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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화경] 날개 단 ‘약식동원’ 밥상
    [만화경] 날개 단 ‘약식동원’ 밥상
    사내칼럼 2025.12.10 18:50:59
    우리나라의 K푸드 수출액이 올 들어 11월 말까지 103억 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해외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한식 메뉴는 한국식 치킨, 김치, 비빔밥, 불고기, 라면 등의 순이다. 최근 한식 열풍은 약과·인절미·견과류 등 전통 스낵이나 디저트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한류 열풍이 거센 데다 한식이 건강식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식은 채소와 곡물·생선 등을 주로 사용하고 발효 음식이 중심이다. 또 튀기거나 기름진 음식이 상대적으로 적고 칼로리가 낮아 웰빙 트렌드와 맞
  • [여명] 경험해보지 못한 시대가 온다
    [여명] 경험해보지 못한 시대가 온다
    사내칼럼 2025.12.09 17:00:24
    7일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올해 미국의 실질 경제성장률이 3%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가 1% 정도이니 3배가량 성장하는 것이다. 미국의 경제 규모가 한국보다 약 15배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격차는 너무나 뚜렷하다. JP모건체이스는 ‘트럼프 관세’로 미국에 경기 침체가 올 것이라고 했지만 이 경고는 보기 좋게 빗나갔다. 고용이 불안하지만 미국 경제를 떠받치는 소비가 아직 견고하다. 거품 논란에도 인공지능(AI) 같은 자산 시장 호황 역시 현재 진행형이다. 되레 어려운 것은 한국이다. 한국은행은 올해부터 20
  • [만화경] 주한미군과 ‘도련선 리스크’
    [만화경] 주한미군과 ‘도련선 리스크’
    사내칼럼 2025.12.09 16:59:30
    1951년 한국전쟁 때 존 포스터 덜레스 미국 국무장관이 일본 오키나와, 대만, 필리핀, 믈라카해협을 사슬처럼 이은 가상의 해상 경계선을 그었다. 이 선을 따라 해군력을 강화해 소련과 중국의 태평양 진출을 봉쇄하겠다는 전략이 깔려 있었다. 냉전 시대의 산물인 ‘도련선(Island Chain)’은 이렇게 탄생했다. 1982년에는 중국 지도자 덩샤오핑의 지시를 받은 류화칭 인민해방군 해군사령관이 중국 근해 방위 전략에 도련선을 차용했다. 중국은 제2도련선(일본 오가사와라제도·괌·사이판·파푸아뉴기니
  • [왈가왈부] 李대통령 “정원오 잘해” 격려 글, 오해 살 일 아닌가요
    [왈가왈부] 李대통령 “정원오 잘해” 격려 글, 오해 살 일 아닌가요
    사내칼럼 2025.12.08 18:15:48
    ▲이재명 대통령이 8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꼽히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에 대한 격려 글을 소셜미디어에 직접 올렸습니다. “정 구청장님이 잘하기는 잘하나 봅니다”라며 “저의 성남 시정 만족도가 꽤 높았는데 명함도 못 내밀듯…”이라고 적었죠. 현직 대통령이 특정 인물을 지목해 칭찬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려는 민주당 주자들이 줄을 잇는 가운데 대통령이 후보군 중 한 명인 정 구청장을 띄우며 글을 올린 것은 정치적으로 오해를 살 만한 일 아닌가요. ▲대한주택임대인협회가 집주인과
  • [만화경] ‘게임 셧다운제’와 SNS 금지법
    [만화경] ‘게임 셧다운제’와 SNS 금지법
    사내칼럼 2025.12.08 18:15:37
    “게임 때문에 얼굴은 사람인데 뇌는 짐승인 아이들이 늘고 또 죽어가고 있습니다.” 2011년 3월 인터넷 중독 예방을 위해 열린 한 토론회에서 나온 발언의 파장은 컸다. 한 달여 뒤 ‘청소년 수면권 보장’을 이유로 2004년부터 공론화됐던 ‘게임 셧다운제’가 마침내 국회를 통과했다.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만 16세 미만 청소년의 온라인게임이 차단됐다. 하지만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게임 업계의 반발과 개인의 자유 침해 비판이 들끓었고 우회 접속으로 법은 무력화됐다. 어렵사리 시행된 셧다운제는 결국 10년 만인 2022년 1월 1일
  • [청론직설] "퇴직연금 의무화로 초고령화사회 노후안전판 만들어야"
    [청론직설] "퇴직연금 의무화로 초고령화사회 노후안전판 만들어야"
    사내칼럼 2025.12.08 17:43:08
    퇴직연금제도가 올해로 국내 도입 20년을 맞았다. 퇴직연금 가입 사업장이 계속 늘면서 지난해 말 적립금은 431조 7000억 원, 가입자는 714만 4000명에 이른다. 특히 최근 5년간 적립금 규모가 두 배로 증가하는 등 노후 생활의 안전판으로서 퇴직연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가입 사업장은 43만 7000개로 도입률이 전체 사업장의 26.4%에 그치고 있다. 대기업 등 대규모 사업장의 도입률은 높지만 중소기업과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은 여전히 미진하다. 물가 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운용 수익률 제고도
  • [동십자각] 금산분리 낡은 옷, 이젠 갈아입을 때다
    [동십자각] 금산분리 낡은 옷, 이젠 갈아입을 때다
    사내칼럼 2025.12.07 18:11:39
    일본 최대 손해보험그룹 솜포홀딩스는 2019년 세계적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업 팰런티어에 5억 달러를 투자해 합작사를 설립했다. 저출산 고령화의 인구구조 변화 속에 더 이상 기존 보험업만으로는 살아남기 힘든 만큼 AI 시대의 핵심 자원인 빅데이터 분야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겠다는 승부수였다. 솜포는 이후에도 얼굴 사진만으로 스트레스와 혈압 등을 측정하는 기술을 갖춘 이스라엘의 유망 스타트업 비나에 출자하며 헬스케어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솜포는 올해 초 시가총액과 이익을 2030년까지 두 배로 키우겠다는
  • AI시대 中 서부대개발 주역 '충칭'[김광수특파원의 中心잡기]
    AI시대 中 서부대개발 주역 '충칭'[김광수특파원의 中心잡기]
    사내칼럼 2025.12.07 17:59:51
    중국 외교부가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3박 4일간 베이징 주재 한국 특파원을 대상으로 중국의 4대 직할시 중 한 곳인 충칭시 초청 행사를 마련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 정상회담이 열리고 양국 관계가 개선되는 흐름에 맞춰 특별히 준비된 행사다. 모든 일정을 한국 특파원 맞춤형으로 준비했고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행사 직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충칭에서 한국 기자분들이 뜻깊은 경험을 하고 갑니다”는 메시지를 남길 정도로 각별히 관심을 기울였다. 충칭은 베이징·상하
  • [만화경] 日 ‘불침항모’ 마게시마 ?
    [만화경] 日 ‘불침항모’ 마게시마 ?
    사내칼럼 2025.12.07 17:58:18
    1983년 11월 일본 도쿄 니시타마군 히노데 마을의 총리 별장. 나카소네 야스히로 총리가 일본을 방문한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 부부에게 일본 예법으로 무릎을 꿇고 차를 달여 대접했다. 당시 나카소네 총리는 레이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일본 열도는 미국의 불침항모(不沈航母)”라고 말했다. 불침항모란 전략적 요충지로 활용되는 섬이나 육지를 항공모함에 비유한 말이다. 일본은 지금 실제로 규슈 남단의 작은 무인도 하나를 통째로 사들여 미국을 위한 ‘불침항모’를 건설하고 있다.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에서 서쪽으로
  • [여명]콘크리트가 데이터가 됐을 뿐, 달라진 게 없다
    [여명]콘크리트가 데이터가 됐을 뿐, 달라진 게 없다
    사내칼럼 2025.12.07 17:55:31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대형 인재(人災)가 집중된 시기를 꼽는다면 단연 1994~1995년이다. 1994년 10월 성수대교 붕괴로 32명이 사망했고 두 달 뒤인 12월 서울 아현동에서 도시가스가 폭발해 불기둥이 50m 넘게 치솟았다. 그로부터 넉 달 뒤인 1995년 4월에는 대구 지하철 공사 현장에서 또다시 도시가스가 터졌다. 101명이 숨지고 202명이 다쳤다. 폭발 사고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6월에는 삼풍백화점 붕괴로 5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불과 1년도 안 되는 기간 동안 교량, 도시가스 시설, 지하철, 대형 건축물
  • [동십자각] 종로에서 뺨맞고 한강에서 화풀이하는 환율정책
    [동십자각] 종로에서 뺨맞고 한강에서 화풀이하는 환율정책
    사내칼럼 2025.12.05 17:49:53
    지금은 우습게 들리겠지만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선을 향해 치닫던 지난해 10월. 외환 당국의 한 고위 관계자는 서학개미를 화두로 꺼냈다. 그는 “서학개미와 같은 투자 흐름을 되돌리려면 10년은 걸릴 것”이라며 원화가 구조적인 약세 흐름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사실 그가 더 걱정했던 건 국민연금이었다. 환 헤지 없이 해외투자를 늘리면서 환율 상승을 부추긴다는 것이다. 공교롭게도 그즈음 또 다른 당국자의 “환율 1400원대, 뉴노멀” 발언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돌이켜 보니 이유야 어찌 됐든 당시 외환 라인은 지금
  • [기자의 눈] 더 이상 ‘남 탓’은 그만
    [기자의 눈] 더 이상 ‘남 탓’은 그만
    사내칼럼 2025.12.04 18:18:06
    국제통화기금(IMF) 긴급 구제금융을 받던 1997년 말, 우리 국민 대다수는 느닷없이 ‘대역죄인’으로 몰렸다. 당시 문민정부와 언론은 외환위기의 책임을 국민의 무분별한 해외여행과 흥청망청한 과소비 탓으로 돌렸다. 엉성한 외환 관리 정책과 재벌가의 분식회계, 탐욕적 경영은 슬그머니 뒤로 밀려났다. 졸지에 국난의 원흉이 된 서민들은 스스로 참회의 고행길에 올랐다. 옆집 김 씨 아저씨는 구멍 난 양말을 기워 신으며 ‘아나바다 운동’을 실천했고, 뒷마을 박 씨 할머니는 애지중지하던 금가락지를 기꺼이 내놓았다. 누군가 “네 탓이오”라고 하
  • [여담] 독도, 그 외로움에 대하여
    [여담] 독도, 그 외로움에 대하여
    사내칼럼 2025.12.04 18:10:24
    # “탕!” 한 발의 총성이 고요한 하늘을 찢는다. 수천 마리의 괭이갈매기가 일제히 날아오른다. 이어 사방에서 섬이 떠나갈 듯 총성이 울려 퍼졌다. 섬을 포위하며 접근하던 3척의 일본 해상보안청 함정 중 한 척에 박격포탄이 날아가 박혔다. 뱃머리에 있던 몇 사람은 뒤로 나가떨어졌다. 함정들은 다급히 동쪽으로 달아났다. 독도의용수비대 홍순칠 대장이 쓴 1954년 11월 21일 교전 기록이다. 일본 함정에서는 사상자가 16명이나 나왔다. 일본 정부는 길길이 뛰었다. 우리 정부에 항의 각서를 전달하고 독도 우표가 붙은 편지를 모두 한국으
  • [만화경] ‘청탁 통로’ 된 ‘소통 창구’
    [만화경] ‘청탁 통로’ 된 ‘소통 창구’
    사내칼럼 2025.12.04 17:48:37
    2008년 5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둘러싸고 ‘광우병 촛불’이 번지자 이명박 정부는 크게 휘청거렸다. 후폭풍 속에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이라는 직책이 신설됐다. 인터넷이 여론의 심장부로 올라서던 시기, 정부가 뒤늦게나마 ‘인터넷 민심’ 관리에 나선 것이다. 뒤이어 정권을 잡은 박근혜 정부는 이 조직을 과감히 없앴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 이후 지지율이 급락하자 정부는 온라인 유언비어 대응을 명분으로 뉴미디어비서관을 재가동했다. 이후 청와대 내 온라인 관리 조직은 ‘디지털 소통’으로 이름이 바뀌고 소속도 시민사회수석실→홍보수석실→대통령
  • [왈가왈부] 與 “내란재판부 연내 처리”… 후폭풍 감당할 자신 있나요
    [왈가왈부] 與 “내란재판부 연내 처리”… 후폭풍 감당할 자신 있나요
    사내칼럼 2025.12.04 17:47:30
    ▲더불어민주당이 4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의 연내 처리를 목표로 하되 향후 의원총회를 거쳐 본회의 상정 시점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법안은 12·3 비상계엄 사건의 전담 재판부를 설치하고 헌법재판소장과 일선 판사 대표는 물론 행정부 소속인 법무부 장관도 법관 추천에 관여하도록 했는데요.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은 물론 이진수 법무부 차관조차 삼권분립 훼손을 우려했습니다. 이날 전직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등 원로 법조인들도 “헌법 위반”이라며 강력 반대 입장을 냈습니다. 법안이 통과되더라도 위헌성 시비로 재판이 중지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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