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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방송의 진화

Long Awaited

수년 전만 해도 TV 시청은 단순한 일이었다. 케이블 TV나 위성 TV를 신청해 셋톱박스와 텔레비전을 연결하면 됐다. 그런데 지금은 지상파 DMB를 포함해 다양한 실시간 TV 스트리밍 서비스가 제공된다. 때문에 텔레비전이 없어도 휴대폰과 컴퓨터, 태블릿 PC 등으로 손쉽게 TV를 볼 수 있다. 그래서 인지 이런 서비스들로 인해 기존의 케이블 TV 및 방송시장이 종말을 향해 나아갈 수도 있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일단 시청률 조사기업 AGB 닐슨의 조사에 따르면 2014년 인터넷으로 TV를 시청하는 미국 가정이 전년대비 112% 늘었다. 그만큼 케이블 및 위성 TV 가입자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반면 시장조사 전문기업 GfK의 데이비드 타이스 선임부사장에 따르면 여전히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텔레비전을 폐기하지 않은 채 스트리밍 서비스를 추가로 이용하고 있다. 지난해 GfK가 스트리밍 방식의 미디어 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4~74%의 사람들이 케이블 및 위성 TV에 가입하고 있었던 것.

“소비자들은 자신의 선택권을 포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TV 방송과 관련 또 다른 트렌드도 있다. 텔레비전과 인터넷 스트리밍 모두 시청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독점적 콘텐츠 생산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방송 루트의 다변화로 인한 시청률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 다른 말로 하면 프로그램의 질이 향상되고 있다는 뜻이다.

타이스 부사장은 앞으로도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의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본다. 현재의 추세대로 라면 향후 15~20년 뒤에는 모든 콘텐츠가 인터넷을 통해 방송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시청자들이 선택 가능한 옵션이 더 넓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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