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역대 최다 6개 한국 기업, '존경 받는 세계 기업' 입성

세계에서 가장 존경 받는 기업

포춘이 매년 선정·발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존경 받는 기업’은 미국 언론기관이 발표하는 수많은 기업 관련 랭킹 브랜드 가운데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 평가 보고서다.

올해 전 산업을 아우르는 ‘올스타 50’ 리스트에는 미국 외 국적을 가진 기업 8곳이 이름을 올렸다. 그중 하나가 35위를 차지한 삼성전자다. 산업별 존경 받는 기업 리스트에는 삼성전자를 포함한 국내 기업 6곳이 순위권에 진입했다. 포춘이 이 랭킹을 발표한 이래 가장 많은 한국 기업이 리스트에 오른 셈이다.

김강현 기자 seta1857@hmgp.co.kr


삼성전자의 올해 ‘올스타 50’ 성적
은 35위다. 2009년 50위로 턱걸이를 한 후 5년째 이 리스트에서 이름을 빛내고 있다. 순위도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09년 50위에 이어 2010년 42위, 2011년 38위, 2012년 34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35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삼성전자는 2010년 이후 ‘산업부문별 존경 받는 기업’ 전자기기 부문에서 제너럴일렉트릭(GE)에 이어 꾸준히 2위를 수성하고 있다. 처음으로 ‘올스타 50’에 올랐던 2009년에는 산업별 순위 9위에 올라 8위까지만 등재됐던 ‘산업별 존경 받는 기업’ 리스트에는 랭크 되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평가점수(포춘은 자산의 현명한 이용·경영의 질·인재고용·사회적 책임·제품의 질·재정 건정성·혁신·국제적 영향력·장기적 투자가치 등 9개 항목으로 기업을 평가한다)에서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09년 5.88점(10점 만점 기준)을 시작으로 2010년 6.74점, 2011년 6.16점, 2012년 6.50점을 기록했다.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6.50점을 얻었다.

포스코,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물산, 현대중공업은 올스타 50에는 들지 못했지만 산업별 존경 받는 기업에선 이름을 빛냈다. 이 중 포스코는 2009년 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국내 기업이다. 당시 포스코는 6.72점으로 금속 부문 5위를 차지했다. 그 후에도 포스코는 꾸준한 성적을 유지했다. 2010년 6.37점으로 5위에 올랐고, 2011년에는 7.21점으로 정상 자리에 등극하기도 했다. 2012년에는 6.93점을 얻어 3위로 내려앉았지만, 올해는 2위(6.54점)로 다시 한 계단 뛰어올랐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처음으로 ‘산업별 존경 받는 기업’에 랭크됐다. LG그룹은 2010년 (주)LG가 전자기기 부문에서 7위(5.79점)에 랭크된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계열사 두 곳을 전자기기 부문 순위권에 올려놓았다. LG전자가 4.54점으로 7위, LG디스플레이가 4.52점으로 8위다. 두 기업은 지난해 각각 12위와 15위에 올라 순위권 밖이었다. 9개 평가항목 중 8개에서 좋은 성적을 받았지만 사회적 책임 부문에서 각각 12위와 11위를 기록해 전체 점수가 밀린 탓이었다.

현대중공업 역시 올해 처음으로 순위권에 들었다. 산업 및 농업 장비 부문에서 6.7점으로 7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6.10점으로 13위였다. 국제적 영향력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처음 조사된 무역 부문에선 삼성물산이 6.15점으로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과거 ‘산업별 존경 받는 기업’ 리스트에 들었다가 최근 순위에서 밀려난 국내 기업들도 있다. SK홀딩스, 한국가스공사, 현대차가 그들이다. SK홀딩스는 2011년 석유 정제 부문에서 6.78점으로 8위에 올라 신규 입성했지만 더 이상 순위권에 오르지는 못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010년 6.24점으로 에너지 부문 6위에 랭크된 후 2011년 6.80점으로 4위까지 올랐지만 2012년과 2013년에는 리스트에서 이름을 찾아볼 수 없었다. 현대차도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연속 자동차 부문 리스트에 등재됐지만 올해 조사에선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