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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수출 최고치 행진
입력1997-07-07 00:00:00
수정
1997.07.07 00:00:00
◎6월 15만8,040대 작년비 48.6% 급증자동차 수출이 매달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6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지난 6월중 자동차업계의 수출실적은 총 15만8천40대로 지난해 같은 달의 10만6천3백30대보다 48.6%나 급증했다.
이는 월간 수출실적으로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5월의 14만1천2백91대를 넘어선 것이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6월중 13만9천1백21대, 상용차는 1만8천9백19대가 수출돼 전년동기대비 각각 49.4%, 42.9%씩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중 자동차 생산은 모두 1백42만6천9백88대로 작년 동기보다 4.1% 증가한 가운데 수출은 64만7천4백84대로 13.2% 늘어난 반면 내수는 72만4천5백대로 11.4%가 줄어 들었다.
통산부 관계자는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기름값이 올랐으며 고용불안에 따라 소비심리가 위축돼 자동차 내수시장은 계속 얼어 붙고 있으나 이를 해외 판매로 만회하려는 자동차업계의 노력으로 수출은 급신장하고 있다』고 밝혔다.<박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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