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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베트남서 홈쇼핑 스튜디오 오픈

CJ오쇼핑이 베트남 진출 2주년을 앞두고 현지에 홈쇼핑 전용 스튜디오를 오픈하는 등 베트남 홈쇼핑 시장 1위 자리 굳히기에 들어갔다.

4일 CJ오쇼핑에 따르면 현지 합자회사인 SCJ는 지난 달 30일 김윤규 CJ오쇼핑 글로벌사업본부 부사장, 엄주환 SCJ 대표, 트란 반 우이 SCTV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00㎡규모의 홈쇼핑 방송 전용 스튜디오를 오픈했다. 이에 따라 SCJ는 하반기부터 한국과 같은 홈쇼핑 생방송을 실시할 수 있게 됐다.

엄 대표는 “SCJ의 베트남 홈쇼핑 시장점유율은 70% 수준”이라며 “하반기 생방송 송출을 통해 올 매출액을 지난 해 30억원에서 45억원까지 끌어올리고 2~3위 업체와 격차를 더 벌릴 것”이라고 말했다.



CJ오쇼핑은 생방송 시작과 함께 한국 중소기업 상품을 베트남 현지에 더 많이 소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엄 대표는 “베트남에서는 주방용품, 생활용품, 화장품, 패션에 이르기까지 한국 상품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편”이라며 “그동안 외형성장을 위해 치중했던 가전제품에서 벗어나 패션의류, 잡화 등 수익성 높은 제품군의 판매비중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엄 대표는 “이번 전용 스튜디오 오픈으로 SCJ는 제 2의 도약에 필요한 확고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고 이를 통해 베트남 홈쇼핑 시장에서 확고부동한 1위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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