리로 16강 진출을 노렸던 대한민국 대표팀에게 멕시코의 승리로 인한 F조의 혼란은 분명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
[월드컵]세르비아-코스타리카, 콜라로프 '악마의 왼발'에 나바스도 당했다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8.06.18 06:20:19알렉산다르 콜라로프(AS로마)가 그림 같은 프리킥으로 세르비아에게 희망의 축포를 쏘아올렸다. 콜라로프는 17일(한국시간) 러시아 사마라의 사마라 아레나에서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1-0 승리를 이끌어내며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E조에서 한발 앞서갔다. 1990년 이탈리아 대회 8강, 1998년 프랑스 대회 16강에 오른 바 있는 세르비아는 2014년 본선진출 실패에 대한 한을 풀어내듯 결정적인 순간 거세게 코스타리카를 몰아붙였다. 콜라로프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시티를 거쳐 세리에A AS로마에서 활약하고 있는 출중한 왼쪽 풀백이다. 오버래핑에 이은 정확한 크로스가 강점으로 ‘악마의 왼발’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E조는 우승후보 브라질, 스위스, 코스타리카 등 강호들이 쟁쟁해 세르비아의 16강 진출 가능성은 낮게 평가돼 이날 경기에서도 과연 승점을 따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다. 세르비아는 초반 코스타리카의 극단적인 5백 수비에 고전하면서 쉽게 공격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결정적 기회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의 주전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에 막혀 힘을 쓰지 못했다. 한순간 경기의 향방을 바꾼 것은 주장 콜라로프였다. 세르비아는 후반 11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프리킥을 따냈다. 키커로는 콜라로프가 나섰다. 콜라로프는 골대에서 20여m 떨어진 곳에서 코스타리카 수비벽을 향해 강한 왼발슛을 때렸고, 볼은 수비벽을 만든 선수들의 머리 사이로 빠져 코스타리카 골대 오른쪽 구석에 박혔다. 일명 ‘야신존’으로 빨려 들어간 공에 나바스 골키퍼도 어쩔 수가 없었다. 이번 골로 2010년 남아공 이후 8년 만에 다시 월드컵 무대에 등장한 세르비아는 첫 승을 신고하며 월드컵에는 FIFA랭킹이 무의미함을 다시금 증명해냈다. 콜라로프는 경기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
[월드컵] 독일 뢰브 감독, 멕시코전 앞두고 "2회 연속 우승하겠다" 공언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8.06.17 18:26:052018 러시아월드컵의 강력한 우승후보 독일의 요하임 뢰브 감독이 멕시코와의 첫 경기를 앞두고 ‘2회 연속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뢰브 감독은 1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우승을 차지했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보다 발전했지만, 프랑스, 스페인, 브라질 등 다른 팀 역시 훨씬 좋은 전력으로 이번 대회에 나선다”며 “쉽진 않겠지만 모든 경기에 집중해 2회 연속 우승을 이뤄낼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지난대회 우승팀 독일은 이번 월드컵에서도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다. 2014년 우승 멤버가 변함없는 않은 기량을 과시하고 있고, 젊은 선수들의 역량도 부쩍 성장했다. 뢰브 감독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대승을 기억하느냐’라는 브라질 기자의 질문에 “대승의 의미보다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를 거뒀다는 점에서 좋은 기억으로 남는다”라며 “우리는 과거보다 미래를 바라보며 이번 월드컵을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브라질 월드컵 때는 세트피스 면에서 다소 아쉬웠는데,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세트피스 훈련을 집중했다”며 “첫 상대인 멕시코엔 개인 기량이 좋은 선수가 많기 때문에 세트피스가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독일은 17일 멕시코와 첫 경기를 가진 뒤 스웨덴, 한국과 조별리그에서 만난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
[만파식적] 월드컵 족집게 동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8.06.17 18:03:302010년 6월11일부터 한 달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제19회 월드컵 축구대회에서는 운동장 밖에서 세계 축구팬들의 주목을 받는 존재가 하나 등장했다. 신통력을 가진 문어 ‘파울(Paul)’이었다. 독일의 한 수족관에서 사는 이 족집게 문어는 독일이 출전한 예선전부터 16강·8강·준결승·3~4위전에 이르는 7경기는 물론이고 결승전에서 스페인의 우승까지 정확하게 예측해 100% 승률을 자랑했다. 역대 대회와는 달리 선수들의 화려한 플레이가 나타나지 않아 다소 맥이 빠졌던 축구팬들은 파울의 신통력을 보고 열광했다. 파울의 예언이 백발백중하자 점괘가 나올 때마다 축구팬들의 환호와 탄식이 엇갈렸다. 준결승전을 앞두고 파울이 독일 대신 스페인 국기가 들어 있는 홍합을 선택하자 실망한 독일의 한 축구팬은 “프라이팬에 올려 먹어야겠다”는 협박 e메일을 보내기도 했다. 이후 월드컵 축구대회 때마다 제2의 파울이 되기 위한 동물들의 출사표가 이어지고 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낙타 점쟁이가 나타났다. 두바이에 살고 있는 ‘샤힌’이라는 이름의 낙타는 예선전 빅매치인 브라질-크로아티아, 스페인-네덜란드, 이탈리아-잉글랜드, 아르헨티나-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경기 결과를 정확히 맞혔다. 하지만 모든 점쟁이 동물이 다 족집게가 되는 것은 아닌 모양이다. 지난해 러시아에서 열린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는 모스크바 인근 동물원에 사는 ‘니카’라는 북극곰이 준결승 두 경기 결과를 모두 틀려 망신을 당하기도 했다. 2018러시아 월드컵 대회에서는 고양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예르미타시 박물관에 사는 흰색 고양이 ‘아킬레스’는 지난 13일 열린 이벤트 행사에서 개막전 승자로 러시아를 꼽았다. 아킬레스는 개막전 국가인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국기 앞에 놓인 그릇 가운데 러시아 쪽 그릇의 먹이를 선택했다. 14일 열린 실제 경기에서 러시아가 5대0 승리를 거두면서 아킬레스는 월드컵 족집게 후보로 급부상했다. 축구뿐만 아니라 다른 스포츠도 마찬가지지만 경기 순위가 꼭 실력대로만 매겨지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운도 많이 작용한다. 축구팬들이 동물까지 등장시켜 승부 예측에 열광하는 것도 이 같은 의외성 때문이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아킬레스가 어떤 예언을 내놓을지, 또 그에 따라 누가 웃고 울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오철수 논설실장 -
[러시아월드컵] 지금까지의 콤비는 잊어라, 농익은 더브라위너-아자르가 온다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8.06.17 17:54:02오랜 월드컵 팬이라면 1994미국월드컵을 평정했던 환상의 콤비 호마리우(52)와 베베토(54)를 기억할 것이다. 오랜 월드컵 팬이 아니라도 그들이 골을 넣은 뒤 나란히 서서 선보인 ‘아기 어르기’ 세리머니는 유튜브 등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꽤 익숙할 것이다. 당시 호마리우는 5골로 대회 골든볼(MVP)을 수상했고 3골을 보탠 베베토와 함께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전설의 골잡이 호나우두가 등장하기 전까지 브라질 축구의 주연은 지금은 정치계에 몸담은 이 둘이었다. 호마리우-베베토 투톱은 월드컵 사상 가장 강력했던 듀오로 첫손에 꼽힌다. 이 둘을 넘어설 최고의 듀오를 볼 수 있을까. 어쩌면 2018러시아월드컵에서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벨기에 축구의 두 축인 동갑내기 미드필더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와 에당 아자르(이상 27·첼시)가 그 유력후보다. 더브라위너와 아자르는 19일 0시(이하 한국시각) 소치 피시트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파나마와의 G조 1차전에 첫 출격한다. 잉글랜드·튀니지가 속한 G조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 벨기에는 무난한 16강 진출이 예상되지만 벨기에의 눈높이는 몇 단계 더 높다. 이번이 첫 월드컵 본선인 파나마는 55위다. 지난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한국과 같은 H조에 속해 3승으로 16강에 진출, 8강에서 아르헨티나에 0대1로 졌던 벨기에는 이번에도 우승후보로까지 거론되고 있다. 그들의 별명은 브라질 때와 마찬가지로 ‘황금세대’. 차이가 있다면 4년 전과 비교해 훨씬 무르익었다는 것이다. 브라질에서 둘이 합쳐 1골에 그쳤던 더브라위너와 아자르도 나란히 두 번째 월드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나이나 기량을 봤을 때 이번이 그들의 가장 눈부신 월드컵일 것으로 전망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팬이 유독 많은 우리나라에서도 EPL 대표 플레이메이커인 이 둘이 호흡을 맞추는 벨기에 대표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EPL 도움왕(16개·8골) 더브라위너와 12골(4도움)의 아자르는 2017-2018시즌 공격 포인트(골+도움)가 둘이 합쳐 무려 40개다. 더브라위너는 지칠 줄 모르는 ‘미친’ 활동량과 강력한 킥, 타고난 패스 센스로 먼 거리에서도 자로 잰 키 패스를 뿌린다. 아자르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에 비교될 정도로 좁은 공간에서의 민첩한 움직임과 상대를 농락하는 화려한 드리블 돌파가 주 무기다. 둘을 잘만 활용한다면 벨기에는 이번 대회에서 월드컵 사상 가장 영리한 듀오를 배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문제는 역할 분담이다. 브라질월드컵 당시 벨기에를 지휘했던 마크 빌모츠 감독은 더브라위너와 아자르가 만났을 때의 시너지를 최대한으로 끌어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금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 역시 비슷한 고민에 시달리고 있다. 아자르에게 좀 더 공격적인 임무를 맡기고 더브라위너에게는 수비형 미드필더에 가까운 역할을 주문하는 형태를 시험해왔는데 더브라위너는 이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더브라위너는 지난주에는 팀 내 미니게임 중 대표팀 동료 미드필더 아드낭 야누자이(레알 소시에다드)에게 과격한 태클을 걸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포지션에 대한 불만을 애먼 곳에 푼다는 해석도 있었지만 야누자이는 17일 “실전 같은 강한 훈련을 하다 보면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넘겼다. 한편 월드컵 사상 가장 위대한 미드필더 듀오로는 2010남아공 대회 우승을 합작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빗셀 고베)와 사비 에르난데스(알 사드)가 손꼽힌다. 또 최고의 수비 콤비로는 1998·2002월드컵에서 연속으로 브라질을 결승에 올려놓은 로베르토 카를로스-카푸의 좌우 풀백이 자주 거론된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
[러시아월드컵-신태용號 스웨덴과 '결전의 날'] '필사즉생' 태극전사 "바이킹군단 반드시 뒤집는다"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8.06.17 17:35:03‘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 2018러시아월드컵 대망의 첫 경기에 나서는 태극전사들의 각오다. 월드컵 9회 연속 본선에 진출한 한국은 18일 오후9시(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400㎞가량 떨어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바이킹군단’ 스웨덴과 F조 1차전을 치른다.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떠나 17일 결전지 니즈니노브고로드에 도착한 태극전사들은 비장한 표정으로 킥오프를 기다리고 있다. 신태용 대표팀 감독은 “베이스캠프로 넘어온 뒤 컨디션 조절을 잘하면서 훈련이 생각보다 잘 마무리됐다. 자신감이 붙다 보니 선수들의 표정도 밝아진 것 같다”고 필승 의지를 밝혔다. ◇감추고 또 감춘 전력, ‘트릭’의 결말은?=대표팀은 일찌감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4위 스웨덴(한국은 57위)전에 ‘올인’을 선언했다. 첫 경기는 늘 중요한 법이지만 이번처럼 1차전 승부수가 강조된 적은 없었다. 2차전 상대인 멕시코가 6회 연속 16강에 오른 ‘월드컵 체질’, 3차전에 붙을 독일이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최강팀이기 때문이다. 2014브라질월드컵 때는 2차전 상대 알제리에 초점을 맞췄다. 신 감독은 시원찮은 평가전 성적에 따른 비판을 감수하면서까지 전력 노출에 극도로 신경 써왔다. 본선에서 후반 조커 역할이 유력한 김신욱(전북)을 평가전에 선발로 꺼낸 뒤 “트릭(속임수)으로 보면 된다”는 아리송한 답변을 남길 정도였다. 일각에서 정보전을 의식하느라 가장 잘하는 것을 점검할 기회까지 놓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지만 그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얼마나 철저하게 첫 경기를 준비했는지 보여주겠다”고 했다. 속 시원히 미리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비공개 훈련을 통해 어느 정도 확신을 가졌다는 얘기로 풀이된다. 정보전은 일단은 효과를 보고 있다. 외신들이 예상한 한국의 스웨덴전 선발 라인업은 조금씩 다 다르다. 물론 다른 시각으로 보자면 본선 32개국 가운데 최약체 중 한 팀인 한국에 대해 그만큼 관심이 없다는 얘기도 된다. 베스트11 상당수의 얼굴과 포지션은 안갯속이지만 에이스 손흥민(토트넘·A매치 67경기 21골)의 입지는 흔들림이 없다. 4-4-2전형이든, 3-5-2전형이든 투톱 한 자리를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생애 첫 월드컵인 4년 전 브라질 대회에서 1골을 터뜨렸으나 조별리그 탈락에 서러운 눈물을 쏟아냈던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공격수로서 증명의 무대에 섰다. ◇이승우·신태용의 첫 번째 월드컵=FC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출신의 스무 살 막내 이승우(엘라스 베로나)는 이번에 처음으로 대표팀에 소집돼 최종 23명을 뽑는 서바이벌 게임을 통과하더니 유력 선발 카드로까지 입지가 격상했다. 러시아 입성 후에도 특유의 에너지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신 감독은 이승우를 뽑을 때부터 스피드와 두려움 없는 돌파로 장신숲을 헤집는 역할을 주문해왔다. 이에 이승우는 “부담보다 기대가 크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혀왔다. 이승우가 스웨덴전에 선발로 나서면 20세6개월로 한국 선수의 월드컵 출전사에 역대 네 번째 최연소 출전 기록을 남긴다. 신 감독도 월드컵이 처음이다. 그는 선수 시절 K리그에서 뚜렷한 활약을 펼쳤지만 A매치 23경기 3골의 기록만 남겼을 뿐 월드컵에는 부름을 받지 못했다. 한국이 2002년부터 이어온 월드컵 1차전 무패 기록은 신 감독에게 부담일지도 모른다. 한국은 지난 브라질 대회까지 조별리그 1차전에서 3승1무를 거뒀다. 팬들은 기분 좋은 첫판 징크스가 러시아마저 휘감아주기를 바라고 있다./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
[월드컵] 벌써 패널티킥 2개 잡아낸 VAR, FIFA "만족스럽다"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8.06.17 17:25:20국제축구연맹(FIFA)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처음 시행한 비디오판독(VAR) 결과에 만족스런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등장했다. dpa 통신에 따르면 FIFA 대변인은 월드컵 최초 비디오판독에 대해 “매우 만족스러운 결정”을 했다면서 “기대한 대로 됐다. 계속 이렇게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월드컵 최초의 비디오판독은 16일 프랑스와 호주의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나왔다. 우루과이 출신 안드레스 쿠냐 심판은 0-0으로 맞선 후반 13분 호주 수비수 조시 리즈던이 앙투안 그리즈만을 태클해 넘어뜨린 장면을 비디오판독으로 확인하고 프랑스에 페널티킥을 제공했다. 그리즈만은 페널티킥을 넣어 2-1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비디오판독에 따른 패널티킥은 17일 덴마크와 페루의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도 등장했다. 0-0의 공방이 이어지던 전반 종료 직전 덴마크의 유수프 포울센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페루의 크리스티안 쿠에바를 넘어트린 것이 비디오판독 결과 반칙으로 확인됐다. 쿠에바는 페널티킥을 넣지 못했고, 페루는 덴마크에 0-1로 패했다. 한편 비디오판독은 컨페더레이션스컵과 클럽월드컵, 독일 분데스리가와 이탈리아 세리에A 등 일부 리그에서는 이미 시행됐지만, 월드컵에서는 이번에 처음 도입됐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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