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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눈으로 덮인 사하라 사막…지구촌, 코로나에 이상기후까지 '이중고'

사우디 남서부 영하까지 내려간 건 50년 만

13일(현지시간) 북아프리카 알제리 아인 세프라 지역 사하라 사막에 눈이 쌓여있다./사진작가 카림 부셰타타 페이스북 캡처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지구촌 곳곳에서 이상기후까지 나타나며 '이중고'를 겪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4일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 남서부의 아시르 지역에서는 기온이 영하 2도까지 떨어진 가운데 눈이 내려 사막과 언덕이 하얗게 뒤덮이는 좀처럼 보기 드문 풍경이 만들어졌다.

이 지역의 기온이 영하까지 내려간 것은 약 50년 만이다.

사진작가 카림 부셰타타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한 지난주 사하라 사막의 사진을 보면 양들이 사막 위에 쌓인 눈 위를 걷고 있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14일(현지시간) 눈이 쌓인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 남서부의 아시르 지역./페이스북 캡처


촬영 장소는 '사하라 사막의 관문'으로 불리는 알제리의 아인 세프라 지역으로, 해발고도가 1,000m에 달하고 아틀라스 산으로 둘러싸인 곳이다. 이 지역의 온도는 7월이면 40도 가까이 오르며, 가장 추운 시기인 1월에도 평균 12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상적으로 일교차가 큰 사막에서는 겨울 한밤중에 눈이 내렸다가 해가 뜨면 녹는다. 하지만 2016년 당시 37년 만에 처음으로 사하라 사막에 눈이 쌓인 모습이 공개돼 전 세계인을 놀라게 했으며, 2017년과 2018년에 이어 올해 다시 이런 풍경이 포착됐다.

/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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