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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시장 진출이 유일한 해법

“지난해 중앙정부와 지방자체단체 등의 바이오 산업분야 투자규모는 약 1조원에 달합니다. 여기에 민간기업이나 대학 연구소까지 합한다면 그 투자규모는 1조원을 휠씬 상회하는 것으로 추산 됩니다”
김완주 한국바이오벤처협회장은 최근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 주최한 ‘춘천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연관 심포지엄’에 참석, 국내 바이오 산업이 매년 1조원을 휠씬 상회하는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고 있으나 투자대비 결과물이 없음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특히 그는 바이오산업에 투자되는 분야가 기초기술분야에 집중돼있다며 결과물에 초점이 맞춰진 효율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할 것임을 지적했다.“사실 바이오 산업의 결과물은 미국 FDA나 국내 식약청 허가사항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이들이 어떤 결과물을 원하느냐를 먼저 간파해야 하는 것이 선결과제인 것이지요”

김 회장은 국내 바이오 전문업체들이 개발초기부터 식약청 요구사항에 맞춰 기술개발에 들어가야한다며 인맥 등 여러 가지 어려운 난제가 있으나 이를 해결하지 않고는 바이오 분야의 산업화는 영원히 쉽지않은 과제로 남게될 것이라고 말했다.“게다가 바이오산업은 국내시장을 타겟으로 할 경우 생존의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시장형성은 물론, 코스닥시장서도 바이오 산업분야에 대한 기대치가 크게 하락해 있기 때문이지요”김 회장은 국내 대다수 바이오 전문기업들이 내수시장에서의 매출확대를 위해 기능성 식품 시장진입을 시도하고 있으나 식약청 허가를 받아야하는 문제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고있는데다 외국시장 진출에따른 정보가 부족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바이오분야 해외시장은 미국시장만 있는 것이 아니지요. 그간 대다수 바이오 벤처기업들이 유럽이나 일본 혹은 동남아 시장에 대한 중요성을 간과해 온게 사실입니다.”김 회장은 세계시장 진출의 유일한 방법은 미국이나 일본 시장보다는 유럽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며 지역 바이오 클러스터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시기적으로 필수적인 사항임을 역설했다.“유럽공동체는 최근 관세 철폐를 시작으로 인적 물적 자유로운 이동은 물론 화폐도 통합함으로써 15개국이 모인 4억5천만 인구의 대규모 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김 회장은 이와관련 북구라파의 스칸디나비아반도 즉 핀란드, 스웨덴, 덴마크 등이 모여서 형성된 유럽의 메디콘밸리와의 교류를 통해 바이오 클러스터의 활성화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또한 그는 유럽시장 진출이 해외시장 개척에 교두보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 이나 일본등 선진국가에 국내 제품을 수출할 때 미 FDA승인을 받는 것보다 유럽시장을 경유할 경우 그 노력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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