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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정연주 메이저서 생애 첫 승


루키 정연주(19ㆍCJ오쇼핑)가 프로 무대 첫 우승을 메이저 타이틀로 장식했다. 정연주는 15일 경북 경주의 블루원 보문 골프장(파72ㆍ6,427야드)에서 열린 태영배 한국여자오픈골프대회(총상금 5억원)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의 성적으로 정상에 올랐다.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간 정연주는 서보미(30ㆍ2언더파 286타)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제25회의 전통을 자랑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달 롯데마트여자오픈에서 3위를 차지했던 정연주는 이로써 2011시즌 신인왕 도전의 기초를 굳게 다지며 ‘신데렐라’ 탄생을 알렸다. 우승상금은 1억3,000만원. 양수진(넵스), 이정민(KT) 등과 동갑내기인 정연주는 고교 3학년 때인 2009년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프로 데뷔를 1년 늦췄다. 지난해 KLPGA 2부 투어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한 그는 안정적인 아이언 샷 등을 앞세워 상금랭킹 5위에 올랐고 연말 열린 정규투어 시드전에서 4위를 차지한 뒤 이번 시즌 루키로 정규투어에 뛰어들었다. 이날 정연주는 3라운드 선두 김보경(25ㆍ던롭스릭슨)-서보미-심현화(22ㆍ요진건설)의 챔피언 조에 바로 앞서 경기에 들어갔다. 1번홀(파4) 보기로 출발은 좋지 않았지만 전반에 1타를 줄여 선두권과 1~2타 차이를 유지하며 역전 기회를 노렸다. 최대 고비는 14번홀(파5)이었다. 2온을 노리고 친 페어웨이우드 샷이 왼쪽으로 당겨지면서 코스를 벗어났다. 누가 봐도 아웃오브바운즈(OB) 구역으로 향하고 있던 볼은 카트도로의 연석에 튀기더니 다시 코스 안으로 들어왔다. 행운 덕에 더블보기까지 범할 수 있던 위기를 넘긴 정연주는 세번째 샷을 홀 4m 지점에 올린 뒤 버디 퍼트까지 성공시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정연주가 나머지 홀을 파로 마무리한 반면 챔피언 조 선수들은 흔들렸다. 막판까지 공동 선두를 달렸던 서보미는 17번홀(파3) 티샷을 그린 너머로 보내 보기를 범하면서 자신의 국내 첫 우승이자 2003년 정일미와 김순희 이후 7년여 만의 30대 선수 우승의 기회를 놓쳤다. 역시 중반까지 공동 선두를 유지했던 심현화는 16번홀(파5) 드라이버 샷 OB를 내며 더블보기를 범했고, 17번홀(파3)에서 벙커 샷 버디로 1타를 만회했지만 김보경과 함께 공동 3위(1언더파)로 마감했다. 2008년 두산 매치플레이챔피언십 이후 3년 만의 통산 두번째 우승을 노린 김보경은 12번부터 14번홀까지 3연속 보기를 범해 힘을 잃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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