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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인기차량 후속 모델 출시 줄잇는다

혼다 '올뉴 CR-V' 토요타 '뉴캠리' 등 출시 앞둬


과거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성적표 맨 위에 이름을 올리던 차량의 후속 모델이 내년에 연이어 출시된다. 수입차 업체들은 가뜩이나 불확실한 국내외 상황으로 수요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이들 주력 모델의 판매에 사활을 걸고 있다. 가격 선정부터 마케팅 방향에 이르기까지 고민을 거듭하며 과거의 영광을 재연하겠다는 모습이다. 혼다코리아는 20일 내ㆍ외관과 엔진을 완전히 새롭게 바꾼 올뉴 CR-V를 출시했다. CR-V는 지난 2007년 3,861대가 팔려 전체 수입차 판매 1위에 올랐고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수입차 SUV 1위를 놓치지 않은 혼다의 주력 모델이다. 연말 비수기라 당초 내년 초 출시가 점쳐졌지만 혼다코리아는 올해 안에 차량을 선보여 관심을 끈 뒤 내년부터 고객들에게 차량을 인도하기로 했다. 4세대 올뉴 CR-V는 기존 모델처럼 2.4리터 엔진을 장착했지만 성능과 연비 모두 향상됐다. 내ㆍ외관 디자인이 보다 세련되고 차체는 전장 4.5m, 축간거리 2.6m로 커져 실내 공간이 한층 넉넉해졌다. 혼다코리아는 신형 CR-V의 가격을 기존 3,290만~3,790만원에서 3,270만~3,670만원으로 최고 120만원 싸게 책정했다. 올해 일본 업체 중에 판매량 감소폭이 가장 컸던 만큼 연초부터 볼륨모델의 판매량을 높이기 위한 고육책으로 보인다. 혼다코리아는 내년 전 세계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는 어코드 신형 모델도 이른 시간 내에 국내로 들여올 계획이다. 한국토요타도 내년 1월18일 신형 캠리 출시에 앞서 일찌감치 군불을 때고 있다. 캠리는 대규모 리콜 사태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2009년 11월과 2010년 4월 월간판매량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 출시 후 줄곧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토요타를 대표하는 중형 세단이다. 한국토요타는 올해 기대작인 준중형 코롤라가 실패하며 뉴캠리 출시를 손꼽아 기다렸다. 출시시기를 두 달여 전부터 못박고 광고모델로 배우 김태희를 선정하는 등 지속적인 마케팅에 나서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국토요타는 일본이 아닌 미국에서 생산된 뉴캠리를 들여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효과까지 반영하기로 하며 부활을 꿈꾸고 있다. 내년 국내 수입차 시장 전망이 불투명하지만 판매 목표도 월 500대, 연간 6,000대로 공격적으로 잡았다. BMW코리아는 2005년(4월)과 2006년(3월) 두 차례 월간 1위를 차지한 320의 후속 3시리즈를 2월께 선보일 계획이다. 풀 체인지한 뉴 3시리즈는 기존 모델 대비 차체가 커졌으며 특히 휠베이스가 늘어나 실내 공간이 넉넉해진 점이 특징이다. 국내에는 320d와 320Ed 모델을 들여올 것으로 전망된다. 디젤 차량 중 국내 판매 1위를 차지했던 폭스바겐의 중형 세단 파사트도 내년에 신형 모델이 들어온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유럽 모델에 비해 차체가 큰 미국산을 들여와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가솔린과 디젤 모두 들여올 예정이며 이르면 상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내년에는 유독 주력 신차의 출시가 많다"며 "핵심 모델의 판매를 위해 각 업체의 마케팅 전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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