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는 CME가 국제 금융허브인 런던에 유럽 파생상품거래소의 거점을 설립키로 했다며 수일 안에 영국 금융감독청(FSA)에 허가 신청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CME가 내년 2·4분기께 문을 열 것으로 전망했다. CME의 이같은 결정은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경영전략의 일환으로 라이벌인 NYSE유로넥스트 산하 런던국제금융선물거래소(LIFFE) 등과 치열한 시장경쟁이 예상된다WSJ는 언급했다.
그러나 CME가 런던에 파생상품거래소를 설립한다는 계획은 순탄치 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런던에 거래소를 설립하려면 영국 FSA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지난 5년간 허가를 받은 것은 단 한 건에 불과했다. CME 관계자는 “유럽 파생상품거래소 설립은 거래 및 청산 등에서 환율·시차 등의 지역적 제약을 해소하고 수익 창출도 원활하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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