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의 부품에 장착된 냉각팬들이 만만찮은 소음을 뿜어내는 것. 대용량 파일을 다운로드 받거나 동영상 인코딩 작업을 실행해 둔 채로는 PC 옆에서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다.
이달에는 고성능 사양의 완전 무소음 PC의 DIY를 소개한다. 완전 무소음 시스템 구현을 위해 케이스는 노펜의 'A40'을 골랐다. 이 제품은 본체에 무수히 많은 통풍구가 뚫려 있어 외부 공기의 흐름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케이스 내부로 들어온 공기가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자연대류 설계를 곁들인 것도 눈여겨 볼만한 부분이다. 크기는 172㎜×415㎜×380㎜로 ATX와 마이크로 ATX 메인보드를 사용할 수 있다. CPU 방열판은 노펜의 'CR-100A'를 써야 할듯하다.
지름과 높이가 각각 226㎜, 136.6㎜며 무게는 763g에 이르는 초대형 모델이지만 냉각팬이 없어서 동작 소음이나 진동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인텔과 AMD CPU에 모두 사용 할 수 있다.
전원공급장치로 선택한 노펜 'P-400A'는 정격 출력 400W로 냉각팬 대신 대형 알루미늄 방열판으로 열을 식힌다. 전력효율이 최대 86%에 달해 전기 절약 도움이 된다는 이점도 있다.
완전 무소음 PC의 화룡점정은 동작소음이 전혀 없는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로 찍었다. OCZ 버텍스2 익스텐디드 SSD 120GB가 용량대비 가격이 가장 합리적이다.
CPU는 3.1㎓ 클록에 그래픽칩셋까지 내장된 인텔 샌디브리지 코어 i3 2100을 골랐고 메모리는 2GB를 꽂았다. 더욱 쾌적한 환경을 원한다면 같은 용량의 메모리를 1개 더 추가해도 무방하다. 메인보드는 에즈락 H61M-VS가 잘 어울리며 광드라이브는 사용자 필요에 따라 구입하면 된다.
서영진 IT전문기자 artjuc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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