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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다이제스트] 대만2개 재벌그룹 자금난

타이완(臺灣)에 경제 침체 조짐이 뚜렷해지는 가운데 2개 재벌 그룹이 증시 폭락으로 자금난에 봉착함으로써 전체 경제에 또다른 부담을 안겼다.재벌 그룹인 뉴 매그니튜드의 3개 계열사와 판베스트 산하 1개사의 주식은 3일 타이베이(臺北) 증시에서 하루 거래제한폭인 7%나 폭락했다. 이에 따라 타이베이 증시의 우량주를 근거로 계산되는 가권(加權)지수가 이날 2% 빠진 7,071.44포인트를 기록했다. 뉴매그니튜드와 판베스트 그룹측은 대규모 주식 투자로 현금이 고갈됐음을 시인하면서 그러나 『일상적인 경영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타이완의 경기 침체와 이들 그룹의 자금난이 연계돼 있다는 분석이 증시에 확산되면서 관련 주식들의 투매가 계속됐다. 타이완에서는 최근 통룽 금속을 비롯한 또다른 대기업들도 자금난에 봉착한 것으로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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