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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안원표 분산ID' 정보통신 단체표준으로 채택

금융·통신 등 이종산업간 분산ID 호환 가능

분산ID 개념도. /자료=금융보안원




금융보안원이 자체 개발한 ‘분산ID를 활용한 신원관리 프레임워크’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표준총회에서 정보통신 단체표준으로 채택됐다고 14일 밝혔다.

분산ID란 정보 주체가 온라인상에서 이름, 나이, 고유 식별정보 등 자신의 신원을 증명할 수 있는 정보를 직접 관리·통제할 수 있는 체계를 뜻한다. 사용자는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 같은 디지털 신분증을 일단 한 번 발급하면 이후부터는 본인 인증이 필요할 때마다 발급 사실만 검증하면 된다.

이 신원정보는 전통적인 중앙 집중 서버 대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분산화된 저장소에 저장된다. 여기저기 개인 정보를 입력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정보 유출·위조 위험이 크게 줄고, 자신의 신원정보를 언제 어디에 사용할 지를 제3기관의 통제 없이 사용자가 직접 결정할 수 있어 차세대 신원증명 체계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컨소시엄 형태의 여러 분산ID 민간사업자가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도입하고 있다.



금융보안원은 이번 단체표준 채택으로 금융산업뿐 아니라 통신 등 여러 분야의 분산ID 서비스 간 호환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안원의 분산ID 신원관리 프레임워크 표준은 △프레임워크 구성·모델 △분산ID와 다른 본인확인수단 간 상호연동 방법 △정보보호 요구사항을 정의하고 있어 여러 민간 분산ID 기술의 확장성과 보안성을 담보할 수 있다. 공인인증서 제도 폐지와 맞물려 분산ID를 이용한 신인증 인프라 확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기 금융보안원장은 “디지털 경제 확산에 따라 분산ID 등 비대면 인증 서비스 이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융보안원은 분산ID가 다양한 산업에서 공신력을 갖춘 인증수단으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표준화·보안 등 인프라 조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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