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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세상] 한은 출신 '경제전망 족집게'의 노하우

■ 경제전망의 실제 (박양수 지음, 한티미디어 펴냄)


매년 12월이면 그 다음 해의 경제전망 발표가 잇따른다. LG경제연구원 등 민간연구소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4%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한국은행은 4.5%로 제시했다. 기획재정부의 경우 다른 기관보다 높은 5%로 전망했다. 경제성장률이라는 한 가지 테마를 갖고 왜 이렇게 다양한 예측이 쏟아지는 걸까. 지난 20년간 한국은행에서 경제전망 및 정책보고서 작성 분야에서 일했던 저자는 "수많은 자료에서 유용한 정보를 추출해 미래에 전개될 경제 상황을 예견하는 경제전망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2대 요소는 모형과 직관"이라며 "경제를 전망하는 과정에서 활용하는 정보는 모형 이외에도 매우 다양하며 모형에서 도출된 예측치와 여타 정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수치가 결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즉 수집한 자료의 양이 다르고 이러한 자료로부터 모형이나 여타 방법을 통해 뽑아내는 정보가 다양한 데다 각각의 전망 업무 담당자가 정보를 활용해 최종 수치를 결정하기 때문에 전망치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결국 경제전망은 모형(도구)과 사람(예술가)이 상호 작용하는 '종합예술'의 성격을 지닌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저자는 한국은행에서 근무하면서 축적한 지식과 노하우를 토대로 경제 전망이 무엇이며 왜 중요한지, 어떤 방식으로 수행되는지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또 매일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다양한 경제지표 가운데 경기순환 정보를 추출하고 이를 활용하는 방식도 소개한다. 장민 한국금융연구원 국제거시금융연구실장은 추천사에서 "한국은행이 갖고 있는 경제전망 관련 노하우를 집적해 놓은 주옥 같은 책"이라며 "2000년대 중반 한국은행의 경제전망이 족집게처럼 맞췄던 시절 한국은행의 경제전망 작업을 주도하던 저자가 자신의 지식을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싶어 낸 책인 만큼 읽을 만하다"고 밝혔다.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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