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움직임이 둔하고, 방향조절도 어려워 추락하기 십상이다.
그레이트 플레인즈의 F-86은 이 같은 추력 부족을 상쇄시키기 위해 전체 중량을 66.6g으로 줄였다. 비슷한 사이즈의 RC 항공기와 비교해 30%나 가벼운 것이다. 때문에 더 빠르게 날고, 신속히 회전한다. 롤(roll) 기동은 물론 공중제비까지 가능하다.
중량 감소는 모든 부분에서 이뤄졌다. 특별 제작한 리튬이온 배터리는 중량이 13.6g에 불과하고 엔진에는 초박형 구리선을 채용한 전자석을 탑재, 크기를 줄이면서 파워는 높였다.
초박형 구리선은 일반 구리선 대비 중량이 적으면서도 강력한 자기장을 발생, 출력을 강화시켜준다. 주날개와 꼬리날개의 플랩을 움직이는 서보모터 역시 기존 대품보다 78% 가볍다.
엔지니어들은 또 서보시스템을 경량 발포폴리스티렌(EPS) 소재의 동체 속에 완벽히 내장, 공기역학 특성을 개선했다. 이는 RC 제트기에서는 누구도 성공하지 못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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