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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밸류트랩 탈출하려면 기업 성장 가로막는 ‘정치 리스크’ 해소해야
    사설 2024.02.27 00:01:00
    정부가 한국 증시의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26일 공개했다. 프로그램의 골자는 기업들이 스스로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세우고 이행하도록 유인하는 것이다. 그동안 시장의 기대가 컸던 데 비해 알맹이가 빠졌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당초 거론됐던 자사주 소각이나 배당 확대 시 법인세 혜택 등의 구체적 방안은 더 검토하기로 했다. ‘밸류업 모범 기업’에 대한 표창장 수여, 상장지수펀드(ETF) 연내 출시 등을 내놓았지만 실효성이 낮은 유인책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일본보다 인센티브가 많다
  • [사설] 의협 “정부에 항거 총궐기”…先 복귀 後 필수의료 확충 논의하라
    사설 2024.02.27 00:01:00
    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싼 정부와 의료 단체 간 대치가 계속되면서 환자들의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26일 기자회견에서 “의사들의 집단 이탈로 의료 현장에서 환자들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면서 의사들의 조속한 복귀를 촉구했다. 이날 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 등 서울 주요 대형 병원들의 수술 일정은 평소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응급실 축소 운영으로 환자들이 치료 가능한 병원 응급실을 찾아 ‘뺑뺑이’를 도는 일도 잦아지고 있다. 전공의들이 떠난 자리를 메우고 있다는 한 간호사는 “하루하루 환자와 보호자
  • [만파식적] 마스 듄 알파
    [만파식적] 마스 듄 알파
    사내칼럼 2024.02.26 19:19:42
    2015년 개봉된 미국 영화 ‘마션’은 화성 탐사 임무를 수행하던 중 고립된 한 식물학자의 ‘화성 생존기’다. 화성에 홀로 남겨진 주인공 마크 워트니는 우주기지에서 물을 만들어내고 감자를 재배해 560여 일 동안 생존하다가 지구로 무사히 귀환한다. 미국 우주항공국(NASA·나사)이 ‘마션’을 연상시키는 화성 체험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나사는 최근 화성 거주 모의실험을 위한 참가자 모집 공고를 냈다. 엄격한 기준에 따라 선발될 4명의 ‘화성인’들은 미국 텍사스의 나사 존슨우주센터에 마련된 모의 화성 거주지 ‘마스 듄 알
  • [무언설태] 李 “與 공약 대국민 사기극”…자신부터 돌아봐야죠
    사내칼럼 2024.02.26 19:19:3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정부·여당의 총선 공약에 대해 “대국민 정책 사기극”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대통령과 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전국을 다니면서 900조 원에 가까운 약속을 쏟아낸다”면서 “장밋빛 공약, 정책을 마구 발표해놓고 선거가 끝나면 나 몰라라 할 것 아니냐”고 공격했는데요. 하지만 이 대표 역시 재원 대책도 없이 ‘출생기본소득’을 내놓는 등 기본 시리즈 선심 공약에 매달려왔습니다. 민주당은 또 재정 악화를 초래할 양곡관리법 등을 밀어붙이고 있는데요. 이 대표는 ‘사기
  • [투자의 창] 인플레이션 경계에 대한 판단과 전망
    [투자의 창] 인플레이션 경계에 대한 판단과 전망
    사외칼럼 2024.02.26 17:51:46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심이 다시 확대되고 있다.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심상치 않은 결과를 보여줬고, 금주 발표될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도 금융시장의 예상보다 높은 수치가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경기 측면에서 연착륙 경로가 강화되면서 미국 경제는 지난해 2.5% 성장했고 올해도 1%대 중반 이상의 양호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동안 디스인플레이션 기조를 강하게 지지해 온 상품 물가는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최근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해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이
  • [청론직설] “정권따라 자원정책 오락가락…장기 계획·실행 책임질 독립기구 필요”
    [청론직설] “정권따라 자원정책 오락가락…장기 계획·실행 책임질 독립기구 필요”
    사내칼럼 2024.02.26 17:31:32
    미국과 중국의 패권 전쟁 격화로 반도체·배터리·에너지 분야 등에 필수적인 희토류와 리튬 등 핵심 광물 확보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중국은 광물뿐 아니라 광물 가공 기술까지 통제하고 칠레 등 자원 부국도 자원민족주의를 강화하고 있다. 차기 한국자원경제학회장인 김동훈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는 26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는 정권에 따라 자원 정책이 오락가락했다”며 “일본의 석유천연가스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와 같은 독립된 기관을 만들어 자원 개발에 대한 전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그림을 읽는다고? 시각적 문해력!
    그림을 읽는다고? 시각적 문해력!
    사외칼럼 2024.02.26 10:26:05
    ‘노예선’. 몇 세기 전 아프리카의 흑인들이 아메리카의 노예로 끌려갔다는 것은 우리 모두 익히 알고 있는 역사적 사실이다. 그러나 활자로 이해했던 것과 이 한 장의 그림으로 보는 실상은 너무 큰 차이가 있어 충격적이다. 놀랍게도 이 그림은 ‘자유의 길’이라는 그림책의 한 장면이다. 아름답지도 따뜻하지도 않은 그림책이라니! 아이들 이야기책임에도, 끔찍하고 비인간적인 노예 제도의 추악한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균형을 맞추려고 머리와 발을 교대로 포개놓고 쇠사슬로 묶어놓았다. 흡사 짐짝처럼 포개어져
  • [시론]‘삼성 괴롭히기’ 이제 그만두라
    사외칼럼 2024.02.26 05:30:00
    서울중앙지법은 5일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2020년 9월 기소 후 3년 5개월 만이다. 이번 재판의 핵심쟁점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의 합병에서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비율이 ‘1대 0.35’로 정해진 것이 이 회장이 대주주였던 제일모직에 유리하게 해 이 회장 승계를 돕기 위한 것이었는지의 여부다. 이번 사건은 2015년 5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합병되자 2016년 12월 참여연대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 회계 의혹을 제기한 데서 시작됐다. 참여연대 등은 삼성이
  • [백상논단]100년 내다보는 도시계획, 지금 시작해야
    [백상논단]100년 내다보는 도시계획, 지금 시작해야
    사외칼럼 2024.02.26 05:30:00
    통계청에 따르면 총인구가 2023년 5171만 명에서 2072년 3622만 명으로 줄어든다. 2072년에는 65세 인구가 총인구의 47.7%를 차지하게 된다. 2022년 기준 전국 주택 보급률이 102.1%이기 때문에 인구 감소는 빈집의 증가를 의미한다. 주택 보급률이 아직 100% 이하인 경기·인천·대전·서울을 제외하고 경북(113.2%)·전남(112.4%) 등 주택 보급률이 높고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에서는 빈집이 빠르게 증가할 수밖에 없다. 전국적으로 빈집의 수는 13만 가구를
  • [기고]전성기 맞은 아세안 어떻게 공략할까
    [기고]전성기 맞은 아세안 어떻게 공략할까
    사외칼럼 2024.02.26 05:30:00
    올해는 한·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35주년이 되는 해다. 미중 무역 분쟁이 지속되면서 아세안 국가들은 중국의 대체지로 부각돼 전성기를 맞고 있다. 미국·대만·일본·중국의 다국적기업들이 차이나 플러스 원 전략하에 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로 생산기지를 옮기고 있다. 기업뿐 아니라 주요 국가들도 아세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미국은 냉전 종식 이후 약 20년 동안 아세안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다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
  • [사설] 의대 증원 76% 찬성…의사들 병원에 복귀하고 머리 맞대라
    사설 2024.02.26 00:05:00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 결과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해 찬성 여론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제신문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이달 22~23일 전국 성인 1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을 2000명 늘리기로 한 것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힌 응답자는 무려 76%에 달했다. 반면 ‘반대’ 답변은 19%에 그쳤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도 66%가 찬성했다. 대다수 국민들이 의대 증원을 바라고 있는데도 이에 반대하는 전공의 등의 집단 사직과 병원 이탈로 의료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종합
  • [사설] CPTPP 가입 재시동…공급망 다변화로 보호무역 돌파구 찾아라
    사설 2024.02.26 00:05:00
    정부가 올해 안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메가 자유무역협정(FTA)인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에 다시 시동을 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늦어도 4월에 발표하는 ‘신(新)통상 정책’에 관련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2018년 말 출범한 CPTPP 12개 회원국의 국내총생산(GDP) 합계는 전 세계의 15%에 달한다. 우리가 가입할 경우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실질 GDP가 0.33~0.35% 늘어나고 수출·투자·고용 등에서 전방위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
  • [사설] 지지율 與에 추월 당한 巨野, 원인은 ‘수박 쳐내기’ 식 불공정 공천
    사설 2024.02.26 00:05:00
    4·10 총선을 앞두고 거대 야당의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집권당에 추월당했다. 서울경제신문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이달 22~23일 전국 유권자 1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올 1월 조사 대비 4%포인트나 떨어진 36%를 기록했다. 반면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율은 41%로 같은 기간 3%포인트나 올랐다. 민주당이 본지의 정례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에 지지율을 역전당한 것은 6개월 만에 처음이다. 최근 민주당의 지지율이 떨어진 주요 요인은 이재명 대표가 주도하는 공천이 불공정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
  • 中 무차별 공습은 이미 시작됐다 [김광수 특파원의 中心잡기]
    中 무차별 공습은 이미 시작됐다 [김광수 특파원의 中心잡기]
    사내칼럼 2024.02.25 21:47:11
    연초부터 중국 기업들의 한국 공습이 가속화하는 양상이다. 중국 시장에서 성장 가도를 달려온 중국 기업들이 내수 부진을 탈피하기 위해 해외 공략을 가속화한 데 따른 것이다. 이미 자국 시장에서 짧게는 몇 년, 길게는 10년 이상 실력을 다지면서 상당한 내공도 쌓았다. 가격 경쟁력을 핵심 무기로 내세우고는 있지만 제품의 질이나 서비스도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크게 두려워할 수준은 아니라며 애써 외면하고 있다. 한술 더 떠 중국산의 민낯이 금세 드러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과연 그럴까. 자동차 시장에서는 세계 최대
  • [만파식적] 사티아 나델라
    [만파식적] 사티아 나델라
    사내칼럼 2024.02.25 17:56:07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가 전 세계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에서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그는 오픈AI에 투자해 관련 서비스 시장을 주도하더니 이제는 인텔에 AI 반도체 위탁 생산까지 맡겨 해당 칩을 생산하는 파운드리 산업 분야에 파장을 낳고 있다. 그는 이미 MS에서 여러 차례 승부수를 던져 관련 산업 분야의 주도권을 잡은 경험이 있다. 인도계 미국인인 나델라는 1992년 MS에 입사한 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등의 개발을 이끌었고 2014년 CEO 자리에 올랐다. CEO 취임 당시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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