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비용 : 20달러
난이도 : ●●●●○
전자제품의 시제품을 제작할 때는 작은 부품들을 인쇄회로기판에 납땜해야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스텐실 없이 땜납 페이스트(solder paste)를 바르면 쇼트를 일으킬 수 있고, 스텐실을 주문제작하자니 가격이 만만치 않다. 이에 시스템 엔지니어 펠릭스 루수는 음료수 캔으로 간단히 납땜용 스텐실을 제작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INSTRUCTIONS]
1. 알루미늄 캔의 위·아래를 잘라낸 뒤 원통을 반으로 절개한다. 이 원통을 다리미로 1분 정도 눌러서 평평해지면 아세톤을 이용해 앞뒷면의 코팅막을 벗겨낸다.
2. 컴퓨터로 스텐실의 스케치를 그린다. 스케치는 흰색, 배경은 검은색이어야 한다. 이를 레이저프린터로 투명 슬라이드에 인쇄한 뒤 알루미늄 판에 맞춰 자른다.
3. 점착(粘着)이 가능한 용지를 활용, 슬라이드를 알루미늄 판에 붙인다.
이 알루미늄 판을 종이 사이에 끼워서 다리미로 1분간 다린 뒤 물에 담가 종이를 제어한다.
4. 스케치가 제대로 찍히지 않은 부분이 있으면 매직펜으로 그려 넣는다. 스케치를 제외한 알루미늄 부분에 투명테이프를 붙인다.
5. 염산과 과산화수소를 1:3 비율로 섞은 용액에 알루미늄 판을 8분간 담그면 흰색 스케치 부분에 부식이 일어나 구멍이 뚫린다. 이를 꺼내서 물에 헹군다.
WARNING 알루미늄 캔의 날카로운 모서리와 부식 용액에 부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보안경과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popsci.com/solderstencil에 자세한 제작법이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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