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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엔씨소프트와 결별… 지분 15% 전량매각

넥슨이 엔씨소프트의 지분 전부를 매각하면서 결별한다. 넥슨은 회수된 자금을 모바일게임 투자에 주로 쓰고 이번 결별로 경영 불확실성을 제거한 엔씨소프트는 연구개발(R&D)과 글로벌 진출, 모바일게임 퍼블리싱에 더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엔씨소프트 지분 전량(15.08%)을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로 매도하기로 결정하고 기관 수요 예측에 들어갔다. 블록딜 수요 예측 주관사는 모건스탠리가 단독으로 맡았다.

주당 매각 예상 가격은 18만~19만원으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넥슨은 엔씨 지분을 주당 25만원에 주고 샀다. 엔화 환율은 15일 현재 952원으로 당시 환율 1,500원보다 57% 올랐고 주가는 31% 감소해 넥슨은 어느 정도 이익을 보전한 것으로 예상된다.

지분매각이 마무리되면 2012년 이후 4년간 지속됐던 '불편한 동거'도 청산하게 된다. 2012년 국내 최대 게임사였던 넥슨과 엔씨는 글로벌 게임사 EA 인수를 추진하며 협력한 바 있다. 올 2월엔 넥슨은 엔씨의 지분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변경하며 본격적인 갈등이 시작됐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결별로 경영 독립을 확보했다는 입장이다. 기존 PC온라인게임에 집중하던 엔씨소프트는 앞으로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사업에도 열중한다는 입장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앞으로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유통사업도 하려고 준비 중"이라며 "그밖에 글로벌 시장 집중, 기존 대형 PC온라인게임 출시, 인공지능(AI) 등 R&D, 중소형 게임사 투자 등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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