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사내칼럼최신순인기순

  • 영원한 빅테크는 없다 [윤민혁의 실리콘밸리View]
    영원한 빅테크는 없다 [윤민혁의 실리콘밸리View]
    사내칼럼 2024.05.19 21:21:17
    인공지능(AI)의 태초에 IBM이 있었다. 1997년 인간 체스 챔피언을 처음으로 꺾은 ‘딥 블루’, 2011년 퀴즈쇼 제퍼디에서 74연승을 거둔 ‘왓슨’은 AI가 인간을 압도할 것이라는 공상과학 속 ‘상상’을 현실로 보여줬다. 왓슨이 이 세상을 완전히 바꿀 듯했다. 기업들은 왓슨을 모셔오기 바빴다. 국내에서도 왓슨 도입 소식이 잇따랐다. 가천대 길병원, 부산대병원, SK그룹, 롯데그룹, 현대카드 등이 대표적이다. 찰나의 영광이었다. 오늘날 왓슨은 실패작으로 낙인찍힌 채 잊혀지는 중이다. IBM은 챗GPT가 등장하기도 전인 2022
  • [여명]청와대 개방 같은 결단
    [여명]청와대 개방 같은 결단
    사내칼럼 2024.05.19 21:20:58
    서울 종로구 세종로 1번지는 청와대다. 전국 주소 체계가 2014년 도로명 중심으로 바뀐 후에도 대한민국 대통령이 거주하고 일하던 구중궁궐. 종로가 ‘정치 1번지’로 불린 것도 한국 현대 정치사의 주요 사건들이 일어나고 결정된 청와대를 품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청와대가 완전히 개방돼 국민 품으로 돌아온 지 2년여가 흘렀다.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대선 공약 이행과 정치 개혁을 위해 청와대에 들어가지 않는 결단을 행동하고 실천한 결과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야당과 야권 인사들이 ‘준비 안 된 결정’ ‘비용 낭비’ 등을 거론
  • [만파식적] 헌법 87조와 연정
    [만파식적] 헌법 87조와 연정
    사내칼럼 2024.05.19 17:52:35
    2005년 여름 여권에서 흘러나온 ‘대연정론’이 정치권에 파장을 일으켰다. 노무현 대통령이 6월 24일 여권 수뇌부와 만나 “국회의 다수파에 총리 지명권과 조각권을 주면 국정이 안정되지 않겠느냐”고 말한 것이 십여 일 뒤 세간에 알려졌다. 2004년 4월 총선에서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과반 의석을 얻었으나 그 뒤 여당의 재보선 참패 등 각종 악재로 수세에 몰린 노 대통령이 야당인 한나라당과의 대연정 카드를 갑자기 꺼낸 것이다. 이는 야권의 반발로 불발됐지만 후임 정부들에서도 국정동력 상실 위기가 오면 연정론이 종종 거론됐다. 2016
  • ‘성역' 없는 수사에 달렸다 [동십자각]
    ‘성역' 없는 수사에 달렸다 [동십자각]
    사내칼럼 2024.05.19 13:35:43
    대검찰청 검사급(고검장·검사장) 인사를 놓고 뒷말이 무성하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겨냥해 전담 수사팀을 구성하라고 지시한 지 11일 만에 수사 지휘부가 교체된 까닭이다. 해당 수사를 이끌던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이동했다. 함께 지휘부를 구성했던 1~4차장검사도 검사장으로 승진했으나, 수사와 거리가 있는 보직을 맡거나 지방으로 밀려나 ‘좌천성 영전이 아니냐’는 논란만 거세졌다. 애초 ‘윤석열 라인’으로 거론된 송 지검장이 올 초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
  • 30억 APT 전세주면 비과세…3억 빌라 3채는 임대소득세 내야 [알부세]
    30억 APT 전세주면 비과세…3억 빌라 3채는 임대소득세 내야 [알부세]
    사내칼럼 2024.05.19 11:36:55
    아는 만큼 세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복잡한 부동산 세금, 알기 쉽게 풀어드립니다. /편집자 주 5월은 종합소득세를 신고·납부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주택을 월세 또는 전세를 주면 임대소득이 발생하므로 주택 수와 임대 유형에 따라 과세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주택임대사업을 한다면 지난 2월 이미 관할 세무서로부터 사업장 현황을 신고하라는 안내문을 받았을 것입니다. 지켜보고 있으니 제대로 신고하라는 시그널입니다. 2014~2018년까지는 임대 수입 2000만 원 이하에 대해서는 무조건 비과세했으나 2019년부터 수입 금
  • [동십자각] 일본의 '일본적 경영' 버리기
    [동십자각] 일본의 '일본적 경영' 버리기
    사내칼럼 2024.05.17 21:40:00
    일본 경제 황금기였던 1950~1980년대 서구에서는 그 배경을 알아보려는 ‘일본적 경영론’이 뜨거웠다. 일찌감치 관심을 갖고 연구에 매진했던 이가 미국의 문화인류학자 제임스 아베글렌이다. 그는 일본 각지의 공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인터뷰한 뒤 1958년 ‘일본의 경영(The Japanese Factory)’이라는 책을 냈다. 그는 종신고용과 연공서열 등이 일본의 공업화와 고도경제성장을 일구는 주요 배경이 됐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1990년대 버블 경제 붕괴와 함께 이 ‘일본적 경영’은 설 자리를 잃었고 오히려 나라의 장기 침체를
  • [만파식적] 프랑스를 선택하세요
    [만파식적] 프랑스를 선택하세요
    사내칼럼 2024.05.16 19:21:04
    “오늘 신기록이 깨집니다. 150억 유로 투자, 1만 개 일자리 창출. 이것이 2017년부터 진행된 개혁의 결실입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달 13일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한껏 고양감이 느껴지는 글을 올렸다. 프랑스 정부의 연례 투자 유치 행사 ‘프랑스를 선택하세요(Choose France)’가 올해 역대급 성과를 올렸다는 내용이다. ‘프랑스를 선택하세요’는 마크롱 대통령이 프랑스를 ‘비즈니스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취임 이듬해인 2018년부터 진행해온 행사다. 7회째인 올해는 약 180명의 글로벌 최고경영
  • [여명] 종부세 폐지, 이재명 대표가 답해야
    [여명] 종부세 폐지, 이재명 대표가 답해야
    사내칼럼 2024.05.16 17:59:09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최근 종합부동산세 대수술을 예고했다. 박 원내대표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무리 비싼 집이라도 1주택이고 실제 거주한다면 종부세 과세 대상에서 빠져야 한다”며 1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폐지론에 불을 붙였다. 현재 1주택자들은 공시가격 기준으로 12억 원까지만 종부세가 비과세되고 12억 원을 넘는 부분에 대해서는 과세된다. 박 원내대표의 구상은 12억 원이 넘는 부분에 대해서도 1주택자이고 실거주자라면 종부세를 부과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종부세가 2005년 노무현 정부와 당시 여당인 열린우리당 주도로
  • [목요일 아침에] 당내 경선도 못하면서 ‘민주당’이라 할 수 있나
    [목요일 아침에] 당내 경선도 못하면서 ‘민주당’이라 할 수 있나
    사내칼럼 2024.05.15 19:11:35
    더불어민주당의 국회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16일 당선자총회를 앞두고 추미애 당선인을 사실상 추대하기 위한 친명(친이재명)계의 물밑 작업을 두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국회의장은 대한민국 권력 서열 2위 자리인데 구도 정리에 (당) 대표가 관여하는 일은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최근 ‘순리대로 하자’는 이재명 대표의 의중이 친명계에 의해 전달됐다는 얘기가 흘러나오면서 의장 후보 경선에 출마했던 정성호·조정식 의원이 중도 사퇴한 것에 대해 우상호 의원은 “5선·6
  • [만파식적] 홍색 공급망
    [만파식적] 홍색 공급망
    사내칼럼 2024.05.15 18:01:32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14일 브리핑에서 멕시코에서 생산된 중국 기업의 전기차에 대한 관세 적용 여부에 관해 “지켜보라고 하고 싶다”며 “그 같은 생산 유형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홍색 공급망(red supply chain)’의 주요 통로 중 하나인 우회 수출에 대한 강력한 제재 조치를 시사한 것이다. USTR은 중국 기업이 제3국을 통해 철강·알루미늄 제품을 미국으로 수출하는 것에 대해서도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홍색 공급망’은 중국이 2000년대
  • [만파식적] 키스 질
    [만파식적] 키스 질
    사내칼럼 2024.05.14 19:08:21
    “나는 고양이가 아닙니다. 기관투자가도 아니고…게임스톱에 투자한 개미(개인 투자자)에 불과합니다.” 미국의 트레이더 키스 질이 2021년 2월 18일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열린 ‘게임스톱 사태’ 청문회에서 한 말이다. 당시 질은 월가 기관들이 게임스톱 주식 공매도에 나서자 ‘포효하는 고양이(Roaring Kitty)’라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증권 토론방 ‘월스트리트베츠’에서 게임스톱 주식 매수를 추천하며 ‘개미의 난’을 최전선에서 이끌었다. 하지만 게임스톱의 주가 폭등 과정에서 질이 20배를 넘는 수익을 거뒀고 이에 “
  • [무언설태] 낙선자 줄줄이 ‘용산’으로…회전문 인사가 쇄신인가
    사내칼럼 2024.05.13 19:54:13
    ▲대통령실이 4·10 총선에서 낙선하거나 낙천한 인사들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낙선한 홍철호 전 의원이 정무수석으로 기용된 데 이어 낙천한 전광삼 전 시민소통비서관과 낙선한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이 각각 시민사회수석과 공직기강비서관에 임명됐는데요. 정무수석실 산하 비서관에도 이용 국민의힘 의원, 김장수 장산정책연구소장, 김명연 전 의원 등 낙천·낙선자들이 유력히 검토되고 있습니다. 총선 출마를 위해 퇴임했던 참모들을 다시 불러들이는 ‘회전문 인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쇄신’ 다짐과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 [만파식적] 미국우선정책연구소(AFPI)
    [만파식적] 미국우선정책연구소(AFPI)
    사내칼럼 2024.05.13 19:51:06
    2021년 4월 브룩 롤린스 미국우선정책연구소(AFPI·America First Policy Institute) 사장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을 돕는 싱크탱크의 발족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알렸다. ‘지난 4년 동안 일어났던 혁신적인 변화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 출범한다.’ 롤린스는 트럼프 대통령 집권 당시 백악관 자문기구인 국내정책위원회를 운영하는 참모였다. 그는 2020년 트럼프의 임기가 끝날 무렵 두 번째 임기에 대비해 정책 의제 정리를 담당하다 재선에 실패하자 차차기 집권을 돕기 위해 이 연구소를 세웠다.
  • "고도성장기 경제관료, 시대가 낳고 시대의 부름에 답해"
    "고도성장기 경제관료, 시대가 낳고 시대의 부름에 답해"
    사내칼럼 2024.05.13 16:39:54
    “우리나라가 세계가 주목하는 ‘한강의 기적’을 일궈낸 배경에는 유능한 경제 관료들이 있었습니다. 시대가 탁월한 경제 관료를 낳았고 그들은 시대의 요구에 부응했습니다.” 고도성장기를 이끈 13명의 경제 관료의 생애와 정책을 조명한 ‘경제관료의 시대’ 저자 홍제환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13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책에 등장하는 경제 관료들은 빈곤 탈출과 경제 발전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사명감과 헌신, 열정으로 이뤄냈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고도성장의 성과를 평가할 때 경제 관료의 역할이 중요했음에도 소홀히 다뤄지는
  • [청론직설] “與 살 길은 ‘정책 계파’ 만들기… ‘한국의 계약’ 통해 극단 정치 해소해야”
    [청론직설] “與 살 길은 ‘정책 계파’ 만들기… ‘한국의 계약’ 통해 극단 정치 해소해야”
    사내칼럼 2024.05.13 16:39:27
    4·10 총선이 치러진 지 한 달 넘게 지났지만 참패한 국민의힘은 여전히 ‘친윤(親尹·친윤석열)’의 틀 속에 갇혀 있다. 또 압승한 더불어민주당은 ‘친명(親明·친이재명)’ 색채가 짙어지고 있다. 서정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13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이나 대선 후보와 정당 간의 왜곡된 ‘지배-맹종’ 관계가 바뀌지 않는 한 국민의힘도 민주당도 가망이 없다”고 지적했다. 여당 혁신과 관련해 서 교수는 “정책도 이념도 전략도 없이 정치적 이익만 좇는 ‘패거리 계파’ 대신 정책 대안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