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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직원 기 살려야 고객 만족도 높아지죠"

여직원 휴직기간 늘리고 초등학교 입학 자녀엔 학용품

롯데, 육아휴직 최대 2년까지

현대, 임산부에 택시비 지원

백화점이 여직원들을 위해 육아 휴직 제도를 강화하고 입학하는 직원 자녀에게 축하 선물을 주는 등 직원의 복리후생제도를 잇따라 강화하고 있다. 고객과 직원의 직접 대면이 많은 업종의 특성상 직원이 행복해야 고객 만족도 역시 커진다는 판단에서다.

롯데백화점은 이달부터 여직원의 육아 휴직 기간을 기존 1년에서 최대 2년으로 연장했다고 10일 밝혔다. 출산한 여직원이 회사 눈치를 보지 않고 자유롭게 육아 휴직을 할 수 있도록 2012년부터 출산휴가 후 신청서 제출없이 자동으로 1년간 휴직하는 제도를 운영해 왔지만, 이에 더해 직원이 원할 경우 1년 더 연장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한 기혼 여직원이 출산에 이어 두번째 고비로 꼽는 자녀의 초등 입학 시기를 잘 넘길 수 있도록 자녀돌봄 휴가 기간도 기존 1개월에서 최대 1년으로 늘렸다.

박완수 롯데백화점 경영지원부문장은 "자동 육아휴직과 자녀돌봄 휴가는 업계 최초로 도입했던 제도인데 우수한 여성 인재들이 육아 부담으로 경력 단절을 겪지 않도록 관련 제도를 확대했다"며 "여성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초등학교 입학생을 둔 직원 97명에게 김영태 대표 명의의 축하 편지와 학용품 세트가 둔 선물 상자를 나눠줬다. 특히 선물상자 안에 든 학용품은 초등학교 교사 2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통해 학교 생활에 가장 필요한 물건들로 골랐다. 아울러 현대백화점은 직원의 수험생 자녀에게 격려 선물을 주고, 출산을 앞둔 임산부 직원들에게는 택시비를 지원하는 제도를 신설했다.

나길용 현대백화점 경영지원본부 팀장은 "직원과 직원의 가족들이 회사에 자부심을 느껴야 조직 경쟁력도 자연스럽게 향상된다고 판단했다"며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마련해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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