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교통사고 터미네이터

볼보 올뉴 XC90
복합연비: ℓ당9.3㎞ (미국 기준)
0-96㎞: 6.1초
마력: 316(5,700rpm)
가격: 4만8,900달러부터

안전성이 높다고 홍보하는 자동차는 부지기수다. 하지만 볼보의 최신 ‘올뉴 XC90’ 모델만큼 다양하고 효과적인 안전기술이 채용된 SUV는 없다. 이 차량은 다수의 레이더 센서 및 카메라 모니터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충돌회피 소프트웨어가 탑승자의 안전을 극대화해준다. 또한 전후방을 막론하고 충돌이 예측되면 해당사실을 운전자에게 알리거나 차량 통제권을 넘겨받아 피해를 최소화한다.

구체적으로 올뉴 XC90은 운전자의 개입 없이 작동되는 기능들이 총망라된 결정체다. 레이더 기반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이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카메라로 차선을 감지해 이탈이 우려될 경우 핸들이 진동한다. 또한 레이더가 사각지대를 감시, 다른 차량이 있음에도 차선변경을 시도하면 경보음과 함께 사이드미러에 경고등이 켜진다.

이런 기술 중 다수는 이미 다른 차량에도 적용된 것들이지만 XC90은 자동화에서 한 단계 앞서 있다. 소프트웨어가 운전자의 조향, 제동, 가속 습관을 학습함으로써 실제 조작이 이뤄지기 전 실수를 미리 예측·대응하는 것. 일례로 핸들을 과격하게 제어하기 시작하면 중앙 콘솔에 차량 속도를 줄이라는 경고메시지가 송 출된다. 특히 XC90은 다른 차량이나 자전거, 보행자와의 충돌 위험이 감지됐을 때 스스로 제동을 거는 세계 최초의 SUV다.

이를 위해 앞유리에 부착된 레이더가 주간과 야간, 기상상황에 관계없이 전방 180m 이내의 모든 물체를 실시간 감시하는데 충돌이 임박했다고 판단되면 설령 운전자가 액셀러레이터 페달을 밟고 있더라도 제동이 걸린다. 이뿐 만이 아니다. XC90은 다른 차량 운전자의 부주의로부터도 탑승자를 지켜준다. 후방 레이더가 뒤에 쫓아오는 차량의 속도와 거리를 모니터링해 추돌 위험이 감지되면 안전벨트를 팽팽히 당기고, 제동을 걸어 앞차와의 연쇄 추돌 확률을 낮춘다. 특히 볼보는 부피가 큰 좌석 조절모터를 비롯해 좌석 아래에 설치되는 구성품들의 배치를 변경, 충격 흡수 프레임을 추가할 공간을 만들었다. 덕분에 사고 발생 시 척추 부상 위험이 30%나 낮다.



이 모든 안전시스템에 힘입어 XC90은 2020년까지 자사 차량에 의한 사망 또는 중상 사고를 완전히 없애고자 하는 볼보의 희망을 이뤄줄 선봉장이 됐다. 최강의 SUV는 아닐지도 모르지만 고속도로의 안전을 지켜줄 든든한 수호자로서의 자격은 충분해 보인다.





이달의 굿 디자인
쉐보레
FNR 컨셉트카

다양한 센서와 지붕에 장착된 레이더, 무선 충전시스템 등의 첨단기술에 힘입어 자율주행이 가능한 전기 콘셉트카. 자율주행 시에는 운전석과 조수석을 180도 회전시켜 뒷좌석 승객과 마주보며 주행할 수도 있으며, 홍채인식 보안장치로 운전자를 인식한다. 4도어 가정용 세단의 미래를 보여주는 녀석이라 할 수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