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백화점에서 즐기는 '미리 크리스마스'

1일부터 트리 점등 연말 소비 특수 노려



백화점업계가 11월 시작과 함께 일찌감치 크리스마스에 전구에 불을 켜고 연말 소비 특수를 노린다. 각 업체들은 소비자들의 시선과 발길을 동시에 잡기 위해 초대형 트리는 물론 3D 랩핑, LED램프, 특수필름, 영상 투여기법까지 동원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극대화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청담동의 갤러리아 명품관은 11월 1일 보석을 테마로 한 크리스마스 장식을 공개한다. 지난 해 크리스마스때 국내 최대 규모 스노우글로브와 미디어아트를 내세웠던 갤러리아는 올 크리스마스에는 조지 발라신의 창작 발레 ‘쥬얼’에서 영감을 얻어 다이아몬드, 에머럴드, 루비를 포인트 색상으로 정하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조성했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15m의 대형 보석 크리스마스트리와 함께 대형 선물상자 54개가 세워진다”며 “크리스마스 장식에 사용된 특수필름은 날씨와 각도에 따라 다른 느낌을 연출한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도 이날부터 ‘윈터 매직(겨울의 마법)’이라는 테마 아래 대구점을 시작으로 13개 전 점포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순차적으로 설치한다. 특히 11월 15일 공개되는 서울 압구정 본점과 무역센터점의 크리스마스 장식은 국내 백화점업계에선 처음 시도되는 ‘미디어 파사드’기법으로 연출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미디어 파사드는 건물 외벽에 영상을 투여하는 기법”이라며 “연말까지 건물 외관을 3D 랩핑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11월 시작과 함께 크리스마스 장식에 불을 밝히고 연말 마케팅에 돌입한다. 신세계백화점은 그동안 조명만 설치하던 관례에서 벗어나 본관 창문에 화목한 가족들의 모습을 꾸미는 등 올해 처음으로 외벽 장식도 하기로 했다.



지난 25일 업계에서 가장 먼저 크리스마스 외관 조명 장식에 나선 롯데백화점은 11월 초까지 전국 각 점포의 크리스마스 단장을 마무리한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테마를 ‘크리스마스 파티’로 정하고 즐겁고 활기찬 분위기를 내는데 초점을 맞췄다. 본점 영플라자 외관에 대형 루돌프를 내거는 한편 LED램프를 동원해 야간에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본점 에비뉴엘에서 러브릿지, 영플라자까지 이어지는 통로에는 눈꽃 모양과 대형 하트 구조물을 설치하고 본점 앞에는 내부에 만화경이 움직이는 듯한 영상이 탑재된 대형 트리를 세웠다.

장준 롯데백화점 디자인실장은 “백화점의 크리스마스 장식은 매년 고객들에게 추억의 명소가 된다”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를 맞아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