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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2 섭외 1순위는 고든 램지"
문화·스포츠방송·연예 2024.10.15 18:41:02“시즌2에는 시청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할 것입니다. 아직 정해진 게 많지 않지만 시청자들의 의견과 반응을 적극 반응할 것입니다.”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내년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시즌 2 제작을 확정한 가운데 김학민, 김은지 피디를 비롯해 모은설 작가 등 제작진이 15일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학민 피디는 “처음하는 서바이벌 요리 경연이라 여러가지를 부각하려 했고 시청자들로부터 부정적인 피드백도 받았는데 시즌2에서는 절대 방출 등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은설 작가는 “현재 시즌2에 참가시킬 셰프들의 리스트를 작성하고 있다”며 “시청자들이 SNS에 올려주는 것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은지 피디는 “시즌1에 출연했던 셰프들에게도 열려 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은설 작가는 “시즌2의 섭외 1순위는 고든 램지”라며 “시즌1이 공개되자마자 고든램지코리아 측에 연락을 했다”고 밝혔다. 시즌1은 지난 9월 17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선보인 예능 최초로 3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 TV 비영어 부문 1위를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톱 8명 중 7명이 결승 티켓을 놓고 겨루는 요리 지옥 대결에서 두부 요리 과제는 시청자들로부터 과연 두부로 어떤 요리를 만들어 낼지 궁금증과 호기심을 자아냈다. 김학민 피디는 두부요리로 과제를 낸 이유에 대해 심사위원 중 한 명인 안성재 셰프의 의견이 주효했다고 했다. 그는 “두부는 한 번 가공된 식재료이기도 해서 요리를 하기에 매우 제한적이고 힘들기 때문에 과제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흑백요리사에선 보였던 모든 요리들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들도 가장 인상 깊었던 요리를 꼽았다. 김은지 피디는 에드워드 리의 두부로 만든 켄터키 치킨을 꼽았다. 그는 “현장에서 소름이 돋았던 거 같다”며 “의도를 듣고 더욱 감동했다”고 말했다. 모은설 작가는 최현석 셰프의 마늘을 넣지 않는 봉골레를 꼽았다. 김학민 피디는 장사천재 조사장과 이영숙 셰프의 대결 장면을 꼽았다. -
깨끗하고 존엄하게, 이 세상과 작별하려면
서경스타영화 2024.10.15 18:38:27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최장 시간인 18분 동안 기립 박수를 받으며 최우수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룸 넥스트 도어’. 이 작품은 스페인 출신의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이 처음으로 선보인 영어 장편 영화이기도 하다. 알모도바르 감독은 ‘그녀에게’ ‘귀향’ ‘브로큰 임브레이스’ 등 뛰어난 영상미와 풍부한 상상력이 바탕이 된 깊이 있는 주제 의식을 다뤄 국내에서도 팬덤이 강하다. 올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국내 처음 선보인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순식간에 전석 매진됐다. 최근 유럽에선 조력 살인, 안락사 등을 합법화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고 스위스에서는 최근 버튼을 누르면 5분 안에 사망하는 안락사 캡슐이 논란 끝에 사용 중단이 될 정도로 뜨거운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인간의 생명은 존엄하며 죽음을 선택할 권리는 오직 신에게만 있다는 종교적 가치 등이 도전을 받고 있는 것이다. 영화 ‘룸 넥스트 도어’는 안락사라는 불편한 소재와 주제를 따뜻하고 편안하게 연출한 알모도바르라는 세계적인 거장의 품격이 그대로 담겼다. 그의 ‘인생작’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하다. 종군기자로 치열하게 살았지만 암에 걸려 투병 중인 마사(틸다 스윈튼)가 안락사를 선택한다.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담담하게 회한을 고백하며 영화는 마사의 현재와 과거를 넘나든다. 자신이 선택한 안락사이지만 홀로 떠나고 싶지 않아 곁에 누군가 있어주기를 원하는 마사. 10대에 낳은 딸과는 거의 남인 채로 살아가고 있어 부탁을 할 수 없고, 겨우 찾아낸 게 바로 친한 친구 잉그리드(줄리언 무어)다. 쉽게 허락하지 않지만 마사가 아름답고 존엄있게 죽음을 맞이하고 싶다며 털어 놓는 숨겨두었던 과거를 하나 하나 듣자 잉그리드는 마사의 부탁을 들어준다. 죽음을 앞둔 미사는 그동안 기사로 쓰지 못했던 전쟁에서 만난 수사들의 사랑을 비롯해 10대에 임신을 하고 딸을 낳을 수밖에 없었던 누구에게도 털어 놓지 못한 일들을 담담하게 털어 놓는다. 영화는 알모도바르 감독 특유의 영상미와 함께 문학적 감수성까지 담아냈다. 아일랜드 작가 제임스 조이스의 단편집 ‘더블린 사람들’의 ‘죽은 사람들(The Dead)’ 속에 등장하는 섬세한 문장들을 독백하며 삶에 대한 회한을 조용히 눈물로 쏟아내는 마사 역의 틸다 스윈튼은 이 작품의 클라맥스를 만들어 냈다. 알모도바르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깨끗하고 존엄하게 이 세상에 안녕을 고하는 것은 모든 인간의 기본 권리라고 믿는다”며 “안락사는 정치적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문제”라고 했다. 영화는 깨끗하고 존엄하게 세상과 이별하고 싶은 사람이 원하는 것은 결국 곁에 있어 줄 사람이라고 말한다. 23일 개봉. -
발레리나 김주원, 대한민국 발레축제 신임대표 위촉
문화·스포츠문화 2024.10.15 18:34:18올해 15주년을 맞는 ‘대한민국 발레축제’의 신임 대표 겸 예술감독에 발레리나 김주원이 위촉됐다. 임기는 3년이다. 대한민국 발레축제는 발레의 저변 확대를 목표로 국내 국·시립 발레단과 민간 발레단이 참여해 여는 대규모 행사다.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정사업으로 출범한 후 2020년부터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 사업으로 변경돼 매해 우수 축제로 평가 받고 있다. 임기 3년의 신임 대표 겸 예술감독직을 맡게 된 김주원은 러시아 볼쇼이 발레 학교를 졸업하고 1998년 국립발레단에 입단, 15년간 수석무용수로 활약한 스타 발레리나다. 최근에는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스테이지 파이터'에서 마스터로 출연하며 활약하고 있다. 2012년에는 무용계에서 최고의 권위를 가진 '브누아 드 라 당스'에서 최고 여성무용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3월에는 '부산오페라하우스 발레단'의 예술감독으로 위촉, '2024 부산발레시즌'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
오세훈 "홍콩처럼 입주형 가사관리사 사업 검토"
사회사회일반 2024.10.15 18:28:47서울시가 입주형 외국인 가사관리사 사업을 추진할 전망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가사관리사 사업에서 당초 최저임금을 적용받지 않도록 하는 형태를 고려하지 않았느냐'는 조승환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입주형이나 경쟁 체제 도입 등 다양한 형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와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3일부터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을 대상으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최저임금 적용으로 하루 8시간 이용시 월 238만 원을 지불해야 하고, 집안일 지시가 제한적이어서 맞벌이 가정에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일었다. 또 입국한 가사관리사 2명이 잠적해 추방되면서 인력 관리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오 시장은 "홍콩이나 싱가포르처럼 입주형을 혼합하거나 현재 필리핀에서만 (가사관리사가) 오는데 캄보디아나 기타 동남아 국가를 복수 선정해 경쟁 체제를 도입하는 등 여러 변형을 줘서 무엇이 우리 실정에 적합한 형태인지 좀 더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며 "고용부와 의논이 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시범사업에서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은 기숙사에 거주하면서 사용 가정에 출퇴근하는 방식으로 근무한다. 반면 홍콩과 싱가포르에서는 집에서 함께 생활하는 입주형 모델을 채택하고 있어 숙박비와 교통비를 아낄 수 있다. 오 시장은 가사관리사 사업을 우선 육아부터 시작했지만 앞으로 돌봄노동자가 부족한 '돌봄대란'이 일어날 수 있다면서 돌봄노동으로 확대할 방안이 있는지도 본격적인 검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현재 시범 운영 중인 사업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필리핀 가사관리사 업무 범위는 육아와 육아 관련 가사 업무에 제한돼있다. 오 시장은 "출퇴근 체제가 아니라 입주하는 경우 육아와 가사를 모두 다 할 수 있는 돌봄노동자가 필요하다"며 필리핀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오는 가사관리사의 경우 육아와 가사가 모두 가능하도록 협의하거나 다양한 옵션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
“공룡 좋아하는 아이 데리고 가야겠네”…거제서 국내 첫 스테고사우루스 발자국 화석 발견
사회사회일반 2024.10.15 18:26:58경남 거제에서 국내 최초로 1억5000만 년 전 스테고사우루스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됐다. 거제시는 진주교대 부설 한국지질유산연구소 김경수 연구진과 청곡리 일대 화석 산지 조사 용역을 시행한 결과 국내 첫 스테고사우루스 공룡 발자국이 발견됐다고 14일 밝혔다. 후기 쥐라기(1억 5500만년 전∼1억 5000만년 전) 시대에 살았던 스테고사우루스는 미국에서 발견된 초식 공룡이다. 목부터 꼬리까지 한 쌍으로 된 큰 골판과 꼬리 끝에 커다란 골침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백악기의 목이 긴 초식 공룡(용각류)과 육식 공룡, 하드로사우루스류 등 공룡 발자국도 확인됐다. 시는 오는 18일 이 같은 조사 성과를 담은 중간 보고회를 열 예정이며, 본 용역은 다음 달 중 마무리된다. -
네타냐후 "이란 보복 시 자국 안보 최우선"
국제국제일반 2024.10.15 18:26:21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에 대한 보복 방식을 결정할 때 자국 안보 상황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의 만류로 이란의 핵이나 석유 시설이 겨냥한 공격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보도가 나오자 즉각 입장을 내놨다.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현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미국 정부의 생각을 경청하지만 이스라엘의 국가 안보적 필요에 근거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가 14일 복수의 미 당국자 발언을 인용해 네타냐후 총리가 지난 9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며 이란의 핵이나 석유 관련 시설이 아닌 군사시설을 공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한 당국자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 대한 정치적 간섭이라는 인식을 피하기 위해 이스라엘의 보복 조치가 조정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WP는 전했다.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 본토에 탄도미사일 약 200발을 발사하며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수장 이스마일 하니예,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 등 이스라엘에 암살된 이들의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즉각 이란에 대한 보복에 나서겠다고 밝혔고, 국제사회는 중동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놨다. 특히, 미국은 대선을 앞두고 선거 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에 우려해 이스라엘에 대응 자제를 촉구했다. -
[만파식적] 경의선
오피니언사내칼럼 2024.10.15 18:26:072005년 8월 15일 광복 60돌을 맞아 남북의 이산가족이 분단 이후 처음 화상으로 상봉했다. 당시 98세의 김매녀 할머니는 피란길에 두고 온 두 딸을 60년 만에 다시 만났다. 1년 전 뇌졸중으로 쓰러졌던 할머니는 화면 속 딸들의 간곡한 목소리에 눈을 뜨기는 했지만 끝내 목소리를 들려주지는 못했다. 남쪽의 40가족이 화상을 통해 상봉한 곳은 경의선 남쪽 최북단의 도라산역이었다. 경의선은 서울역을 기점으로 개성~사리원~평양~신의주의 우리나라 관서지방을 관통하는 499㎞의 철도다. 1904년 러일전쟁 발발 보름 뒤인 2월 21일 일본이 대륙 침략을 위해 군사용으로 본격적으로 착공해 1906년에 전 구간을 개통했다. 일본에 앞서 경의선의 부설권은 프랑스가 1896년에 확보했다. 그러나 프랑스 측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져 경의선 부설권은 대한철도회사와 대한제국 정부에 넘겨졌다가 일본에 의해 강탈됐다. 이후 경의선은 일본의 중국 대륙 침탈의 주요 통로로 활용됐고 만주의 단둥(丹東), 창춘(長春)으로 연결돼 주 3회 직통열차가 운행되는 국제철도로 자리 잡았다. 경의선은 해방 직후 남북 분단에도 불구하고 제한적으로 운행됐으나 분단이 고착화하면서 국토 분단의 상징이 됐다. 김대중·김정일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진 뒤 경의선 문산~개성, 동해선 제진~금강산 구간이 복원되기도 했다. 북한은 15일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 도로 일부 구간을 폭파해 남북 육로를 완전히 끊었다. 지난해 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한 뒤 북한은 남북을 연결하는 철로 제거 등에 매달렸다. 올해 7월에는 경의선 철도 레일 및 침목을 제거했고 8월엔 경의선 열차 보관소를 해체했다. 앞서 5월에는 동해선 철도 레일 및 침목을 제거했다. 북한이 올해 7월께 한국 드라마를 본 중학생 30여 명에게 무기징역과 사형을 선고했다는 참담한 소식도 들린다. 북한은 핵폭탄을 만들고 ‘두 국가’를 기도하며 육로를 끊고 ‘처형’으로 협박하고 있지만 끓어오르는 민심과 이산가족의 통일 염원을 억누르지는 못할 것이다. -
[로터리] R&D 예산과 창업 생태계
정치정치일반 2024.10.15 18:22:10글로벌 창업 생태계 평가 기관인 ‘스타트업지놈’은 매년 6월 창업하기 좋은 도시를 발표한다. 서울은 올해 처음 일본 도쿄(10위), 중국 상하이(11위)를 제치고 9위를 기록했다. 파리(14위)와 베를린(15위)보다도 높은 순위다. 축하할 일이다. 서울은 이번에 발표된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랭킹 보고서 2024’에서 성과와 펀딩, 인재 및 경험, 시장 접근성, 지식 등 총 5가지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10점 만점 중 지표별로 9점(성과), 10점(펀딩), 9점(인재 및 경험), 7점(시장 접근성), 9점(지식)을 기록했다. 문제는 ‘디테일’이다. 서울이 9점을 받은 지식 지표는 ‘특허’와 ‘연구’라는 하위 지표로 나뉜다. 서울은 해당 지표에서 각각 특허 10점, 연구 2점을 받았다. 우리가 제쳤다는 도쿄(4점)보다도 연구 점수가 낮다. 연구 항목이 하위점을 받았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팁스(TIPS)’는 유망한 기술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 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해당 지원을 받는 기업(팁스 기업)은 미래가 기대되는 대표 스타트업들이라 할 만하다. 그런데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들 중 내년 사업 종료 예정인 599개 팁스 기업의 연구비를 당초 협약한 지원금의 80%만 지급했다. 나머지는 내년에 보전할 예정이라고 한다. 팁스 사업 이래로 처음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기조가 부른 여진이다. 정부는 약속한 지원금을 모두 지급할 예정이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듯하나 정작 팁스 기업들의 사정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한국엔젤투자협회의 전수조사에 따르면 팁스 지원이 지연된 스타트업 10곳 중 3곳은 당장 올 하반기 경영 상황이 어렵다고 한다. 앞날이 걱정되는 이유다.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역대 정부 모두 벤처·스타트업 육성을 주요 국가발전전략으로 삼아왔다. 그간의 노력으로 서울이 세계적 창업 도시로 성장했지만 잠시라도 길을 잃으면 천길 추락이다. 정부는 5월 비상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창업 생태계의 지역별 편차 완화 △지역 창업 생태계의 성장 지원 서비스 보완 등을 뼈대로 한 지역 성장 지원 서비스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스타트업이 경제 혁신의 주역”이라며 뒷받침을 약속하고도 유망 스타트업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정부발(發) 리스크’ 해소가 더 시급해 보인다. 대통령 집무실에 놓인 ‘The Buck stops here(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를 다시금 되새겨보기를 권한다. -
윤재웅 동국대학교 총장, 美 예일대서 ‘사랑과 위로의 한류 문화 컨텐츠' 특강
사회사회일반 2024.10.15 18:18:25윤재웅 동국대학교 총장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예일대학교 스털링 기념 도서관 강의실(Sterling Memorial Library Lecture Hall)에서 ‘사랑과 위로의 한류 문화 컨텐츠-서정주의 시와 BTS의 노래’ 를 주제로 영어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에서는 한국 대표 시인 서정주(1915~2000)의 시 ‘고창 선운사의 동백꽃 제사’와 한류의 선두주자인 BTS(방탄소년단)의 노래 ‘작은 것들의 시’를 비교하며, ‘사랑과 위로의 한류 문화콘텐츠’에 대해 설명했다. 윤 총장은 강연에서 한류를 “오늘날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한류가 단순히 경제적 경쟁력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역사와 철학과 문화와 예술이 결합된 민족의 독특한 에너지에서 유래하는 문화콘텐츠”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한류의 글로벌 확산을 ‘한국 문화 콘텐츠의 역동적인 에너지가 전 세계에서 소비되고 향유되는 현상’으로 설명하며, 한류의 핵심 경쟁력으로 ▲슬픔과 상처에 대한 공감 ▲꿈과 희망을 향한 갈망 ▲생명에 대한 지혜 ▲실생활에 유용한 가치 ▲작고 주목받지 못하는 것들에 대한 관심 ▲감각적 아름다움의 향유 등을 강조했다. 특강 후에는 리셉션이 열려 학생들을 비롯한 특강 참석자들과 약 40여 분 간 환담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동국대는 한류의 지속가능한 발전 및 확산을 위해 지난해 7월 ‘한류융합학술원’을 설립하고, 한류와 관계된 학문, 문화, 산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
양주 은남일반산단 1호 입주기업 '아성다이소'…2028년 준공 목표
사회전국 2024.10.15 18:14:06경기 양주시의 은남일반산업단지의 입주기업 1호로 ㈜아성다이소가 확정됐다. 양주시는 아성다이소와 은남산단 입주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다이소는 산업시설용지 11블록의 11만1600㎡를 수의계약으로 공급받는다. 다이소는 전국에 1500여개의 점포와 2개의 물류 허브센터를 운영하는 대한민국의 대표 생활용품 유통기업으로, 지난해에는 매출 3조 4604억 원을 기록하며 ‘3조 클럽’에 진입했다. 다이소는 오는 2026년 양주허브센터를 착공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연면적 17만 3421㎡,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이 센터는 안정적인 물류 인프라 확보 및 물류 혁신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800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양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10%는 장애인 고용으로 할당될 예정이다. 양주시는 다이소의 연내 매매계약을 마치고,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산업단지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양주시가 미래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는 중요한 시점에 다이소와 같은 우수한 기업의 입주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주시는 앞으로도 기업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은남일반산단은 양주시 은현면 도하리와 남면 상수리 일대에 조성 중인 대규모 산업단지로, 면적은 99만 2000㎡에 달한다. 이 지역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광적 IC 및 서울-양주 고속도로와 인접해 있어 물류 및 교통 인프라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풍선효과 막자" 당국, 2금융 DSR 규제카드 만지작
경제·금융금융정책 2024.10.15 18:02:35최근 잦아든 은행권 대출 수요가 2금융권으로 옮겨가는 ‘풍선 효과’ 조짐이 나타나자 금융 당국이 추가 규제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2금융권 전반의 신용대출이나 보험사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지금보다 가팔라질 경우 은행권에 이어 2금융권의 대출 규제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상호금융, 보험사, 저축은행, 여신전문 금융사·협회 관계자들을 소집해 2금융권의 가계대출 동향과 주요 위험 요인을 점검했다. 당국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달 2금융권의 대출채권 상각이 기타 대출(신용대출) 증감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를 따져본 것으로 전해졌다. 명목상 2금융권의 9월 기타 대출은 전달보다 1조 2000억 원 줄며 한 달 만에 감소 전환했다. 하지만 2금융권이 통상 분기 말마다 1조 원 규모의 상각을 실시해 대출 증가액 상당분을 상쇄한 점을 감안하면 기타 대출이 추세적으로 안정화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특히 2금융권으로의 풍선 효과가 이미 나타났는데도 대규모 대출 상각에 가려졌을 수 있는 만큼 이를 다시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는 게 당국의 판단이다. 보험사를 중심으로 2금융권 주담대 수요가 커지는 점도 당국이 눈여겨본 지점이다. 지난달 2금융권의 주담대는 7000억 원 늘어나 전달(3000억 원)보다 오름세가 가팔라졌다. 전체 금융권 주담대 규모에 견줘보면 수치 자체는 크지 않지만 은행권 대출 규제가 이어지면 2금융권을 찾는 수요는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은 불안 요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8월 일부 보험사의 주담대 금리가 시중은행보다 낮아지면서 보험사 대출 수요가 일시적으로 커졌다”며 “당시 접수된 대출 건이 전달부터 집행되면서 보험사를 중심으로 2금융권 주담대가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은 2금융권의 대출 추이를 지켜본 뒤 이달에도 증가세가 꺾이지 않을 경우 추가 규제를 꺼내 들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현재 50%인 2금융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한도를 1금융권(40%) 수준으로 맞추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다주택자를 대상으로 추가 대출을 제한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다만 대출 규제 수위가 높아지면 카드론 등 서민층의 ‘급전 창구’가 막힐 수 있다는 점은 고민스러운 대목이다. -
초조한 해리스 "흑인 맞춤형 공약"…트럼프 "취임 첫날 시추·국경 폐쇄"
국제정치·사회 2024.10.15 18:01:52미국 대선이 2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대 격전지인 펜실베이니아에 동시에 출격했다. 해리스는 “트럼프는 자신에 반대하는 국민을 처벌하기 위해 군대를 동원할 것”이라며 날을 세웠고 트럼프는 펜실베이니아의 경제와 직결된 화석연료 시추 문제를 들고 나왔다. 지지율이 떨어져 초조해진 해리스는 흑인 남성 맞춤형 공약을 꺼내 들며 집토끼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14일(현지 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해리스는 펜실베이니아 북서부의 이리카운티를 찾아 “트럼프는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을 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을 추적·처벌하기 위해 군을 동원하겠다고 했다”고 꼬집었다. 해리스는 “트럼프는 점점 불안정해지고 통제 불능 상태가 되고 있다”며 “그는 견제받지 않는 권력을 추구하고 있다. 트럼프는 국민의 자유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공격했다. 트럼프는 앞서 13일 폭스뉴스에 나와 “대선 당일 급진 좌파의 소요가 있을 경우 군을 동원해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해리스는 ‘흑인 남성을 위한 기회 어젠다’라는 공약도 내놓았다. 흑인 남성층에서의 지지율이 2020년 조 바이든 대통령 때에 미치지 못하자 마련한 조치다. 흑인 기업인이 사업을 시작할 때 2만 달러(약 2700만 원)까지 빚을 탕감받을 수 있는 대출 100만 건을 제공하고 기호용 마리화나(대마)를 합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를 정비해 투자 불확실성을 줄이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흑인의 20%가 가상자산을 보유하거나 투자한 경험이 있다는 점을 노린 것이다. 해리스는 경합주에서 흑인이 운영하는 술집에서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는 일정도 가질 예정이다. 그간 트럼프의 인신공격에 점잖게 대응하던 해리스는 트럼프식의 조롱 섞인 공격에도 나섰다. 해리스 캠프는 틱톡 계정에 트럼프가 유세에서 횡설수설하는 영상을 올리고 Z세대들이 ‘delusional(망상적인)’을 변형해 쓰는 ‘delulu’라는 자막을 달았다. 해리스는 친트럼프 성향 매체인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도 응했으며 녹화 방송은 16일 방영된다. 해리스의 이 같은 행보는 경합주에서의 지지율이 밀리기 시작했다는 조사가 잇따라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이날 하버드대 미국정치연구소(CAPS)와 여론조사 기관 해리스폴의 조사에 따르면 경합주에서 트럼프의 지지율은 48%, 해리스는 46%로 나타났다. 경합주에서 사전투표를 하겠다는 사람 중에서도 트럼프 지지율이 48%, 해리스가 47%였다. 조사는 11~13일 3145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1.8%포인트다. 반면 지지율에 탄력이 붙은 트럼프는 표가 될 수 있는 이슈를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트럼프는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 교외의 오크스에서 타운홀 미팅을 갖고 화석에너지원 개발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취임 첫날 (셰일가스와 석유를) 시추할 것”이라며 “시추해서 내년 1월부터 1년 동안 전국의 에너지 가격을 절반으로 낮추겠다”고 말했다. 펜실베이니아에 화석에너지원 개발과 관련된 일자리가 수십만 개라는 점, 현지 주민들이 해리스 당선 시 천연가스 시추가 금지될 수도 있다며 불안해하고 있는 점을 파고든 것이다. 또 보수 유권자를 결집시키는 불법 이민자 문제도 재차 언급했다. 트럼프는 “많은 사람이 감옥·교도소·정신병원에서 들어왔다”며 취임 첫날 남부 국경을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해리스를 향해서도 “우리에게는 최악의 대통령과 부통령이 있다. 그리고 부통령이 더 나쁘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
檢, 文 전 사위 특혜 채용 관련 백원우 전 靑 비서관 압수수색
사회사회일반 2024.10.15 17:57:51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 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을 수사하는 검찰이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 형사3부(한연규 부장검사)는 이날 백 전 비서관의 주거지에 수사관을 보내 이 사건과 관련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검찰은 문 정부 당시 청와대 차원에서 문 전 대통령의 딸인 다혜 씨 가족의 해외 이주와 취업을 지원했는지 등을 들여다보기 위해 백 전 비서관을 상대로 증거물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이러한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2월에는 백 전 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한 바 있다. 검찰은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실소유주로 있는 타이이스타젯에 서 씨가 전무 이사로 취업하는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항공업 경력이 전무한 서 씨가 타이이스타젯 고위 임원으로 취업한 것이 이 전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된 대가가 아닌지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조현옥 전 청와대 인사수석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피의자로 입건된 상태다. 임종석 전 비서실장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으나, 구체적인 진술을 거부했다. 검찰은 이달 중순에는 조명균 전 통일부 장관의 주거지를 압수수색 하고, '남북 평화 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전세기 선정과 관련한 증거물들을 확보했다. 문 정부 시절인 지난 2018년 3월 이스타항공은 평양에서 열린 '남북 평화 협력 기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 - 봄이 온다'에서 공연한 우리 예술단을 특별 전세기를 띄워 보냈다. 검찰은 저비용항공사인 이스타항공이 대형 항공사들을 제치고 방북 전세기로 선정된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는지 들여다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집행 과정에서 당사자의 참여권을 철저히 보장했고, 변호인의 참여 하에 압수영장을 집행했다”며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했다. -
"고정비 없는 軍 급식, 실질단가는 2만원 수준"
경제·금융정책 2024.10.15 17:56:08병사 급식 단가 동결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지만 임대료와 전기료·인건비 등을 감안한 군인 1인당 실질 단가는 2만 원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국방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내년도 군 급식 예산을 1조 9300억 원으로 책정했다. 국방부가 요청한 예산액(2조 2900억 원)에 비해 3600억 원 깎인 것이다. 1인당 급식 단가는 하루당 1만 3000원으로 동결됐다. 군 급식 단가는 2022년 하반기부터 1만 1000원에서 1만 3000원으로 인상된 이후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앞서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추석 당시 군부대를 방문해 전투식량을 충분히 보급하라고 지시했다”며 이 같은 약속을 지키려면 약 3000억 원의 예산을 증액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도 “위기감을 갖고 국회 심의 과정에서는 (급식비 예산이) 추가로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군 급식의 경우 민간이 운영하는 식당과 비교해 고정비가 없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얘기가 많다. 현재 1만 3000원을 세 끼로 나누면 4000여 원 수준이어서 식당에서 밥을 사먹을 수조차 없다는 비판이 있지만 각종 경비가 없어 해당 금액이 오롯이 식사에만 투입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실질 급식 수준은 훨씬 높다는 뜻이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일각에서는 물가 상승분을 반영해서 급식비를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면서도 “군대는 전기료·인건비·임차료가 없다는 것을 감안하면 다른 민간 식당과 비교했을 때 하루 실제 급식 단가는 2만~3만 원 수준으로도 볼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음식물 쓰레기가 예상보다 많다는 점도 문제다. 지난해 기준 군 장병 1인당 음식물폐기물 배출량은 212.9㎏으로 국민 1인당 배출량(약 113.5㎏)의 두 배에 육박했다. 군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폐기량은 2019년 10만 4456톤에서 지난해 11만 2792톤으로 늘면서 관련 처리 비용도 같은 기간 141억 원에서 198억 원으로 뛰었다. -
中, 경기부양 특별국채 '구체적 수치' 나왔다…차이신 “6조 위안"
국제경제·마켓 2024.10.15 17:55:18중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6조 위안(약 1146조 원) 규모의 특별국채를 발행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외신이 아닌 중국 매체를 통해 특별국채를 통한 자금 조달 규모가 밝혀진 것은 처음으로, 이를 통해 지방정부의 재정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초장기 특별국채를 활용해 6조 위안의 자금을 조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졌다. 경기 부양을 위한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 방안 중 하나로 특별국채를 발행할 계획이며 앞으로 3년에 거쳐 조달될 예정이다. 이달 12일 중국 재정부는 기자회견을 열고 대형 국영은행의 자본 확충을 지원하기 위해 중앙정부가 특별국채를 발행할 것이라고 했으나 정확한 규모와 발행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이를 두고 13일 로이터통신은 “경기 부양책 규모가 정확하게 나오길 바랐던 투자자들에게는 실망스러웠다”고 분석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블룸버그는 약 2조 위안 규모의 재정정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으며 일각에서는 3조 위안 규모가 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한 자금 조달 규모가 얼마나 될지 추측해왔으나 주로 외신을 통한 보도였을 뿐 구체적인 수치가 중국 매체를 통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 부양책의 세부 사항은 이달 24일께 개막할 것으로 알려진 중국 최고 입법부인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에서 나올 가능성이 점쳐진다. 회의에서 특별국채 조달과 관련한 세부적인 수치를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 속에 3년간 6조 위안의 특별국채로 지방정부의 재정 부담을 줄여주고 이를 통해 올해 5%대 성장의 마중물로 삼을지 주목된다. 중국 정부의 잇따른 경제 활성화 조치에다 국경절 연휴(10월 1~7일) 등을 거치며 소비 확대가 기대만큼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14일 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솽스이(11월 11일)’가 예년보다 열흘가량 일찍 시작됐다.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알리바바 산하의 타오바오·티몰과 징둥그룹의 징둥닷컴 등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솽스이 프로모션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더우인(중국판 틱톡)은 8일 개시하는 등 최근 2년간에 비해 세일 시작 시기가 앞당겨졌다. 타오바오와 티몰은 300억 위안 상당의 쿠폰과 보조금을 제공할 예정이며 중국 정부의 소비진작책에 따른 보조금을 이용할 경우 가전제품과 컴퓨터 등의 제품을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이날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최고 부유층을 대상으로 해외투자 수익에 대한 과세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세무 당국은 중국 주요 도시의 자산가를 체납 세금 등을 조사하기 위해 소환하고 일부에게 최대 20%의 세금을 부과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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