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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 “박물관장이 제 능력에 맞아…장관에 조언은 할 수 있겠죠”
문화·스포츠문화 2025.07.24 17:58:00“국립중앙박물관장 임명 발표가 나고 (소설가) 황석영 선배가 카카오톡 축하 인사를 보냈더라고요. 단 한 문장으로 ‘일이 맞춤하고 격이 맞다고 생각함’이라고 쓰여 있었어요. 박물관 일이 저에게 ‘맞춤’이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보다 차관이 맞다는 거겠죠. (웃음) 저도 ‘형님 잘할게요’라고 적어 보냈어요.”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취임 사흘만인 24일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논란이 된 국립중앙박물관장 임명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글로 독자를 만났는데 이제는 유물로 이야기하며 국민을 만나겠다. 67학번 마지막 일로 여기에 쏟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가장 유력한 문체부 장관 후보자로 평가됐는데 스스로 거절했다거나 문제가 있다는 등 여러가지 말들이 나왔었다. 그는 이날 사전에 보도자료로 공개한 ‘소회’를 통해 “그동안 평생 연구한 한국미술사를 바탕으로 국립중앙박물관에 주어진 시대적 사명과 요구에 답하기 위해 관장직을 수락했다. 나로서는 문체부 장관보다 국립중앙박물관장이 더 중요하고 내 능력에 맞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국립중앙박물관은 대한민국 역사·문화의 심장”이라고 몇번이나 강조했다. 여전히 더불어민주당 등 진보 진영 문화계에서는 문화예술 자체의 육성에 대한 목소리가 높다. 유 관장도 5월 제21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직속기구인 ‘K문화강국위원회’의 위원장 자격으로 “문화산업이 위주가 되더라도 문화예술이 약화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이날 문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최휘영 전 놀유니버스 대표에 대한 평가로 “직속상관(문체부 장관)이 해야 하는 것에 대해 뭐라고 할 수 있겠나”면서도 “물론 문화산업이 중요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문화예술 자체의 육성 인프라도 중요하다. 인프라를 등한시하면 ‘그러면 안된다’고 조언할 수 있지는 않겠나”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장관) 적임자가 아니다. 돈 쓰는 것은 잘하는데 돈 버는 것은 잘 못한다. 새로운 문체부 장관이 문화산업을 키울 것을 기대해도 되지 않을까 한다. 우리가 생각 못하는 것을 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유 관장은 향후 중점을 둔 사업 방향에 대해 “K컬처의 뿌리인 한국 미술을 체계적이고 대규모로 소개하는 ‘한국미술 5000년’ 전시를 다시 세계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전시가 “블록버스터급이 될 것”이라면서 “다만 해외 상대 박물관과 스케줄을 협의하려면 2~3년 후에 열리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미술 5000년’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상징과도 같은 프로그램이다. 박물관은 1979년 5월부터 1981년 10월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보스턴, 뉴욕, 워싱턴 등에서 전시를 선보였고 영국, 프랑스 등에서도 소개했다. 이 전시는 “한국 미술이 서구권에서 인정받게 된 큰 계기”라는 평가를 받는다. 유 관장은 “이 전시만 제대로 하면 관장으로서, 박물관으로서도 소임을 다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날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손기정 선수의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우승을 조망한 특별전 ‘두 발로 세계를 제패하다’ 개막식을 가졌다. 이번 전시에서는 베를린 올림픽 당시 특별 부상이었던 ‘고대 그리스 청동 투구(보물)’와 금메달, 월계관, 우승 상장, 신문 기사 등 총 18건을 모았다. 특히 손기정 선수가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우승 직후인 1936년 8월 15일 직접 서명한 엽서 실물이 처음으로 공개돼 관심을 모은다. 엽서에는 ‘Korean(코리안) 손긔졍’이라는 서명이 담겼다. 박물관 측은 “한국인의 정체성을 드러내고자 했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라고 평가했다. 전시는 12월 28일까지. -
[만파식적] 日 ‘로스 제네’
오피니언사내칼럼 2025.07.24 17:57:05프랑스에서 활동하던 미국 작가 거투르드 스타인이 1920년대 어느 날 자동차를 수리하기 위해 정비소에 들렀다. 1차 세계대전 퇴역 군인인 젊은 정비공의 미숙한 작업에 스타인이 불만을 토로하자 정비소 사장이 말했다. “이들은 잃어버린 세대예요.” 전쟁을 겪으면서 삶의 의미와 목표도 없이 방황하는 젊은 세대를 지칭한 표현이다.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1926년 출간한 소설 ‘해는 또다시 떠오른다’의 서문에 이 표현이 인용되면서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됐다. 2007년 1월 일본 아사히신문은 ‘로스트제너레이션’이라는 제목의 기획 기사로 일본 사회에 파장을 일으켰다. 거품경제 붕괴로 불황에 빠진 일본에서 1993~2004년 무렵 학교를 졸업해 최악의 취업난을 겪은 ‘취업 빙하기 세대’를 일본판 ‘잃어버린 세대’로 표현한 것이다. 줄여서 ‘로스 제네’로 불리는 이 세대 중에는 단기 아르바이트 등 비정규직으로 사회 첫발을 내디딘 뒤 40~50대가 된 지금까지도 불안정한 일자리를 전전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취업·학업 의지를 잃은 ‘니트족’이나 외부 사회와 단절된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가 된 이들도 상당수다. 뒤늦게 정규직에 편입한 이들도 근무 연수가 적어 평균 소득이 낮다. 관리직이라는 이유로 최근 임금 인상 추세에서도 소외됐다. 미래에 받게 될 연금도 적을 수밖에 없다. 1700만~2000만 명에 달하는 ‘로스 제네’의 고령화는 2040년 무렵 노인 빈곤 문제 폭발로 이어질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도 나온다. ‘일본인 퍼스트’를 내건 극우 성향 ‘참정당’이 최근 참의원 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키자 4050 남성을 주축으로 한 ‘로스 제네’가 이 정당의 주요 지지 기반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참정당을 뽑았다는 유권자 중 4050세대가 절반에 가까운 42%였다. 20년 전 고용 시장에서 소외됐던 세대의 불만과 불안이 일본 정치 지형을 뒤흔들고 있다. 한국에서도 양질의 일자리 부족으로 인한 청년 실업이 심화하고 있다. 미래의 정치·경제·사회 불안의 불씨가 될 청년 문제에 대한 근본 해법을 모색해야 할 때다. -
1년 이상 미취업 청년 56.5만명…3년 이상은 23만명 달해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7.24 17:56:49졸업하고 1년 넘게 일자리를 찾지 못한 청년층 비중이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첫 직장을 얻은 후 근로 여건에 대한 불만으로 이직한 청년도 늘어났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5년 5월 청년층 부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368만 2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5만 명 감소했다. 청년 경제활동참가율은 49.5%로 전년보다 0.8%포인트 하락했고 고용률도 0.7%포인트 줄어든 46.2%였다. 최종 학교 졸업자 중 일자리가 없는 청년의 미취업 기간은 지난해보다 더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이상 미취업 청년은 56만 5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 3000명 줄었지만 비중은 46.6%로 1%포인트 상승했다. 3년 이상 미취업 청년은 23만 명에 달했다. 같은 기간 비중은 18.5%에서 18.9%로 더 커졌다. 청년들이 졸업 후 첫 직장을 구하는 데 걸린 시간은 평균 11.3개월로 전년보다 0.2개월 줄었다. 하지만 첫 일자리 평균 근속 기간은 1년 6.4개월로 오히려 0.8개월 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첫 일자리를 그만둔 사유 1위는 ‘보수·근로시간 등 근로 여건 불만족(46.4%)’이었다. 이는 전년보다 0.9%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대학 졸업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4년 4.4개월로 전년보다 0.6개월 증가했다. 졸업자 중 본인 전공과 직업이 매우 불일치한다는 응답은 37.0%에 달했다. 약간 불일치 응답도 12.1%였다. 대졸자 10명 중 5명이 실제 전공과 직무가 일치하지 않은 것이다. 한편 올해 취업준비생 중 취업 시장 준비로 ‘일반 기업체’를 선택한 비율은 36.0%로 전년 대비 6.3%포인트 상승해 2006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공무원을 택한 비율은 18.2%로 5.0%포인트 하락했다. 송준행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지난해에 처음으로 일반 기업체와 일반직 공무원의 순위가 역전됐는데 올해는 그 차이가 더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정부, 8월 국고채 18.5조 경쟁입찰 발행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7.24 17:55:48정부가 다음달 18조 5000억 원 규모의 국고채를 경쟁입찰로 발행한다. 단기 유동성 확보를 위한 재정증권 2조 원과 원화표시 외평채 1조 원도 추가로 발행한다. 기획재정부가 24일 발표한 '2025년 8월 국고채 및 외평채 발행 계획'에 따르면 8월 국고채는 △2년물 2조 5000억 원 △3년물 4조 4000억 원 △5년물 3조 3000억 원 △10년물 1조 8000억 원 △20년물 5000억 원 △30년물 5조 1000억 원 △50년물 8000억 원 △물가연동채 1000억 원 등 총 18조 5000억 원이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된다. 이는 7월 대비 300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8월 국고채 발행은 전문딜러(PD) 등이 참여하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이뤄진다. 경쟁입찰 당시의 낙찰금리 기준으로 비경쟁인수도 실시된다. 기재부는 국고채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총 3조 원의 만기도래 전 국고채 매입을 실시할 예정이다.10년·20년 경과종목과 30년 지표종목 간 3000억원 규모의 교환도 함께 실시한다. 8월 중 비경쟁인수 실시 여부는 추후 시장을 감안해 별도 공지된다. 정부는 일시적인 자금 부족을 메우기 위해 2조 원(28일물)의 재정증권도 발행한다. 대상은 통화안정증권 입찰기관, 국고채 전문·예비딜러, 국고금 운용기관 등 총 33개 기관으로,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외환시장 안정 등을 위한 1년 만기 원화표시 외평채 1조 원도 발행한다. 32개 기관이 참여하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이뤄진다. 7월 국고채 실제 발행 규모는 경쟁입찰과 비경쟁인수, 교환 등을 포함해 총 21조 159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최종 발행실적은 오는 25일 발표되는 20년물 비경쟁인수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
홍준표, 송언석 겨냥한듯 '보좌관 갑질' 사례 폭로…"심성 나쁜 의원 정리돼야"
정치정치일반 2025.07.24 17:55:29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좌관 갑질 논란'으로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직에서 자진해서 사퇴한 가운데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심성 나쁜 의원들은 정리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여의도 정치판에 보좌관에 행패 부리고 갑질하는 의원이 어디 강선우 한 사람뿐이겠는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과거 자신이 목격했던 국회의원들의 '갑질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홍 전 시장은 "당직자를 이유 없이 발로 걷어차고 폭행해 당직자들의 집단 항의에 스스로 탈당했다가 조용해지니 슬그머니 재입당한 의원은 없었던가"라고 지적했다. 홍 전 시장이 겨냥한 인물은 바로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다. 송 비대위원장은 지난 2021년 4·7 재·보궐선거 당시 당직자에게 폭언과 발길질을 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이후 국민의힘을 탈당했다가 복당했다. 홍 전 시장은 또 "S대 안 나왔다고 보좌관 수명을 이유 없이 자른 의원은 없었던가, 술 취해 보좌관에게 술주정하면서 행패 부린 여성의원은 없었던가"라고 연이어 비판했다. 아울러 "모두 쉬쉬하곤 있지만 이미 보좌관 갑질은 여의도 정치판에 관행이었다"면서 "그 관행이 새삼스럽게 논란이 되는 것은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전날 강 후보자는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해 보고 싶었으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이어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 대통령님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도 제가 큰 부담을 지워드렸다"고 전했다. 그는 "이 순간까지도 진심으로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의 마음을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큰 채찍 감사히 받아들여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사과했다. 강 후보자는 '갑질 의혹'으로 야당인 국민의힘은 물론이고 보좌진 단체와 시민단체, 그리고 여권 일부에서도 장관 후보자로 부적절하다며 사퇴 요구를 거세게 받아왔다. 강 후보자의 사퇴로 지난 2005년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이후 현역 국회의원으로는 첫 낙마 사례로 기록됐다. -
“자녀 증여 전략도 ETF로"…삼성운용, 맞춤형 자산 설계 서비스 내놨다
증권국내증시 2025.07.24 17:54:43삼성자산운용이 투자자별 맞춤형 전략 설계를 위한 상장지수펀드(ETF) 기반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공개했다. 자녀 증여 목적의 투자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비과세 한도 내 운용 전략을 시뮬레이션하는 기능도 함께 도입됐다. 24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21일 ETF·펀드플랫폼 ‘펀 ETF’를 통해 ‘고객 자산 솔루션’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 이용자의 나이, 투자 금액, 선호도 등에 따라 유형별 포트폴리오를 제시해준다. 약 1년간 사전 준비를 거쳐 ETF를 일정 금액 이상 보유·매수한 프리미엄·프레스티지 회원을 상대로 시범 운영한 뒤 일반(스탠더드) 회원까지로 대상이 확대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이용자 개인의 투자 성향을 분석해 그에 맞는 ETF 상품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월 배당형’ ‘자산 증식형(돈 불리기)’ ‘증여 솔루션’ 등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월 배당형은 매월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생성하는 방식으로 주식형 위주, 채권형 포함 등으로 나뉜다. 투자자 스스로 받고 싶은 배당 규모나 횟수를 정해 투자 전략을 추천받고 과거 운용 실적을 기반으로 예상 수익금을 확인할 수 있다. 자산 증식형은 ‘연금 모으기’ ‘차곡차곡 목돈 마련’ ‘아메리칸 드림’ ‘절세’ 등 선호하는 투자 키워드를 선택해 자산 배분 전략을 구성하는 유형이다. 투자자의 위험 성향(공격형·중립형·안정형)에 따라 포트폴리오가 달라지며 복수 키워드 선택을 통한 분산투자가 가능하다. 증여 솔루션은 자녀의 나이와 증여 방식(유기정기금·일시금 등)을 입력하면 비과세 한도 내에서 최적의 운용 계획을 구현하는 기능을 담고 있다. 예컨대 미성년기와 성년기를 고려해 10년 단위 증여 플랜을 설계한다. 아울러 연간 복리 수익률을 반영한 예상 자산 추정치가 함께 제공된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KODEX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제안하지만 이용자 편의를 위해 타 사 상품으로의 자유로운 이동도 가능하도록 만들었다”며 “자문이나 투자 컨설팅이 아닌 금융 광고 형식의 안내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현재는 웹 기반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전용 앱은 올 9월 말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
현대차證, 올 상반기 순익 400억…지난해 연간 실적 '추월'
증권국내증시 2025.07.24 17:53:17현대차증권(001500)이 반년 만에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을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했다. 올 1월 공언한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에도 성공하며 기업 밸류업(주주가치 제고) 계획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연결 기준 현대차증권의 상반기 당기 순이익은 지난해 동기(252억 원) 대비 59.1% 증가한 4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362억 원)을 웃도는 수치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326억 원) 대비 66.1% 증가한 541억 원이다. 올 2분기 기준으로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8.5%와 39% 증가한 207억 원과 270억 원을 기록했다. 올 1월 발표한 밸류업 공시 핵심 지표인 ROE도 지난해 말 2.8%에서 지난달 말 기준 5.9%(연 환산 추정치)로 끌어올렸다. 밸류업 공시에서 제시한 올해 ROE 목표치 4%를 훌쩍 뛰어넘는다. 밸류업 중장기 사업 계획에서 언급한 핵심 부문인 기업금융(IB)·세일즈앤드트레이딩(S&T)·리테일 등 ‘삼각 편대’가 모두 순항 중이다. S&T 부문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881억 원) 대비 30.8% 증가한 1152억 원의 순영업수익을 기록했다. 자기자본투자(PI), 파생상품, 채권 중개·인수 등 전 영역에서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채권 중개·인수 부문에서 상반기 누적 6조 740억 원 규모의 은행채를 인수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리테일 부문 또한 거래 대금 증가, 우수고객(VIP) 자산관리(WM) 강화 등으로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연내 초고액자산가(HNWI) 고객 대상 서비스를 론칭해 WM 사업 수익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IB 부문의 실적 반등도 눈에 띈다. IB 부문의 상반기 순영업수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비부동산 영역 확대 등을 통해 IB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 전략이 주효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도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함께 게임 체인저 역량 확보, 비즈니스 체질 개선 지속 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단독] 美주간거래 중단에도 매달 20만弗 헌납…'블루오션' 방치하는 금감원·금투협
증권국내증시 2025.07.24 17:52:1919개 증권사가 현재 거래가 중단된 상태인 미국 대체거래소(ATS) 블루오션에 매달 20만 달러(약 2억 7500만 원)를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제 거래가 재개될지 몰라 블루오션과 계약을 유지하면서 날리는 돈이다. 24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블루오션을 통해 미국 주식 주간 거래를 한 19개 증권사는 매달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대형사는 1만 2500달러, 중소형사는 1만 달러 수준이다. 19개 증권사를 합치면 매월 내야 하는 총비용은 약 20만 달러다. 지난해 8월 주간 거래가 중단됐지만 계약은 유지되고 있어 현재까지 총 220만 달러(약 30억 원)를 지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사는 가격 표시에 대한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블루오션을 통해 낮 시간에 미국 주식들이 어떤 가격에 거래되는지 파악할 수 있는 데 따른 값이다. 문제는 가격을 알더라도 현재 주간 거래를 할 수 없다는 점이다. 금융투자 업계의 한 관계자는 “주간 거래라는 서비스를 이용하지도 않는데 블루오션 임직원의 월급을 주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금융 당국과 금융투자협회에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해주지 않고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미국 주식 주간 거래는 지난해 8월 5일 엔 캐리 트레이드(금리가 낮은 엔화를 빌려 다른 자산에 투자)가 청산될 우려로 글로벌 증시가 급락하면서 중단됐다. 당시 증권사들은 금투협을 통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증권사들 입장에서는 블루오션과 거래를 재개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섣불리 계약을 중단하기도 어려워 이 같은 비용을 계속 지불하고 있다. 계약을 중단했다가 블루오션과 거래가 재개되면 재계약을 맺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소외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미국 주식 주간 거래는 투자자 수요가 상당한 만큼 서비스 제공에서 빠지면 증권사의 실적과 인지도에 영향이 갈 수 있다. 주간 거래 재개 여부에 대한 의견 수렴을 다시 한번 진행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투협은 올해 초 18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주간 거래 재개 여부에 관한 의견을 물었으나 찬성과 반대가 정확히 반으로 나뉘었다. 당시 금융지주 계열의 증권사가 부정적인 의견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개 여부가 아니더라도 블루오션과 거래를 이어갈지를 정해줘야 불필요한 비용이 낭비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최근 금융감독원이 주간 거래 중단에 증권사 책임이 없다고 결론 낸 만큼 무작정 기다리기만 할 수는 없다”며 “금투협은 주간 거래 재개 여부와 관련해 당국의 눈치를 보는 상황이고 당국은 협회에서 결정하라고 서로 미루는 분위기”라고 꼬집었다. -
식약처, 규제과학혁신 본격 시동…1기 위원회 공식 출범
사회사회일반 2025.07.24 17:52:17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품·의약품 분야 규제과학혁신에 필요한 주요정책 심의에 나섰다. 식약처는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제1기 식품·의약품규제과학혁신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회의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규제과학혁신은 식품·의약품 등의 규제과학 진흥을 위해 연구개발사업 및 전문인력 양성 사업 추진 성과물을 안전관리, 제품화 지원 등에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식품·의약품 등의 안전한 사용과 신속한 제품화에 필요한 합리적인 규제 기반을 조성해 나가는 과정이다. 식품·의약품규제과학혁신위원회는 '식품·의약품 등의 안전 및 제품화 지원에 관한 규제과학혁신법'에 따라 구성·운영되는 위원회로 △규제과학혁신에 필요한 주요 정책 수립과 조정 △연구개발 예산투자 방향 △제품화 지원과 인재양성 등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자문하는 기구다. 이번 위원회는 '식의약규제과학혁신법' 시행 이후 식품・의약품 분야 학계, 산업계뿐만 아니라 행정·법률 등 사회과학 분야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 20인으로 새롭게 구성됐다. 현장 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것에 중점을 두고 운영될 예정이다. 제1차 회의에서는 식품·의약품규제과학혁신위원회 운영계획(안), 규제과학 혁신정책 추진 성과 및 향후 계획 등을 중심으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날 회의에서 "새 정부가 국민의 기대 속에 힘찬 첫걸음을 내딛는 시점에서, 신규 위촉된 위원들 각자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규제과학이 식품·의약품의 신속한 제품화와 국민 안전 확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규제과학 혁신을 위해 식품·의약품 규제과학 혁신위원회를 비롯해 각계 전문가들과 다양한 방식의 소통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지금이 적기" 현장 도우미 나선 노관규 순천시장
사회전국 2025.07.24 17:51:32노관규 순천시장이 24일 관내 전통시장과 원도심 등을 방문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을 독려했다. 노 시장의 이번 현장 점검은 휴가철을 앞두고 소비쿠폰 발급에만 치우쳐 자칫 실제 사용에 따른 민생회복 선순환 고리를 만드는 데 적기를 놓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노 시장은 직접 소비쿠폰을 사용해 보고 문제점 점검과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노관규 시장은 “단순히 소비쿠폰 발급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적기 사용도 매우 중요하다”며 “휴가철을 맞아 소비쿠폰을 적극 사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순천시는 이번 민행회복 소비쿠폰 1차분 526억 원을 순차적으로 지급할 계획이며, 23일까지 233억 원을 시민들에게 지급했다. 사용기한은 2025년 11월 30일까지이다. 또한 고령자,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전화해 신청 가능하다. -
배당성향 35% 일괄 적용땐 개인투자자 소외된다
증권국내증시 2025.07.24 17:50:22정부가 배당 확대를 위해 배당소득 분리과세 방안을 마련 중인 가운데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조건을 완화해 더 많은 투자자들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설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배당 성향 35%라는 일괄 기준만 적용할 경우 금융업 등 일부 업종에 세제 혜택이 집중될 뿐만 아니라 자사주 매입·소각은 더욱 위축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24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조건부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도입하는 내용을 담은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소득세법 개정안에 대해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현행 기준인 배당 성향 35%는 국내 자본시장 현실을 고려할 때 과도하게 높은 수준”이라며 보완을 요구했다. 배당 성향은 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금 규모를 뜻한다. 정부는 이 의원의 소득세법 발의안을 토대로 배당소득 분리과세 세부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해당 법안은 배당 성향이 35% 이상인 상장사에 대해서만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도입하고, 배당 규모에 따라 15.4~27.5%로 차등 세율을 적용하는 것이다. 현행법상 배당 등 금융소득이 연간 2000만 원을 넘으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가 되면서 지방세 포함 최대 49.5%를 내야 한다. 정부는 부자 감세 논란을 의식해 배당 성향 기준을 40%까지 올리거나 배당수익률·주가순자산비율(PBR)·배당증가율 등 각종 조건을 복합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이 까다로울수록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장사가 줄면서 개인투자자들도 정책 변화를 체감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한국 평균 배당 성향은 26%다. 삼성전자(29.2%), SK하이닉스(8.1%), 현대차(26.1%) 등 대형 상장사 대부분이 기준에 미달한 상태다. 배당 성향 기준이 지나치게 높으면 금융사 등 일부 고배당 기업 주주만 혜택을 받고 장기 투자에 적극적인 기업은 배제될 수 있다. 상장협은 더 많은 기업이 배당을 확대해 국내 투자자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배당 성향 25%로 우선 시행한 후 점진적으로 상향 조정하는 유연한 방식을 제안했다. 국내 상장사 1665개사 가운데 배당 성향 35%를 넘은 곳은 176개사에 불과하지만 30%로 조정하면 200개사(12.0%), 25%는 240개사(14.4%)로 늘어난다. 설비투자 중심의 산업구조를 가진 제조업과 비제조업·금융업 등 업종별 특성에 따라 차등 적용하는 방식도 거론했다. 배당 성향 35%를 적용할 경우 금융업은 전체 상장사의 35%가 해당되지만 제조업은 7.7%, 비제조업은 13.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협 관계자는 “국내 상장사는 설비투자 중심의 산업구조를 갖고 있어 배당보다는 재투자와 기술 혁신을 우선할 수밖에 없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 기조와 고율 관세 확대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기업 부담으로 작용하는 상황에서 지나치게 높은 기준은 현실에 맞지 않는다”고 했다. 배당 성향 단일 기준을 제시할 경우 자사주 활용이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가뜩이나 자사주 의무 소각 법안이 추진되면서 신규 취득이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데 배당 성향을 높이려면 주주 환원 여력을 배당에 집중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배당 성향뿐만 아니라 자사주 매입·소각까지 포함한 총주주환원율 등의 개념을 함께 활용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
상반기 국내펀드 순자산 137조 증가…사상 최대
증권국내증시 2025.07.24 17:50:11올해 상반기 동안 공모와 사모를 모두 포함한 국내 펀드의 순자산 총액이 100조 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기 기준으로 국내 펀드의 순자산이 100조 원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24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5년 상반기 펀드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내 펀드 전체 순자산총액은 1235조 700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98조 7000억 원) 대비 137조 원(12.5%) 증가했다. 지난달 말 기준 공모펀드의 순자산은 524조 1000억 원으로 지난해 말(435조 5000억 원) 대비 20.3% 증가했다. 사모펀드의 순자산은 711조 6000억 원으로 지난해 말(663조 1000억 원)보다 7.3% 늘어났다. 펀드 유형별로는 채권형 펀드의 순자산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올 상반기 동안 40조 원 넘게 늘어났다. 같은 기간 단기 금융 상품에 투자하는 머니마켓펀드(MMF) 유형 펀드의 순자산이 34조 2000억 원 증가하며 2위를 차지했다. 주식형 펀드의 올 6월 말 기준 순자산은 29조 3000억 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21.9% 증가했다.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도 가파르게 불어났다. 특히 올 상반기 주식형 ETF의 순자산은 지난해 말(78조 6000억 원) 대비 26.3% 증가한 99조 3000억 원으로 100조 돌파를 눈앞에 뒀다. -
[글로벌 핫스톡] 에어로바이런먼트, 드론 등 생산…글로벌 군비확장 수혜
오피니언사외칼럼 2025.07.24 17:49:28지정학적 리스크가 더 이상 일시적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인 이슈가 되자 전 세계가 방위산업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방산 업체 에어로바이런먼트는 전통 무기 체계의 패러다임이 변하는 흐름 속에서 기술력·납품 이력·정책 수혜 삼박자를 고루 갖춘 대표 방산 소비재 종목으로 각광받고 있다. 에어로바이런먼트는 소형 자폭 드론 '스위치블레이드'와 정찰용 무인기 '퓨마', ‘점프’ 등을 생산하는 미국 방산업체다. 기존에는 무인 항공기 중심의 사업 구조였지만 최근엔 사이버 보안·우주 방어 기술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차세대 방산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올 5월 방산 기술업체 블루헤일로를 인수해 첨단 무기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혔다. 최근 미국 정부는 드론의 군사적 활용도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6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의 드론 산업 리더십을 강화하는 전략을 발표했고, 국방부는 이어서 소형 공격 드론을 모든 부대에 배치하고 탄약처럼 상시 운용하라는 지침을 내놨다. 구매 절차도 간소화돼 일선 부대가 직접 드론을 조달할 수 있도록 승인 체계를 바꾸고 있다. 이에 따라 소형 드론은 내구재가 아닌 소모품으로 재정의되면서 지속적인 수주 창출이 가능한 '방산 소비재'로 부상했다. 에어로바이런먼트는 이 같은 변화 속에서 선제적으로 공급망을 확보했다. 핵심 제품군인 스위치블레이드의 경우 미 육군과 5년 간 10억 달러(약 1조 3715억 원) 규모의 단독 계약을 체결해 회사 역사상 최대 규모 수주를 달성했다. 올 4월 기준 수주 잔고는 지난해보다 82% 증가한 약 7억 2660만 달러(약 9981억 원)에 달한다. 미 국방부와는 50년 이상 협업해 왔으며 안정적인 납품 이력과 기술 신뢰도를 바탕으로 추가 수주도 이어질 전망이다. 글로벌 수요처 다변화도 강점이다. 매출의 절반 이상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유럽 고객 비중은 전체의 35% 수준이다. 러시아와 교전 중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매출 의존도는 차츰 감소하고 있어 유럽 전반의 중장기적인 수요 기반을 다진 셈이다.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으로 차세대 방위 기술에 있어서 무인기 시스템 활용에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관심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 유인기가 맡던 정찰·타격 임무가 드론으로 대체되고 있으며 전면전뿐만 아니라 비정규전에서도 드론의 활용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매출 역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전망치(가이던스)에 따르면 내년 매출은 1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19억~20억 달러로 집계됐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배 넘게 늘어날 전망이다. 아울러 자본지출(CAPEX)도 매출의 최대 8%까지 확대되는 등 기업의 전방위적 성장이 기대된다. -
‘2021년 이예원·윤이나’ 넘을까…드림 투어는 지금 ‘김민솔 세상’ 상금·평균 타수 모두 1위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7.24 17:48:47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부 드림 투어가 제대로 된 ‘투어’ 모습으로 자리 잡은 이후 가장 낮은 평균 타수를 기록한 주인공은 올해 상금 1위에 올라 있는 이예원이다. 이예원은 2021년 드림 투어에서 활약하면서 69.15타를 기록해 그해 평균 타수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2007년 김혜윤이 68.69타를 친 적이 있지만 당시 8개 대회에 참가해 거둔 기록이라 비교 대상은 아니다. 10개 대회 이상 출전한 선수 중 ‘69타 이하’ 스코어를 친 선수는 아직 없다. 이예원은 2021년 16개 대회에 출전했다. 그 해 평균 타수 2위는 13개 대회에 출전해 상금 왕에 오른 윤이나였는데, 이예원에 불과 0.01타 높은 69.16타였다. 역대 드림 투어 평균 타수 1위와 2위가 이예원과 윤이나인 것이다. 이미 드림 투어에서부터 두 선수의 라이벌 관계가 형성됐다고 할 수 있다. 드림 투어에서 평균 타수 1위를 기록한 선수를 최근 순으로 보면 2024년 권서연(69.43타), 2023년 장은수(69.80타), 2022년 조혜림(69.64타), 2020년 김재희(69.57타), 2019년 노승희(69.70타), 2018년 이가영(70.19타), 2017년 한진선(69.93타) 등이다. 2012년에는 전인지가 69.86타로 그해 드림 투어 평균 타수 1위에 올랐고 2008년엔 이보미가 71.75타로 역시 평균 타수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예원이 갖고 있는 드림 투어 평균 타수 최고 기록이 올해 깨질 분위기다. 국가대표 출신 김민솔이 드림 투어에서 최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휘닉스CC 드림투어 11차전에서 우승한 김민솔은 11개 대회에 출전해 벌써 시즌 4승을 챙겼다. 4승은 드림투어 ‘한 시즌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이다. 2015년 당시 평균 타수 1위(70.61타)를 차지한 박지연과 김아림이 나란히 4승씩 거둔 바 있다. 무엇보다 김민솔이 내년부터 KLPGA 투어에서 경쟁하게 될 이예원의 드림투어 평균 타수 1위 기록을 깰지 관심을 모은다. 현재 김민솔의 평균 타수는 68.91타다. 69.68타로 2위에 올라 있는 황유나와 차이도 무척 크다. 드림 투어는 앞으로 8개 대회가 남아 있어 김민솔이 한 차례만 더 우승해도 한 시즌 최다 우승을 갈아치우게 된다. 김민솔은 상금 랭킹에서도 1위(5204만원)에 나섰다. 지금 드림 투어는 ‘김민솔 세상’이다. -
한방병원 호스피스도 건보 적용…"참여 활성화로 공급부족 해소 기대"
사회사회일반 2025.07.24 17:47:11다음 달부터 의과 진료를 보는 한방병원의 호스피스병동에 입원하는 환자에게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올 5월 동국대 분당한방병원이 한방병원 최초로 보건복지부의 호스피스 전문기관으로 신규 지정된 것을 계기로 ‘한방병원 내 의과’ 입원형 호스피스 수가가 신설됐다. 복지부는 24일 서울 서초구 국제전자센터에서 열린 ‘2025년 제13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이같이 의결했다. 정부가 건강보험 급여로 의과를 영 중인 한방병원까지 호스피스 입원 환자에 대한 지원을 늘리기로 결정하면서 말기암 환자와 가족들의 숨통이 다소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한방병원 내 의과 입원형 호스피스에는 기존 병원급 입원형 호스피스와 동일한 금액이 지원된다. 복지부는 “신규 지정된 입원형 호스피스 전문기관이 안정적으로 호스피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말기 환자 등 의료 수요 증가 등을 감안해 질 높은 호스피스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입원형 호스피스 전문기관은 103곳이다. 한방병원 중에선 올 5월 보건복지부의 승인을 받은 동국대 분당한방병원이 유일하다. 호스피스·완화의료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을 가진 환자의 신체적 증상을 적극적으로 조절하고 환자와 가족의 심리사회적·영적 어려움을 돕기 위해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의 전문가가 팀을 이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호스피스전문병원은 일정한 인력, 시설, 장비 등의 기준을 갖춘 의료기관이 복지부장관에게 신청해 심사를 통해 지정 받을 수 있다. 입원형은 호스피스전문병원의 호스피스병동에 입원해 서비스를 받는 경우다. 가정형이나 자문형 호스피스 서비스는 암환자 이외에도 만성호흡부전, 만성간경화, 후천성면역결핍증으로 말기 진단을 받은 경우 이용할 수 있지만 입원형은 암환자만 가능하다. 환자단체는 건정심의 결정을 반기고 있다. 말기 환자의 돌봄을 확대하는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이 2016년 제정된 지 10년 가까이 됐지만 호스피스병동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는 “울산대병원이 호스피스병동 폐쇄를 결정하는 등 말기 환자들이 존엄한 죽음을 맞이할 공간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며 "호스피스·완화의료 분야에 대한 지원 확대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다만 한방병원들의 호스피스전문병원 참여 확대로 이어지려면 갈 길이 멀다. 호스피스병동은 일반 병동과 달리 임종실, 가족상담실, 목욕실, 휴게 공간 등 특수한 공간이 필요하다. 건보 적용을 받아도 ‘정액수가’(일당 고정 수가) 체계라 일반 병상 대비 수익이 낮다보니 병원 입장에선 선뜻 지원하기 어렵다. 호스피스전문병원 지정의 필수조건인 호스피스·완화의료 인정의가 턱없이 부족한 것도 걸림돌로 꼽힌다. 한방병원 한 관계자는 "이번 수가 신설을 계기로 몇몇 한방병원들이 호스피스전문병원 신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며 "호스피스·완화의료 분야에 한방병원들의 참여가 활성화되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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