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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현대차그룹 승부수] 현대하이스코

3,600억원 들여 설비 증설·경영혁신에 투자<br>글로벌 경영체제 구축해 초우량 철강기업 발돋움

충남 당진에 위치한 현대하이스코 공장 전경. 현대하이스코는 올해 대규모 투자에 나서고 브라질 공장 건설에 돌입해 글로벌 경영체제를 구축한다는 각오다.


'올해는 초우량 철강기업 도약의 원년' 현대하이스코는 올 한해 동안 초우량 철강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또 세계 시장에서 지속성장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글로벌 경영체제 구축'이라는 경영방침을 세우고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하이스코는 글로벌 경영체제 구축을 위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 ▦차별화 및 혁신 강화 ▦좋은 기업문화-내재화 등 세부적인 중점 목표로 내놓았다. 글로벌 경쟁력의 기본이 최고수준의 품질과 서비스 확보에서 비롯된다는 믿음에 따라 내부경쟁력 향상을 통해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글로벌 통합 경영시스템을 구축해 전세계에 포진한 생산법인과 판매지사가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차별화 전략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는 등 변화와 혁신이 일상화 된 조직을 구축해 보다 차원 높은 기술력과 품질, 서비스의 수준을 이루고, 소통과 상호신뢰의 기업문화를 근간으로 핵심인재 양성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현대하이스코의 경영목표와 비전은 지난 1월말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더욱 구체화된 수치로 제시됐다 현대하이스코의 올해 매출계획은 지난해보다 6.4% 증가한 6조2,000억원, 해외법인을 포함한 연결매출계획은 7조3,000억원에 이른다. 매출뿐 아니라 제품생산에 있어서도 5% 가까이 신장한 500만톤 생산체제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더구나 이 같은 수치는 세계 냉연시장의 수요와 경기가 올해보다 다소 둔화될 것이라는 시황전망을 전제로 발표되었다는 점에서 현대하이스코의 적극적인 의지와 도전정신을 엿볼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현대하이스코의 도전 의지가 가장 잘 드러나는 부분은 투자계획 부문이다. 현대하이스코는 올해 3,61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투자비 1,480억원의 두 배를 훨씬 넘는 규모다. 투자계획의 내역을 살펴보면 현재 진행하고 있는 당진과 순천공장의 신설 CGL(용융아연도금설비)에 1,270억원을 비롯해, 차량 경량화 제품 생산설비 증설에 120억원, 친환경 내부식 강관설비 신설에 100억원의 투자를 준비하는 등 다방면에 걸친 투자를 계획중이다. 이 밖에도 전사적 경영혁신활동에 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존설비의 합리화를 이뤄 오는 2013년부터는 380만톤의 냉연설비를 450만톤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해외법인에 대한 계획도 진행 중이다. 현재 운영 중인 7개 해외생산법인의 매출규모를 2010년 기준 18억 달러에서 17% 증가한 21억 달러까지 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현대자동차의 브라질 진출에 발맞춰 올해 하반기 브라질공장의 건설에 돌입해 오는 2012년 하반기에 완공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현대하이스코의 올해 투자계획은 어느 특정분야에 집중되어 있지 않다. 자동차강판을 비롯한 냉연부문부터 신공법을 적용한 강관부문, 차량 경량화 부문, 경영혁신활동, 해외법인에 이르기까지 회사의 모든 분야에 걸쳐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이 같은 균형 있는 발전과 창의적 조직을 구축하겠다는 경영진의 의지가 올해 말 어떤 경영실적으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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