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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집'으로 옮긴 밸런스히어로…"고용확대 영향 커"

지난 1일 팁스타운서 위워크로 이사

3년새 직원 수 15→70명으로 늘어난 영향

근무환경 개선해야 인재 유치한단 인식도

위워크 내부 사진./서울경제DB




밸런스히어로가 위워크(WeWork)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인도에서 자체 핀테크 애플리케이션인 ‘트루밸런스’가 성공을 거두며 임직원 수가 늘어나자 좀 더 큰 사무실로 옮길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사업 확장을 위해선 더 나은 근무환경을 제공해야 한다는 인식도 영향을 끼쳤다. 밸런스히어로는 ‘새집’을 마련한 만큼 올해를 ‘제 2의 창업’을 도모하는 해로 다잡는다는 방침이다.

9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밸런스히어로는 지난 1일 위워크 선릉2호점 15층으로 사무실을 옮겼다. 밸런스히어로는 지난 3년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팁스타운’ 6층에 거처를 뒀다.

밸런스히어로가 이번에 사무실을 옮긴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사업이 커지면서 직원 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밸런스히어로는 2016년 인도에서 핀테크 애플리케이션 ‘트루밸런스’를 출시한 이후 지금까지 6,000만 건의 다운로드를 달성하며 매출 규모를 끌어올리고 있다. 밸런스히어로 관계자는 ”2017년 매출은 전년 대비 241% 상승했으며, 지난해엔 1년 사이에 매출액이 1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기반으로 밸런스히어로는 올해부터 소액대출, 보험, 송금, 결제, 핸드폰 할부 판매 등 다양한 금융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여 핀테크 서비스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모두를 위한 금융’이라는 모토를 통해 온라인 결제가 불가능한 약 10억명의 인도 금융 소외층에게 핀테크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취지에서다.



이 영향으로 밸런스히어로는 고용을 꾸준히 늘려왔다. 2016년 1월 기준 우리나라에 상주한 밸런스히어로 전체 직원 수는 15명이었다. 그러다 2016년 연말엔 30명으로 늘어났고 지난해 12월 기준으론 70여명까지 증가했다. 인도에 상주하는 직원까지 합치면 전체 직원 수는 약 160여 명이다.

이러다 보니 팁스타운 6층보다 더 큰 사무실로 옮기게 됐다는 설명이다. 팁스타운 6층은 공유 회의실과 서버실을 포함해 약 100평 규모였으나 위워크 선릉2호점 15층은 110평 규모다. 팁스타운에 입주했을 땐 6층 전체 면적의 80%만 사용했지만, 위워크 선릉2호점에선 15층 전체를 사무실로 쓸 예정이다. 밸런스히어로 관계자는 ”위워크 선릉2호점으로 이사하면서 층 전체를 우리가 전부 쓸 수 있게 돼 사무실 크기가 훨씬 커졌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유는 ‘직원 복지 강화’다. 이번 이사로 밸런스히어로 임직원들은 전용 라운지를 새로 얻었으며 맥주와 프리미엄 커피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위워크 멤버로서 다양한 비즈니스 네트워킹 및 이벤트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국내외 위워크 오피스 예약도 가능하다. 밸런스히어로 관계자는 ”좀 더 좋은 위치에 있는 좀 더 좋은 사무실로 가면 인재를 더 끌어올 수 있을 거라고 봤다“며 ”이와 함께 직원 복지도 강화한다는 게 이번 이사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철원 밸런스히어로 대표는 “올해 새롭게 출발하는 의미에서 ‘제2의 창업’을 슬로건으로 걸어 위워크에서 힘찬 시작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한국 및 인도 우수인력 대거채용, 임직원 복지 및 혜택 증진 등 전폭적인 지원으로 기반을 닦고 인도 10억을 위한 최대의 핀테크 서비스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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