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삼성전자 갤럭시S6 엣지

에지 있는 사람들의 스마트폰

갤럭시S6 엣지가 이른바 없어서 못 팔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이드 디스플레이를 내세워 활용성과 디자인 면에서 확실한 차별성을 둔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기존 스마트폰들이 사용자에게 1차원적 경험을 제공했다면 갤럭시S6 엣지는 다차원적 경험을 선사하며 그 가치를 온 몸으로 입증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 시리즈는 안드로이드폰 진영의 플레그십 모델이다. 애플의 아이폰을 제외하면 사실상 경쟁자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이를 증명하듯 이트레이드증권의 자료에 따르면 올 2월 세계 스마트폰 시장 판매점유율에서 삼성전자가 22.3%를 점유하며 애플(17.0%)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출시된 갤럭시S6 엣지는 삼성전자의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줄 모델로 손색이 없다. 2세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채용, 양쪽 측면까지 화면을 넓히는 등 경쟁사들은 시도하기 힘든 요소들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부품 개발부터 제조, 생산, 완성품 적용까지 일관 라인을 보유한 삼성전자의 경쟁력을 십분 녹여낸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커브드 엣지 디스플레이

주지하다시피 갤럭시S6 엣지의 최대 특징은 QHD(2560×1440)급 해상도를 지원하는 5.1인치 ‘커브드 엣지 디스플레이’의 장착이다. 그래서 화면이 양쪽 측면까지 휘어져 걸쳐 있다.

물론 측면 화면은 단순히 튀어 보이기 위한 디자인적 고민의 산물이 아니다. 측면 화면을 통해 사용자는 간단한 알림부터 뉴스 피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최대 5개의 연락처를 지정, 곧바로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이는 또 그립감도 높여준다. 손에 쥐었을 때 ‘착’ 감기는 맛이 일품이다. 화면 품질 역시 이전 모델보다 진화했다. 세밀한 픽셀 배치로 아몰레드의 장점인 고휘도와 선명한 색 재현력을 제대로 살린 덕분이다. 실제로 갤럭시S6 엣지는 1인치당 필셀수(PPI)가 577개로 현존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많다. 그래서인지 바탕화면의 아이콘을 보면 마치 스티커를 붙여놓은 듯한 입체감이 느껴진다.

혹여 떨어뜨렸을 때 너무 쉽게 깨져버리지는 않을까. 이 의문을 풀기 위해 직접 1m 높이에서 측면으로 사무실 바닥을 향해 낙하시켜 봤다. 5번 반복했음에도 서비스센터를 방문해야할 일은 생기지 않았다. 현존 최강의 디스플레이용 강화유리인 ‘고릴라 글래스4’를 사용한 덕분으로 보인다.



빠른속도·뛰어난 카메라·편리한 부가기능

하드웨어 사양만 놓고 보면 갤럭시S 시리즈는 대부분 아이폰 시리즈를 앞서 왔다. 그럼에도 운영체제(OS)와 애플리케이션(앱)의 최적화가 이뤄지지 못해 사용자들로부터 ‘아이폰보다 못하다’는 평가를 받아야 했다.

갤럭시S6 엣지는 이처럼 부족했던 2%를 채웠다. 고질병이던 앱 실행 시의 딜레이 현상과 터치 및 화면 넘김 시의 끊김, 웹서핑 시의 부자연스러움 등이 대폭 줄었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램, 저장장치의 궁합을 잘 맞춰 병목현상을 최소화시킨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삼성전자가 OS까지 직접 개발하지 않은 탓인지 ‘OS-앱-하드웨어’ 간의 부조화는 여전했다. OS 단계의 부족함을 고사양 하드웨어로 덮어서 봉합해버린 느낌이랄까.

그러나 이 아쉬움은 실행속도를 경험해보면 머릿속에서 완전히 사라진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 중 하나인 카메라만 해도 홈버튼을 더블 터치하는 순간 1초도 안 되는 시간에 실행된다. 셔터 딜레이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적어도 카메라 기능은 모든 갤럭시 시리즈를 통틀어 단연 1등이다.

배터리 수명은 어떨까. 일체형 배터리에 대한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일상적 사용에는 불편함이 없었다. 아침 7시부터 저녁 11시까지 음성통화와 웹서핑, 문자메시지, 게임 등을 이용했는데 배터리가 15% 정도 남았다. 특히 편리한 무선충전 기능에 더해 전용충전기를 이용하면 10분만 연결해도 3시간 이상 사용할 배터리가 확보돼 스마트폰 중독자(?)라도 배터리 때문에 전전긍긍하지 않아도 된다.



[SPEC]
크기: 142.1×70.1×7㎜
중량: 132g
디스플레이: 5.1인치 듀얼 엣지 슈퍼아몰레드
해상도: QHD (2560×1440)
AP: 엑시노스 7420 (2.1+1.5㎓, 옥타코어)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5.0 롤리팝
카메라: 전면 500만, 후면 1600만 화소
출고가: 97만9,000원 (32GB 기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