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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어게인 4·7’…‘GPS 유세차’ 비단주머니 또 열었다

李, 앱 기반 유세차 연설 참여 공개

李 “GPS 주변 유세차 찾아 연설 가능”

서울 재보궐선거 형식서 ‘업그레이드’

윤석열(왼쪽)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1월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기 전 만나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이 2일 유권자들이 휴대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등록하면 누구나 선거 유세차에 올라 연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유세차 개방으로 큰 승리를 한 지난해 4월 7일 서울시장 재보궐선거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방식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GPS 기반으로 누구나 현재 자신의 주변 유세차를 찾아서 확인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앱으로 사전 등록한 경우 윤석열 대선 후보의 유세차에 누구나 오를 수 있다.

현재 윤 후보의 유세차앱은 현재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 등록 심사 중이다. 등록이 마무리되면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대선 선거 운동 기간에 대한민국에 대해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 사람 누구에게나 유세차에 오를 수 있다. 유세차 앱은 이 대표가 윤 후보에게 대선 승리 전략을 담아 전달한 ‘비단주머니’ 아이디어 중 하나다. 이 대표는 최근 인공지능(AI) 윤석열, 무궁화호 윤석열차(정책홍보), 호남 손편지 등의 파격적인 선거방식을 이어가고 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해 4월 5일 서울 동작구 장승배기역 앞에서 유세차량에 올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권욱기자 2021.04.05


국민의힘은 참패한 2020년 총선과 승리한 지난해 4월 재보궐선거의 교훈을 통해 선거운동 방식을 혁신하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이동통신사가 가진 사람들의 이동 경로, 소비패턴 등 선거용 시스템을 구축해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실시간으로 찾아다니며 선거 유세를 했다. 하지만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은 기존 방식대로 큰 대로변 등에 유세차를 세워두는 방식을 택해 선거 유세의 효율성이 떨어졌고 선거에서 크게 패했다. 이에 지난 4·7재보궐 선거에서 이 대표는 청년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2030 시민유세단’을 앞세워 누구나 유세차에 오를 기회를 제공했다. 이 방식은 청년층의 큰 호응을 얻어 선거 승리에도 주요한 역할을 했다. 이번에 도입하는 ‘GSP 기반 유세차 연설’은 4·7재보궐 방식에서 한 단계 진화한 형태다.

이 대표는 “정치인 누군가가 올라가서 던지는 한 마디 한 마디보다 예전 (예능프로그램인) ‘영파워 가슴을 열어라’처럼 가장 진솔한 이야기들이 올라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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