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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하오 중국증시]양회 앞둔 中 증시 '관망세'…기술·소비재 등 정책수혜주 반등 전망

인플레 우려에 전주 중국 증시도 조정

선전증시 메인보드·중소판 통합 등 예정

증시 당분간 혼조세 국면 유지 예상





미국 장기 국채금리 상승에서 촉발된 주식시장의 어두운 그림자가 중국 주식시장에 큰 타격을 입혔다. 춘절 이후 시중에 풀렸던 통화량 회수와 더불어 글로벌 주식시장에 인플레이션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주식시장의 조정세가 이어졌다. 춘절 이후 2월 말까지 상하이 주식시장은 -5.06%, 선전 주식시장은 -8.31%로 깊은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주도주였던 식음료, 백주, 가전, 하이테크 등 중국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귀주모태주, 비야디, 칭다오하이얼, 닝더스다이, 하이크비전 등 대부분 종목이 20~30% 내외의 하락세를 보였다.

선전거래소 메인보드와 중소판 통합 예정


중국증권감독위원회는 중국 선전거래소의 메인보드와 중소판을 하나로 통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선전거래소는 메인보드, 중소판(SME board), 창업판(차이넥스트·ChiNext) 등 총 3개로 구성되어 있다.

메인보드는 1990년 거래소 설립과 함께 출발하여 주로 대형주가 상장되어 있으며 중소판은 2004년 설립되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창업판은 2009년 설립되어 신기술 및 첨단기업이 상장돼 있다.

선전시장 내 창업판이 설립되면서 기존 중소판보드는 그 역할이 점점 축소되는 과정을 겪었다.

이번 통합은 앞으로 시행될 기업공개(IPO) 등록제에 앞서 시행될 예정이며 이와는 별도로 메인보드 전반에 걸친 다양한 개혁들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중소판 지수와 선전 지수의 병합을 통해 증시 내 △기업들의 직접 융자(증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며 △메인보드 확대를 통한 외자 유입확대 △IPO 등록제 전면 시행 임박 등 중대한 변화가 전망된다.

현재 중소판에 상장된 기업은 약 천여 개로 시가총액은 13조 7천억 위안에 달하며 메인보드의 경우 총 상장된 기업 수는 468개, 시가총액은 9조 7천억 위안이다.

사회보장기금으로 국영기업 지분 이전


지난해 중국 중앙정부는 사회보장기금(우리의 국면연금과 유사)의 투자 수익률을 보전하기 위해 우량한 중앙 및 지방 국영기업의 일부 지분을 사회보장기금으로 이전하는 정책을 제시했다.

지난해부터 귀주모태주(600519.SH) 를 비롯하여 일부 기업들의 지분이전이 이루어졌고 현재까지 약 1.2조 위안 규모의 지분이 이전되었다.

정부는 앞으로도 사회보장기금의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더 많은 우량 국영기업들이 지분이전을 계획하고 있으며 사회보장기금의 활성화를 통해 의료보험이나 주민 양로금확대 및 노령화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사회보장기금은 우량 국영기업 지분을 이전받아 안정적인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증시 투자 여력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中, 국가 입체 교통 네트워크 계획 발표


중국은 오는 2035년까지 전국 범위의 주요 교통 허브 도시를 육성할 방침이다.

주요계획으로 ‘123 계획(도시권 1시간, 도시에서 군 2시간, 전국 도시권 3시간 이동)’과 ‘글로벌 화물 123 계획(국내 하루, 주변 국가 2일, 글로벌 주요 도시 3일 배송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전국 교통 네트워크의 길이를 70만 km로 확대 및 네트워크망에 포함하고 징진지 협력 도시, 창강삼각주, 웨강아오 대만구, 청위 도시권을 세계 4대 교통 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스마트 교통 분야의 경우 현대화, 하이테크화 전환을 통해 위성부터 차세대 정보통신 기술, 센서 탑재, 인공지능 기술의 활용 등 스마트 차량의 운행 비중을 높일 방침이다.

이와 동시에 인프라 분야에 신기술을 도입하여 교통 네트워크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 시스템의 운영부터 정보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러한 스마트 교통 네트워크 정책을 통해 주식시장에서 영향을 미칠 수혜주로는 스마트교통 시스템 기술을 확보한 기업 및 센서기술, 카메라, 보안, CCTV, 자율주행, 물류, 운송, 항공 등 여러 섹타에 대한 증권사들의 분석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주요 증권사 증시 전망


이번 주는 중국의 대형 행사인 양회(정치협상회의, 인민대표회의)가 열리는 주간이다. 최근 지방 양회를 통해 중간 중간 대부분의 호재성 정책들이 시장에 발표되어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과거 양회 기간 주가 흐름을 보면 오히려 양회 전 기대감으로 상승한 주가가 조정세에 진입하는 모습을 보여준 경험이 있다. 주요 증권사들의 전망을 살펴보면

■중신증권: 증시 안정화 움직임 나타낼 듯

-연초 강세장 국면 벗어나며 당분간 혼조세 국면 유지할 것으로 예상.

-최근 증시 하락 국면도 진정될 것으로 전망됨.

-양회 개최 일정 앞두고 증시 내 관망 가능성.

-금주 정책 수혜 기대감이 있는 반도체, 소비재, 군수 등 업종으로 반등세 전망됨.

■국태군안증권: 조정 국면 막바지 이를 것으로 예상

-춘제 연휴 이후부터 증시 내 조정 국면 부각되며 소비재 대형주, 백마주 중심의 약세 출현.

-최근 이들의 주가는 충분한 조정을 받아 추가 하락 가능성 낮음.

-밸류에이션 고점 우려가 아직 시장에 존재함에 따라 금주 중·소형주, 성장주에 대한 관심이 더 높은 상태임.

-양회개최로 정책 수혜 업종 및 기술, 소비재 등 중·소형주로 반등 전망됨.

■CICC: 금주까지 조정 국면 이어질 수도

-지난주 중국 증시가 급락한 바 있지만 아직 밸류에이션 고점 우려가 시장에 존재함.

-추가적인 주가 하락 가능성 있음.

-특히 소비재 대형주, 백마주의 주가 아직도 높은 수준으로 추가 하락 가능성 있음.

■주요 이슈

-4일과 5일부터 양회 개최 예정

-4일 정치협상회의

-5일 인민대표대회

장근우 써치엠차이나 대표


/장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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