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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주 함박웃음

개성공단 실무회담 재개 소식에 줄줄이 상한가


개성공단 실무회담 재개 소식에 남북경제협력 관련주들이 줄줄이 상한가로 직행했다. 개성공단을 두고 남과 북이 줄다리기를 하는 사이 관련주들은 올 들어 상한가와 하한가를 오가며 춤을 추고 있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상선은 전 거래일보다 14.84%(2,300원) 오른 1만7,800원에 거래를 마치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현대엘리베이터(14.88%)도 상한가까지 오르는 등 대북사업과 관련된 현대그룹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현대상선은 금강산사업을 하는 현대아산의 지분은 66.20% 보유한 모회사고, 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상선 지분 24.13%를 가지고 있다.

또 금강산관광지구에 리조트를 보유한 에머슨퍼시픽(14.96%)도 급등했고 로만손(14.92%), 이화전기(15.00%), 재영솔루텍(14.79%), 신원(14.81%), 좋은사람들(14.79%) 등 남북경제협력주들이 모두 가격제한폭 상단을 찍었다.



이들 종목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14일 중단됐던 개성공단 실무회담이 재개되기 때문이다. 전날 정부는 북한이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담화로 제의한 실무회담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김정은 위원장의 태도변화에 따라 대북사업의 분위기가 바뀌고 있어 협상과 결렬을 반복하던 이전보다는 남북경협주들에게 유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북한은 언제든지 입장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이들 종목의 주가는 예측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병준 동양증권 연구원은 “김정은 위원장이 현대그룹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던지고 회담도 성사되면서 대북관련사업이 정상화되는 분위기가 이전보다 강한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남북경협주는 기본적으로 급등락을 반복하는 테마주기 때문에 관련 뉴스들을 지켜보면서 매수ㆍ매도타이밍을 잘 정하지 않으면 손실만 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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