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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형 안경집

안경을 쓰는 사람 중에는 잠을 잘 때를 제외하고 항상 안 경을 착용해야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독서·운전·글쓰기 등 특정 상황에서만 잠깐씩 안경을 쓰는 사람들도 많다.

선글라스를 패션 아이템으로 사용하는 멋쟁이들 또한 여 기에 속한다. 이런 사람들에게 안경은 분명 필수품이다. 하지만 안 경을 벗었을 때는 귀찮은 존재가 된다. 파손 및 렌즈의 흡 집에 대한 우려 때문에 보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탓이다. 자칫 안경집을 두고 집을 나서기라도 하면 애물단 지가 따로 없다.

지난 2000년 서울의 심 모 씨는 이 난제를 풀어줄 획 기적(?) 아이템을 개발, 특허를 출원했다. 이름 하여 '안경 수납 배지'가 그것이다. 이 아이템은 명칭 그래도 안경 수납이 가능한 배지다.

일반 배지처럼 겉옷에 부착할 수 있으며 뚜껑을 열면 안 경 보관이 가능하다. 출원인은 이를 통해 간편하게 안경 을 휴대할 수 있고 개성 넘치는 자신만의 멋을 연출할 수 도 있다고 주장했다. 다양한 색의 배지를 옷이나 모자에 부착, 패션을 한층 돋보이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허청은 이 주장을 받아들인 듯 배지의 특허 등록을 허락했다. 그러나 이 특허는 출원인의 특허료 불납으로 권리가 소멸된 상태다. 배지의 크기가 안경집 수준이어서 안경집을 옷에 달고 다니는 것과 다를 바 없고, 몸을 움직 일 때마다 출렁거려 거추장스러울 수 있다는 점에 뒤늦 게 생각이 미친 게 아닐까 한다.

박소란 기자 psr@sed.co.kr
자료제공: 한국특허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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