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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가세...뜨거워지는 '협업 플랫폼' 시장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선보여

하이웍스·라인웍스 등 두각 속

토종업체들간 서비스 경쟁 가열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의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을 장악해 나가고 있지만 클라우드 기반의 협업 플랫폼 시장에서만큼은 하이웍스, 라인웍스 등 토종 업체들이 두각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NHN까지 메일, 업무관리, 메신저 등을 하나로 통합한 ‘토스트 워크플레이스’를 통해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이 시장에서 국내 업체간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NHN은 3일 경기도 성남시 NHN판교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5년간 개발해온 통합 협업 플랫폼 ‘토스트 워크플레이스(TOAST Workplace)’를 공식 출시했다. 백창열 NHN 워크플레이스 개발센터장은 “2021년까지 국내 협업 플랫폼 시장의 20% 점유율을 달성하고 업계 1위에 오르겠다”고 밝혔다. 후발주자지만 서비스 차별화를 통해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다.

지난 4월 시장조사업체 더리서치컴퍼니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미 국내 협업 플랫폼 시장은 가비아의 ‘하이웍스’나 네이버 자회사인 웍스모바일의 ‘라인웍스’ 등 토종 업체들이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기업용 메일 서비스의 경우에는 하이웍스와 라인웍스의 점유율이 각각 29.3%, 12.2%로 1·2위를 차지하고 있고, 외산 서비스인 구글의 ‘G Suite’는 7.5%에 불과하다.

아마존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클라우드 업체들이 국내 진출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이 부분에서만큼은 토종 업체들이 쉽사리 자리를 내주지 않는 이유는 협업 플랫폼은 고유의 업무 특성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업계관계자는 “기업용 협업 플랫폼 시장은 국내 업무 환경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고 있는 국내 업체들이 유리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언어나 메일, 메신저 등에서 각 국가별 특징이 있고 이 부분에 국내 업체들이 강점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 NHN까지 시장에 뛰어들면서 국내 업체들끼리의 경쟁은 점점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NHN이 공식 출시한 토스트 워크플레이스는 메일과 업무관리, 메신저를 통합한 올인원 협업도구 ‘두레이’와 전자결재 및 게시판을 통합한 ‘그룹웨어’, 인사와 재무 서비스를 제공하는 ‘ERP’로 구성된 통합 협업 플랫폼이다.

특히 NHN는 두레이를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백 센터장은 “많은 회사들이 업무관리, 메일, 메신저 모두를 온전하게 제공하고 있지 않고, 대부분 메일 중심”이라며 “토스트 워크플레이스는 메일과 메신저, 업무 관리를 제대로 통합한 거의 유일한 서비스”라고 자부했다.

이외에도 실시간 번역 기능과 텍스트를 자동으로 발표용 프레젠테이션으로 작성해주는 발표모드 등으로 차별화 지점을 마련했다.

이미 HDC현대산업개발, KB금융, 인크루트, NS홈쇼핑, 등 500여개 기업이 NHN의 협업 플랫폼을 사용 중이다. 백 센터장은 “올해를 거점 확보의 해로 삼고 공공·금융·건설 등의 각 섹터에 선두주자 기업을 하나씩 유치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내년에 거점을 보다 확장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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