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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Inside] 제3의 침팬지 外





제레드 다이아몬드 저 │ 김정흠 역 │ 문학사상사 │ 608p │ 25,000원
이 책의 저자 제레드 다이아몬드는 생리학자이자 진화생물학자이며, 문화인류학자다. 우리나라에서도 베스트셀러로 등극한 그의 저서 ‘총, 균, 쇠’의 경우 뉴기니에서 조류생태학을 연구하던 중에 문득 떠올랐던 한 가지 의문으로부터 집필이 시작됐다고 한다. 이 점에서 진화인류학의 고전으로 불리는 ‘제3의 침팬지’는 아마도 ‘왜 어떤 민족은 지배하고, 어떤 민족은 지배를 받았을까’라는 원초적 의문에서 비롯됐을 지도 모른다. 과연 유전적 차이가 극히 미미한 인간과 침팬지는 어떻게 진화했을까. 그렇다. 이 책은 인간과 침팬지의 유전자 차이가 단 1.6%라는 생물학적 접근에서 출발, 인류 진화의 역사를 냉정하고 날카롭게 통찰한다. 인간이 침팬지로부터 분리돼 ‘인류’라는 독특한 종(種)으로 진화하게 된 과정을 고고학적 유적과 생물학적 증거에 기반해 이해할 수 있다. 1996년 출간된 초판을 21세기에 맞춰 개정 출 간했다.



자일스 스패로 저 │ 서정아 역 │ 허니화이즈 │224p │ 2만3,000원
영화 ‘마션’의 개봉과 함께 원작소설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 홍보도 한창이다. 화성은 태양계 행성 중 지구와 가장 유사하지만 여전히 많은 부분이 베일에 가려져 있다. 이 책은 이런 화성을 10여 차례의 우주 탐사 임무에서 얻은 경이로운 사진에 상세한 설명을 덧붙여 소개한다. 북반구의 추운 평원에서부터 모래 언덕과 화산, 협곡, 크레이터로 덮인 고지대에 이르기까지 무인 탐사선이 지구로 전송한 사진 속 화성을 탐험해보자.





에밀리 앤더스 저 │ 이은영 역 │ 휴머니스트 │ 328p │ 1만6,000원
현재 미국에서는 유전자 조작을 통해 해파리의 형광 단백질 유전자를 주입한 물고기가 애완용으로 길러진다. ‘프랑켄슈타인의 고양이’는 적들의 대화를 엿듣는 스파이 고양이, 멸종된 공룡의 복원을 위해 새의 유전체를 역설계해 탄생한 ‘닭룡’, 유전병 치료성분이 함유된 우유를 생산하는 염소 등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생명공학의 현주소를 찾아간다. 혁신적이지만 필연적으로 동물의 권리를 침해할 수밖에 없는 생명공학기술의 어두운 그림자 를 엿볼 수 있다.



김보일 저 │ 휴머니스트 │ 304p │ 1만5,000원
고교 국어 교사이자 지독한 독서광인 저자는 문학에서 바라보는 인간의 모습이 지루해질 때쯤 과학책을 만났다. 그리고 인지과학과 진화생물학이라는 전혀 다른 각도에서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원초적 질문의 답을 찾아 나섰다. 왜 예쁘고 잘생긴 학생이 눈에 더 잘 띄는지, 축구선수는 왜 검은색 유니폼을 잘 입지 않는지 등 수업시간에 학생들과 나눴던 흥미로운 주제들을 인지과학과 진화생물학의 관점에서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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