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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제 효과 있다"...바이오株 '투자주의' 종목 급증세

투자주의 종목 한주 새 56건 늘어

바이오·부품株 관련 불공정거래 적발





지난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감을 이용한 불공정거래 사례가 적발됐다.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 기대감에 바이오주의 급등락이 이어지면서 투자주의 종목이 급증하는 등 투자에 경고등이 켜지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이하 시감위)에 따르면 지난달 23~27일 기준 주의 지정 건수는 총 56건으로 한주 새 47.37%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의 지정 건수는 올해 10월까지 총 6,936건 발생해 지난해 전체 1,661건 대비 4배 넘게 급증했다. 시감위 관계자는 “올해 투자주의 건수는 코로나19 관련 시황이 급변하며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며 “지난주에도 코스피 시장 강세와 특히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 등으로 바이오 종목의 지정건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경고 지정 건수는 8건으로 1건 늘었다. 이외에도 에이비프로바이오가 초단기 급등 위험 종목으로 지정돼 지난 25일 하루 동안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지난주 시장 감시 종목은 3종목이 추가돼 총 219종목으로 늘었다.



시감위는 한 바이오 업체가 개발 중인 신약이 코로나19 치료제 활용에 긍정적이라는 연구 결과 보도 이전에 전량 시장가 주문을 제출하는 등 적극적으로 주식을 집중 매수한 4개 계좌에 대한 불공정거래 여부를 분석 중이다. 이들 계좌는 보도 이후 보유 지분을 매도해 매매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 부품사에 대해서는 지난해 매출액을 초과하는 대규모 부품 공급계약 체결에 관한 보도 이전에 지속적으로 지분을 매집하고 보도 이후 매매차익을 실현한 4개 계좌에 대해 불공정거래 여부를 분석하고 있다. 이들 종목은 추가 심리 후 불공정거래 여부가 감독기관에 통보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시감위는 공매도 금지 기간에 시장조성자들이 예외적으로 허용된 공매도 규정을 위반한 불공정거래를 일삼는다는 지적에 대한 특별감리를 진행 중이다. 시감위 관계자는 “감리대상 회원에게 소명자료를 요청하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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