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있던 점이 사라져… 이란 원숭이 조작 논란 확산

이란 정부가 원숭이를 태운 로켓을 우주로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이 주장이 거짓이라는 논란이 제기됐다.

이란 정부가 증거로 로켓에 실려 보낸 원숭이의 생환 사진을 제시했는데 이 사진이 발사 전 사진과 다르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2일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비영리단체인 '스페이스이스라엘'의 설립자 야리브 배쉬는 "(로켓 발사 전과 후의) 원숭이가 매우 달라보인다. 코와 다른 특징들을 포함해 모든 게 다르다. 로켓에 태워진 원래 원숭이가 심장마비로 죽었거나 발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배쉬는 "가장 결정적인 차이는 원숭이 눈 위에 있는 점의 유무"라며 "발사 전 원숭이의 오른쪽 눈 위에는 빨간 점이 있지만 생환한 원숭이에는 이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발사 전 원숭이는 털의 색이 더 옅지만 발사 후 공개된 원숭이는 색이 더 짙다는 게 이 단체의 주장이다..



이와 관련, 이란 정부는 언급을 피하고 있다. 다만 친정부 성향의 이란 라자뉴스와 나심온라인 등은 "원숭이가 실제 미션을 성공하고 돌아온 게 맞다"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이란 정부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원숭이를 태운 캡슐을 정착한 로켓을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며 "로켓 '피스햄(개척자)'이 원숭이를 싣고 고도 120㎞까지 올라갔다 내려오는 비행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미국 등 서방에서는 이 기술이 핵탄두를 장착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을 위해 쓰일 가능성이 크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