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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확실성의 시대, 스테이블코인이 알려주는 투자 나침반 [도와줘요 자산관리]
    불확실성의 시대, 스테이블코인이 알려주는 투자 나침반 [도와줘요 자산관리]
    사외칼럼 2025.10.04 08:00:00
    #직장인 A씨(45세)는 최근 주위에서 코인으로 돈을 벌었다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 변동성이 크고 위험하다는 생각에 선뜻 발을 들이지는 않았지만 요즘 귀에 들어오는 단어 하나가 마음을 흔든다. 바로 ‘스테이블코인’이다. 코인이라면 투기적 자산이라고만 여겼는데 미국 재정적자와 국채 시장, 나아가 달러 패권과도 연결된다는 얘기를 접하고 나니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관심이 커졌다. A씨처럼 코인에 관심을 갖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최근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사례처럼 코인 관련 상품이 제도권으로 편입되고 있
  • [사설] 코스피 ‘사상 최고’에 취하지 말고 구조 개혁 서둘러야
    사설 2025.10.03 00:05:00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500선을 돌파했다. 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70%나 오른 3549.21에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3.49% 상승하며 ‘9만전자’, SK하이닉스가 9.86% 급등하며 ‘40만닉스’를 눈앞에 두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 같은 추세 자체는 그렇게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장밋빛 기대를 내비쳤다. 하지만 정작 증시의 추세적 상승을 뒷받침해야 할 우리 경제 상황은 저성장과 높은 국가부채, 낮은 노동생산성 등의 한계 탓에 장밋빛 기대를 갖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한국은행은
  • [사설] “AI 금산분리 완화”…40년 낡은 규제 깰 때 됐다
    [사설] “AI 금산분리 완화”…40년 낡은 규제 깰 때 됐다
    사설 2025.10.03 00:05:00
    이재명 대통령이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해 금산분리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안전장치가 마련된 범위’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환영할 만하다. 금산분리는 1982년 도입돼 지금까지 유지돼온 대표적 낡은 규제다. 당시 이 규제가 도입된 것은 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이 상대 업종을 소유하거나 지배하지 못하게 한 것은 재벌이 은행을 사금고로 악용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그러나 정보기술(IT)의 발달로 금융과 비금융의 경계가 무너진 ‘빅블러’ 시대에 접어들면서 금산분리 규제는 이미 수명을 다했다. AI와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대한 대
  • [사설] 여야 “즐거운 한가위”…‘민생’ 뒷전 미루고 무슨 염치로
    [사설] 여야 “즐거운 한가위”…‘민생’ 뒷전 미루고 무슨 염치로
    사설 2025.10.03 00:05:00
    이재명 정부 첫 정기국회가 여야 간 ‘강 대 강 대치’로 산적한 민생 현안을 뒷전으로 미룬 채 한 달을 허비했다. 거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기국회 시작과 동시에 ‘검찰청 폐지’를 담은 정부조직법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 등 쟁점 법안을 야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속에 일방 처리했다. 여야 대립이 극한으로 치달으면서 정작 ‘응급실 뺑뺑이’를 방지하는 응급의료법, 인구 감소 지역 어린이집을 지원하는 영유아보육법, 경북·경남·울산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특별법 등 시급한 70여 개 민생 법안은 기약
  • AI·데이터센터 수혜 '인프라의 심장' [글로벌 핫스톡]
    AI·데이터센터 수혜 '인프라의 심장' [글로벌 핫스톡]
    사외칼럼 2025.10.02 17:51:54
    버티브 홀딩스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열풍 속에서 '인프라의 심장'으로 불리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6년 설립된 이 회사는 전력 관리와 냉각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AI 서버 확산의 필수 인프라를 공급하며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가 단순 서버 집적소를 넘어 운용의 핵심 기반이 된 만큼 이를 뒷받침하는 기업의 중요도는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버티브 홀딩스를 AI 혁명의 기반을 다지는 핵심 파트너로 꼽는다. 버티브 홀딩스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
  • [해외칼럼] 대통령, 토크쇼 진행자 그리고 언론의 자유
    [해외칼럼] 대통령, 토크쇼 진행자 그리고 언론의 자유
    사외칼럼 2025.10.02 17:51:27
    1892년 매사추세츠주 대법원 판사는 정치 활동을 제한하는 법이 수정헌법 제1조에 명시된 자신의 권리를 침해한다는 한 경찰관의 주장에 대해 “경찰관이 정치적 견해를 표현할 헌법적 자유를 가질 수는 있지만 그것이 그에게 공무원으로 일할 자격을 부여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판시했다. 연방대법원에서 임기를 시작하기 10년 전에 올리버 웬들 홈스 주니어 판사가 밝힌 이 간결한 견해는 이후 공무원과 시민 모두를 위한 수정헌법 제1조 보호에 대한 더욱 광범위한 해석으로 대체됐다. 일부 진보주의자들은 토크쇼 진행자 지미 키멀의 짧은 ‘순교’를 애
  • [왈가왈부] 與 “종교 단체 동원 시의원 제명”…특검도 수용할까요
    [왈가왈부] 與 “종교 단체 동원 시의원 제명”…특검도 수용할까요
    사내칼럼 2025.10.02 15:19:20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2일 당내 경선에 종교 단체를 동원하려 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김경 서울시의원에 대해 “제명 처분에 해당하는 징계 사유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시의원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특정 종교 단체 신도 3000명을 민주당에 입당시키려 했다는 논란을 샀는데요. 이는 차기 영등포구청장 선거 출마를 위한 당무 방해 행위로 보인다는 게 민주당 입장입니다. 김 시의원이 “악의적 조작”이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여당은 진상 조사에 나설 예정인데요. 만약 국민의힘 쪽에서 이 사안과 관련해 검토 중인 특검법안을 발의
  • [목요일 아침에] 누가 ‘테메레르 전함’ 예인선 침몰시키나
    [목요일 아침에] 누가 ‘테메레르 전함’ 예인선 침몰시키나
    사내칼럼 2025.10.02 06:00:00
    작은 예인선이 짙은 연기를 뿜어 대며 덩치 큰 범선을 앞에서 끌고 간다. 뱃머리에 일렁이는 물결이 힘차다. 석양 노을이 자아내는 황금 빛깔 배경은 희망을 노래한다. 영국을 대표하는 국민 화가 조지프 말러드 윌리엄 터너가 1839년 그린 ‘해체를 위해 예인되는 전함 테메레르’ 얘기다. 영국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그림으로 20파운드 지폐 모델이기도 하다. 전함 ‘테메레르’는 1805년 트라팔가르해전에 참전해 프랑스·스페인 연합 함대를 격파하고 영국이 승리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영국 제해권이 굳건해지자 나폴레옹은 결국
  • [사설] 한미 환율·비자 합의, 꽉 막힌 ‘관세협상’ 돌파구 됐으면
    [사설] 한미 환율·비자 합의, 꽉 막힌 ‘관세협상’ 돌파구 됐으면
    사설 2025.10.02 00:05:00
    우리나라와 미국 정부가 교착상태의 관세 협상과 별도로 진행한 환율 및 비자 관련 협상에서 중요한 합의를 이뤘다. 한미 재무 당국은 1일 ‘경쟁적 목적’의 환율을 목표로 거시 건전성 및 자본 이동 관련 조치를 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외환시장 개입은 환율의 과도한 변동성과 무질서한 움직임에 대응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 한해 고려돼야 한다는 원칙도 명시됐다. 아울러 양국 정부는 당국 간 비자 워킹그룹 첫 회의를 열고 단기 상용 비자인 ‘B-1 비자’로 대미 투자 과정에서 수반되는 해외 구매 장비의 설치 활동을 할 수 있다
  • [사설] ‘AI 대전환’ 서둘러야 경제 재도약…산학연정 원팀 돼야
    [사설] ‘AI 대전환’ 서둘러야 경제 재도약…산학연정 원팀 돼야
    사설 2025.10.02 00:05:00
    글로벌 경제·산업구조의 판도를 바꾸는 인공지능(AI)이 한국 경제 재도약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과거의 성공 스토리와 낡은 산업구조에 갇힌 채 성장 엔진이 꺼져가는 한국 경제가 혁신 성장의 궤도로 재진입하기 위해서는 ‘게임체인저’인 AI에 기반한 산업 전환(AX)으로 ‘새 판’을 짜지 않으면 안 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AI 3대 강국’과 ‘잠재성장률 3%’를 핵심 목표로 내걸고 ‘AI 올인’의 성장 전략을 펴는 것은 이 같은 인식과 맥이 닿아 있다. 서울경제신문이 1일 ‘AI 혁신과 산업 대전환’을
  • [사설] “조선시대 때도 매점매석 사형” 너무 거친 대통령 말
    [사설] “조선시대 때도 매점매석 사형” 너무 거친 대통령 말
    사설 2025.10.02 00:05:00
    이재명 대통령이 ‘장바구니 물가’ 상승을 기업의 불공정거래 행위 탓으로 돌리면서 관계부처에 고강도 대책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국무회의에서 “식료품 물가 상승이 시작된 시점이 2023년 초인데 이때부터 정부가 통제 역량을 상실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담합이 이뤄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조선 시대 때도 매점매석한 사람을 잡아 사형시키고 그랬다”고도 했다. 식료품 물가 상승은 기업들의 담합·독점을 통한 폭리를 잡지 못한 이전 정부의 실책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대통령의 너무 거
  • [만화경] 진격의 '딴따라'
    [만화경] 진격의 '딴따라'
    사내칼럼 2025.10.01 17:42:57
    지난해 추석, 한 방송사가 내보낸 가수 박진영의 데뷔 30년 기념 프로그램 제목은 ‘딴따라 JYP’였다. ‘비닐바지’ 등 늘 파격을 추구하는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은 스스로를 ‘딴따라’라 불렀고, 그 말은 어느새 그의 이름 앞에 붙는 훈장이 됐다. ‘딴따라’라는 말에는 우리 대중문화의 긴 여정이 오롯이 담겨 있다. 과거 시장에서 노래를 부르고 돈을 받던 풍각쟁이, 무대 뒤에서 폄하되던 대중가수들이 이제는 세계 무대를 흔드는 ‘K문화 전도사’로 변모했다. 딴따라는 언뜻 일본말로 오해할 수도 있지만 아니다. 관악기 소리를 흉내 낸 영
  • [열린송현] 식약처 'WHO 우수규제기관' 등재의 의미
    [열린송현] 식약처 'WHO 우수규제기관' 등재의 의미
    사외칼럼 2025.10.01 17:36:17
    세계보건기구(WHO) 우수규제기관목록(WLA) 제정은 WHO가 글로벌 보건 안보 분야에서 내딛는 역사적 발걸음이었다. WLA 제정은 글로벌·지역 공중보건 보호를 위한 규제 체계를 평가하고 활용하는 방식에 혁신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WLA 프레임워크의 핵심 가치는 최고 수준의 성숙도·품질·수행능력을 바탕으로 운영되는 국가규제기관(NRA)을 국제적으로 인정하는 것이다. WHO는 글로벌 벤치마킹 정책과 지표를 바탕으로 NRA를 평가한다. 품목 허가, 약물감시, 시장 감시, 규제 실사, 실험실 품질관리
  • 건물주 일본, 월급쟁이 한국 [기자의눈]
    건물주 일본, 월급쟁이 한국 [기자의눈]
    사내칼럼 2025.10.01 17:33:23
    한국의 3500억 달러, 일본의 5500억 달러. 몇 달 전만 해도 정부 안팎에서는 “대미 투자는 일본보다 낮고, 대미 무역흑자에 비하면 과도하지 않다”는 목소리가 컸다. 그러나 지금 이 논리는 설 자리를 잃었다. 9월 4일 일본이 미국과 체결한 양해각서(MOU)에서 ‘45일 이내 현금 입금 펀드 투자’ 방식이 공개되면서 한국의 약속이 결코 가벼운 숫자가 아님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일본은 상황이 다르다. 상품수지는 적자여도 경상수지는 흑자다. 막대한 해외 자산에서 나오는 이자·배당 수입, 즉 본원소득수지가 이를 떠받친다
  • [미술 다시보기] 맘몬 숭배의 역사
    [미술 다시보기] 맘몬 숭배의 역사
    사외칼럼 2025.10.01 17:32:31
    남편은 저울로 금화와 보석의 무게를 다는 일에 여념이 없다. 복장으로 보아 앤트워프의 부유한 중산층이다. 그의 아내가 옆에 앉아 있다. 그녀 앞에 성모와 아기 예수가 그려진 기도서가 놓여 있는 것으로 보아 잠시 전까지 기도와 명상 중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녀의 시선은 방금 전 남편이 세는 금화에 고정되기 시작했다. 반짝이는 보화와 재물이 그녀의 마음을 훔치기 시작했다. 이 일의 이름은 ‘미혹의 작은 시작’이다. 하지만 이내 눈덩이처럼 불어나 영혼까지 집어삼킬지도 모를 작지 만은 않은 시작이다. 금화를 세는 남편보다 금화를 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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